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31, 2016

한국직물업계 국제 ‘봉’ 취급 .........국제섬유신문

한국직물업계 국제 ‘봉’ 취급


국내 직물업계가 수출· 내수 거래당사자로부터 모질게 ‘甲’질을 당해 돈 잃고 냉가슴 앓는 불공정 거래체제에서 좀처럼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잘못된 오랜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정당하게 대가를 지불받고 불공정피해 늪에서 빠져 나오는 정당한 거래 질서 확립에 앞장서는 권리 주장을 펼쳐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2016추계 인터텍스타일’에 참가한 국내 직물업체들은 각국 바이어로부터 인기 있는 차별화 원단 샘플 제공을 대량으로 요청.................


Oct 30, 2016

중국도 외면한 한국산 원단 ............ 국제섬유신문

중국도 외면한 한국산 원단
老松이 무덤을 지킨다.고위 정책 당국자의 판단 미스와 실언 한마디가 산업에 얼마나 큰 치명타를 안겨주는가는 섬유산업이 응변으로 말해주고 있다. 70년대 이 땅의 빈곤퇴치의 주역인 섬유 산업의 사양론을 불쑥 내뱉은 당시 이某 상공 장관의 부지불식간 한마디가 잘 나가던 섬유산업이 급속 냉각됐다. 은행은 섬유산업에 돈줄을 조였고 사양론을 피해 전자등으로 방향을 틀었다. 타 산업에 투자한 수 많은 섬유 기업인들이 집도끼, 산토끼 다 놓치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아픔을 겪었다.
흔히 돈 장사와 기생은 돈 앞에 옷 벗는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기생이야 당연하지만 금융권은 맑은 날씨에 우산 빌려주고 비오는 날 회수하는 무자비한 속성을 갖고 있다. 태평양 노선에서 세계 1위 머스크가 겁을 먹던 한진해운을 돈 장사 시각에서 패대기 친 채권금융단의 오류가 해운산업을 죽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잘못된 정책의 경도에서 발생한 폐해와 부작용은 특정산업의 생사여탈권이 걸려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한다.
본질문제로 들어가 노송(老松)이 무덤을 지키듯 경제 위기 속에 섬유산업이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철강· 해운· 유화· 조선· 자동차를 비롯한 국가 핵심 산업이 심하게 휘청이고 있는데 반해 섬유는 고만고만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바이어가 아닌 방문자마저 한국관 발길이 뜸해졌다는 것은 한마디로 한국원단 중 카피할 품목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상당수 중국산 원단이 한국산 보다 이미 수준에 왔거나 넘어섰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하나의 예증으로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아웃도어용 기능성원단은 한국에 많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기능성원단은 한국산 뺨치게 좋았다. 가격은 20%이상 저렴했다.무섭게 추격해 온 중국 앞에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 신제품 개발에 총력전을 전개해야한다고 본다. 이마저 느슨하면 한국의 섬유소재 산업에는 게도 구럭도 다 놓칠 수 밖에 없다.

시즌 지난 겨울용 원단 ‘무용지물’ ...... 국제섬유신문

한진해운 사태로 날벼락을 당한 섬유 수출업체들이 선적했던 멀쩡한 겨울용 제품을 악성재고로 떠안아 내년 시즌에 헐값으로 땡처리해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피해를 입게 됐다.
세계 4위 선박회사로서 태평양노선에서는 세계 1위 머스크와 쌍벽을 이루는 한진해운을 법정관리로 몰고 간 채권단의 경솔한 조치로 한진해운뿐 아니라 ..............

DDM스퀘어, 동대문 패션수출 앞장 ... 한국섬유신문

DDM스퀘어, 동대문 패션수출 앞장


Oct 26, 2016

우리말, 뜨덤뜨덤 2016-10-26


"6시 퇴근, 회식은 낮부터" '매출 1000억' 의류강소기업

"6시 퇴근, 회식은 낮부터" '매출 1000억' 의류강소기업


◇커뮤니케이션 역량·대륙별 공장 확보…트렌디 제품 '공략'=엠에프엠코리아는 2002년 설립 후 장기간 북미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딜러를 배제한 채 현지 고객사와 직접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영업 구조는 리드타임 감소와 품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제품 기획에서 생산, 유통까지 시간을 단축해 고객사가 원하는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생산한다. 또한 8~10% 수준의 중간 수수료 없이 거래하면서 판매가 절감과 이익 극대화.........................

Oct 20, 2016

우리말) 굵어진 팔뚝 2016-10-19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농촌일손돕기를 했더니 아직도 몸이 찌뿌듯하네요.
며칠 사이에 팔뚝이 좀 굵어진 것 같습니다. ^^*

허리와 팔, 다리에는 '얇다'나 '두껍다'를 쓰지 않고 '굵다'를 쓰는 것이 옳습니다.

'얇다'는 "두께가 두껍지 않다"는 뜻으로 '옷이 얇다, 고기를 얇게 저미다처럼 씁니다.
'굵다'는 "긴 물체의 둘레나 너비가 길거나 넓다."는 뜻으로
굵은 팔뚝, 손가락이 굵다, 선을 굵게 그리다, 손마디가 굵어서 반지가 들어가지 않는다처럼 씁니다.

'굵다'의 반대는 '가늘다'이고,
'두껍다'의 반대는 '얇다'입니다.

늘 가늘었던 제 팔뚝이 좀 굵어진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몸은 좀 힘들어도...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박수치다와 손뼉치다]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손에 땀을 쥐며 텔레비전 앞을 떠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멋진 겨루기를 한 우리나라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제 힘껏 손뼉을 치며 축하하고 박수치며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쁨, 찬성, 환영을 나타내거나 장단을 맞추려고 두 손뼉을 마주치는 것을 '박수'라고 합니다.
움직씨(동사)로는 '박수하다'입니다.
우리는 '박수치다'고 자주 하지만 '박수하다'가 맞습니다.
拍手에 이미 치다는 뜻이 들어 있으므로 '박수치다'고 하면 뜻이 겹치게 됩니다.
역전앞이나 처가집, 고목나무가 되는 거죠. ^^*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박수하다'만 올라 있고 '박수치다'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이렇게 헷갈리는 '박수치다'보다 '손뼉치다'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뜻이 겹치지도 않고, 알아듣기 쉽고, 말하기 좋고... ^^*

고맙습니다.

보태기)
1.
'박수하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데,
'손뼉치다'는 올라 있지 않습니다.
저는 박수치거나 박수하는 것보다 손뼉을 치는 게 더 좋습니다.
'손뼉치다'를 움직씨(동사)로 사전에 올리는 게 좋다고 봅니다.

2.
'손에 땀을 쥐다'는 관용구를 일본에서는
手に汗をにぎる[데니 아세오 니기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표현이 일본에서 들어왔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표현이 우리나라에서 일본으로 갔는지,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왔는지...
짧은 제 생각으로는
말과 문화는 달라도 기본적인 삶과 관련된 것은 서로 비슷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Oct 12, 2016

우리말) 소수나다 2016-10-11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본 곳에 가서 일손을 도울 예정입니다.
센 바람에 쓰러진 하우스 뼈대로 잘라서 밖으로 꺼내는 것을 도울 겁니다.
그렇게 해 둬야 다시 하우스를 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우리말에 '소수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땅의 농산물 소출이 늘다."는 뜻으로
'가을걷이 뒤 땅을 잘 말려야 소수난다, 땅심을 잘 관리해 소수난 땅은 비싸게 팔 수 있다.'처럼 씁니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태풍 피해를 하루빨리 복구하고
제 손길이 닿았던 곳이 내년에는 꼭 소수나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빼닮다와 빼쏘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회의가 있어서 우리말 편지를 좀 늦게 씁니다.

어제는 북한 정권의 후계자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할아버지와 닮았다고 하네요.
여러 언론에서 '할아버지 빼닮아'라는 꼭지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빼닮다'와 비슷한 말로 '빼쏘다'를 소개하겠습니다.
'빼닮다'는,
"생김새나 성품 따위를 그대로 닮다"는 뜻으로,
어머니를 빼닮은 여자아이, 그는 아버지를 쏙 빼닮았다처럼 씁니다.
'빼쏘다'는,
"성격이나 모습이 꼭 닮다"는 뜻으로,
엄마를 빼쏜 딸, 맏아들은 생김새가 아버지를 빼쐈다처럼 씁니다.

빼닮은 것이나 빼쏜 것이나 뜻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빼다 박았다는 말보다는 빼닮다와 빼쏘다가 더 멋진 낱말 같습니다.

아침에 같이 자전거 타고 일터에 나오는 제 아들은 저를 빼쐈습니다.
그리고 집에는 엄마를 빼쏜 딸도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Oct 9, 2016

[나부터 바꾸자] 32. 부끄러운 한글날 2016-10-07

[나부터 바꾸자] 32. 부끄러운 한글날

우리말 파괴 ‘야민정음’… 한글이 멍든다댕댕이(멍멍이)·커엽다(귀엽다) 등 정체불명 단어 SNS 유행줄임말·신조어 이어 언어유희 넘어선 ‘어법파괴’ 우려 목소리.....



진작했어야 할 일이지만, 지금이라도 해줘서 눈물나게 보맙네. ~^^ 2016-10-07

'○○에 대하여'…교과서 일본어 투 한자어 걸러낸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여전히 많이 쓰이는 일본어 투 한자어, 외래어 등을 우리말로 다듬는 작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됨에 따라 새 교과서 집필 때 활용할 수 있는 '순화어 목록'을 개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내년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2018년 초등 3∼4학년과 중1·고1, 2019년 초등 5∼6학년과 중2·고2, 2020년 중3·고3에 적용...................

日, 이제는 옷으로 건강관리! ....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tra)

日, 이제는 옷으로 건강관리!

Oct 5, 2016

밀라노 섬유전 참가 한국 직물, 유럽 진출 기대감 높여 .........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TRA)

밀라노 섬유전 참가 한국 직물, 유럽 진출 기대감 높여

한국판 ‘유니클로’ 급하다 연매출 16조원, 5천개 기업 생성· 6만명 고용창출 성장판을 열자.....국제섬유신문

한국판 ‘유니클로’ 급하다연매출 16조원, 5천개 기업 생성· 6만명 고용창출 성장판을 열자


日유니클로, 종합상사· 도레이의 협업 벤치마킹해야
한국, 패션· 종합상사· 소재업체 협업 외면 고집불통
유니클로 전략 TF팀구성 섬유패션산업 회생처방 시급

지난 75년 ‘자라’(ZARA)브랜드를 런칭한 스페인 인디텍스그룹 창업주 아만시오 오르테가(80)는 세계 최고 갑부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를 제치고 이달 초 세계 부호 순위에서 처음 1위로 등극했다. 세계 1위 의류업체를 거느린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무려 795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패션 황제다. 자라를 비롯 10개 브랜드를 보유한 인디텍스의 지난해 매출은 231억달러, 영업 이익은 32억달러다...................



Oct 3, 2016

우리말) 가슴꽃 2016-09-30

아름다운 우리말
2016. 9. 3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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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바른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만화(웹툰) 공모전      - 아름다운 말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안녕하세요.비가 내려서 그런지 조금 쌀쌀합니다.1.한글문화연대에서 '바른말 고운 말 쉬운 말 표어·만화(웹툰) 공모전'을 하고 있습니다.방송의 지나친 외국어 남용 문화를 꼬집는 내용으로 표어나 만화를 만들면 되는데요.모레가 마감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애들에게도 권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아래로 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www.urimal.org/10132.한글문화연대 성기지 님의 글을 함께 보겠습니다.[가슴꽃]시월이다. 시월은 문화 국경일인 한글날을 품고 있어서 우리 겨레에겐 더욱 높고 푸른 계절이다. 한글날을 앞뒤로 나라 곳곳에서는 우리말 우리글 자랑하기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갖가지 기념행사를 할 때 보면, 참가자들 가운데 가슴에 꽃을 달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 꽃을 가리키는 우리말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어떤 사람은 ‘코사지’라 부르고, 또 ‘꽃사지’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이 꽃의 명칭은 프랑스어인 ‘꼬르사쥬’에서 왔는데, 사전에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코르사주’가 표준말로 올라와 있다.
그러나 이제 기념식에서 가슴에 꽃을 다는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거의 정착되었기 때문에, 우리말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순화해서 쓰는 말이 ‘가슴꽃’이다. ‘코르사주’라는 말은 본래 여성들의 옷깃이나 가슴, 허리 등에 다는 장신구로서의 꽃을 가리키는 말인데, 이는 이미 ‘맵시꽃’으로 순화하여 쓰고 있다. 따라서 기념식장에서 주요 손님들의 가슴에 달아주는 꽃은 엄밀히 말해 코르사주와는 다르다. 게다가 ‘코르사주’는 아직 우리 사회에 정착된 용어가 아니므로, 우리말 ‘가슴꽃’을 널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한글공정]

안녕하세요.

중국이
몇 년 전에는 '동북공정'으로 고려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더니,
이번에는 '한글공정'으로 우리글인 한글마저 자기네들이 만든 것이라고 우긴다네요.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다음에 난 기사를 연결합니다.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101012003205591&p=etimesi&RIGHT_COMM=R5

그리고 서명운동도 연결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1&articleId=3064832

이번에는 제대로 혼쭐을 내줬으면 합니다.
어설프게 대처하지 말고 제대로 대응했으면 합니다.

흔히,
뭔가 똑바르지 못하고 세련되지 않은 것을 두고 '어눌'을 써서
어눌한 대처, 어눌한 글쓰기, 어눌한 행동...이라 씁니다.
그러나 여기에 쓰인 '어눌'은 뜻이 좀 잘못 쓰인 겁니다.

'어눌하다(語訥-)'는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하고 떠듬떠듬하는 면이 있다."는 뜻으로 말이 아닌 다른 행동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어눌한 대처, 어눌한 글쓰기, 어눌한 행동 따위는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그보다는
정당한 대처, 제대로 된 대처, 바른 대처, 어설프지 않은 대처 따위로 쓰는 게 좋습니다.

이번 중국의 '한글공정'에 제대로 대처하여
우리나라의 본때를 보여줍시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우리말) 미역국 먹다에는 슬픈 역사가... 2016-09-29

안녕하세요.

오늘은 YTN에 나온 미역국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흔히 '미역국을 먹다.'라고 하면
'시험에서 떨어지다, 직위에서 떨려 나다, 퇴짜를 맞다.'는 뜻으로 씁니다.
저는 그게 미역에 있는 알긴산 때문에 미끄러워서 그런 뜻이 나온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YTN 방송을 보니 그게 아니네요.
거기에는 가슴 아픈 우리 역사가 들어 있었네요.

http://www.ytn.co.kr/_pn/0485_201609261100210876

1907년 일제 침략자들이 조선 군대를 강제 해산시킨 사건이 있었는데,
이때 군대의 해산(解散)과 아이를 낳는 해산(解産)의 소리가 같아 해산(解産) 때 미역국을 먹는 풍속을 떠올린 것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군대를 해산(解散)하라는 것이 아이 낳는 해산(解産)으로, 그래서 미역국을 먹으라는 것으로 됐다고 합니다.

재밌는 뿌리네요.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답은 '노르다'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칠레에서 광부들이 구출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분들이 갇혀 있던 곳이 바로 '막장'입니다.
지저분한 내용을 다른 '막장 드라마'에 쓰이는 막장이 아니라,
땀과 삶에 대한 희망이 밴 곳이 바로 막장입니다.
69일 동안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도 견딜 수 있게 해 준 것이 바로 식구에 대한 사랑이었다고 합니다.
구출되신 분과 구출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낸 문제인
"달걀노른자의 빛깔과 같이 밝고 선명하다."는 뜻의 어찌씨(형용사)는
'노르다'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방송했던 우리말 겨루기에 나왔던 문제라서 저도 따라서 내봤는데,
맞히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시네요.
덕분에 제 선물만 굳었습니다.

우리말에 '굳다'라는 움직씨(동사)가 있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무른 물질이 단단하게 되다."는 뜻입니다.
이 뜻 말고도,
근육이나 뼈마디가 뻣뻣하게 되다.
표정이나 태도 따위가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여지다.
몸에 배어 버릇이 되다.
라는 뜻도 있고, 끝으로
돈이나 쌀 따위가 헤프게 없어지지 아니하고 자기의 것으로 계속 남게 되다는 뜻도 있습니다.
바로 이 뜻에 따라 제가 '제 선물만 굳었습니다.'라고 썼습니다.

오늘 날씨가 춥다고 합니다.
늘 건강조심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더치페이'나 '나누기앤'을 '도르리'로 갈음하면 어떨까요? ^^* 2016-09-28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네요. ^^*
오늘은 편지가 좀 길어질 것 같습니다.


1.
오늘부터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됩니다.
법률 이름이 긴 경우 줄여서 부르는데, 잘못 줄이면 법률 내용을 유추하기 어렵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법제처에서는 '법률 제명 약칭 위원회'를 만들어서 긴 법률명을 줄이는 약칭을 만들고 있습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 금지에 관한 법률'은 '청탁금지법'입니다.
'김영란법'이나 '더치페이법'이 아닙니다.

2.
'청탁금지법'을 어기지 않으려면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계산하는 '더치페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엔분의일'이라고도 하고 '각자 계산'이라고도 하더군요.

예전에, '노견'을 다듬은 말로 그 말을 그대로 해석한 '어깨길'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억지로 바꾸기보다는 예전에 쓰던 낱말을 찾는 노력을 먼저 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았고,
그에 따라 '갓길'을 찾아내서, 지금은 갓길만 쓰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도 '더치페이'라기 보다는 '도르리'라는 멋진 우리말을 살려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1」여러 사람이 음식을 차례로 돌려 가며 내어 함께 먹음. 또는 그런 일.
「2」똑같이 나누어 주거나 골고루 돌라 줌. 또는 그런 일.

3.
오늘 청탁금지법이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아무래도 공직사회는 납작 엎드리거나 움츠러드는 분위기 인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저녁에 회사 동료들 만나 분위기를 풀어줄 생각입니다. 마땅히 저녁은 제가 삽니다. ^^*

오늘 오후에 큰애 담임선생님이 불러 학교에 가야 합니다.
커피 한 잔도 사가면 안 된다고 해서 빈손으로 갑니다. 뻘쭘하지만...

4.
어제 편지를 보시고, 독일에 계시는 bobntae 님께서 아래와 같은 편지를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맑고 푸른 하늘을 보고 '소라색'이라고 합니다.'
푸른 들판, 파란 하늘. 파란 하늘이 맞지 않나요?
푸른 하늘 은하수를 쓴 사람이 아차 했을 때는
푸른 하늘 은하수 하고 골목마다 부르고 있어서 못 고쳤다는
이오덕 선생님이 글을 쓰셨어요.


'속병과 속앓이는 조금은 다른 뜻으로 쓰이고 있는데도 속병이 많이 쓰인다.'
이오덕 선생님이 우리말은 입음움직씨被動詞로 쓰는 게 아니라고 하셨어요.
영어에는 '너 어디 가니?' 하지만
우리말엔 '어디 가니' 히고 임자말主語을 안 쓴다.
그러니 '(사람이)쓰고, 쓰다'이지
'말이 글이' 쓰이고가 아니다.
영어나 일어는 그렇게 쓰지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오늘 편지가 길어서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패션의류섬유수출 사관학교’ 성과 ‘베리 굿~’ 국제섬유신문

졸업생 128명 취업률 100% 기업들 만족도 급증현장 실무 제대로 익힌 글로벌 인재 양성소 자리매김

이러한 가운데, 최근 3년간 국내 섬유 패션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국가 기관이 있어 큰 관심을 조명받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가 운영하고 있는 무역아카데미에서 4년째 진행중인 ‘패션의류섬유수출 전문가’과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