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1, 2017

한국관 부스 대박 났다 ......국제섬유신문

한국관 부스 대박 났다


치졸한 사드 보복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당국이 다행히 섬유교역에는 뚜렷한 제동을 걸지 않고 있어 국내 섬유수출업계가 일단 안도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춘계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이 의외의 계약 성과를 나타내 국산 섬유소재의 중국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Mar 20, 2017

국내 최대 첫 폐원단 고형연료 공장 세운다 ....... 한국섬유신문

국내 최대 첫 폐원단 고형연료 공장 세운다

  • 폐원단을 고형원료(성형SRF)로 가공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봉제폐자재재활용협동조합은 최근 경기도 양주에 연면적 5000평에 달하는 성형SRF제품 가공 설비를 구축해 빠르면 내년부터 가동...................

Mar 13, 2017

우리말) 인용 2017-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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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새로운 월요일 아침입니다.울 수도 없고, 웃을 수도 없는 탄핵...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우리는 작년 말부터 '탄핵'과 '인용'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탄핵은 뭔가 뜻을 알 것 같은데, 인용은 그 뜻이 쉽게 떠오르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봐도 인용(認容)은 "인정하여 용납하다"는 뜻밖에 없습니다.
제가 아는 법률용어 '인용'은 법원이 소송을 건 쪽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그쪽 손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국회가 대통령을 탄핵한 것이므로 '인용'해서 국회의 손을 들어준 것이죠.

제가 아는 우리나라 법률 용어들은 독일어와 영어로 된 것들을 일본 사람들이 번역하면서 만든 한자가 많습니다.
마땅히 한자어도 우리말 일부입니다.
그러나 지배자들의 담을 더 높이고자 보통사람들이 쉽게 알 수 없는 법률 용어들을 쓰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만의 잔치를 위한 장벽 쌓기를 할 때는 지났습니다.
쉬운 우리말을 써야 합니다.

얼마 전에 해남군청 직원 조회에서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이 문서를 만들 때는, 지금 이 시간 명금리에 계시는 제 팔순 노모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국가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여러분은 그렇게 쉬운 문서를 만들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헌법 제7조에서 말하는 국민에 대해 봉사하고 책임을 지는 행정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튤립과 튜울립]
안녕하세요.

어제저녁 7:27, KBS2에서
아내 배를 만지며 태아더러 "땐깡부리지 마라."라고 말했습니다.
땐깡은 지랄병을 뜻하는 일본말에서 왔습니다.
쓰지 않아야 할 말입니다.

어젯밤 10:47, KBS2에서 아내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뱃속은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아이가 있는 곳은 뱃속이 아니라 '배 속'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주말에 애들과 같이 수원천 튤립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이맘때 우리말 편지에서,
tulip은 '튜울립'이 아니라 '튤립'이 맞고,
튤립의 품종에 '다이야몬드'가 있는데, 이 또한
diamond는 '다이아몬드'가 맞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주말에 튤립축제에서 보니 틀린 맞춤법이 없더군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다만,
내년에는
'튤립축제'라 쓰지 않고 '튤립잔치'라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90% 의존 중국원단 국산 대체 ...............국제섬유신문

90% 의존 중국원단 국산 대체‘국산소재 더 쓰기 운동’ 대구 침장업계가 앞장섰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배치를 트집 잡는 중국의 치졸한 경제 보복에 대해 국민들의 인내심이 임계점을 벗어난 가운데 국내 섬유업계가 불요불급한 중국산 소재 수입을 자제하고 국산소재 사용 운동이 물 밑서 폭넓게 확산되고.......................

Mar 9, 2017

‘섬유한국’ 길을 찾았다. ........국제섬유신문


‘섬유한국’ 길을 찾았다...........
......이 땅의 빈곤퇴치 주역이자 중화학· 첨단산업 젖줄이었던 섬유· 패션산업이 지난 20년 모진 고생을 겪었다.급격히 상승한 임금과 현장을 기피한 인력난에 수많은 기업들이 떡쌀 담그고 간판 내렸다. 그 과정에서 순발력 강한 기업 6000개 기업이 해외로 탈출했다. .......
국내 남는 기업이 수출 140억 달러 미만으로 축소된 데 반해 해외 진출 한국 섬유 기업들이 줄잡아 190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기염을 보였다. 의류수출벤더의 대규모 해외 소싱을 통한 글로벌 경영이 성공하면서 너도 나도 의류 봉제 기업이 해외로 나가 돌파구를 찾았다. ...........
그럼에도 수많은 줄초상을 딛고 아직도 10인 이상 섬유제조기업이 5000개소에 달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세계의 공장 중국의 등장으로 한국 섬유산업이 줄초상을 겪으면서 이만큼이나마 생존하고 있다는 것이 대견스럽다. 고래 심줄보다 강한 우리의 섬유산업 생명력이다.이 같은 우리 섬유산업에 서광의 전조등이 점차 밝아오고 있다. 20년 가까운 모진 고통 속에 내공이 쌓여 활기를 되찾는 기업이 많아졌다. 그 전조등은 미들스트림인 직물업계에서 비롯되고 있다. 니트 직물과 화섬 직물업계가 각고의 고생 끝에 비상구를 마련한 것이다.경기 북부지역에 군웅할거하고 있는 니트 직물업계가 기민한 순발력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경쟁력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중국과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인 열악한 여건에서도 차별화를 무기로 시장에서 살아남고 있다......


효성·코오롱, 韓패션섬유소재 자긍심 놓고 각축전 .... 한국섬유신문

효성·코오롱, 韓패션섬유소재 자긍심 놓고 각축전

  • 효성, 냉감 소취 기능에 천연섬유 감성까지
    옷을 입으면 시원하다. 흡한속건 기능에 자외선까지 차단하고 땀냄새 제거 등 소취 기능에 천염섬유의 감성까지 알린다. 효성이 올해 PID에 제시하는 폴리에스터·나일론 주력소재의 면면이다. freshgear(소취기능원사), askin(냉감기능원사), cotna(감성기능원사) 등 3개 폴리에스터 원사와 aqua-x(냉감기능원사) robic 등 2개 나일론 원사 등 5개 주력 원사를 앞세워 韓화섬소재의 우수성을 알린다. 주력 5개 소재는 미광, 대남, 보광, 삼성교역, 코로나, 선일직물, 대경, SK TEX, 대웅FNT 등 9개 협력사와 함께 바이어를 맞는다...............................

Mar 8, 2017

우리말) 주기와 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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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도 새벽에 눈이 좀 내렸네요. 아주 조금... ^^*아침에 부고를 두 건이나 들었습니다.고등학교 친구이자 지금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인 문금주 친구 어머님이 어젯밤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왔고,회사 동료인 노경희 박사가 암으로 50세를 넘기지 못하고 어제 오후에 하늘나라로 갔다고 하네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저녁에는 제가 회사 직원들 여러 명을 한 식당으로 불러놨습니다.
실은, 작년에 회사에서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한 김상기 친구 첫 제삿날이 오늘이거든요.
사십 대 중반에 장가도 못 가고 하늘나라로 갔기에 누가 제사나 챙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살아생전에 함께했던 동료들과 같이 첫 제사라도 챙겨주고자 제가 식당을 잡고 사람들을 부른 겁니다.

우리말 편지이기에...
오늘은 주기와 주년을 갈라보겠습니다.
'주기(周忌)'는 "사람이 죽은 뒤 그 날짜가 해마다 돌아오는 횟수"이고
'주년(周年)'은 "일 년을 단위로 돌아오는 돌을 세는 단위"입니다.
따라서, 제사에는 주기를 쓰지 주년을 쓰지 않습니다.

오늘은 작년에 하늘나라로 간 고 김상기 씨의 1주기입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바끄럽다/서머하다]
안녕하세요.

어제 침몰한 천안함이 20일 만에 물 밖으로 끌어올려져 실종자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이 일을 보면서 왜 이리 바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바끄럽다 : 일을 잘못하거나 양심에 거리끼어, 남을 대할 면목이 없거나 떳떳하지 못하다.)

뭐가 잘못됐는지는 몰라도
안타까운 죽음 앞에 서머할 뿐입니다.
(서머하다 : 미안하여 볼 낯이 없다.)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말) 혹은과 또는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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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밤사이 뜬금없는 눈이 내렸습니다. 3월에 보는 눈이라 느낌이 새롭네요. ^^*
오늘 자 신문에 보니 '혹은'이라는 낱말이 몇 개 보이네요.
'혹은'은 한자 或을 씁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또는 그것이 아니라면.", "더러는"이라는 뜻입니다.
저라면 "그렇지 않으면"이라는 뜻인 '또는'을 쓰겠습니다.
한자를 쓰는 '오늘 혹은 내일'은 깨끗한 우리말을 쓰는 '오늘 또는 내일'이 더 어울립니다.

해남군청에 계시는 한 과장님은 '의거'라는 낱말을 무척 싫어하십니다.
'의거'는 한자 依據입니다. "어떤 사실이나 원리 따위에 근거함."인데,
'무슨 규정에 의거...'라고 하면 '무슨 규정에 따라...'로 바꿔주십니다.
당연히 '의거'라는 한자보다는 '따라'라는 깨끗한 우리말이 더 좋습니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온 세상이 깨끗해졌습니다.
우리말도 늘 이렇게 깨끗하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코털이 세다]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에 천안함 꼬리 부분을 물 위로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실종자 유가족들은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할까요.
아무쪼록 마음 단단히 바잡고 일이 잘되길 빕니다.

어제 조선일보에 제 일터 이야기가 실렸네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4/13/2010041302121.html

지난 2008년 1년 16일 정권인수위원회에서 농촌진흥청을 없앤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농촌진흥청을 없애면 안된다고 우리말편지에서 여러 번 말씀을 드렸습니다.
자글거리는 마음 바잡기 어려워 코털이 셀 지경이었습니다.

우리말을 소개하면서 농진청을 없애면 안된다는 말씀을 드렸더니 많은 분이 우리말편지가 변했다면서 우리말편지를 수신거부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 아픕니다.

그런 제 일터 농촌진흥청이 어제 신문에 났네요.

시간 내서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보태기)
자글거리는 마음 바잡기 어려워 코털이 셀 지경이었습니다.
자글거리다 : 걱정스럽거나 조바심이 나거나 못마땅하여 마음을 졸이다.
바잡다 : 두렵고 염려스러워 조마조마하다.
코털이 세다 : 일이 뜻대로 되지 아니하여 마음이 쓰이고 애가 타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