Aug 16, 2010

우리말, 흙감태기 2010-8-17

우리말에 '흙감태기'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온통 흙을 뒤집어쓴 사람이나 물건'을 뜻합니다
.
흙바람에 흰옷이 온통 흙감태기이다, 아이들은 흙감태기가 되도록 뒹굴고 뛰며 놀아야 건강하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는 을지훈련으로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
고작 하루 집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이렇게 애들이 보고 싶네요
. ^^*
저는 주말에는 될 수 있으면 애들이 흙을 만질 수 있게 합니다
.
누나네 밭에서 뒹굴게 하기도 하고
,
산에 가서 흙과 부엽토를 만져보게 하기도 합니다
.

우리말에 '흙감태기'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
'
온통 흙을 뒤집어쓴 사람이나 물건'을 뜻합니다
.
흙바람에 흰옷이 온통 흙감태기이다, 아이들은 흙감태기가 되도록 뒹굴고 뛰며 놀아야 건강하다처럼 씁니다
.

흙을 만져야 건강해지는 것은

애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가끔은 흙을 보고, 밟고, 만지면서 이 우주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놈팽이와 놈팡이
]

안녕하세요
.

어찌 되었건 일주일이 또 지나가네요
.
'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광고 문구가 생각납니다
.
이번 주도 열심히 일했으니 주말에는 훌훌 털고 머리 좀 식히면서 쉬고 싶습니다
.
놈팽이처럼 일 생각하지 않고 애들과 함께 뒹굴며 놀 생각입니다
. ^^*

오늘은 '놈팽이'를 소개할게요
.
오늘 편지를 보시고 놈팽이를 깔보는 편지를 썼다고 꾸중하실지 모르겠네요
.
저는 그런 뜻은 없고, 단지 '놈팽이'가 아니라 '놈팡이'가 표준어라는 것을 소개하는 것뿐입니다
.

좀 이상하죠. '놈팽이'가 표준어가 아니라 '놈팡이'가 표준어라니
...

네이버에서 검색을 해 보니 '놈팡이' 1,868건이 나오고 '놈팽이' 26,697건이 나오네요
.
다음에서는 '놈팡이' 352건이 나오고 '놈팽이' 2,874이 나옵니다
.
현실적으로는 놈팡이보다 놈팽이를 더 많이 쓰고 있는 거죠
.

'
놈팽이'는 아마도, 팽글팽글 노는 남자()을 일러 그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
그러나 "직업이 없이 빌빌거리며 노는 사내를 낮잡아 이르는 말" '놈팡이'가 표준어입니다
.
아무 능력도 없는 놈팡이 신세, 그는 하는 일 없이 놈팡이처럼 빈둥거리며 돌아다녔다처럼 씁니다
.

이 놈팡이는 부랑자나 실업자를 뜻하는 독일어 'Lumpen'에서 온 외래어라고 합니다
.
[
룸펜]이라 읽는데, 이 말과 건달이라는 뜻의 룸펜헌드(Lumpenhund)가 이래저래 바뀌어 '놈팡이'가 되었다고 하네요
.

어쨌든
,
표준어는 놈팽이가 아니라 놈팡이이고
,
저는 놈팡이를 놀리거나 비꼴 뜻이 전혀 없습니다
.
저는 이번 주말에 놈팡이처럼 빌빌거리며 놀 겁니다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북(MoneyBook) 가계부
http://www.moneybook.co.kr/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http://cafe.daum.net/2jhg

북뉴스
http://cafe.naver.com/booknews/85220

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http://blog.chosun.com/ujrhee1943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http://blog.naver.com/ksh3107

콘체르트 아트하우스
http://cafe.daum.net/KonzertArtHouse

바람과 구름
http://blog.daum.net/rhtmd56

꿈이 작은 사람들
http://cafe.daum.net/mgpower

한글문화연대
http://blog.daum.net/7805084

미륵산 心地院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