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31, 2011

우리말, 이제는 짜장면도 표준말입니다 2011-09-01

국립국어원에서
국민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짜장면, 먹거리' 등 39개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2011. 8. 31.)

안녕하세요.

국립국어원에서
국민이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짜장면, 먹거리' 등 39개를 표준어로 인정하고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2011. 8. 31.)
이번에 새로 표준어로 인정한 항목은 크게 세 부류입니다.
첫째,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 이외에 같은 뜻으로 많이 쓰이는 말이 있어 이를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입니다.
그동안 '간지럽히다'는 비표준어로서 '간질이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간지럽히다'도 '간질이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되는 것이죠.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 등 모두 11항목입니다.
간지럽히다(추가된 표준어)/간질이다(현재 표준어), 남사스럽다/남우세스럽다, 등물/목물, 맨날/만날, 묫자리/묏자리, 복숭아뼈/복사뼈, 세간살이/세간, 쌉싸름하다/쌉싸래하다, 토란대/고운대, 허접쓰레기/허섭스레기, 흙담/토담
등 모두 11항목입니다.

둘째, 현재 표준어로 규정된 말과는 뜻이나 어감 차이가 있어 이를 인정하여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입니다.
그동안 '눈꼬리'는 '눈초리'로 써야 했으나 '눈꼬리'와 '눈초리'는 쓰임이 다르기 때문에 '눈꼬리'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한겁니다.
이렇게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길래(추가된 표준어)/~기에(현재 표준어), 개발새발/괴발개발, 나래/날개, 내음/냄새, 눈꼬리/눈초리, 떨구다/떨어뜨리다, 뜨락/뜰, 먹거리/먹을거리, 메꾸다/메우다, 손주/손자, 어리숙하다/어수룩하다, 연신/연방, 휭하니/힁허케, 걸리적거리다/거치적거리다, 끄적거리다/끼적거리다, 두리뭉실하다/두루뭉술하다, 맨숭맨숭(맹숭맹숭)/맨송맨송, 바등바등/바동바동, 새초롬하다/새치름하다, 아웅다웅/아옹다옹, 야멸차다/야멸치다, 오손도손/오순도순, 찌뿌등하다/찌뿌듯하다, 추근거리다/치근거리다
등 모두 25항목입니다.

셋째, 표준어로 인정된 표기와 다른 표기 형태도 많이 쓰여서 두 가지 표기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입니다.
그동안 '자장면', '태껸', '품세'만을 표준어로 인정해 왔으나 이와 달리 널리 쓰이고 있던 '짜장면', '택견, '품새'도 이번에 인정하였습니다.

표준말이 이렇게 바뀌었으니
그동안 제가 보냈던 우리말 편지에서 바꿔야 할 게 무척 많아 졌습니다.
그동안 틀렸다고 말씀드린 게 써도되는 표준말이 되었으니 저도 좀 당황스럽습니다.

다음에 보낼 우리말 편지에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덥다고 합니다. 과일과 곡식을 잘 익게 만드는 따사로운 햇살이라 여기시고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쾌감속도 300km]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어제 새벽에 기차를 타고 전주에 갔었는데요.
기차간에 붙은 안내판이 눈에 거슬려서...

KTX를 선전하면서,
‘쾌감속도 300km’라고 필기체로 썼더군요.
속도감을 나타내기 위해서 삐딱하게 썼는지는 모르지만 잘못된 게 있네요.

잘못을 짚어보면,
1. km는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이지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가 아닙니다.
속도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눠줘야 합니다.
곧, km/h가 속도의 단위죠.
‘쾌감속도 300km/h’라고 하거나, 쾌감속도 시속 300km‘라고 해야 합니다.

2. 단위를 KM라고 쓰지 않고 km라고 쓴 것은 잘한 것인데,
km를 삐딱하게 필기체로 쓰면 안 됩니다. 정자로 써야 합니다.
단위는 정자로 쓰게 되어 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얼마 전 텔레비전 뉴스에,
한 기자가 미국에 또 큰 태풍이 온다면서,
‘최대풍속 200킬로의 강력한 태풍’이라고 말하더군요.
킬로는 10의 세 제곱을 뜻할 뿐 단위가 아닙니다.
‘시속 200킬로미터’라고 해야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따뜻할 거라고 하네요.

Bloomberg ..... 중국, 인력난ㆍ고임금에 산업전환 불가피 : KDI번역본

Bloomberg
중국, 인력난ㆍ고임금에 산업전환 불가피

...
....

한편 인건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이 상승하면서 제조업체들은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 위해 일부 소비재 생산라인을 중국 서부ㆍ베트남ㆍ방글라데시ㆍ인도네시아 등으로 이전하고 있어 .....

http://goo.gl/Qsz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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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섬유기업의 원자재 가격급등에 대한 대응......화섬협회

중국 섬유기업의 원자재 가격급등에 대한 대응
화섬정보 8. 30

세계적으로 원재료가격이 과거 1년간 30~40% 고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섬유기업의 대부분은 제품가격을 10~20% 정도 인상함. 그러나 이러한 인상 폭은 불충분한 것으로 대부분의 섬유기업이 원재료 코스트의 증가분을 제품가격에 적절히 전가할 수 없는 상황이..
....
...

http://goo.gl/R0J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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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업용섬유 제12차5개년계획 10월 정식 발표....화섬협회

중국, 산업용섬유 제12차5개년계획 10월 정식 발표


화섬정보 8. 30

中國産業用纖維品産業協會는 산업용섬유제품에 관한 제12차 5개년계획이 금년 10월 정식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힘. 현재 國家工業·情報化部는 이미 耐熱 Filter, 醫療衛生, 토목, 특수장식, 농업, 고성능섬유 · 복합재료, 수송, 건축 등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본적인 계획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짐.

工業·情報化部의 주도하에 12차 5개년계획의 책정에 관여한 中國産業用纖維品産業協會는 최근 산업용섬유품산업이 同國의 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하면서도 그 산업기반, 기술수준은 어패럴이나 인테리어 부문에 뒤지고 있으며, 또한 연구개발 ....

.....


http://goo.gl/ZCj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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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30, 2011

美 추락하는 사양산업, 틈새시장은 있다 .......... KOTRA

美 추락하는 사양산업, 틈새시장은 있다
- 사양 산업들, 기술개발 부진, 경쟁심화, 수요감소로 고전 -
- 우리 기업, 사양산업에서도 틈새시장 찾아 공략기회 노려야 -



□ 경쟁력 잃어가는 10대 사양산업
..
...
..
IBIS World가 선정한 10대 사양 산업은 2000년 이후 산업매출 및 종사업체 수가 급감했으며, 향후 5년 내 성장할 가능성이 낮은 분야로 조립식주택 거래업, 레코드 판매, 사진인화점, 유선통신업, 의류생산업, 신문발간, DVD 게임 및 비디오 대여, 예복 및 특별의상 대여, 섬유 및 의류 제조업이 있음.
....

..

.

□ 섬유·의류 제조업 사양길 계속… 특수 기능성제품 시장 노려야
..


http://goo.gl/oHw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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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줄거리와 졸가리 2011-8-31

이 '줄거리'는 본래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라는 뜻입니다.
잎이 무성하게 있다가 그 잎이 다 떨어지면 보이는 나무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나뭇가지를 '줄거리'라고 했고,
요즘은 뜻이 넓어져서 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떼어 버린 나머지의 골자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겁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벌써 잎 색깔이 빨갛게 바뀐 이파리가 있네요.
아무리 더워도 계절은 바뀌나 봅니다. ^^*

우리말 '줄거리'가 무슨 뜻인지는 다 아실 겁니다.
"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떼어 버린 나머지의 골자."를 뜻합니다.
사건의 줄거리, 두 소설은 부분적으로 서로 다른 대목은 있어도 근본 줄거리는 같다처럼 씁니다.

이 '줄거리'는 본래 "잎이 다 떨어진 나뭇가지"라는 뜻입니다.
잎이 무성하게 있다가 그 잎이 다 떨어지면 보이는 나무의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나뭇가지를 '줄거리'라고 했고,
요즘은 뜻이 넓어져서 사물의 군더더기를 다 떼어 버린 나머지의 골자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겁니다.

이 '줄거리'의 작은 말이 '졸가리'입니다.
겨울이 되니 잎이 무성하던 나무들이 졸가리만 앙상하게 드러내고 있다처럼 씁니다.

오늘도 무척 더울 거라고 합니다.
그러나 모기 입도 진작 돌아갔으니 이제 조금만 더 참으면 선선한 가을입니다.
오늘 하루도 웃으시면서 재밌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껍질/껍데기]

주말 잘 보내셨어요?
저는 금요일 저녁에 부천에 가서 일요일 오전까지 퍼지게 잘 놀았습니다.

혹시 SBS에서 주말 저녁에 방송하는 ‘프라하의 연인’이라는 연속극 보세요?
지난 토요일 저녁에 저도 그 방송을 봤는데요.
드라마 대사가 참 재밌더군요. 감칠맛 난다는 표현이 딱 어울려요.
주인공들 연기도 좋고...

지난 토요일 방송 내용 가운데,
여자 주인공이 홍합을 애써 까고 있는 것을 보고,
남자 주인공이 날름 가져가서 알맹이는 자기가 먹고 껍데기만 여자 주인공에게 주면서,
“조개는 껍질이 맛있데...”라면서 깐죽거리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맞춤법은 틀렸네요.

한 20여 년 전에 유행하던 노래 중에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라는 가사를 가진 노래가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조개껍질‘이라는 말도 옳은 표현이 아닙니다.

‘껍질’과 ‘껍데기’는 그 뜻이 비슷한 것 같지만 사용하는 데는 분명한 차이가 있죠.
우선 ‘껍질’이라는 말은 딱딱하지 않은,
무른 물체의 거죽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를 나타내는 낱말입니다.
‘사과 껍질을 벗긴다.’나 ‘포도를 껍질째 먹는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죠.
때로는 ‘껍질’이라는 말 대신에 ‘깍지’라는 말을 사용할 때도 있고요.
콩 따위의 알맹이를 까낸 꼬투리를 가리켜 ’콩깍지‘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콩깍지를 깐다’는 것도 말이 안 되죠.
알맹이를 까 낸 꼬투리가 ‘깍지’인데, 이를 어떻게 더 깔 수가 있겠어요.

반면에, ‘껍데기’라는 말은 달걀이나 조개 같은 것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조개껍질’이 아니라 ‘조개껍데기’고,
‘달걀 껍질’이 아니라 ‘달걀 껍데기’가 옳은 표현입니다.
또 ‘껍데기’는,
알맹이는 빼내고 겉에 남은 것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불의 속 알맹이를 빼내고 겉에 이불을 쌌던 것을 ‘이불 껍데기’라고도 부릅니다.

정리해 보면,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은 ‘껍데기’고,
‘껍질’은 “딱딱하지 않은 물체의 겉을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를 말합니다.

이번 주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죠?

Aug 29, 2011

우리말, 위아랫물지다 2011-08-30

우리말에 '위아랫물지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본래는 물과 기름처럼 두 가지 액체가 서로 섞이지 아니하고 나누어지다는 뜻인데,
지금은 그 뜻이 넓어져서
"나이나 계급의 차이로 서로 어울리지 아니하다"는 뜻과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아니하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늦여름 더운 날씨가 사람은 견디기 어려워도 식물에는 보약입니다.
식물 생각하면서 이 더운 날씨를 즐겨보겠습니다. ^^*

저는 예전에 잠시 교직에 몸담은 적이 있어 교육계 뉴스는 꼼꼼히 보는 편입니다.
요즘 서울시 교육감 이야기가 많네요.
진실이 뭔지는 모르지만, 교육감이 돈 문제에 버물린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말에 '위아랫물지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본래는 물과 기름처럼 두 가지 액체가 서로 섞이지 아니하고 나누어지다는 뜻인데,
지금은 그 뜻이 넓어져서
"나이나 계급의 차이로 서로 어울리지 아니하다"는 뜻과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아니하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저는 진보가 뭐고 보수가 뭔지 모르겠지만
애들 가르치는 교육을 두고 진보와 보수가 위아랫물지는 것은 영 꼴사납습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는 분의 말씀과 행동이 위아랫물지는 것도 보기에 껄끄럽기는 마찬가지네요.

우리말편지에 좋은 내용을 담고 싶은데...
편지 내용이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오늘도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웃으면 복이 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마딛께/마싣께]

오늘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맛있게’를 어떻게 발음하세요?
[마딛께]? [마싣께]?
둘 가운데 어떤 게 맞을까요?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둘 다 맞습니다. 이것은 복수 표준어거든요.

오늘 저녁도 [마딛께] 드세요.
저는 오늘 저녁에 부천에 갑니다.
아내가 거기서 한턱 쏜다네요.

주말 잘 쉬세요.

'PIS 2011' 31일 팡파르 ............ 국제섬유신문

'PIS 2011' 31일 팡파르


9월 2일까지 코엑스 1층 B동 253사 417부스 규모
기능성, 친환경, 최신 유행소재 망라 국내의 바이어 급증

“글로벌 트랜드 발신지 ‘프리뷰 인 서울 2011’
차별화 소재 총망라. 국내외 바이어 대거 몰려 역대최고


글로벌 트랜드 발신지 “프리뷰 인 서울 2011”
8월 31일(수)~9월 2일(금)까지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최
국내외 유력 바이어 급증…역대 최고 성과 기대
섬유 비즈니스 활성화 위한 부대행사도 다양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오는 31일(수)부터 9월 2일(금)까지 코엑스 1층 B홀에서 ‘프리뷰 인 서울 2011’ 전시회를 개최한다
.............

http://www.itnk.co.kr/

Aug 28, 2011

우리말, 커피 한 잔 2011-08-29

'커피 한잔 값'이 점심 먹고 나서 한 차례 마시는 커피라는 뜻이라면 붙여 쓰는 게 맞고,
커피 두 잔이 아닌 한 잔의 값을 뜻할 때는 띄어 쓰는 게 바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무척 좋네요.
가는 여름이 아쉬워 끝자락을 잡고 더위가 한풀이를 하나 봅니다.

오늘 아침 6:46에 SBS에서 '커피 한잔 값'이라는 자막이 나왔습니다.
'한잔'은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차나 술 따위"를 뜻하고,
'한 잔'은 차나 술 따위 딱 한 잔을 뜻합니다.
'커피 한잔 값'이 점심 먹고 나서 한 차례 마시는 커피라는 뜻이라면 붙여 쓰는 게 맞고,
커피 두 잔이 아닌 한 잔의 값을 뜻할 때는 띄어 쓰는 게 바릅니다.
그나저나 커피 한 잔에 5천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너무 비싼 거 아닌가요?
저는 커피를 마시면 속이 좋지 않아 커피를 마시지 않습니다. ^^*

6:55 KBS에서 출연자가 막춤추는 사람을 이야기하면서 '지렁이 혹은 낙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굳이 혹(或)이라는 낱말을 쓸 까닭이 있을까요?
그냥 '지렁이나 낙지'라고 말하는 게, 말하기도 쉽고, 듣는 사람도 잘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는 퇴근길에 한잔도 안 했습니다.
이번 주 일정표를 보니 이번 주에는 '한잔'할 일이 많네요.
되도록 '한 잔'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조지다]

어제 보낸 편지에,
‘언론이 사회의 어두운 곳, 더럽고 썩은 곳만을 찾아 조지는데 열을 올리지 말고,..’라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그 중 ‘조지다’라는 낱말을 쓴 게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많은 분이 해 주셨네요.
많은 사람이 읽는 편지에서 비속어를 쓰면 안 된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이왕 말 나왔으니, 이참에 ‘조지다’라는 낱말의 뜻을 알아보기로 하죠.

일반적으로는 ‘조지다’를,
‘신세를 조지다’처럼 속어로 쓰는 것만 알고 있는데요.
실은 ‘조지다’에는 그 뜻 말고도 다른 뜻이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에 보면,
1. 짜임새가 느슨하지 않도록 단단히 맞추어서 박다.
2. 일이나 말이 허술하게 되지 않도록 단단히 단속하다.
3. (…을) 호되게 때리다.
4. (속되게) 일신상의 형편이나 일정한 일을 망치다. 보기)신세를 조지다.
라고 나와 있습니다.
1, 2, 3번에 나온 뜻은 속어가 아니고, 4번에 나온 뜻만 속어입니다.

‘신세를 조지다’에 쓰는 ‘조지다’는 ‘조지다’의 네 가지 뜻 중 맨 마지막에 있습니다.

다시 맨 처음으로 가서,
‘언론이 사회의 어두운 곳, 더럽고 썩은 곳만을 찾아 조지는데...’에서 쓰인
‘조지다’는 국어사전에 나온 네 가지 뜻 중 어떤 뜻으로 쓰였을까요?
바로 3번, ‘호되게 때리다’는 의미로 썼습니다.

‘언론이 사회의 어두운 곳, 더럽고 썩은 곳만을 찾아 호되게 때리고 고발하는데만 열을 올리지 말고,..’라는 의미로 쓴 겁니다.
속어로 쓰는 ‘신세를 조지다’의 ‘조지다’와는 다른 뜻입니다.

‘조지다’에도 여러 가지 뜻이 있죠?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 현실화..............한국섬유신문

베트남, 최저임금 인상 현실화
- 제1권역은 200만 동까지 상승


베트남 최저임금 상승이 결국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블룸버그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 베트남 정부가 내·외국인 기업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똑같이 적용토록 하는 최저임금방안을 오는 10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인상안이 통과된다면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가 포함된 제1권역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200만 동(10만5000원)까지 상승하게 된다. 또 제2, 3, 4 권역의 최저임금은 각각 178만 동(9만2000원), 155만 동(7만9000원), 140만 동(7만2000원)까지 치솟아 오르게 된다. 특히 1권역의 경우 당초 예상됐던 190만 동을 뛰어넘는 수치라

...............

http://www.ktnews.co.kr/news/news_content.asp?countnum=68365&ntype=8

TS어패럴, 미얀마 본격 진출 ..........한국섬유신문


TS어패럴, 미얀마 본격 진출
‘새로운 방식 계약’ 주목
시설 현대화·항균실 등 차별화

TS어패럴(대표 성태섭)이 업계에서 한 발 앞서나가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TS어패럴은 최근 미얀마 현지 법인인 라와(Latwar)社와 독점 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중국 연태에 이어 미얀마에도 우븐과 니트 라인이 각각 12개로 구성된 생산공장을 운영하게 됐다.

TS어패럴 성길섭 차장은 미얀마 진출 동기에 대해 “미얀마는 2013년에 아세안 의장국 취임이 예상되는

.......

http://www.ktnews.co.kr/news/news_content.asp?countnum=68368

중국 패스트패션 시장에도 M &A 바람 부나?.............KOTRA

중국 패스트패션 시장에도 M &A 바람 부나?
- ZARA, 지오다노 인수합병 추진 중 -
- 유명 브랜드 인수방식 통한 중국진출 확대 모색해야 -



□ 중국 패션브랜드업계 M &A 태풍 움직임

○ 세계적 패스트패션 브랜드(快时尚品牌) ZARA의 모기업인 스페인 Inditex가 중국 내 중저가 브랜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홍콩계 지오다노(佐丹奴)의 입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끎.
- ZARA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국 내 판매망의 대폭의 신장을 꾀함.

○ 이에 자극받은 경쟁기업인 유니클로(优衣库), H &M도 真维斯(Jean West), 以纯(YISHION) 등 중국 유명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

....

http://goo.gl/39KeW

Aug 25, 2011

우리말, 충돌과 추돌 2011-08-26

충돌은 서로 맞부딪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주 오는 차와 부딪치는 게 충돌입니다.
추돌은 차가 뒤에서 들이받을 때 씁니다.
충돌과 추돌은 뜻이 다른 낱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와 컴퓨터를 켜니 이 녀석이 말을 듣지 않더군요.
전문가 손맛을 보고 나서야 이제 정신을 차렸나 봅니다.
컴퓨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제가 컴퓨터를 부리며 일을 하고 있는지 컴퓨터가 저를 부리는지 헷갈립니다.

1.
이제 보낸 '일부러'와 '부러'를 보시고 댓글을 보내주신 분이 계십니다.
같이 읽어보고자 올립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런데 <일부러>를 <부러>와 굳이 갈라서 쓸 까닭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는 박사님의 이번 말씀은, 획일적인 언어 사용을 강요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어휘 선택은, 반드시 <까닭>에 의해 좌우되어야 하는 논리 작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문학에서는 더욱 그렇지 않을지요.
<부러>라는 낱말을 자주 접했기에 박사님의 말씀이 한층 놀랍게 다가왔나 봅니다.
우리 말 알기와 바른말 사용을 위한 노력이 획일적인 언어관, 국수적인 언어관과는 다를 거라고생각하고 싶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2.
오늘 새벽에 올림픽대로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나 봅니다.
이를 방송사에서 보도하면서,
MBC뉴스에서는 '충돌'이라고 했고,
SBS에서는 '추돌'이라고 말했습니다.
충돌은 서로 맞부딪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주 오는 차와 부딪치는 게 충돌입니다.
추돌은 차가 뒤에서 들이받을 때 씁니다.
충돌과 추돌은 뜻이 다른 낱말입니다.


3.
점심을 밖에 나가 콩나물해장국으로 먹었습니다.
식당 벽에 '콩나물과 계란 이야기'라고 붙어 있더군요.
'두순과 계란담'이라고 모두 한자말로 쓰는 게 어떨까요?
아니면 '콩나물과 달걀 이야기'라고 쓰거나...
계란을 왜 못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철퇴?]

조금 전 점심시간에 직원들과 족구를 했는데, 그만 지고 말았습니다.
돈 따먹기를 해야 재밌는데, 그런 게 없다보니...
정신 좀 가다듬을 겸, 편지나 하나 더 보낼게요.

아침에 본 텔레비전 뉴스에서,
학위를 위조한 가짜 학원강사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화면 아래쪽 자막에는,
‘가짜 강사 철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몇 달 전 신문에,
‘법원 ’알박기‘에 철퇴…부당이득 반환 판결’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건축현장 등에서 소규모 토지를 가지고 있는 지주가
거액의 땅값 보상을 노리고 토지매각을 거부하는
이른바 ‘알박기’ 행위에 법원이 철퇴를 내렸다는 기사의 제목이죠.

오늘은 ‘철퇴’ 이야기를 좀 드릴게요.

법원에서 알박기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지도 단속한다는 뜻으로,
가짜 학원 강사를 잡아서 족친다는 뜻으로,
철퇴라는 낱말을 썼지만,
철퇴는 이 아름다운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너무 강한 말입니다.
언론에서 쓰는 말치고는 너무 강해요.

철퇴(鐵槌)는
끝이 둥그렇고 울퉁불퉁한 여섯 자 정도 길이의 쇠몽둥이로
적을 쳐 죽이는 데 쓰는 도구입니다.
곧, 사람을 때려죽이는 쇠 몽둥입니다.

법원에서 아무리 강하게 지도 단속한다고,
설마 사람을 쇠몽둥이로 때려 죽이기야 하겠어요?
가짜 학원강사를 잡아서 강제 출국을 시키지 설마하니 때려죽이기야 하겠냐고요.

언론부터 이런 낱말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이번에 법원에서 나온 판결보다 더 강한 판결이 나오면
그때는 뭐라고 제목을 뽑을 거죠?
가짜 학원강사를 강제 출국시키지 않고, 구속한다면 그때는 어떤 낱말을 쓰실거죠?
‘철퇴’보다 크고 강하다는 뜻으로 ‘태철퇴’라는 낱말라도 만들어서 쓰실 건가요?

가능하면 이런 말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자꾸 하는 말이지만,
언론이 사회의 어두운 곳, 더럽고 썩은 곳만을 찾아 조지는데 열을 올리지 말고,
사회의 아름다운 면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도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래야 아름다운 사회가 되죠.

말과 글은 우리 사회의 표현이고, 쓰는 사람의 인격입니다.
가능하면 곱고 아름다운 말을 많이 쓰는 게 좋지 않겠어요?

오늘은 아름다운 말을 많이 골라 쓰시는 하루로 보내시길 빕니다.

Aug 24, 2011

우리말, '일부러'와 '부러' 2011-08-25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1. 8. 25.(목요일)


사전에서 '부러'를 찾아보니
어찌씨(부사)로 "실없이 거짓으로."라는 뜻으로
부러 없는 체하다/동네 사람들이 악을 쓰며 쫓아가고 있을 때 만재는 부러 뒤로 처졌다처럼 쓰인다고 나와 있습니다.
'일부러' 뜻풀이 두 번째에 있는 내용과 비슷하네요.
제 생각에 '일부러'나 '부러'나 굳이 갈라서 쓸 까닭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서울시에서 치러진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결국 투표함도 열지 못한 채 막을 내렸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많은 세금을 낭비했고, 정치 불신만 더 키운 것 같습니다.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일부러'라는 낱말을 아실 겁니다.
어찌씨(부사)로
1. 어떤 목적이나 생각을 가지고. 또는 마음을 내어 굳이.
일부러 찾아가다/듣자 하니 요즘 술을 과하게 한다기에 그래서 내 오늘 일부러 건너왔던 거야.
2. 알면서도 마음을 숨기고.
일부러 눈감아 주다/나는 어쩌면 어머니가 알고도 일부러 모르는 체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라는 뜻입니다.

며칠 전에 '왕은 사랑한다'라는 역사소설을 읽었습니다.
거기에 '부러'라는 낱말이 나오더군요.
'일부러'에서 '일'이 빠진 '부러'라는 낱말을 저는 처음 봤습니다.

사전에서 '부러'를 찾아보니
어찌씨(부사)로 "실없이 거짓으로."라는 뜻으로
부러 없는 체하다/동네 사람들이 악을 쓰며 쫓아가고 있을 때 만재는 부러 뒤로 처졌다처럼 쓰인다고 나와 있습니다.
'일부러' 뜻풀이 두 번째에 있는 내용과 비슷하네요.
제 생각에 '일부러'나 '부러'나 굳이 갈라서 쓸 까닭은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제 서울에서 치러진 선거가
'일부러' 그랬건 '부러' 그랬건 간에 피같은 세금을 낭비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아침에 받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이런 글이 있네요.

제가 우리말편지에서 정치 이야기했다고 저를 이상한데 찔러 바치는 것은 아니죠?
저는 우리말편지에 있는 내용으로 다른데 끌려가서 고문(?)당하기 싫습니다. ^^*


[터놓고 말하고 가슴으로 듣기]
내가 경청에 대해 절실하게 배운 것은
사고가 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이었다.
그저 내가 더 잘 들어주기만 해도 사람들은
내게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마음을 열수록 나는 그들에게
깊이 공감했다. 나는 가슴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고 그들도 마음을 터놓고 내게 이야기했다.
그 시간들 속에서 나는 진정 사람을 아끼고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발견했다.
- 대니얼 고틀립의《마음에게 말걸기》중에서 -

* 우리가 살아가면서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냥 귀로 듣지 않고 마음으로, 가슴으로 들어주는
사람에게만 모든 걸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터놓고 말하고 가슴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풀립니다. 녹아내립니다. 사랑하게 됩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씨, 님’ 띄어쓰기]

맞춤법에서 띄어쓰기가 참 어렵죠.

사실 원리는 쉬운데 막상 그것을 적용하면 어렵더군요.
차분히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풀어가기로 하죠.
그게 어디 도망가기야 하겠어요?

오늘은 호칭어 띄어쓰기를 설명 드릴게요.
며칠 전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에서,
‘홍길동의원님’이라고 쓰면 안 되고, ‘홍길동 의원님’이라고 써야한다고 말씀드렸죠?
그 근거로, 한글 맞춤법 제48항에 있는,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라는 구절을 들었고요.

이를 좀더 자세히 보면,
1. 성과 이름은 ‘홍 길동’으로 띄어 쓰면 안 되고 ‘홍길동’으로 붙여 쓴다.
2. 관직명과 호칭은 앞에 오는 고유 명사와 별개의 단위이므로, ‘홍길동 과장’처럼 띄어 쓴다.
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씨’나 ‘님’은 어떨까요?
‘홍길동 씨’할 때의 ‘씨’는 호칭이므로 ‘홍길동 씨, 홍 씨, 길동 씨’처럼 띄어 써야 합니다.
‘님’은 어떨까요?
씨와 마찬가지로 띄어 씁니다. ‘홍길동 님’이 맞습니다.

다만, 성이나 이름이 아닌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는 ‘님’은 접미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사장님, 청장님, 과장님, 계장님, 실장님’처럼 써야 합니다.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여 부르는
‘달님, 해님, 별님, 토끼님’의 ‘님’도 접미사이므로 붙여 써야 합니다.

좀 정리가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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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섬서성 방직·의류 산업 동향(2) .... Textopia

中 섬서성 방직·의류 산업 동향(2)


□ 섬서성 방직·의류산업 업종별 동향



○ 의류산업의 중부, 서부지역으로의 이동 가속화에 따라 최근 섬서성 의류산업은 발전기회 확대 및 과학기술 개발, 응용분야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함.



○ 2010년, 섬서성 내 규모 이상 기업은 총 174개로, 공업 총생산액은 153억4700만 위안에
....
..


http://goo.gl/Z83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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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섬유/패션 시장 동향 ....... Textopia

유럽의 섬유/패션 시장 동향

1. 유럽의 OUTDOOR 시장 상황
1) 최고 성과를 거둔 ‘EUROPEAN OUTDOOR TRADE FAIR

2) 2010년, EUROPE OUTDOOR 시장의 성장

3) 혁신적인 제품에 승부를 건 COLOMBIA



2. 2020년 섬유 패션 시장 예견 세미나

http://goo.gl/ROpL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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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인력난 외면 ‘탁상 행정’

제조업 인력난 외면 ‘탁상 행정’


“외국인근로자 ‘고용부담금제’신설 제정신인가”
노동부. 내국인 실업대책일환 신설추진
섬유업계. 내국인기피 피 말리는 인력난 해소역행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고용부담금제 신설에 대한 섬유업계의 반발움직임이 본격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제 96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문제를 정식 건의한 것을 계기로 외국인근로자 고용부담금제 신설을 반대하는 섬유제조업의 공감대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섬유제조업을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많은 제조업체에 내국인 실업대책과 외국인근로자 체류지원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한 ‘외국인근로자 고용부담금제’를 신설하기 위해 이미 전문기관에 영구용역을 주어 기본골격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http://www.itnk.co.kr/

Aug 23, 2011

우리말, 잘코사니 2011-08-24

우리말에 '잘코사니'라는 재밌는 낱말이 있습니다.
이름씨(명사)로는
"고소하게 여겨지는 일"로 주로 미운 사람이 불행을 당하였을 때 쓰는 말입니다.
느낌씨(감탄사)로 쓸 때는
"미운 사람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길 때에 내는 소리."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좋은 날씨처럼 오늘도 좋은 일 많이 일어나길 빕니다. ^^*

아침 뉴스에서 들으니 마침내 카다피 42년 정권이 막을 내리는 것 같군요.
리비아 반군이 무아마르 카다피 진영의 핵심 거점인 바브 알-아지지야 요새를 장악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저는 세계정세를 잘 모르긴 하지만, 한 사람이 42년을 통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잘해도...

우리말에 '잘코사니'라는 재밌는 낱말이 있습니다.
이름씨(명사)로는
"고소하게 여겨지는 일"로 주로 미운 사람이 불행을 당하였을 때 쓰는 말입니다.
아무도 잘코사니라고, 개 패듯이 더 두들기라고 부추기지는 않았다처럼 씁니다.
느낌씨(감탄사)로 쓸 때는
"미운 사람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길 때에 내는 소리."로
잘코사니, 에이 시원하다, 우리네 호적을 저희네 밭문서로 삼아 곡식을 마음대로 앗아가더니, 에라 잘됐어처럼 씁니다.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것을 두고 리바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카다피에게 잘코사니가 일어났네.
잘코사니! 내 그럴 줄 알았다. 그러니 있을 때 잘하지...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선영/선산]

요즘 환절기다 보니 누군가 돌아가셨다는 부고가 많네요.
정들었던 가족과 떨어진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아픔이죠...

오늘은 부고에 나오는 장지 이야기 좀 해 볼게요.
누가 돌아가셨다는 내용 밑에,
장사하여 시체를 묻는 곳을 말하는 ‘장지’가 나오는 데요.
장지에 ‘선영’이라고 쓰신 분이 있습니다.

‘선영’이라고 쓰시면 안 됩니다.
‘선영’은 ‘조상의 무덤’을 말합니다.
이번에 돌아가신 분을 먼저 돌아가신 조상의 무덤에 합봉하는 경우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선영’이라고 쓰시면 안 됩니다.
‘선산’이라고 써야 합니다.
‘선산’은 선영과 선영이 딸린 모든 산야를 말합니다.

굳이 ‘선영’이라는 낱말을 꼭 쓰고 싶다면
조상의 무덤 아래쪽에 묻는다는 의미로 ‘선영하’나 ‘선영 아래’라고 쓰시면 됩니다.

스페인 의류계, 중국에서 벗어나 신규 생산기지 물색...... KOTRA

스페인 의류계, 중국에서 벗어나 신규 생산기지 물색
- 북아프리카와 동유럽이 의류생산지로 각광 -



□ 스페인 의류계, 생산비용 상승으로 중국에서 나온다

○ 패스트패션의 대명사인 Inditex사(Zara 의류 브랜드의 모기업)를 비롯해 스페인 유명 의류기업들은 중국 내 생산활동을 대폭 줄이고 북아프리카나 동유럽으로의 신규 생산기지 물색에 나섬.

○ Inditex, Aldolfo Dominguez, Cortefiel 등 스페인 의류산업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http://goo.gl/wCyzO

Aug 22, 2011

우리말, '코스모스 만개'와 '살사리꽃 활짝'... 2011-08-23

이제 곧 방송과 신문에서 살사리꽃이 활짝 핀 길을 소개하겠죠?
그러면서 '코스모스 만개'라는 꼭지를 뽑을 겁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코스모스 만개'라고 제목을 뽑지 마시고
'살사리꽃 활짝'이라고 뽑아 주세요.
만개(滿開, まんかい[망가이])가 일본말이란 것을 다 알고 계시잖아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도 아들 녀석과 같이 자전거를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이런 기쁨을 맛보는 저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이 참 부드럽고 좋더군요.

우리말에 '건들바람'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건들바람이 부니 일하기에도 훨씬 수월하다처럼 씁니다.
'간들바람'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부드럽고 가볍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라는 뜻인데 '건들바람'과 큰말 작은말 사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가을 하면 코스모스꽃이 생각납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해 원래부터 이 땅에서 자라난 우리 꽃처럼 생각됩니다.
이 코스모스의 순우리말이 '살사리'라고 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살랑거리고 살살 대는 모습에서 '살사리(살살이→살사리)꽃'이란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살사리꽃'을 두고 어떤 분은 순우리말이라고 하고, 또 다른 분은 북한에서 쓰는 문화어라고도 하고...
그래서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살사리꽃'을 뒤져봤습니다.
예전에는 "'코스모스(cosmos)'의 잘못."이라고 나와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그냥 코스모스를 보라고만 나와 있네요.
어쨌든 잘못된 말이니 쓰지 말라는 겁니다.

그럼,
해바라기는 왜 그냥 뒀죠?
"선플라워(sunflower)의 잘못'이라고 해야 하고,
토끼풀은 "클로버(clover)의 잘못'이라고 풀어야 하지 않나요?

우리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살사리꽃'을 쓰지 못할 까닭이 없습니다.
라일락보다는 수수꽃다리가 더 좋고, 코스모스보다 살사리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어제저녁에 만난 한 어르신은 방송에 나온 '계란으로 바위 치기'를 보시고,
차라리
'계란으로 암벽 격파'라고 쓰지 그랬냐며 쓴소리를 하셨습니다.
좋은 우리말 달걀을 두고 왜 계란이라고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곧 방송과 신문에서 살사리꽃이 활짝 핀 길을 소개하겠죠?
그러면서 '코스모스 만개'라는 꼭지를 뽑을 겁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코스모스 만개'라고 제목을 뽑지 마시고
'살사리꽃 활짝'이라고 뽑아 주세요.
만개(滿開, まんかい[망가이])가 일본말이란 것을 다 알고 계시잖아요.

'코스모스 만개'와 '살사리꽃 활짝'...
제발...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굴레/멍에]

제가 아는 사람 중에 7대 독자가 한 명 있습니다.
얼마 전에 태어난 그 사람 아들은 8대 독자죠.

누군가,
그 사람의 아들은 8대 독자라는 멍에를 쓰고 태어났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요즘은 독자가 많다지만, 그래도 8대 독자는...
묘셔야할 조상만해도... 제사가 몇 건이며, 벌초해야 할 봉은 몇 개 인지...
제가 생각해도 좀 짠하네요.

오늘은 그 8대 독자를 생각하면서 글을 쓰겠습니다.

굴레가 뭔지 아시죠?
소에 코뚜레를 꿰어 머리를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동여맨 것을 말합니다.
그 코뚜레로 힘센 소를 힘 약한 사람이 부릴 수 있는 거죠.
그 코뚜레는 소가 어느 정도 크면 채워서 소가 죽을 때까지 차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멍에는 다릅니다.
멍에는,
달구지나 쟁기를 끌 때 마소의 고개에 가로 얹는 구부정한 나무를 말합니다.
이 멍에는 소의 힘을 빌려 일을 할 때만 소의 목에 겁니다.
소가 태어나서부터 평생 쓰고 있는 것은 아니죠.

굴레와 멍에는 둘 다 소를 속박하는 것이긴 하지만,
굴레는 죽을 때까지 쓰고 있어야 하는 것이고, 멍에는 일을 할 때만 쓰는 것입니다.

이것을 사람에게 적용해보면,
노비의 자식, 살인법의 아들...처럼 내 의지로 평생 벗을 수 없는 게 ‘굴레’고,
남편의 속박, 가난, 친구와 불화...처럼 내 노력에 따라 벗을 수 있는 게 ‘멍에’입니다.
“가난이라는 멍에는 노력하면 벗을 수 있다. 굴레처럼 생각하고 자포자기하면 안 된다”처럼 쓸 수 있죠.

그럼,
8대 독자는 멍에일까요, 굴레일까요?
제 생각에 그건 부모에게 달렸습니다.

부모가 아들을 하나 더 낳으면 8대 독자에서 벗어나므로(벗어날 수 있으므로) ‘멍에’고,
부모가 애를 낳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평생 8대 독자가 되니, 그것은 ‘굴레’고...

그나저나,
현재까지 8대 독자인 그 녀석이
건강하게 잘 자라길 빕니다.
여러분도 그 아기를 위해 기도해 주실 거죠?

Aug 21, 2011

우리말, 휘지르다와 지다위 2011-08-22

우리말에 '휘지르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느라고 옷을 몹시 구기거나 더럽히다."는 뜻으로
끼니마다 고량진미를 해 대느라고 몇백 냥 돈이 자빠지고 중값 든 옷까지 다 휘질러 낸 다음에…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보내드린 우리말 편지에 제 실수가 있었네요.

''빚이'는 연음법칙에 따라 [비시]로 소리 내야 합니다.'라고 했는데,
..........................[비지]....................가 바릅니다.
우리말 편지를 다른 곳에 올리시는 분들은 내용을 바꿔서 올려주십시오.
잊어버릴 만하면 이런 실수를 반복하네요. 꼼꼼히 본다고 보는데도 이러니 정말 답답합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애들과 같이 자전거를 타며 놀았습니다.
토요일 저녁에는 태권도 학원에서 어디를 다녀왔다는데 얼마나 휘지르고 다녔는지 옷이 엉망이더군요.
그래도 저는 그렇게 잘 뛰어노는 애들이 좋습니다. ^^*

셋째는 이제 막 뒤집기를 배워서 틈만 나면 뒤집는데
뒤집은 채 고개를 들고 있기가 힘든지 시간이 좀 지나면 지다위를 하며 보챕니다. 다시 편하게 눕혀달라는 뜻이겠죠.
그런 애를 보는 재미도 참 좋습니다. ^^*

우리말에 '휘지르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느라고 옷을 몹시 구기거나 더럽히다."는 뜻으로
끼니마다 고량진미를 해 대느라고 몇백 냥 돈이 자빠지고 중값 든 옷까지 다 휘질러 낸 다음에…처럼 씁니다.

'지다위'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남에게 등을 대고 의지하거나 떼를 씀."이라는 이름씨(명사)로
아이가 엄마에게 지다위를 하며 보챈다처름 씁니다.

동네 놀이터에서 맘껏 뛰놀며 휘지르고 다니는 애들을 보는 재미와,
이제 겨우 다섯 달이 지나 틈만 나면 지다위를 하다가도 아빠를 보면 생긋 웃는 아이를 보는 재미 가운데 어떤 게 더 재밌을까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전짓대]

지난 주말에,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감을 따서 보내셨습니다.
상자 속에는 잘 익은 석류 몇 개, 대추 몇 개, 무화과 몇 개도 같이 들어있었죠.
그 상자를 보니 어머니의 오롯한 사랑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고향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는,
아들이 좋아하는 감을 보내시려고,
전짓대를 들고 목을 한껏 뒤로 젖힌 채 몇 시간 동안 고생을 하셨겠죠.

오늘은, 어머니 생각을 하면서,
감 따는 막대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먼저, ‘막대기’가 뭔지는 아시죠?
“가늘고 기다란 나무나 대나무 토막”을 말합니다.

‘간짓대’는,
“대나무로 된 긴 장대”를 말하죠.
시골에서 빨랫줄 세울 때 쓰는 긴 장대가 바로 간짓대입니다.
빨랫줄을 받치는 장대는 ‘바지랑대’라고도 합니다.
(‘빨래장대’는 사투립니다.)

‘장대’는,
“대나무나 나무로 다듬어 만든 긴 막대기”로 ‘장대기’라고도 합니다.
시골에서 우케를 널어놓고 오리나 닭을 쫓기 위해 마루에 걸쳐 놨던 게 바로 이 장대죠.
(‘우케’는 “찧기 위하여 말리는 벼”를 말합니다.)

이렇게 긴 막대를 간짓대, 장대라고 하는데,
그럼,
감이나 밤을 딸 때 쓰는,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고 그 사이로 감이 달린 가지를 끼워 틀어서 꺾는 막대는 뭐라고 할까요?
그게 바로 ‘전짓대’입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이죠.

시골 고향에 가셔서 감 따실 때,
“애야!, 전짓대 만들게 간짓대 하나 찾아오렴.”하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나왔으니, 하나만 더 소개할게요.
‘도래’가 뭔지 아세요?
문이 저절로 열리거나 닫히지 않게 하려고 문 밑에 끼우는 갸름한 나뭇개비가 바로 ‘도래’입니다.
여름에, 열어놓은 사무실 문이 닫히지 않도록 문을 연 후 문 밑에 끼우는 쐐기가 바로 ‘도래’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한껏 받은 이번 주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일 많이 만드시길 빕니다.

보태기)
“아이들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려 할 때 위아래 턱을 벌려 입에 물리는 두 갈래가 진 막대기 따위의 물건”을 ‘전지’라고 합니다.
이 ‘전지’에서 ‘전짓대’가 나왔습니다.

베트남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과제............한국화섬협회

베트남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과제
화섬정보 8. 10

베트남은 최근 同國의 섬유산업이 안고 있는 과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함. 同國의 섬유산업은 130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규모의 산업임. 2011년 1~7월 섬유수출액은.............


http://goo.gl/q2KKm

日 캐주얼 의류시장, 세계대전 분위기 후끈 ....KOTRA

日 캐주얼 의류시장, 세계대전 분위기 후끈
- H&M,·GAP 등 해외 브랜드, 유니클로 등 토종 브랜드와 경쟁 채비 -
- 점포 수 대폭 늘리고 신규 브랜드 도입도 서둘러 -



□ 일본 캐주얼 의류시장에 구미 대표 기업 진출경쟁 거세어질 전망

○ 스웨덴의 패스트패션(Fast Fashion) 기업 H &M과 미국의 GAP 등이 일본 출점 다양화 전략 속속 발표
- 소규모 매장 확대, 저가 브랜드 출시 등 점유율 확대 전략이...........

http://goo.gl/ld5Yd

Aug 18, 2011

우리말, 공공언어 이대로 둘것인가 2 2011-08-19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구설수에 구설 뜻을 실어 뉴스에서처럼 말하는 것도 바른 것으로 해 놨습니다.
이건 사전이 틀렸다고 봅니다.
'구설'은 '구설'이고, '구설수'는 '구설수'입니다.
게다가 저라면 '구설'이 아니라 '입방아'라고 쓰겠습니다.
'... 방해했다는 입방아에 올라...'라고...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좋네요.
오늘은 오랜만에 아들과 같이 자전거를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기분이 참 좋네요. ^^*

오늘 아침 6:10 KBS 뉴스에서 서울시 교육감이 선거방송을 방해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고 했습니다.
'구설'은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이고,
'구설수'는 남과 시비하거나 남에게서 헐뜯는 말을 듣게 될 운수입니다.
따라서 서울시 교육감이 선거방송을 방해했다는 구설에 올랐다고 해야 바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구설수에 구설 뜻을 실어 뉴스에서처럼 말하는 것도 바른 것으로 해 놨습니다.
이건 사전이 틀렸다고 봅니다.
'구설'은 '구설'이고, '구설수'는 '구설수'입니다.
게다가 저라면 '구설'이 아니라 '입방아'라고 쓰겠습니다.
'... 방해했다는 입방아에 올라...'라고...

아침 6:44 SBS 뉴스에서 [가계 비시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빚이'는 연음법칙에 따라 [비시]로 소리 내야 합니다.

6:47 SBS 뉴스에서 자동차 주행성능이 실제와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주행 단위로 km(필기체)/l(필기체)를 썼습니다.
거리 단위 km은 로마자 소문자로 쓰는 게 바르고, 용량 단위 리터는 로마자 소문자 엘이나 대문자 엘로 쓰는 게 바릅니다.
(로마자 소문자 엘이 숫자 1과 헷갈릴 수 있어 대문자 엘을 쓰면 쉽게 가를 수 있습니다.)

6:54 SBS 뉴스에서 '희귀병'이라고 했습니다.
희귀는 드물고 귀한 것이니 '희귀병'이라고 하면 드물고 귀한 병이라는 뜻이 됩니다.
고치기 어려운 병은 '희소병'이라고 해야 바릅니다.
희귀병과 희소병 모두 아직 사전에 오르지 않은 낱말이니,
'드문병'이라고 쓰는 것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오늘은
문화관광부 김형배 박사가 쓴 '공공언어 이대로 좋은가-2'를 같이 읽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공공언어, 이대로 둘 것인가-2
김형배(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학예연구사)

일어서自!, 企UP은행에 가면 취UP이 보인다, FUN 投 Festival, 공공구매路, 희망愛너지, 牛리나라••••••.

청소년이나 즐겨 사용하는 이른바 ‘외계어’라고 할 만한 이런 말들이 버젓이 공공기관이나 공공장소에서 쓰이고 있다. ‘국어기본법’ 제14조에는 “공공기관의 공문서는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으며, “다만,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에는 괄호 안에 한자 또는 다른 외국문자를 쓸 수 있다.”라고 되어 있다. 공공언어는 반드시 한글로 표기해야 한다고 법으로 규정하였으니 위와 같이 한글 이외의 문자로 표기하는 것은 법을 어기는 일이다.

행정기관이 사용하는 언어는 국민의 권리?의무와 직접 관련이 있다. 따라서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써야 한다. 공공언어에 어려운 말, 잘못된 말, 불필요한 외국어, 지나치게 어려운 한자말이 없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제대로 된 공공언어를 써서 국민에게 다가가도록 해야 한다.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전동차 안내 방송에서는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 스크린도어가 닫힙니다”를 하루에도 수없이 반복한다. 우리에게 스크린도어라는 낯선 외국어를 강요하는 것이다. ‘안전문’이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도 말이다. 이는 엄연히 언어 횡포이다. 신호등 옆에 붙어 있는 ‘양직후양좌’라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교차로의 자동차 통행 방식이 양쪽으로 직진하고 나서 양쪽으로 좌회전하는 방식이라는 뜻인 듯한데, 이런 말은 정책을 세우는 공무원 처지에서 쓰는 말이고 이것을 운전자인 국민에게 보일 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안내판을 달아야 한다. 그러니 ‘직진 후 좌회전’이라는 말이 쓰여야 할 자리가 아니겠는가. 산 중턱에 모래를 보관하는 창고를 짓고 친절하게도 ‘방활사’라고 써 놓았다. 산에 오르다 등산로가 미끄러우면 모래를 가져다 쓰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렇다면 좀 더 이용자 눈높이에 맞춰 ‘미끄럼 방지 모래’라고 써 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충청북도 공공기관 행사에서는 ‘테이프커팅’이라는 말 대신에 ‘색줄자르기’라는 말을 널리 쓰고 있다고 한다. 담당자가 공식 행사장에서 ‘색줄자르기’라는 말을 쓰면서 호응이 좋아 널리 쓰이게 되었다고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원인별 산업 재해 용어를 기존에 쓰던 ‘추락, 전도•전복, 붕괴•도회, 낙하•비래, 협착’ 같은 어려운 한자말 대신에 ‘떨어짐, 넘어짐, 무너짐, 날아옴, 끼임’ 등과 같이 근로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바꾸었다. 기차역에 가 보면 오랫동안 널리 써오던 ‘대합실, 매표소, 도착, 출구’ 같은 한자말 대신에 ‘맞이방, 표사는 곳, 나오는 곳, 나가는 곳’과 같은 쉬운 말이 쓰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렇게 우리가 관심을 두고 조금만 노력한다면 얼마든지 쉽고 정확한 말로 서로 원활히 소통할 수 있다.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국어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국어책임관을 두고 있다. 공공기관 용어를 바로잡는다고 법에 따라 국어책임관을 두었지만 실제로는 유명무실하다. 이들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는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

언어는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의사소통 수단일 뿐만 아니라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그래서 한 국가나 민족은 대체로 하나의 언어를 바탕으로 같은 정신과 생각이 담긴 고유한 문화를 창조한다. 그러므로 언어는 이를 사용하는 민족이나 문화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 민족이 이 땅에 자리 잡고 살면서 우리 생각을 이어주고 문화를 이끌어 준 것이 바로 우리말글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말과 글을 온전하게 지킴으로써 우리의 정신과 문화도 올곧게 지켜가야 한다.

주시경 선생은 일찍이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른다.”라고 했다. 나라가 오른다는 말은 국격이 오른다는 말이다. 국격을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우리말을 높이는 것이 곧 국격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 사회, 특히 공공기관에서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바르고, 쉽고, 품격 있는 말을 사용한다면 우리의 국격도 한층 올라갈 것이다.

- 이 글은 한국행정연구원 잡지 '행정포커스'에 실렸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어리버리 >> 어리바리/어리어리]

오랜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지금까지도 어리버리하네요.
어리버리한 정신으로 짧게 쓸게요.

흔히, 지금 저처럼,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어리버리’하다고 하는데요.

‘어리버리’는 사전에 없는 낱말입니다.
‘어리바리’가 맞습니다.

‘어리바리’와 비슷한 말로 ‘어리어리’가 있습니다.
“정신이 어리벙벙하여 명백하지 않은 모양”을 말하죠.

오랜만에 일찍 일어나서 설치고 다니던 저는 지금,
‘어리버리’ 한 게 아니라,
‘어리바리’하거나 ‘어리어리’한 겁니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겠죠?

美, Texworld 전시회를 통해 바라본 2012 패션 트렌드....KOTR

美, Texworld 전시회를 통해 바라본 2012 패션 트렌드
- 13개국 350여 업체 참가, 전년 대비 15% 증가 -
- 복고풍 의상, 아프리칸 스타일, 펑크스타일 유행 예감 -



미국 내 메이저급 전시회로 성장하는 ‘Texworld USA 2011' 전시회가 지난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뉴욕 맨해튼 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13개국 35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음. 특히, 이번 전시회는 2012년 패션 트렌드를 미리 엿볼 좋은 기회가 됨..............
.......

http://goo.gl/ZHwSh

**>> 도표,사진,첨부자료 등은 원문 참조 바랍니다.
1) 위에 "Site Link"라고 된곳에 주소를 "클릭" 합니다.
2)그러나 주소를 클릭 했지만 "로그인"... 등으로 나오는 경우는 해당 주소
(예 : www.kotra.or.kr, www.textopia.or.kr)를 직접 주소창에서 입력 하시고,
그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무료) 하신 후 열람이 가능 하다는 의미 입니다.
위와 같이 직접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보다 많은 소중한 자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Aug 17, 2011

우리말, '열과'가 뭔지 아세요? 2011-08-18

뉴스에서 농민이 말씀하신 '열과'는
포도알의 껍질이 갈라져서 터지는 것을 뜻합니다.
곧, '비가 자주 내리는 바람에 포도 껍질이 갈라져서 터진 게 많다'는 말씀을 하신 겁니다.

안녕하세요.

모처럼 햇빛을 보면서 일터에 나왔습니다.
지금도 충청도 지방과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다행히 여기는 '햇볕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입니다. ^^*

오늘 아침 6:21 KBS2에서 "군대 고참"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고참은 古參(こさん, [고상])이라는 일본말에서 왔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선임'으로 다듬은 말입니다.
방송에서는 '고참'을 쓰지 않고 '선임'을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오늘 아침 6:36 MBC 뉴스에 한 농민이 나오셔서 "비가 자주 내려 포도 열과 생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열과는 裂果라는 한자말에서 왔습니다. 아마도 일본말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익으면 씨를 담고 있는 껍질이 저절로 벌어지면서 씨가 땅에 뿌려지는 열매"라는 뜻으로 올라 있습니다.
뉴스에서 농민이 말씀하신 '열과'는
포도알의 껍질이 갈라져서 터지는 것을 뜻합니다.
곧, '비가 자주 내리는 바람에 포도 껍질이 갈라져서 터진 게 많다'는 말씀을 하신 겁니다.
뉴스에서 그런 인터뷰를 하실 때 화면 자막에
'열과 : 포도알의 껍질이 갈라져서 터짐'이라고 써주면 어떨까요?
인터뷰하는 농민들께 열과를 쓰지 말고 껍질이 터짐이라고 말해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텔레비전을 보는 국민께도 열과는 이런 뜻이고, 이렇게 어려운 한자말이니 쉬운 우리말인 터짐을 쓰자는 뜻으로 자막을 써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방송을 전혀 모르는 제 생각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어제는 외부에서 손님이 오셔서
늦게까지 주님과 함께했습니다.
한 노래 제목처럼
‘이 밤의 끝을 잡고’ 몸부림을 쳤던 하루였습니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여러분은 이 문장을 어떻게 읽으세요?
[끄슬]? [끄츨]? 아니 [끄틀]인가?

우리 국어에는, 연음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앞 음절의 받침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가 이어지면,
앞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음운 법칙이죠.
이 법칙에 따라, ‘하늘이’가 [하느리]로 소리 납니다.

이 연음법칙에 따라,
‘끝을’을 [끄틀]로 읽어야 합니다.
[끄슬]이나 [끄츨]로 읽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끄’ 밑에 ㅌ은 있어도 ㅅ이나 ㅊ은 없잖아요.
그럼 당연히 [끄틀]로 읽어야지 [끄슬]이나 [끄츨]로 읽으면 안 되죠.

‘꽃이 예쁘다’도, [꼬치] 예쁜 것이고,
빚을 많이 지면 생활이 힘든 것도, [비즐] 많이 진 겁니다.
이것을 [꼬시] 예쁘다나,
[비슬] 많이 진다고 발음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술 취해도 발음은 똑바로 해야겠죠?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는 아내가 아들턱 낸다고 몇 집을 초대한 것 같던데...
몇 시에나 끝날지...
오늘은 이 밤의 [끄틀]잡고 몸부림 치고싶지 않네요.
제발......... ^^*

Aug 16, 2011

우리말, 착하다(2) 2011-08-17

어제 편지에서
'착한 가격'이나 '착한 몸매'처럼 '착하다'의 뜻을 넓혀 쓰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봤습니다.
댓글 몇 개 같이 읽고자 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젯밤에도 비가 내렸네요. 지금도 내리고 있고요. 오늘도 더 내릴거라고 합니다. 뉴스에서는 추석 물가가 오른다는 말이 나오고...

어제 편지에서
'착한 가격'이나 '착한 몸매'처럼 '착하다'의 뜻을 넓혀 쓰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봤습니다.
댓글 몇 개 같이 읽고자 합니다.

이 아무개 님
저는 말장난이라고 생각합나다.
이렇게 계속 어휘의 뜻을 넓혀 쓰다 보면 나중에는 비슷한 뜻을 가진 어휘들이 너무 많아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도 없고 그 어휘 본래의 뜻 마저도 잃어 버릴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또한 표현할 말에 대한 어휘가 추가로 필요하다면 새로 만들어 써서 다양한 어휘를 가진 언어로 만들어감이 언어의 진화이며 더욱 발전된 문화국 언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 아무개 님
언어에도 유행이 있는 것은 틀림이 없지요.
그 유행을 억지로 막으려는 것은 민주적인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러 유행어 중에서 진정한 가치가 있는 말은 남는 거겠죠.
많은 문학과 예술 작품이 등장해서 세상이 말세니 뭐니 해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흘러가는 것이 대부분이고 알짜배가는 남는 것처럼요.

황 아무개 님
저는 그런 쓰임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단어 뜻의 확장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수용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정확한 상황에 적확한 용어를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앞에서와 같은 부분을 허용한다면 앞으로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도 통역이 필요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법에 맞는 단어를 구사하면서도 강렬하게 와 닿는 표현법을 찾아내고 만들어가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고, 노력하면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다소 길어질지라도 어법에 맞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정신건강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존의 정확한 표현법을 허무는 것만이 선각자로 둔갑되고 창의자로 인정받는 듯한 사회 풍토가 문제입니다.
지금 '착한 가격'이라는 표현이 오래 묵으면 또 식상해져버리고, 어법에 맞지 않는 또 다른 표현이 나올지 모릅니다.
무한정 그런 분위기를 허용하면 의사전달의 혼선이 오고, 나중에는 정신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를지도 모릅니다.
한 때, 유행했던 <꿀벅지>라는 단어. 참 듣기에 어색한데요. 허벅지를, 먹는 '꿀'과 조합하여 만든 말, 너무 이상했어요.
언어유희에 지나지 않아요.
<싼 가격, 매우 싼 가격, 놀랄 만한 가격, 최저가, 눈높이 가격> 하여튼 어법에 맞게 쓰면서 언어의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어떨까요. 너무 고지식한가요?

나 아무개 님
이런 쓰임 저는 반대입니다.
'착하다'는 낱말의 쓰임은 넓어질지 몰라도 예쁘지 않은 사람, 몸매가 좋지 않은 사람은 착하지 않다라는 말인 게 되니까
저처럼 그다지 예쁘지 않고, 몸매 별로?인 사람들은 좀..^^;;
물론 건강한 정신을 가진 성인이라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그런 말이 두루 쓰이게 되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려 해도
자연적으로 그런 생각이 스며 들지 않을까요?
저는 왠지 좀 서글퍼지는데요..^^;;

오 아무개 님
착한 가격, 착한 몸매 라니, 아름다운 우리말이 쓰레기로 바뀌는 세상인가 봅니다.
이런건 낱말의 뜻이 엉터리로 바뀌는 것이요,

임 아무개 님
'착한 가격' 보다는
'정직한 가격', '공정한 가격'이 더 작합하지 않을가요?

댓글을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보내주신 댓글을 저만 읽기 아까워 같이 읽고자 보내드렸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다리다/달이다]

오늘 날씨 참 좋죠?
이 좋은 날씨만큼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은 아침입니다.

요즘 장모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애를 봐 주고 계십니다.
갓 두 돌이 지난 딸과 며칠 전에 백일이 지난 아들을 봐 주고 계시죠.
애들 보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이번 가을에는 장모님께 보약을 한 첩 해드려야겠습니다.

보약도 보약이지만,
평상시에 쉽게 드실 수 있도록 배즙을 내드리고 싶어서
어제 오후에 배즙 내는 곳을 좀 찾아봤습니다.

집앞에 있는 시장에 가서 그런 가게를 찾아봤는데,
세상에...
어떤 집에서는 배즙을 ‘다려’주는 곳도 있더군요.
배를 다리는지 배즙을 다리는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다려준다고 쓰여 있더군요.

‘달이다’와 ‘다리다’는 전혀 다른 뜻입니다.
‘달이다’는,
“약제 따위에 물을 부어 우러나도록 끓이다.”라는 뜻으로,
보약을 달이다/뜰에서 달이는 구수한 한약 냄새...처럼 씁니다.

‘다리다’는,
“옷이나 천 따위의 주름이나 구김을 펴고 줄을 세우기 위하여 다리미나 인두로 문지르다.”라는 뜻입니다.
다리미로 옷을 다리다/바지를 다려 줄을 세우다/다리지 않은 와이셔츠라 온통 구김살이 가 있다처럼 씁니다.

이렇게 ‘다리다’와 ‘달이다’는 뜻이 다른데,
배즙을 어떻게 다리죠?
배즙을 바닥에 부어 놓고 다리미로 미나요?

배즙은 다리는 게 아니라 달이는 겁니다.

배는 폐와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천식, 기침, 변비 따위에도 좋으며,
특히 술 드신 후에 좋다네요.

이번 가을에 부모님께 배즙 한번 선물해 보세요.

금융위기 섬유패션 '직격탄'.,.......국제섬유신문

금융위기 섬유패션 '직격탄'


美경기침체 설상가상 오더 줄고 가격 후려쳐
내수패션 5월 이후 물폭탄 이어 경기침체 가중
업계, 명품·고가존만 무풍, 중저가 불황터널

유로존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사태로 불거진 글로벌 재정위기(소버린 쇼크)가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한 가운데 섬유패션업계도 수출과 내수모두 심각한 연쇄타격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패션업계는 이번 글로벌 재정위기가.............


http://www.itnk.co.kr/

Aug 15, 2011

우리말, 착하다 2011-08-16

많은 분이 '착한 가격'이라는 말을 쓰고, 심지어는 '착한 몸매'라는 말까지 씁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런 것을 우리말의 쓰임이 넓어진다고 좋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말장난이라고 꾸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훈련이라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어제 월요일까지 쉬니까 이렇게 좋은데... 늘 이렇게 주말이 사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

지난 일요일 저녁 8시 MBC 뉴스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착한 가격'으로 점심을 주는 식당을 소개했습니다.
'착하다'는 언행이나 마음씨가 곱고 바르며 상냥하다는 뜻입니다.
물건이나 사람 또는 물건을 쓰는 데 드는 비용이 보통보다 낮다는 뜻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많은 분이 '착한 가격'이라는 말을 쓰고, 심지어는 '착한 몸매'라는 말까지 씁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런 것을 우리말의 쓰임이 넓어진다고 좋게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말장난이라고 꾸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뒤 사전에서 '착하다'를 뒤져보면
"물건값이 싸다."나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는 조건"이라는 뜻이 더 들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여쭤볼게요.
'착한 가격'이나 '착한 몸매'처럼 '착하다'의 뜻을 넓혀 쓰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가디건 >> 카디건]

가을비가 내리네요.
농사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비라서...

오늘 아침 출근길에 아내가 가디건을 내 주더군요.
이제는 이런 것을 입을 때가 된 것 같다면서...

가디건이 뭔지 아시죠?
털로 짠 스웨터의 일종이죠.
대개 앞자락이 트여 단추로 채우게 되어 있으며, 소매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가디건’이
‘가디건’이 아니라 ‘카디건’이 맞습니다.
‘카디건’이 표준말로 우리나라 표준 국어사전에 올라있습니다.

카디건(cardigan)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에 있었던
러시아와 영국의 한 전쟁(크림 전쟁) 당시
이 옷을 즐겨 입은 영국의 카디건 백작(Earl of Cardigan)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카디건을 입다/카디건을 걸치다.’처럼 씁니다.

카디건을 입건 걸치건 간에,
추울 때는 웃옷 하나쯤 더 입는 게 좋겠죠?

주말 잘 쉬세요.

Aug 11, 2011

우리말, 본 지 오래 2011-08-12

석 달 전에 고기를 먹고 그 뒤로 먹지 않는 것을 뜻하므로,
당연히 고기 먹은 지 오래되었다고 해야 합니다.
고기 못 먹은 것은 두 달 전에도 먹지 않았고, 어제도 먹지 않은 것이므로 오래되었다고는 못하죠.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KBS 뉴스 자막에 '평년보다 열흘 정도 빠른 추석'이라고 나왔습니다.
KBS에서 보기에 추석이 달리기를 참 잘하나 봅니다. '이른 한가위'가 아니라 '빠른 추석'이라고 하시는 것을 보면...

오늘 새벽에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목욕탕에 들어가 있으면 왜 그리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할 일도 생각나고,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들도 생각나고...
목욕탕을 나오면서 예전에 과장님으로 모셨던 분들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뵌 지 너무 오래되어서 보고싶다고... ^^*

오래전에 보고 최근에는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뜻할 때는,
본 지 오래되었다가 맞을까요, 못 본 지 오래되었다가 맞을까요?
많은 분이 못 본 지 오래되었다, 고기 못 먹은 지 오래되었다처럼 쓰시지만,
본 지 오래되었다와 먹은 지 오래되었다가 바릅니다.

석 달 전에 고기를 먹고 그 뒤로 먹지 않는 것을 뜻하므로,
당연히 고기 먹은 지 오래되었다고 해야 합니다.
고기 못 먹은 것은 두 달 전에도 먹지 않았고, 어제도 먹지 않은 것이므로 오래되었다고는 못하죠.

헷갈리신가요? ^^*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김형배 박사님이 쓰시고 한국행정연구원 행정포커스에 실린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공공언어, 이대로 둘 것인가-1
마이크로크레딧, 바우처, 마더세이프, 드림스타트, 스마트워크센터, 클린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워킹스쿨버스, 스쿨폴리스, 통화스왑, 식품nara, SESE 나라, qwl 밸리, Me First 운동, U-Health, u-medical, Heli-EMS••••••.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는 이 말들은 행정기관에서 정책을 펴는 데 사용하는 정책용어들이다. 이러한 말들을 국민이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행정이라도 국민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어려운 행정용어나 정책용어 때문에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크다는 것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국립국어원이 지난해에 현대경제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바로는 귀책사유, 봉입, 불비, 익일 등과 같은 어려운 행정용어로 1년에 약 170억 원, 맘프러너, 마이크로크레딧, 바우처 등과 같은 낯선 외국어나 외래어 정책명으로 1년에 약 114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어려운 말을 그대로 둔다면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질뿐더러 날마다 생산되는 낯선 용어들로 국민과 소통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고 좋은 정책이 제대로 펼쳐지기 어려울 것이다.
몇 해 전에 국민은행이 상호를 KB로 일제히 바꿨다. 자식이 매달 보내주는 용돈을 은행에서 찾아 쓰던 할머니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국민은행을 찾느라 몇 시간을 헤맸다는 일화는 공공언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SH, LH, NH•••••• 이런 공기업 영어 명칭에 대해 국민 71.1%는 이 기관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들어서는 ‘농협’이 ‘NH’로 바꾸더니 그것도 모자라 간판마다 ‘NongHyup’이라고 커다랗게 써 붙였다. 영문자로 표시해야 기업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카센터, 영양센터, 이삿짐센터, 클린센터, 서비스센터, 고객센터, 문화센터, 자활센터, 교수학습지원센터, 고시센터’ 등 ‘센터’라는 말이 이렇게 널리 쓰이니까 ‘동사무소’라는 이름을 버리고 ‘주민센터’로 바꾸어 행정기관 이름에까지 낯선 외래어•외국어가 자리를 잡았다. 행정기관에서 이러하니 ‘노숙인’이나 ‘부랑인’을 ‘홈리스’라는 말로 바꾸어 써도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동네 S-Class 아파트 주차장은 ‘Parking’으로 표시되어 있고 출입구에는 ‘IN’과 ‘OUT’이 버젓이 새겨져 있다. 그 옆에 있는 ‘내’ 아파트의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곳에는 ‘Recycle center’라고 표시되어 있다. 그렇게 하면 집값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내’ 아파트는 한글 ‘내’가 아니라 로마자 고딕체로 쓴 ‘LH’이다. ‘LH’는 한글 ‘내’로 읽기에 딱 좋은 모양새이다. 아파트 이름을 어렵고 낯선 외국어로 짓는 까닭이 시어머니가 찾아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우스개가 있는데 ‘내’ 아파트는 시어머니가 쉽게 찾아갈 수 있을 테니 조만간 아파트 이름을 바꿀지도 모른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이름을 영문자 약자로 앞다투어 고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 외국인도 알아볼 수 없고 우리 국민도 무슨 뜻인지 모르는 표기를 자꾸만 쓰는 까닭은 우리 스스로 서양식 이름을 은근히 선호하면서 우리말의 가치를 낮게 매기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잔치-연회-파티, 아내-처-와이프, 소젖-우유-밀크, 알몸-나체-누드’ 등의 단어에 우리가 어떤 가치를 매기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우리 주변에 퍼진 서양말투성이 이름을 두고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우리 스스로 이런 이름을 선호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눈물은 닦는 게 아니라 훔치는 겁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며칠 간 출장을 가야할 것 같아서,
아내와 딸내미를 처가에 데려다 놓고 왔습니다.

그 자그마한 녀석도 눈치가 이상했던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더군요.
그 눈물을 훔쳐주며 달래고 싶었으나
강하게 키우고자 그냥 돌아서서 왔습니다.

오늘은 딸내미 눈물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겠습니다.
저는 웃으면서...ㅋㅋㅋ
흔히 애들이 울면
“그만 울고 빨리 눈물 닦아라!”라고 말씀하시는데요.
눈물은 닦는 게 아닙니다.
눈물은 훔치는 겁니다.

“남의 물건을 남몰래 슬쩍 가져다가 자기 것으로 하다.”는 뜻을 가진 것도 ‘훔치다’지만,
‘훔치다’에는
“물기나 때 따위가 묻은 것을 닦아 말끔하게 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다, 걸레로 방 안을 훔치다,
그는 긴장을 했는지 연방 식은땀을 훔쳐 내었다.
남편이 오면 알아서 하겠지 하고 걸레를 빨아서 방을 닦고 마루를 훔쳤다.처럼 쓰시면 됩니다.

말 나온 김에,
‘닦다’는
“때, 먼지 녹 따위의 더러운 것을 없애거나 윤기를 내려고 거죽을 문지르다.”는 뜻이 있어서,
이를 닦다.
구두를 닦다.
방바닥을 걸레로 닦다.
처럼 쓰시면 되고,
‘씻다’는
“물이나 휴지 따위로 때나 더러운 것을 없게 하다.”는 뜻이므로,
얼굴을 씻다.
때를 씻다.
쌀을 씻어 안치다.
손을 씻고 밥을 먹어라.
소독약으로 상처를 씻어야 덧나지 않는다.
처럼 쓰시면 됩니다.

훔치다, 닦다, 씻다의 다른점을 아시겠죠?
눈물은 닦거나 씻는 게 아니라 훔치는 겁니다.
근데 안타깝게도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눈을을 씻다라는 보기가 있습니다.

벌써 딸내미가 보고 싶네요...어떡하죠?

Aug 10, 2011

뉴욕 섬유시장 동향 ..............TEXTOPIA

뉴욕 섬유시장 동향

1. Texworld USA F/W 2011 전시회와 뉴욕 섬유시장 현황


2. 2010년 F/W용 주요 품목

1) ARTIFICIAL LEATHER(PU 제품)

2) BONDED 아이템

3) TWEED FABRIC

4) BROCADE JACQUARD

5) NYLON 및 POLYESTER 아이템



3. 2012년 남성복 유행 경향


http://goo.gl/zB5bS

**>> 도표,사진,첨부자료 등은 원문 참조 바랍니다.
1) 위에 "Site Link"라고 된곳에 주소를 "클릭" 합니다.
2)그러나 주소를 클릭 했지만 "로그인"... 등으로 나오는 경우는 해당 주소
(예 : www.kotra.or.kr, www.textopia.or.kr)를 직접 주소창에서 입력 하시고,
그 사이트의 회원으로 가입(무료) 하신 후 열람이 가능 하다는 의미 입니다.
위와 같이 직접 그 사이트에 들어가 보시면 보다 많은 소중한 자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진출 기업 ‘고임금이 무섭다’.............한국섬유신문

베트남 진출 기업 ‘고임금이 무섭다’
- 올해 들어 4번째 인상 있을 듯


베트남 인건비가 다시 한 번 상승할 것으로 보여 수출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의 최저임금은 하노이, 호치민 등 1지역 기준 국내와 외국투자기업이 각각 135만 동, 155만 동(8월8일 현재 미국달러 기준 65.61달러, 75.33달러)으로 지난 6월 지역조정으로 인해 확정된 .........

............

http://www.ktnews.co.kr/news/news_content.asp?countnum=67931&ntype=8

Aug 9, 2011

우리말, 배럴당 80달러 2011-08-10

- 수나 단위를 나타내는 이름씨(명사) 뒤에 붙어 '마다'라는 뜻을 더하는 뒷가지(접미사) '당(當)'은 '마다'나 '-에'로 바꿔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전북지방에 갑자기 큰 비가 내려 피해가 컸나 봅니다.
이제는 하늘 구멍을 막아서라도 비를 좀 멎게 하고 싶네요.

1.
아침에 우리말 편지를 쓰기에 앞서 늘 어제 보낸 우리말 편지에 대한 댓글을 봅니다. 오늘 아침에 본 댓글 가운데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은 게 있어서 여기에 옮깁니다.
sar???@naver.com 김선태 님
어제 MBC 9시 뉴스에서 요즘 애멸구라는 해충이 중국에서 날아와 우리 벼를 죽게 한다고 하며, 비래(飛來)한 애멸구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자료화면에서도 정부에서 보급한 자료에 비래(飛來)라는 말을 쓰고 있고요...
'비래'라는 말을 사전에서 찾으니 '날아옴'이라는 말로 순화를 했고요, 쉬운 우리말이 있는데 한자를 굳이 쓸 필요가 있나 싶어서 글 남겨 봅니다.
더군다나 농촌진흥청에 계시고, 이런 한자로 된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우리말편지를 쓰시게 된 것으로 알고 있어서, 노력하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이 멀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아무튼 편지 보내주시느라 항상 고생하십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우리말과 글이 바로 서리라 생각합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2.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미국 텍사스산 브렌트유를 기준으로 가격이 '배럴당 80달러 선 붕괴'라고 나오더군요.
- 수나 단위를 나타내는 이름씨(명사) 뒤에 붙어 '마다'라는 뜻을 더하는 뒷가지(접미사) '당(當)'은 '마다'나 '-에'로 바꿔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배럴당 80달러'는 '배럴에 80달러'나 '배럴마다 80달러'로 바꿔 쓰는 게 어떨까요?
- '달러'는 미국에서 쓰는 화폐 단위입니다. 이를 '불'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달러 기호인 $가 弗자로 닮아서 그렇게 쓴다고 하는데 좀 거시기 합니다. '달러'가 바릅니다.
- '붕괴(崩壞)'보다는 '무너져'를 쓰는 게 어떨까요? 우리말이 없다면 모를까 딱 맞는 우리말이 있는데도 굳이 한자말을 빌려 쓸 까닭이 있을까요?
- 미터법에 따른 부피 단위는 리터입니다. 기호는 로마자 소문자 엘(l)인데, 이게 숫자 1과 헷갈릴 수 있으므로 로마자 대문자 엘(L)을 씁니다. 옆으로 삐딱하게 누운 필기체 엘이 아닙니다.

요즘 기름값이 리터에 2천 원이 넘었습니다. 미국에서 사오는 원유값은 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기름값은 왜 거꾸로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흔히 말하는 시장자본주의인가요? 그저 모든 것을 경제적 가치로만 따지는 시장자본주의는 한물간 것 같은데... ^^*

오늘은 비가 그치길 빌며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걸리적거리다 =>> 거치적거리다]

어제는 논에서 벼를 벴습니다.
달포 전에는 벼가 많이 쓰러져서 그걸 서너 포기씩 잡고 일일이 묶어 줬는데,
어제 벼를 베다 보니 그렇게 묶어놓은 게 무척 걸리적거리더군요.
벼를 베기 전에 묶은 끈을 일일이 끊어줬습니다.
역시 농사는 하느님께 착하게 보여야 한다는데...저는 그렇지 못해서 이렇게 큰 고생을 하나 봅니다.

흔히,
“거추장스럽게 자꾸 여기저기 걸리거나 닿다.”는 뜻으로
‘걸리적거리다’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거치적거리다’가 맞습니다.
‘걸리적거리다’는 ‘거치적거리다’의 잘못입니다.

뭔가 이상하다고요?
그럼 사전을 뒤져보세요.
제가 가지고 있는 사전에는 이렇게 나와 있네요.
‘걸리적거리다’ : ‘거치적거리다의 잘못’

오늘도 이슬이 걷히자마자 논에 나가야 합니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낼 것 같네요.

일본 주요 화섬업체의 4~6월 연결결산..........한국화섬협회

일본 주요 화섬업체의 4~6월 연결결산..........한국화섬협회


섬연신문 8. 8
일본 합섬메이커의 4~6월 결산은 初期에는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부진을 보였으나, 이후 원재료와 부품 등 Supply Chain의 복구가 예상외로 빨라 업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음.

섬유사업을 보면 帝人과 Kuraray를 제외한 4개사가 增收를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全社가 增益을 기록함. 通期(연간)展望은 Toray가 매출액, 영업이익 공히 상향수정한 외에 東洋紡도 영업이익을 상향수정함.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여 期初에 전망의 공표를 미루었던 帝人은 通期, Kuraray는 上期의........

....


http://goo.gl/m9CQm

Aug 8, 2011

우리말, 흙주접 2011-08-09

어제 우리말 겨루기 문제에서
흙주접, 얼러방치다, 초라떼다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저는 그 낱말을 어제 처음 봤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간사위였는데, 그 낱말도 처음 봤습니다.
우리말은 자주 쓰지 않으면 잊힙니다. 이런 기회에 하나하나 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비가 좀 그치려나요? 제발 이제 좀 그치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한가위가 좀 일러 농산물 가격이 비쌀 거라고 걱정하고 있는데,
거기에 햇볕도 부족해서 과일이 익지를 않아 농산물 가격이 더 오늘 것 같습니다.

어제 KBS 우리말 겨루기에서 제24대 달인이 나왔습니다.
우리말편지를 받으시는 허경희 님도 같이 겨뤘습니다. 3단계까지는 최고점수로 올라가셨는데, 안타깝게도 두 명이 겨루는 단계에서 떨어지셨습니다.
그래도 허경희 님이 참으로 멋져 보였습니다. 텔레비전 자막에 67세라고 나왔습니다. 그 연세에도 꾸준히 공부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1. '제24대 달인'처럼 셈씨(수사) 앞에 붙어 그 숫자에 해당하는 차례를 뜻하는 '제'는 앞가지(접두사)이므로 붙여 써야 바릅니다.
2. 달인은 타쯔진(たつじん, 達人)이라는 일본말에서 왔습니다. 우리말로 마땅한 낱말을 모르겠네요.

어제 우리말 겨루기 문제에서
흙주접, 얼러방치다, 초라떼다라는 문제가 나왔는데, 저는 그 낱말을 어제 처음 봤습니다.
마지막 문제는 간사위였는데, 그 낱말도 처음 봤습니다.
우리말은 자주 쓰지 않으면 잊힙니다. 이런 기회에 하나하나 알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흙주접 : 한 가지 농작물만 연이어 지어서 땅이 메마른 현상.
얼러방치다 :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한꺼번에 하다, 일을 얼렁뚱땅하여 넘기다.
초라떼다 : 격에 맞지 않는 짓이나 차림새로 창피를 당하다.
간사위 : 치밀하고 융통성이 있는 수단,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쓰는 교묘한 수단.

꼭 우리말 달인이 되고 싶어서가 아니라,
공부하는 애들에게 모범을 보이고자 언젠가는 저도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고자 합니다.
달인이 못돼도 괜찮고, 1단계에서 떨어져도 좋습니다.
우리말 겨루기에 나가면서 애들과 더 자주 우리말 보고 공부할 테니까요. ^^*

허경희 님,
제가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너머/넘어]

아침에는 꽤 춥죠?
언젠가 말씀드렸었는데요.
추위나 더위와 같은 날씨를 말할 때는 ‘많이’를 쓰지 않고,
‘상당히’나 ‘꽤’를 써야 합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많이’ 쌀쌀한 게 아니라,
‘상당히’ 쌀쌀한 거죠

지난 주말에는 처가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애들이 처가에 가 있었거든요.
오랜만에 남쪽을 향해 달리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산 넘어 남쪽에는 누가 살길래...~~
김동환 시인의 ‘산 너머 남촌에는’이 저절로 흥얼거려지더군요.

오늘은 ‘너머’와 ‘넘어’의 차이입니다.
‘산 ○○ 남쪽에는 누가 살길래’에서 (이것도 할 말이 많습니다. ‘살길래’는 틀리고 ‘살기에’가 맞습니다.)
○○ 안에 들어갈 낱말은 ‘너머’와 ‘넘어’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너머’와 ‘넘어’는 발음이 같고 뜻도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위에 나온 보기에서는 ‘너머’가 맞습니다.

‘넘어’는 ‘넘다’라는 동사에 ‘-아/어’형 어미가 연결된 것으로 품사는 동사입니다.
‘국경을 넘어갔다, 산을 넘어 집으로 갔다’에서처럼 동작을 나타냅니다

‘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을 의미하는 명사로서 공간적인 위치를 나타냅니다.
‘고개 너머, 저 너머’처럼 쓰죠.

쉽게 생각해서,
‘넘어’는 동작을 나타내고,
‘너머’는 공간이나 공간의 위치를 나타냅니다. 쉽죠?

오늘은 논에 나가서 벼를 베는 날입니다.
지난번 비에 많이 쓰러지긴 했지만,
그래도 수확하는 기쁨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섬유업계 전력료 인상 폭탄 맞았다. ...... 국제섬유신문

섬유업계 전력료 인상 폭탄 맞았다.


산업용 전력료 6.3%인상 면방화섬 최고 연 5~10억 원 추가
면방·화섬 전력료 비중 제조원가 5~6% 차지
가연, 연사업체 전력료 비중 가장 커 설상가상.

정부가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6.3% 인상시키면서 제조원가에서 전력료 비중이 크게 높은 섬유업계에 전기료 폭탄이 떨어졌다.
가뜩이나 원부재 가격이 치솟고 환율마저 하락하는 악조건 속에서 제조원가의 최소 5%에서 최고 30%까지 점유하는 섬유스트림별 전력료 비중 때문에 섬유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제조원가에서 전력료 비중이 평균 6%에 이르고 있는 면방업계의 경우 ...........



http://www.itnk.co.kr/

Aug 7, 2011

우리말, 토씨(조사) '의' 쓰임 2011-08-08

발자국에 발걸음의 뜻풀이를 넣으면 낱말의 쓰임에(낱말을 쓰는데, 낱말을 씀에) 혼란이 올 겁니다.
-> 발자국에 발걸음 뜻풀이를...(의를 쓰지 않음)
-> 낱말의 쓰임에는 '낱말을 쓰는데, 낱말을 씀에'로 바꿈

안녕하세요.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길 빕니다.

오늘은 우리말 편지를 보시고 잘못된 점을 짚어주신 편지를 모았습니다.
같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합니다.


일반적으로 -> 보통, 여느

대부분의 사람은 참나무의 열매를 보통 도토리라고 하죠.
-> 사람들은 거의(가) 참나무 열매를....
-> 많은 이(사람)들이 참나무 열매를...

목욕탕의 천장에 물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처럼 씁니다
-> 목욕탕 천장에...(의를 쓰지 않음)

'깎이'는 '깎다'라는 동사의 어간에 사람, 사물 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이'가 붙은 겁니다.
-> 사람, 사물 일의 뜻? 표현이 좀 어색하지 않은가요?(사람, 사물이 하는 일 (그) 뜻을 더하는...)

'-이'는 명사, 형용사, 의성어, 의태어 따위에 붙어,
-> 동사 : 움직씨
-> 어간 : 씨줄기, 줄기, 씨몸
-> 접미사 : 뒷가지
-> 명사 : 이름씨
-> 형용사 : 그림씨
-> 의성어 : 소리시늉말
-> 의태어 : 짓시늉말, 꼴시늉말

발자국에 발걸음의 뜻풀이를 넣으면 낱말의 쓰임에(낱말을 쓰는데, 낱말을 씀에) 혼란이 올 겁니다.
-> 발자국에 발걸음 뜻풀이를...(의를 쓰지 않음)
-> 낱말의 쓰임에는 '낱말을 쓰는데, 낱말을 씀에'로 바꿈

그런데도 사전에서는 청설모의 풀이에 청서 뜻을 넣어서 청설모와 청서를 같이 보도록 만들었습니다.
-> 사전에서는 청설모 풀이에(의를 쓰지 않음)

청서는 몸빛이 잿빛 갈색인 다람쥣과의(의를 빼면?) 동물입니다. 이 동물의(?) 털이 청설모입니다.
-> ... 다람쥣과(의를 쓰지 않음) 동물입니다. 이 동물(의를 쓰지 않음) 털이 청설모입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바로잡아 주시니 많은 분이 바른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제가 봐도 습관적으로 '의'가 들어간 게 있네요.
앞으로 더 조심하겠습니다.

오늘이 벌써 입추입니다.
아무리 더워도 계절은 바뀌나 봅니다.
8월을 보내기 전에 못다한 일이 있으면 잘 챙기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돐 --> 돌]

창밖으로 소리 없이 내리는 가을비가 보이네요.
왠지 스산해 보이는...
아마도 제 마음이 그런가 봅니다.

어제 오후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 가니까 역시 높은 건물도 많고 사람도 많더군요.
한 호텔 앞에 보니,
‘축 OOO돐!!!’이라고 써진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얼마나 귀한 자식이기에 저렇게 큰 호텔에서 돌잔치를 할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아무리 그래도 맞춤법이나 좀 맞게 쓰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돌’과 ‘돐’을 구별했습니다.
‘돌’은 생일을, ‘돐’은 주기를 나타내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새 표준어 규정에서는 생일, 주기를 가리지 않고, ‘돌’로 쓰도록 규정하였습니다.
‘축 돐’, ‘돐잔치’ 따위의 낱말은 이제 우리말에 없습니다.
모두 ‘돌’입니다.

오늘은 고향에 가는 날입니다.
딸내미 볼 생각에 벌써 설레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Aug 4, 2011

중국의 ‘11년 상반기 섬유업계 실적과 하반기 전망.......한국화섬협회

중국의 ‘11년 상반기 섬유업계 실적과 하반기 전망


화섬정보 7. 30

최근 中國紡織工業協會는 2011년 상반기 중국 섬유업계의 업황분석과 연간동향에 대한 자료를 발표함.

동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섬유업계 전체의 업황은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생산, 판매의 성장 폭은 전년동기대비 둔화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투자에 대한 조정으로 신규착공프로젝트도 마이너스 성장을 보임. 섬유수출액은 성장을 보였으나, 물량으로는 성장 폭이 크게 둔화됨. 업계의 이익도 하락경향을 보임. 2011년 하반기 중국 섬유업계는 적지 않은 외부리스크에 직면해 있음.

....

...

http://goo.gl/QLT0c

Aug 3, 2011

우리말, 들뜨다와 달뜨다 2011-08-04

휴가라고 하니 온 식구가 들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즐겁습니다. ^^*
"마음이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는 뜻을 지닌 우리말이 '들뜨다'입니다.
들뜬 기분, 휴가 기분에 들뜨다, 시험에 합격한 그는 기쁨에 들떠 잠을 이루지 못했다처럼 씁니다.
이와 비슷한 낱말이 '달뜨다'입니다. '들뜨다'보다 작은 말 같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나기가 내릴 거라고 합니다. 태풍 영향도 받을 거라고 하고요.
저는 내일부터 휴가인데 걱정입니다.

휴가라고 하니 온 식구가 들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즐겁습니다. ^^*
"마음이나 분위기가 가라앉지 아니하고 조금 흥분되다"는 뜻을 지닌 우리말이 '들뜨다'입니다.
들뜬 기분, 휴가 기분에 들뜨다, 시험에 합격한 그는 기쁨에 들떠 잠을 이루지 못했다처럼 씁니다.

이와 비슷한 낱말이 '달뜨다'입니다. '들뜨다'보다 작은 말 같기도 합니다.
그는 마음이 달떠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휴가를 간다는 생각에 달떠서 시험공부가 되지 않는다처럼 씁니다.

'들뜨다'와 '달뜨다'와는 뜻이 조금 다른 게 '붓날다'입니다.
말이나 하는 짓 따위가 붓이 나는 것처럼 가볍게 들뜨는 것을 두고 '붓날다'라고 합니다.
그는 말이나 행동 따위가 붓나는 사람이다처럼 씁니다.

'붓날다'를 보면 '붓방아'가 생각납니다.
글을 쓸 때 미처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붓을 대었다 떼었다 하며 붓을 놀리는 짓입니다.
실은 저는 붓방아 보다는 마우스를 집게손가락으로 톡톡 때리는데 그건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마우스방아라고 하면 너무 밍밍하잖아요. ^^*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니 재밌는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오늘도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가나다라 웃음

가 : 가슴을 펴고 웃자.
나 : 나부터 웃자.
다 : 다 같이 웃자.
라 : 라일락 향기 풍기듯 웃자.
마 : 마음까지 활짝 웃자.
바 : 바라보며 웃자.
사 :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웃자.
아 : 아침부터 아이같이 웃자.
자 : 자신감을 갖고 웃자.
차 : 차를 타도 웃자.
카 : 카리스마 넘치게 웃자.
타 : 타잔 같이 크게 웃자.
파 : 파도 치듯 시원하게 웃자.
하 : 하루 세 번 이상 그냥 웃자.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예/옛]

오랜만에 책상에 앉아보네요.

며칠 전에 오랜만에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옛 친구를 만났습니다.
밝고 환한 웃음을 간직한 그 친구를 보니 탁한 제 마음이 저절로 맑아지더군요.

오늘은 그 친구를 생각하면서 ‘예’와 ‘옛’의 차이를 설명 드릴게요.

‘예’는 “지나간 때의”라는 뜻을 지닌 말로
다음에 반드시 꾸밈을 받는 말이 이어져야 합니다.

뒤에 오는 말이
명사 등과 같은 관형사의 꾸밈을 받는 말이 오면 ‘옛’을 쓰고
그렇지 않으면 ‘예’를 쓰면 됩니다.

좀 헷갈리시죠?
그럼 이렇게 생각하죠.
‘예’다음에 조사가 오면 그냥 ‘예’로 쓰고,
‘예’ 다음에, 어떤 낱말이 오면, 그 낱말과 합성하면서 사이시옷이 들어간 ‘옛’을 씁니다.

따라서, ‘예’ 뒤에 조사가 오면,
“예부터 전해 오는 미풍양속입니다.”
“예스러운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처럼 씁니다.

‘예’ 뒤에 낱말이 붙으면 ‘옛’이 되어,
“옛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습니다.”
“옛날에는 지금보다 공기가 훨씬 맑았습니다.”
‘옛사랑, 옛길, 옛정, 옛터’처럼 씁니다.

가르기 쉽죠?

저는 오늘도 무척 바쁠 것 같습니다.
지금부터 원고 읽는 연습해서,
9시 반에 생방송 하나 하고,
10시에 서울 교육문화회관가고,
오후 4시에 세미나 참석하고,
저녁에는 좋아하는 친구들과 곡차 잔을 기울여야 하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국산 섬유 고급화” 절실 ............한국섬유신문

“국산 섬유 고급화” 절실
- Texworld USA, 국내 55개사 참여


국산 섬유 제품의 이미지를 유럽 제품만큼 고급화 하는 것이 시급하다. 지난달 19~21일 뉴욕 제이콥 제이비츠(Jacob Javits) 컨벤션 센터에서 북미지역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인 텍스월드 USA(Texworld USA)가 개최됐다. 프랑스 파리에서만.....
.....


http://goo.gl/ewtAw

Aug 2, 2011

우리말, 현훈? 어지러움! 2011-08-03

이렇게 어려운 의약품 설명이
일부러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간에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읽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일방적인 떠벌림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어제 염좌라는 어려운 말을 쓰지 않고 삠이라는 쉬운 말을 쓰는 게 좋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이야기 좀 더 해볼게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지난 2002년 '일반의약품 표시기재 가이드라인'을 발표해서
어려운 한자어로 된 의약품 설명을 쉽게 풀어쓰라고 권고한 적이 있습니다.

전문용어라서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조금씩 뜻이 다를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보통사람들이 쉽게 알아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설명을 아무리 잘해놔도 사람들이 알아먹지를 못하면 말짱 꽝이잖아요. ^^*

어려운 낱말 몇 개 풀어봅니다.

열창 찢긴 상처(피부가 찢어짐)
소양증 가려움(몸 안에 열이 많거나 피가 부족하여서 피부가 가려운 병증)
난청 잘 안 들림(청력이 저하 또는 손실된 상태)
동통 몸이 쑤시고 아픔
이명 귀울림
현기 어지럼
발한 땀 내기
토혈 피를 토함
계안 티눈
객담 가래
고창(증) 복부 팽만감
담마진 두드러기
동계/심계항진 두근거림
맥립종 다래끼
농양 고름집
화농 곪음(외상을 입은 피부나 각종 장기에 고름이 생기는 것)
건선 마른버짐
현훈 어지럼
개선 옴
섬망 헛소리

이렇게 어려운 의약품 설명이
일부러 그랬건 모르고 그랬건 간에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
읽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 일방적인 떠벌림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우리말 편지를 보낸 게 벌써 8년쯤 지난 것 같네요.
편지를 보내게 된 계기는 몇 가지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어려운 낱말을 쉽게 풀어쓰고 싶어서였습니다.
제가 습관적으로 쓰던,
다비하면 도복한다, 과습하면 열과하니 독농가를 찾아가 학습하라는 따위의 말을 쉽게 풀어서 글을 쓰거나 농업인들께 설명해 드리고자 우리말을 공부하였고, 그것을 나누는 게 지금까지 왔네요. ^^*

앞으로도 제 힘 닿는 데까지 꾸준히 우리말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한번/한 번]

어제는 우리말편지를 못 받으셨죠? 지금 회사일로 밖에 나와 있어서 못 보냈습니다.

어제는 우연한 기회에,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보내고 계시는 고도원 님을 만났습니다.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듣고,
마침 제 차에 두고 읽고 있던,
‘부모님 살아계실 때 꼭 해 드려야 할 45가지’라는 책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언제 한번 꼭 뵙고 싶었던 분인데,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늘은 ‘한번’ 띄어쓰기입니다.
‘언제 한번 꼭 뵙고 싶었던.0.’에서 ‘한번’을 어떻게 써야 할까요?
‘한 번’이라고 띄어 써야할지, ‘한번’이라고 붙여 써야할지...

가르는 방법은
‘번(番)’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한 번’, ‘두 번’, ‘세 번’과 같이 띄어서 써야 합니다.

그러나
‘한번’이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해보다”라는 뜻일 때는 붙여 씁니다.
한번 먹어 보다/제가 일단 한번 해 보겠습니다/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담지 못한다/언제 술 한잔하자
와 같은 경우는 붙여 씁니다.

좀 헷갈리신가요?
그럼 이렇게 외워두세요.
‘한번’을 ‘두 번’, ‘세 번’으로 바꿔서 뜻이 통하면 ‘한 번’으로 띄어 쓰고
그렇지 않으면 ‘한번’으로 붙여 쓴다고...

‘두 번’이나 ‘세 번’으로 바꿔서 말이 된다는 것은 횟수를 나타내는 매인이름씨(의존명사)로 쓰였다는 말이므로 띄어 써야 하죠.
그러나 ‘언제 술 한잔 하자’에서는
언제 만나서 딱 한 잔만 마시자는 의미가 아니잖아요.
“간단하게 한 차례 마시는 술”을 뜻하잖아요. 그래서 붙여 써야 하는 거죠.

다시 보기를 들면,
“실패하든 성공하든 한번 해 보자”라는 말은,
‘두 번’으로 바꾸면 뜻이 통하지 않으므로 ‘한번’으로 붙여 쓰는 게 맞고,
“한 번 실패하더라도 두 번, 세 번 다시 도전하자”라는 ‘두 번’으로 바꾸어도 뜻이 통하므로 ‘한 번’으로 띄어 씁니다.

목포 바닷가 공기가 참 좋네요.
오늘도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Aug 1, 2011

우리말, 숫병아리와 수평아리 2011-08-02

아래 낱말에서는 수나 암 다음에 오는 낱말에 거센소리를 인정해서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로 씁니다.

안녕하세요.

1.
어제 오랜만에, 올여름 들어 처음으로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불쌍한 어린 닭을 생각나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우리말에서
암수를 가를 때 수컷은 '숫'이 아니라 '수'를 쓰고,
숫양, 숫염소, 숫쥐만 숫을 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아래 낱말에서는 수나 암 다음에 오는 낱말에 거센소리를 인정해서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로 씁니다.
제가 그 까닭을 풀이해 드릴 깜냥이 안 돼 안타깝지만,
어쨌든 문법은 그렇습니다.

저는 어제 수평아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


2.
오늘 아침 7:40 쯤 KBS 뉴스에서 한 분이 나오셔서
요즘 수영장에서 넘어져 찰과상과 염좌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고 자막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수영장에서 넘어지면 살갗이 벗어지거나 삘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면 쉽게 알아들을 수 있지만,
찰과상과 염좌가 발생한다고 하면 저는 잘 못 알아듣겠네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

3.
어제저녁에 텔레비전에서 우리말 겨루기를 봤습니다.
정말 잘하시더군요.
저 같은 사람은 감히 나갈 엄두를 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우리말 겨루기에는 못 나갈 것 같습니다. 나갈 자신이 없어요. ^^*

4.
오늘도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웃으면 복도 오고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건강하셔야 좋은 것을 볼 수 있고, 맛있는 것을 드실 수도 있으며,
가고 싶은 곳을 가실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웃고 싶을 때 맘껏 웃으실 수도 있고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책갈피/책갈표]

어렸을 때,
명탐정 셜록 홈스, 괴도 뤼팽 이야기 많이 읽으셨죠?
언젠가, 홈스가 뤼팽을 잡아왔습니다.
홈스 : 너, 이번에 훔친 수표 어디에 숨겼어?
뤼팽 : 서재에 있는 ○○책 1쪽과 2쪽 사이에 숨겨뒀습니다.
홈스 : (뤼팽의 머리를 한 대 쥐어박으며)거짓말하지 마!

홈스는 뤼팽이 한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간단합니다.
모든 책은
책을 폈을 때, 접는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이 짝수, 오른쪽이 홀수 쪽입니다.
따라서, 1쪽과 2쪽은 책장 한 장이므로 그 사이에 뭔가를 숨길 수 없죠.
만약, 뤼팽이 2쪽과 3쪽 사이에 수표를 숨겼다고 했으면 홈스는 믿었을 겁니다.
2쪽과 3쪽은 책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으로 그 사이에 뭔가를 넣을 수 있잖아요.

요즘 같은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죠?
오늘은 책 이야기입니다.
‘책장’은 “책을 이루는 낱낱의 장”을 말하고,
‘책갈피’는 “책장과 책장의 사이”를 말합니다.
앞에서 말한,
1쪽과 2쪽이 '책장'이고,
2쪽과 3쪽 사이가 바로 ‘책갈피’죠.

“읽던 곳이나 필요한 곳을 찾기 쉽도록 책갈피에 끼워 두는 종이쪽지나 끈”은 뭐라고 하죠?
책갈피? 책갈표?
‘책갈피’는 앞에서 책장과 책장의 사이라고 말씀드렸고,
‘책갈표’라는 낱말은 국어사전에 없고...

그건 바로 ‘갈피표’입니다.
‘갈피’는,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을 말합니다.
책장과 책장 사이의 틈이 바로 ‘갈피’고
그 갈피에 꽂아놓은 게 바로 ‘갈피표’죠.
'갈피표'를 ‘책갈피’라고 하시면 안 됩니다.

이 뜻이 조금 더 발전해서,
“일이나 사물의 갈래가 구별되는 어름”이라는 뜻도 생겼죠.
‘갈피를 못 잡다/도무지 갈피가 안 잡혔다’처럼 쓰죠.

‘갈피표’는 ‘서표(書標)’라고도 합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그쵸?

보태기)
“물건과 물건 사이를 구별 지은 표”를 살피라고도 합니다.
책꽂이의 책들 사이에 살피를 끼워 소설책과 시집을 구분해 놓았다처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