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30, 2011

우리말, 그대 이름은 바람 2011-07-01

여러분이 답장을 보내주시면 이렇게 많은 분이 같이 읽어볼 수 있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
내친김에 순 우리말 바람을 알아볼게요.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에서 돌풍이나 광풍에 해당하는 우리말을 찾아봐 달라는 부탁을 드렸더니
많은 분이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1.
갑자기 세게 부는 바람을 우리말로는 "돌개바람"이라 하고 한자말로는 "돌풍"이라 합니다.
"돌개바람"은 돌풍을 가리키기도 하고 회오리바람을 가리키기도 하는 다의어입니다.
미친 듯이 휘몰아쳐 부는 사나운 바람을 우리말로는 "미친바람"이라 하고 한자말로는 "광풍"이라 합니다.
"미친바람"은 사전에 올라 있는 우리말 낱말입니다.

2.
영어로 gust(한바탕 부는 바람, 질풍, 돌풍)라 하지요.
사전에 오른 말이 없다면, 만들어보는것도 좋겠지요.
예컨대, '확바람' 어떨까요. 그런 느낌을 주는데요.
건강 빌며..

3.
돌풍을 갈음할 말, 이건 어떨까요?
벼락―바람【명사】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
'돌풍'과 아주 비슷한 말인 것 같은데요.

4.
북한에선 돌풍을 갑작바람이라고 쓴대요. 참 쉽죠이~잉.
그네들이 한자어나 외국어를 우리말로 고쳐서 쓰는 건 정말 멋져요.
그 멋진 일을 우리도 함께 하면 좋을텐데요.

5.
왕바람: 풍력 계급의 11등급에 해당하는 바람. 풍속 28.5∼32.6m. 경험하기 힘들 만큼 몹시 거칠고 거센 바람으로 넓은 지역에 걸쳐 피해가 발생되고, 해상에는 산더미 같은 파도가 일며 시계(視界)가 제한됨.
싹쓸바람:풍력 계급의 12등급에 해당하는 가장 센 바람. 초속 32.7m 이상. 격심한 피해를 입게 되며 해상은 물거품과 물보라로 덮여 온통 하얗게 되고 배의 침몰이 염려됨
돌풍은 왕바람으로
광풍은 싹쓸바람으로 하면 어떨까요.

6.
돌풍의 우리말은 '센바람'으로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7.
이미 말씀하셨네요. '거센 바람'이군요.^^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답장을 보내주시면 이렇게 많은 분이 같이 읽어볼 수 있습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


내친김에 순 우리말 바람을 알아볼게요.

가는바람: 약하게 솔솔 부는 바람.
가맛바람: 가마를 타고 가면서 쐬는 바람.
가수알바람: 갈바람
가을바람: 가을에 부는 선선하고 서늘한 바람.
간들바람: 부드럽고 가볍게 살랑살랑 부는 바람
갈마바람: 뱃사람들의 말로, ‘서남풍’을 이르는 말
갈바람: 가을바람’의 준말.
갑작바람: ‘돌풍’의 북한어.
강바람: 비는 내리지 아니하고 심하게 부는 바람.
강바람: 강물 위에서나 강가에서 부는 바람
강쇠바람: 첫가을에 부는 동풍
갯바람: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
건들마: 남쪽에서 불어오는 초가을의 선들선들한 바람.
건들바람: 초가을에 선들선들 부는 바람
겨울바람: 겨울에 부는 찬 바람
고추바람: 살을 에는 듯 매섭게 부는 차가운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골바람: 골짜기에서부터 산꼭대기로 부는 바람.
골짜기바람: ‘산골바람’의 북한어.
궁둥잇바람: 엉덩잇바람.
꽃바람: 꽃이 필 무렵에 부는 봄바람
꽃샘바람: 이른 봄, 꽃이 필 무렵에 부는 쌀쌀한 바람
날파람: 빠르게 날아가는 결에 일어나는 바람.
내기바람: 산비탈을 따라 세게 불어 내리는 온도가 높거나 건조한 바람
높새바람: ‘동북풍’을 달리 이르는 말. 주로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태백산맥을 넘어 영서 지방으로 부는 고온 건조한 바람으로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
높하늬바람: 뱃사람들의 은어로, ‘서북풍’을 이르는 말.
눈바람: 눈과 함께, 또는 눈 위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
늦바람: 저녁 늦게 부는 바람
덴바람: 된바람
댑바람: 북쪽에서 불어오는 큰 바람
도래바람: '회오리바람'의 방언(경남)
도리깨바람: 도리깨질을 할 때에 일어나는 바람
도새: '태풍'의 방언(함경).
돌개바람: 회오리바람
된마파람: 뱃사람들의 말로, ‘동남풍’을 이르는 말
된바람: 매섭게 부는 바람
된새바람: 뱃사람들의 말로, ‘동북풍(東北風)’을 이르는 말.
뒷바람: '북풍'의 방언(강원).
들바람: 바다에서 육지로 부는 바람, 들에서 부는 바람.
마칼바람: 뱃사람들의 은어로, ‘서북풍’을 이르는 말.
마파람: 뱃사람들의 은어로, ‘남풍01(南風)’을 이르는 말
맞바람: 양편에서 마주 불어오는 듯한 바람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먼지바람: 무엇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먼지를 일으키는 것
명지바람: 보드랍고 화창한 바람
모래바람: 모래와 함께 휘몰아치는 바람
몽고바람: 몽고풍
문바람: 문이나 문틈으로 들어오는 바람
물바람: 강이나 바다 따위의 물 위에서 불어오는 바람.
뭍바람: 육풍
바깥바람: 바깥에서 부는 바람이나 바깥 공기.
바닷바람: 해풍
박초바람: 배를 빨리 달리게 하는 바람이라는 뜻으로, 음력 5월에 부는 바람을 이르는 말
밤바람: 밤에 부는 바람.
뱃바람: 배를 타고 쏘이는 바람
벌바람: 벌판에서 부는 바람
벼락바람: 갑자기 휘몰아치는 바람
봄바람: 봄철에 불어오는 바람
북새바람: 북쪽에서 불어오는 추운 바람.
비바람: 비가 내리면서 부는 바람.
산들바람: 시원하고 가볍게 부는 바람
산바람: 밤에 산꼭대기에서 평지로 부는 바람
살랑바람: 살랑살랑 부는 바람.
살바람: 좁은 틈으로 새어 들어오는 찬 바람, 초봄에 부는 찬 바람
새벽바람: 날이 샐 무렵에 부는 찬 바람
색바람: 이른 가을에 부는 선선한 바람.
샛바람: 뱃사람들의 은어로 '동풍'을 이르는 말
서늘바람: 첫가을에 부는 서늘한 바람.
서릿바람: 서리가 내린 아침에 부는 쌀쌀한 바람.
선들바람: 가볍고 시원하게 부는 바람.
세칼: ‘서북풍’의 방언(평안).
소소리바람: 이른 봄에 살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차고 매서운 바람
손돌바람: 손석풍.
솔바람: 소나무 사이를 스쳐 부는 바람, 소슬바람
솔솔바람: 부드럽고 가볍게 계속 부는 바람
아랫바람: 아래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앞바람: 마파람.
옆바람: 배의 돛에 옆으로 부는 바람
왜바람: 방향이 없이 이리저리 함부로 부는 바람
용숫바람: 회오리바람
용오름: 육지나 바다에서 일어나는 맹렬한 바람의 소용돌이
웃바람: 겨울에, 방 안의 천장이나 벽 사이로 스며들어 오는 찬 기운
짠바람: 바다에서 불어오는 소금기를 품은 바람
찬바람: 냉랭하고 싸늘한 기운이나 느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피죽바람: 피죽도 먹기 어렵게 흉년이 들 바람이라는 뜻으로, 모낼 무렵 오래 계속하여 부는 아침 동풍과 저녁 서북풍을 이르는 말
하늬바람: 서쪽에서 부는 바람. 주로 농촌이나 어촌에서 이르는 말이다
헛바람: 쓸데없이 부는 바람
황소바람: 좁은 틈으로 세게 불어 드는 바람
회오리바람
흔들바람
흘레바람: 비를 몰아오는 바람
흙바람: 흙가루를 날리며 부는바람


우리나라 이름으로 만든 기상청 예보용 바람 13가지.

계급/ 명칭 / 해상상태/ 육상상태 / 풍속(m/s) / 파고(m)
0/ 고요/ 해면이 깨끗/연기가 똑바로 올라간다. /0.0-0.2/0에 근접
1/ 실바람 /물거품 없음/연기 날림.바람개비는 판단이 안됨/ 0.3-1.3/ 0.08가량
2/남실바람/잔물결임,흰물결없음/얼굴에감촉,나뭇잎흔들림/1.6-3.3/0.15가량
3/산들바람/물결약간,때로는 흰 물결임/나뭇잎과 가는가지 흔들림.깃발이 가볍게 휘날림/1.6-3.3/0.15가량
4/건들바람/물결이 높지는 않고 파장이 길어지고 흰 물결이 많이남/나뭇잎과 가는 가지 쉴새없이 흔들리고 깃발이 가볍게 휘날림/ 3.4-5.4/ 0.6가량
5 /흔들 바람/보통정도의 파도,파장이 김, 흰거품임/작은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물에 흰색 거품임/8.0-1.07/ 1.8가량
6/ 된바람/ 큰물결임,흰거품 물결많음/큰나무와전선 흔들림,우산쓰기 힘듬/10.8-13.8/ 3가량
7/샌바람/물결이 커지고 흰 거품이 하얗게 흘러간다/ 나무 전체가 흔들리고 걷기가 힘든다/13.9-17.1/ 4.2가량
8/ 큰바람/ 물결이 놓아지고 물결의 끝에 물보라가 생긴다/ 잔가지가 꺾어지고 걸어갈 수가 없다/17.2-20.7/ 5.5가량
9/ 큰샌바람/물결이 더커짐,물보라로 시계가 나빠짐/건축물에 다소 피해 생김/. 20.8-24.4/ 7가량
10/ 노대바람/ 물거품이 무섭게 크고 거품으로 바다가 하얗게 보임/나무가 쓰러짐,건축물에 큰 피해 있음/ 24.5-28.4/ 8.8가량
11/ 왕바람/ 산더미 파도,바다가 하얗고 시계가 나쁘다/ 건축물에 큰 손해 있음/ 28.5-32.6/ 11.2가량
12/싹쓸바람/11번 보다 상태가 심하다/보기 드문 큰 손해를 일으킴/ 32.7이상/ 11.2이상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곡차]

비가 오니까 좀 낫죠?

이런 날 곡차를 마시면서 거창한 인생을 이야기하면 좋은데...
요즘 곡차 이야기를 우리말 편지에서 몇 번 소개했더니,
앞으로는 좀 삼가달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지금 이 우리말편지를 받는 사람 중에는 학생도 있다면서...
맞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받는 분이 많아지니까 제 책임도 더 커지네요
오늘까지만 곡차이야기를 하고 앞으로는 되도록 하지 않겠습니다. 되도록...

시인 조지훈은,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인정을 마시고,
술에 취하는 게 아니라 흥에 취한다"라고 했습니다.
제가 곡차통 속에서 헤엄치면서 자주 중얼거리는 말입니다.
또 누군가는
“주신(酒神)은 해신(海神)보다 더 많은 사람을 익사시켰다.”라고도 했습니다.
다 좋은 말이죠.

오늘은 술과 관련 있는 우리말을 좀 소개드릴게요.
몇 개 기억해 두셨다가 알맞게 써 보세요.

먼저, “술을 담글 때에 쓰는 지에밥”은 ‘술밥’이라고 합니다.
‘지에밥’은 술밑으로 쓰려고 찹쌀이나 멥쌀을 물에 불려서 시루에 찐 밥을 말합니다.

술을 따를 때,
술을 부어 잔을 채우는 것을 ‘치다’라고 하고,
술잔이 잔에서 넘치도록 많이 따르는 것을 ‘안다미로’라고 합니다.

술을 마실 때,
맛도 모르면서 마시는 술은 ‘풋술’이고,
술 많이 마시는 내기는 주전(酒戰)이라고 하고,
안주 없이 마시는 술은 ‘강술’이라고 하며,
미친 듯이 정신없이 술을 마시는 것은 ‘광음(狂飮)’입니다.

술기운이 차츰 얼굴에 나타나는 모습은 ‘우럭우럭’이라고 합니다.
술에 취해 거슴츠레 눈시울이 가늘게 처진 모습은 ‘간잔지런하다’고 하고,
술에 취해서 눈에 정기가 흐려지는 것을 ‘개개풀어지다’고 합니다.
얼굴빛이 술기운을 띠거나 혈기가 좋아 불그레한 상태는 ‘불콰하다’고 하며,
술기운이 몸에 돌기 시작해 딱 알맞게 취한 상태를 ‘거나하다’고 합니다.
술이 거나하여 정신이 흐릿한 상태는 ‘건드레하다’고 하며,
비슷한 상태인, 몹시 취하여 정신이 어렴풋한 상태를 ‘얼큰하다’나 ‘얼근하다’고 합니다.
‘알딸딸하다’도 비슷한 상태를 나타냅니다.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정신이 없는 것을 주전(酒癲/酒顚)이라고도 합니다.
소주를 너무 많이 마신 탓에 코와 입에서 나오는 독한 술기운은 ‘소줏불’입니다.
“술을 한량없이 마시는 모양. 또는 그런 상태”를 ‘억병’이라고 합니다.

술에 취한 모습을 나타내는 우리말에는 먼저,
‘해닥사그리하다’는 게 있습니다.
술이 얼근하게 취하여 거나한 상태를 말하죠.
해닥사그리한 단계를 지나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취한 상태를 ‘곤드레만드레’라고 하고,
“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나 또는 그런 사람”을 ‘고주망태’라고 합니다.
술에 먹힌 다음 정신없이 쓰러져 자는 것은 ‘곤드라졌다’고 합니다.
‘곯아떨어지다’와 같은 말이죠.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푹 쓰러져 자는 것을 ‘군드러지다’고도 합니다.

“술에 취하여 자질구레한 말을 늘어놓음. 또는 그 말”은 ‘잔주’라고 하고,
“술 마신 뒤에 버릇으로 하는 못된 언행”은 ‘주사(酒邪)’라고 하며,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말하거나 행동함. 또는 그런 말이나 행동”은 ‘주정(酒酊)’이라고 합니다.
술에 잔뜩 취한 것은 ‘만취(漫醉/滿醉)’나 ‘명정(酩酊)’이라고 합니다.

술 마신 다음날,
술 취한 사람의 입에서 나는 들척지근한 냄새를 ‘문뱃내’라고 하고,
정신이 흐려 생각이 잘 떠오르지 않고 흐리멍덩한 상태는 ‘옹송옹송하다’고 합니다.

전에 우리말 편지에서 말씀드렸듯이,
술을 마셔도 취기가 없어 정신이 멀쩡한 상태는 ‘맨송하다’나 ‘민숭하다’고 합니다.
술은 마시고도 취하지 않고 맨송맨송하면 본전 생각날 것 같지 않아요?
술은 취해야 제 맛인데...

누구처럼, 늘 대중없이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을 ‘모주망태’라고 합니다.
(저 아닙니다. )

끝으로 술잔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배(杯)는 나무로 만든 술잔,
잔(盞)은 낮고 작은 잔,
상(觴)은 물소나 쇠뿔로 만든 잔,
작(爵)은 쇠로 만든 발이 달린 술잔으로 보통 한 되들이 정도의 큰 잔,
굉(?)은 소의 뿔로 만든 잔을 말합니다.

그나저나 사람들은 왜 술을 마실까요?

오늘은 제발 술 마실 기회가 없기를 빕니다.
저는 주님을 따르지 주신(酒神)을 따르지는 않사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는 주말 보내세요.

Jun 29, 2011

우리말, 돌풍 2011-06-30

돌풍이나 광풍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순우리말이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실래요? ^^*

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모두 피해 없으시죠?

흔히 일기예보에서 '비가 많이 내리고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으니...'라는 말을 합니다.
여기서 '돌풍'은
돌바람이 아니라 갑자기 세게 부는 바람을 뜻합니다.
돌풍은
한자로 突風이라 쓰고 일본말로 とっ-ぷう[돕뿌]라고 쓰고 읽는 일본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돌풍과 함께 광풍(狂風)도 실려 있습니다.
미친 듯이 사납게 휘몰아치는 거센 바람을 뜻합니다.
제가 보기에 돌풍이나 광풍이나 다 같은 뜻 같습니다.

돌풍이나 광풍에 해당하는 우리말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순우리말이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누가 알면 좀 알려주실래요?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초자류/구라파]

어제 오후에 사무실에서 비커 몇 개를 구입할 일이 있었습니다.
어디서 사야하는지를 알아보니, 초자류는 어디 어디서 구입해야 한다고 알려주더군요.
초자류...

초자(硝子)는,
일본 사람들이 영어 glass를 자기들 발음과 비슷한 한자로 쓴 겁니다.
‘낭만’과 마찬가지로,
쓰기는 硝子로 쓰지만, 읽기는 ‘ガラス[가라즈]’로 읽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한자 그대로 ‘초자’로 읽는 거죠.

글을 쓰는 이 순간도 낯이 뜨겁네요.
아직도 영어 발음을 따서 만든 일본식 한자를
우리의 고유한 한자라고 떠벌이는 사람들 앞에서 표정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며칠 전에는 어떤 박사님 한 분이,
자기는 구라파에서 최신 학문을 공부하고 왔다면서 떠벌리더군요.
저는 그 사람의 실력과 상관없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구라파(歐羅巴)도
영어 Europe을 일본사람들이 자기들 식으로 쓴 겁니다.
비슷한 발음의 한자로 그렇게 쓰고,
읽기는 ‘ヨ-ロッパ[요로파]’라고 읽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나 ‘구라파’라고 떠벌리는지...

오늘은 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Jun 28, 2011

중국시장 고급화 급진전 ‘현지화 서둘러야’ ....한국섬유신문

중국시장 고급화 급진전 ‘현지화 서둘러야’

해안가 중심 명품 소비층 확산·고속철 발달
국내 브랜드 ‘온앤온·샤틴·흄’ 등 성공적

중국시장을 겨냥한 섬유패션업계의 행보가 양극화를 보이고 있으나 고급시장은 더욱 커지고 있어 현지진출에 새로운 전략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부호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각 지역 대도시를 잇는 철도망이 발달하면서 소비 세력도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저우(杭州)의 대표적 명품백화점인 ..........

.............
......

http://www.ktnews.co.kr/news/news_content.asp?countnum=67138&ntype=8

우리말, 든과 던 2011-06-29

든은 조건, 던은 과거라고만 외워두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월요일 저녁에 우리말 겨루기에서 '든과 던'을 가르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출연자가 잘 맞혔습니다. ^^*

사실은 든과 던을 가르기가 무척 쉬운데 많은 분이 헷갈리시더군요.
쉽습니다.
든은 조건, 던은 과거라고만 외워두시면 됩니다.

'든'은 토씨(조사) '든지'의 준말로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비가 오든 안 오든 소풍은 간다,
네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 일은 해야 한다처럼 씁니다.

'던'은 어미로
어떤 일이 과거에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사랑했던 여자, 예전에 좋아했던 과자처럼 씁니다.

조금만 신경 쓰면 쉽게 가를 수 있는 '든과 던'입니다.

저는 오늘과 내일 용인에서 교육을 받습니다.
비가 오'든' 오지 않'든' 교육은 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받았'던' 교육이 아니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낭만에 대하여...]

어제도 퇴근 후 곡차를 한 잔 했습니다.
곡차 기운이 거나한 김에 노래방에까지 들렀죠.

누군가 오랜만에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더군요.

궂은비 내리는 날~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
도라지 위스키 한잔에다~
짙은 색소폰 소릴 들어보~렴 ~~~

참 멋진 노래죠.
말 그대로 낭만에 젖어 노래를 감상했습니다.

노래는 좋아도 그 ‘낭만’이라는 말은 참 창피한 말입니다.

‘낭만’의 사전적 의미는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입니다.
그 낭만을 한자로는
물결/파도 랑(浪) 자에 넘쳐흐를 만(漫) 자를 씁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죠?

다 이유가 있습니다.
‘낭만’은
영어(프랑스언가?) romance를 일본 사람들이 비슷한 발음의 한자를 빌려다 적은 겁니다.

일본 사람들은 romance를 ‘浪漫’이라고 쓰고,
‘ろうまん[로우망]’이라고 읽습니다.
자기들 발음에 맞는 비슷한 발음의 한자를 빌려다 적고,
읽는 것도 원 발음과 비슷하게 ‘로우망’이라고 읽는 거죠.

근데 우리는 그것을
한자 그대로 ‘낭만’이라고 읽고 있는 겁니다.
이 얼마나 낯부끄러운 일입니까.
차라리 ‘로맨스’라고 읽고 읽는 게 낫지,
낭만이 뭡니까, 낭만이...

더 가슴 아픈 것은 우리 주변에 이런 게 한두 개가 아니라는 겁니다.

Jun 27, 2011

우리말, 댓글 소개 2011-06-28

성 박사님, 이거 한번 같이 생각해볼까요.
덧셈, 뺄셈, 나눗셈, --- 여기에서 뺄셈을 '뺏셈'으로 표기하고 발음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일관성이 있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나눗셈'을 '나눌셈'으로 하든지. 일관성이 없어요. 우리말이 원칙이 없는 것 같아, 불안해요.

안녕하세요.

어제 받은 댓글 가운데
함께 읽고 싶은 게 있어서 오늘 우리말 편지로 갈음합니다.

황성하 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입니다.


성 박사님, 안녕하세요.
우리말이 공부할수록 힘든 면이 있습니다.
예외규정도 많고, 외워야 할 것도 있고요. 표준어로 규정하는 데에도 분명, 우리들과 함께 생활했던 분들이 참여할 텐데, 때로는 그들이 언중들의 언어 습관을 그대로 반영하는가에 의문이 들 때도 있습니다. '쌍동이'라고 발음해도 아무런 불편함도 없고, 모음조화에도 맞는데, '둥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언제,누구의 기준으로 삼았는지도 의문입니다. 이를테면, 오순도순, 깡충깡충, 이런 단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ㄹ 탈락 현상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솔나무 아들님 딸님, 이렇게 발음해도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ㄹ을 탈락시켜야 발음이 편하다면, 이보다 더 불편한데도 그대로 발음하는 단어들에도 쉽게 발음할 수 있도록 그 원칙을 다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끔 엉뚱한 생각을 해 봐요. 한글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정말 발음이 잘 안되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은 아닌가, 아니면 일부 강성 논리자들의 입김에 의해 다른 분들의 의견이 묵살되는 것은 아닌지...
원칙을 정했으면 예외 규정을 가급적 줄여 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물론 대화를 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현실적 여건도 반영해야 하지만, 예외규정을 많아 두다 보면 나중에는 원칙도 흔들리고, 무엇이 원칙인지도 모르게 되는 것 같아요.

장마비, 등교길이 언제부턴가 장맛비, 등굣길, 이렇게 표기를 하는데, 특히 '장맛비'라고 하면, 앞에 두글자 '장맛'때문에 자꾸 장독대 안에 있는 장맛이 떠올라요. 그냥 '장마비'라고 발음해도 될 것 같아요. '바닷가' 같은 경우, '바다가'라고 표기하고 발음하면 문제가 있지만, '장마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시시옷 이야기하면 머리아프니 이정도에서 그칠가 합니다.

성 박사님, 이거 한번 같이 생각해볼까요.
덧셈, 뺄셈, 나눗셈, --- 여기에서 뺄셈을 '뺏셈'으로 표기하고 발음하면 어떨까요? 그래야 일관성이 있는 것 아닌가요.
아니면 '나눗셈'을 '나눌셈'으로 하든지. 일관성이 없어요. 우리말이 원칙이 없는 것 같아, 불안해요.

아침부터 좀 말이 길어진 것 같아요. 우리말을 사랑하시는 성 박사님한테나 이런 이야기 하지, 누구한테 하겠어요.
하여튼 감사드립니다. 성 박사님 덕분에 우리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어리숙하다 >> 어수룩하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척 덥죠?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니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어떤 분과 나눈 이야기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사람은 약간 어리숙한 데가 있어야 남들과 어울릴 수 있다.
그런데 너는 그렇지 못하다.
너 같은 사람은 큰 고민이 있을 때 남과 풀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한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맞습니다.
약간은 빈틈이 있어야 남들과 어울릴 수 있겠죠.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너무 완벽하거나 너무 맑아서 그런 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어수룩해서 힘든가 봅니다.

흔히,
“되바라지지 않고 매우 어리석은 데가 있다.”
또는 “말이나 행동이 순진하거나 좀 어리석다.”는 뜻으로,
‘어리숙하다’는 말을 많이 쓰는데요.
이는 틀린 겁니다.
‘어수룩하다’가 맞습니다.

호락호락 넘어갈 만큼 어수룩하지 않다.
보통 때는 그렇게 어수룩하던 그가 ... 처럼 씁니다.

오늘은,
작은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가끔은 그리고 약간은,
어수룩한 구석을 만들어 보세요.
남들이 기뻐할 겁니다.

오늘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섬유소재 기술수준 日의 77% 불과....국제섬유신문

섬유소재 기술수준 日의 77% 불과


한국, 양적으로는 섬유대국, 신기술ㆍ신소재 개발 크게 취약
산업연구원 박훈 위원 “산업용 슈퍼섬유가 신 성장 동력”

방적과 화섬, 직물, 염색 등 국내 섬유소재 산업은 생산 및 설비규모면에서 섬유대국으로 진입하였으나 R&D투자 부진으로 신기술 및 신소재 기술개발이 이태리, 일본 등 선진국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기술수준은 아직도 일본의 77%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연구원 박훈 연구위원이 조사한 ‘한국섬유소재산업의 경쟁력 분석과 발전방향’에 따르면 섬유소재산업의 ‘한ㆍ일 기술수준 비교’에서 우리나라 산업용 섬유소재는 일본의 65%수준에 불과하고 ...

...

...

http://www.itnk.co.kr/

늑장 美의류오더 ‘가격 한심’....국제섬유신문

늑장 美의류오더 ‘가격 한심’


목타는 의류오더 받을 수도 안 받을 수도 ‘계륵’
바이어 홀리데이 막바지 상담 인도 면사값 기준 단가 깎아
밴더 공장 세울 수 없어 수용. 면사, 화섬사가격 파급 불가피

(매장사진) 미국의 한 대형 스토어 의류 매장 <사진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그 동안 크게 지연돼온 미국의 연말 홀리데이 시즌용 대형 스토어와 백화점 바이어의 의류수출 상담ㅣㄴ문이 막바지에 진입한 가운데 미국 바이어의 의류가격 후려치기가 도를 넘고 있다.
...
..

http://www.itnk.co.kr/

Jun 26, 2011

우리말, 늦동이와 늦둥이 2011-06-27

늦둥이도 늦동(童)에서 왔겠지만, 표준말은 늦둥이입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고향에 계시는 어머니가 올라오셨습니다.
어렵게 낳은 첫딸, 그 귀한 독자 아들도 낳을 때 보시고 한참 지나 돌 때 보셨는데,
이번에 낳은 늦둥이는 보고 싶어서 도저히 못 참으시겠다고 백일도 안되어 올라오셨습니다.
늦둥이가 좋으시긴 좋으신가 봅니다. ^^*

나이가 많이 들어서 낳은 자식은 늦동이가 아니라 늦둥이가 바릅니다.

먼저 쌍둥이를 보죠.
'쌍둥이'는 '雙童'에 '-이'가 합쳐져 이루어진 낱말로 원래는 '쌍동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뿌리가 뚜렷하게 남아 있지 않고,
'-동이'가 변한 '-둥이'가 하나의 뒷가지로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표준어 규정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존중하여 '-둥이'를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쌍동이가 아니라 쌍둥이가 표준말입니다.

이와 같은 보기로
'귀둥이, 막둥이, 선둥이' 따위가 있는데 이들은 각각 '귀동(貴童)이, 막동(-童)이, 선동(先童)이'에서 바뀐 다음에 굳어진 낱말들입니다.
늦둥이도 늦동(童)에서 왔겠지만, 표준말은 늦둥이입니다.

헷갈리는 것은
'쌍둥'이 붙은 쌍둥이가 표준말이기는 하지만,
'-둥이'가 붙지 않는 다른 단어들은 널리 쓰이는 대로 '쌍동-' 꼴이 표준말입니다.
곧, '쌍동밤, 쌍동딸, 쌍동아들' 등이 표준말입니다.

헷갈리시나요? ^^*

태풍이 지나갔지만, 내일부터 다시 장마라고 합니다.
늘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궁시렁대다 >> 구시렁대다]

안녕하세요.

요즘 ‘뒤치다꺼리’로 힘들다고 했죠?
저도 모르게 ‘끙~’소리가 나네요.

그렇다고 누굴 잡고 구시렁댈 수도 없고...
쩝...
어차피 하는 일 기분 좋게 끝내고 돌아가겠습니다.

흔히,
“못마땅하여 군소리를 듣기 싫게 자꾸 하다”는 뜻으로,
‘궁시렁댄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구시렁대다’라고 해야 합니다.
‘궁시렁대다’는 낱말은 국어사전에 없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구시렁댔다.
뭘 그렇게 혼자 구시렁거리고 있나?처럼 씁니다.

오늘은 집에 갈 수 있겠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베트남 섬유 시장 잠재력 크다.......한국섬유신문

베트남 섬유 시장 잠재력 크다
- 국내 인프라 구축 시급


베트남이 자국 섬유·신발 산업의 부품소재 기업을 육성함에 따라 이 산업에 종사하는 국내 소재업체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섬유와 의류, 신발 부문은 지난해 약 166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할 정도로 베트남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중요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이 115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베트남 내 원부자재 조달 비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특히 의류에서는 섬유 ......
........



http://www.ktnews.co.kr/news/news_content.asp?countnum=67038&ntyp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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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유아의류, 베이비시장 호황...........KOTRA

호주 유아의류, 베이비시장 호황
- 출산율과 정부지원 증가, 부모의 경쟁력 향상으로 유아용품 시장 활황 -
- 유아의류 세분·전문·고급화 바람, 가격보다는 품질과 디자인 중요 -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아용품 시장

○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의 2011년 유아용품 시장규모는 약 42억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고, 이는 2006년 이후 평균 2.8% 증가한 수치임.
- 호주 유아용품 시장규모 확대 원인은 최근 지속적인 출산율 증가로 신생아 수 증가, 정부의 출산장려금으로 여유로워진 육아 비용, 경제력 있는 30대 부모의 고급형 제품 선호 경향 확산 .....
....


http://goo.gl/WXw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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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3, 2011

우리말, 휘달리다 2011-06-24

우리말에 '휘달리다'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움직씨(동사)로 "급한 걸음으로 빨리 달리거나 바쁘게 돌아다니다."라는 뜻과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몹시 시달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문제로 낸, 사이시옷이 잘못 쓰인 낱말은 갈빗찜과 핑큿빛입니다.
갈비+찜은 뒤에 오는 찜의 ㅉ이 된소리라서 사이시옷을 쓰지 않고,
핑크+빛은 핑크가 외래어라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다섯 분께 주소를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벌써 금요일입니다.
무엇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휘달린 한 주 였습니다.

우리말에 '휘달리다'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움직씨(동사)로 "급한 걸음으로 빨리 달리거나 바쁘게 돌아다니다."라는 뜻과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몹시 시달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저 같은 끄트머리 직장인에게 딱 어울리는 낱말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시달리면서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잖아요. ^^*

이 휘달리다를 후달리다라고 쓰시면 안 됩니다. 휘달리다가 바릅니다.

뭔가를 열심히 하며 휘달려 온 한 주였습니다.
바쁜 일상에 휘달린 우리 몸을 주말에 편히 쉬게 해 주는 것도 맘 편히 오래 사는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뒤치닥거리 >> 뒤치다꺼리]

저는 지금 울진에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이번 주말까지 있어야 합니다.

친환경농업 국제학술대회에 준비차 왔는데,
일하다 보니 제가 쫄따구(졸개의 전라도 방언)라서...할 일이 많네요.
이것저것 뒤치다꺼리도 해야 하고...

흔히,
뒤에서 일을 보살펴서 도와주는 일이나
뒷바라지를
‘뒤치닥거리’라고 하는데,
이것은 틀린말입니다.

‘뒤치다꺼리’가 맞습니다.
애들 뒤치다꺼리에 바쁘다.
사람이 많으니 뒤치다꺼리도 힘들다.
뒤치다꺼리를 하려고 늦게까지 남아 있었다처럼 씁니다.

이런 일도 이제 힘드네요.
저도 불혹이 몇 달 남지 않아서...ㅋㅋㅋ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보태기)
명사 뒤에 붙거나 어미 '-을' 뒤에 쓰여,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하는 ‘거리’는,
국거리/논문거리/반찬거리/비웃음거리/일거리/이야깃거리처럼 쓰이는데,
‘꺼리’로 쓰이는 경우는,
뒤치다꺼리, 입치다꺼리, 치다꺼리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Jun 22, 2011

우리말, 사이시옷 문제 2011-06-23

여기서 오늘도 문제를 내겠습니다.
아래 보인 10개 낱말 가운데 사이시옷이 잘못 쓰인 것을 찾으시는 겁니다.

등굣길, 하굣길, 꼭짓점, 뼛속, 뱃속, 장맛비, 갈빗찜, 핑큿빛, 귓병, 제삿날

안녕하세요.

아침에 비가 내리는 것을 보니 장마는 장마인가 봅니다.

장마 때 내리는 비는 '장마비'가 아니라 사이시옷이 들어간 '장맛비'가 맞습니다.
장마+비는 고유어+고유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게 바릅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2006년 이전에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낱말이 다른 게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에는 '꼭지점'으로 나와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꼭짓점'이 바른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가 2006년 5월 이 같은 혼란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표기 기준을 표준국어대사전으로 단일화한다는 업무 협정을 국립국어원과 맺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 만든 교과서부터는 책에 '꼭짓점'이라 올랐을 겁니다.

사이시옷은
한글 맞춤법에서,
사잇소리 현상이 나타났을 때 쓰는 'ㅅ'으로
순우리말 또는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가운데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거나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따위에 받치어 적습니다.
아랫방, 아랫니, 나뭇잎처럼 씁니다.

여기서 오늘도 문제를 내겠습니다.
아래 보인 10개 낱말 가운데 사이시옷이 잘못 쓰인 것을 찾으시는 겁니다.

등굣길, 하굣길, 꼭짓점, 뼛속, 뱃속, 장맛비, 갈빗찜, 핑큿빛, 귓병, 제삿날


좀 뚱겨드리자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순우리말
순우리말+한자말
한자말+순우리말
한자말+한자말(이때는 6개(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만 사이시옷을 씀)
에만 씁니다.
따라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인 때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고,
외래어에도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낱말과 함께 그 까닭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한 분을 골라 작은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운명을 달리하다/유명을 달리하다]

안녕하세요.

휴가 때 쌓인 편지 가운데,
‘OOO가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라는 편지가 있네요.
제가 잘 아는 분인데,
이번에 지병으로 돌아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OOO가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라는 이 전자우편의 제목은 잘못되었습니다.
‘운명(殞命)’은,
“사람의 목숨이 끊어짐”을 뜻합니다.
‘운명을 달리했다’고 하면,
‘목숨이 끊어진 것을 달리했다’는 말인데,
좀 이상하잖아요.

운명을 달리한 게 아니라, ‘유명’을 달리했다고 해야 합니다.
‘유명(幽明)은,
“어둠과 밝음을 아울러 이르는 말” 또는,
“저승과 이승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누군가 돌아가시면,
당연히,
‘유명을 달리했다’고 해야지,
‘운명을 달리했다’고 하면 안 됩니다.

굳이 ‘운명’을 쓰고 싶으면,
‘운명했다’고 하시면 됩니다.

그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Jun 21, 2011

우리말, 뼛속과 뱃속 2011-06-22

'뱃속'은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그 사람 뱃속을 도무지 알 수 없다, 사돈이 논을 사니 뱃속이 편안하지 않다처럼 씁니다.
뼈의 안쪽처럼 배의 안쪽을 뜻할 때는
'뱃속'이 아니라 '배 속'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낸 문제 답은 희떱다, 길체, 거미손입니다.
(희떱다: 실속은 없어도 마음이 넓고 손이 크다.)
(길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자리)
(거미발: 노리개, 반지, 비녀, 연봉잠 따위의 장신구에 보석이나 진주로 알을 박을 때, 빠지지 않게 물리고 겹쳐 오그리게 된 삐죽삐죽한 부분)
세 분께 선물을 드리고자 주소를 보내달라고 편지를 드렸습니다. ^^*


어제 인터넷에서 보니
개그맨 장동민 씨가 YTN에 나와서 큰 웃음을 줬다고 하네요.
거기서
앵커가 '뼛속까지 개그맨'이라고 해야 할 것을
'뱃속까지 개그맨'이라고 말했다고 나왔습니다.
http://star.fnnews.com/news/index.html?no=11249

'뼛속'은 뼈와 속이 합쳐진 말로 "뼈의 속"을 뜻합니다.
뼛속 깊이 후회가 된다처럼 씁니다.

'뱃속'은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그 사람 뱃속을 도무지 알 수 없다, 사돈이 논을 사니 뱃속이 편안하지 않다처럼 씁니다.
뼈의 안쪽처럼 배의 안쪽을 뜻할 때는
'뱃속'이 아니라 '배 속'이라고 써야 바릅니다.

애를 밴 여자는 '배 속'에 애가 있는 것이지, '뱃속'에 애가 있지는 않습니다.

띄어쓰기로도 이렇게 뜻이 달라집니다.
그만큼 띄어쓰기가 어렵기도 하고요.

요즘 뇌물 받아먹은 사람들로 말이 많습니다.
누가 뭐래도 뱃속 편한 게 으뜸이라고 봅니다.
남의 돈으로 뱃속을 채우면 언젠가는 분명히 탈이 날거라 믿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향년 82세]

남부지방은 오늘도 비가 올 거라죠?

어제 뉴스에서 들으니 사우디 국왕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어느 나라 국왕이 죽든 저는 상관없지만, 그래도 맞춤법은 따져야죠?

뉴스에서 그 국왕의 죽음을 소개하면서,
“향년 82세”라고 하더군요.

향년(享年)은,
“한평생 살아 누린 나이”로,
죽을 때의 나이를 말할 때 씁니다. 산사람에게는 쓰지 않습니다.
‘향년 82세를 일기(一期)로 어디 국왕이 별세하다.’처럼 쓰죠.
뉴스에서 ‘향년’이라는 낱말을 참 적절하게 쓴 겁니다.

어떤 경우에는
나이를 말할 때,
‘방년(芳年)’이라는 낱말을 쓰기도 합니다.
‘방년 십팔 세/방년 스물의 꽃다운 나이’처럼 쓰죠.
그러나 이 ‘방년’은
“이십 세 전후의 한창 젊은 꽃다운 여자의 나이”를 의미합니다.
남자에게는 ‘방년’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방년의 방 자가 향기로울 방(芳) 이잖아요.
꽃다운 여자에게서 향기가 나지,
남자에게서는 땀 냄새밖에 더 나겠어요?

얼마 전에 보내드린,
‘재원’도 여자에게만 쓴다고 했죠.
‘방년’도 마찬가집니다. 남자에게는 쓰지 마세요.

참,
어제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 새로 온 신입사원 세 명을 봤는데,
모두 남자더군요.
‘재원’이라고 해서 기대가 컸었는데...
‘재원’이 아니라 ‘재자(才子)인 것 같더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스트리아, 신규 업체 진출로 치열해지는 의류 유통시장....KOTRA

오스트리아, 신규 업체 진출로 치열해지는 의류 유통시장
- 시장 규모 꾸준한 증가 속 2010년 기준 46억 유로 시장 -
- 신규 업체 진출과 기존 업체의 확장 전략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 예상 –



□ 의류 유통 시장 개요

○ 최근 꾸준한 성장세인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유통 시장이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출과 기존 업체들의 확장 전략으로 더욱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RegioPlan의 자료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의류 소매 유통시장은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돼 오다가 2004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전환해......


http://goo.gl/gWg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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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 2011

이태리, 生産回歸로 紡績産業 회복 .........화섬협회

이태리, 生産回歸로 紡績産業 회복


화섬정보 6. 10

영국의 조사회사 Textile Intelligence의 보고에 따르면 이태리의 방적사 생산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부터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이러한 회복요인은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한...........


http://goo.gl/URbu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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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사 값 추락 직물수출 '직격탄'..........국제섬유신문

화섬사 값 추락 직물수출 '직격탄'


바이어 원사값 인하 직물가격 후려치기 호재 악용심각
두바이 한국산 5% 中ㆍ印泥산 합섬직물 7% 이미 내려
수출업계 환율 약세, 연사료ㆍ염색료 인상, 가격 고수해야

폴리에스테르사 가격약세로 인한 후폭풍이 해외 직물시장에서 득달같이 몰아쳐 원사값 추가 인하를 겨냥한 바이어들의 직물오더 캔슬과 가격추락이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계가 원사값 인하를 빌미로 가격을 후려치려는....


http://goo.gl/GB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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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美의류수출오더 터졌다.......국제섬유신문

늑장 美의류수출오더 터졌다.


바이어 지연전술 마감. 홀리데이오더 본격화
이달 말까지 상담완료. 밴더ㆍ면방ㆍ화섬 활기기대

그 동안 크게 지연돼오던 미국의 대형스토아와 백화점 바이어 의류오더가 지난주부터 본격 상담을 재개해 이달 말까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류수출 밴더들의 의류오더수주 지연으로 골탕을 먹고 있던 면방업계와 화섬업계가 면사ㆍ화섬사 수요 회복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여진다.

본지가 대형 의류수출밴더와 바이오피스지점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 들어 유난히 지연돼온.......

http://goo.gl/GB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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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문제를 냈습니다 2011-06-21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6:54에 SBS에서 "맨얼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꾸미거나 화장하지 않은 얼굴은 '민얼굴'과 '민낯'입니다.
'맨얼굴'은 사전에 없는 낱말입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방송에서 "많이 덥다"고 하셨습니다.
더위나 추위 정도를 나타내는 어찌씨(부사)는 '상당히'나 '꽤', '무척' 따위를 써야 바릅니다.
오늘도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

저는 될 수 있으면 월요일 저녁에는 약속을 잡지 않습니다.
'우리말 겨루기'를 봐야 하거든요. ^^*

오늘은 어제 그 방송에서 나온 낱말로 문제를 내겠습니다.

문제를 세 개 내서, 세 개를 모두 맞히신 분께 갈피표 세 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래에서 설명하는 뜻을 지닌 낱말을 맞히시는 겁니다.

문제 1.
저는 되도록 제 것을 챙기기보다는 남을 먼저 보려고 애씁니다.
그래서 별 실속은 없지만, 제 마음은 늘 넓고 손은 크답니다. ^^*
이처럼 별 실속은 없지만, 마음만은 넓고 손이 크다는 뜻의 그림씨(형용사)를 맞히시는 겁니다.

문제 2.
요즘처럼 날씨가 더울 때는 일터에 있는 책상이 안쪽에 있는 것보다는 통로 쪽에 있는 게 좀더 시원하려나요?
물론, 에어컨 바람이 잘 나오는 자리가 가장 시원하긴 하겠지만요. ^^*
자리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바람이 잘 안 돌아 좀더 더울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자리를 뭐라고 하는지를 맞히시는 게 두 번째 문제입니다.

문제 3.
노리개, 반지, 비녀, 연봉잠 따위의 장신구에 보석이나 진주로 알을 박을 때,
빠지지 않게 물리고 겹쳐 오그리게 된 삐죽삐죽한 부분을 뭐라고 하는지 맞히시는 게 세 번째 문제입니다.
모양이 마치 거미의 발처럼 생겼는데... ^^*

답을 보내시면서 주소를 같이 보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선물을 보내드릴 분께는 따로 주소를 여쭤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추켜세우다 >> 치켜세우다]

주말 잘 보내셨죠?

남들은 휴가 가는데 저는 지난 토요일 논바닥에서 열심히 굴렀습니다.
두 개 대학, 세 개 연구소, 두 개 회사, 한 방송국에서 20여 명이 참여한 큰 실험을 했거든요.

보통 실험하는 연구자 옆에는 그 연구를 도와주는 동료가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그런 동료와 함께 일을 하는데요.
지난 토요일은 아침부터 밤 11시까지 그 친구들이 고생을 참 많이 했죠.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저와 같이 일을 하는 제 동료는 무슨 일을 할 때 늘 생각을 하면서 일을 합니다.
그 덕분에 미처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을 지적해 줄 때가 많죠.
저는 이런 친구들을 다른 사람을 만날 때마다 치켜세워줍니다.
같이 생활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분에게
이 친구들의 진면모를 소개해주는 거죠.

흔히,
다른 사람을 “크게 칭찬하다”라는 뜻으로,
‘추켜세우다’라는 말을 말이 쓰는데 이는 잘못된 겁니다.

‘추켜세우다’는
“위로 치올리어 세우다”는 뜻으로,
‘눈썹을 추켜세우다/몸을 추켜세우다.’처럼 씁니다.

다른 사람을 칭찬할 때는,
‘추켜세우다’가 아니라, ‘치켜세우다’를 써야 합니다.

지난 토요일,
쉬는 날이고, 휴가 가는 날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실험에 참가해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Jun 19, 2011

우리말, 두루뭉술 2011-06-20

흔히,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아니한 상태”를
‘두루뭉실’ 또는 ‘두리뭉술’하다고 하는데요.
‘두루뭉술’과 ‘두루뭉수리’가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주 금요일에 보낸 편지 가운데 예전에 보낸 편지에서
끝 부분에

그럼,
‘경우가 바르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경우가 바르지 않다’도 맞죠.
라고 했는데요.
이는 '경위가 바르다'와 '경위가 바르지 않다'가 맞습니다.
경우와 경위를 갈라 설명해 놓고 제가 헷갈렸네요. ^^*
고맙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쁘네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오늘치 우리말 편지를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두리뭉실 >> 두루뭉수리/두루뭉술]

오늘도 상당히 덥겠죠?

요즘 뉴스는 ‘X 파일’천지네요.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지 뭐...하고 넘어가기에는 너무도 화가 나고
그런 사람들이 우리 같은 보통사람을 어떻게 생각할지...
발가락의 때만큼이나 생각할지...
그러면서도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나불거리니...
그런 썩은 냄새 진동하는 정치판의 방망이 소리에 따라,
아무 힘없이 움직이는 우리는 뭔지...
이번만은 ‘두리뭉실’하게 넘어가지 말자는 한 시민의 말이 생각나네요.

흔히,
“말이나 행동이 분명하지 아니한 상태”를
‘두루뭉실’ 또는 ‘두리뭉술’하다고 하는데요.
‘두루뭉술’과 ‘두루뭉수리’가 맞습니다.
‘두루’는 “빠짐없이 골고루”라는 뜻이고,
‘뭉수리’는 “모가 나지 않음”이라는 뜻이죠.

무슨 일을 하든 맺고 끊음이 분명해야 한다잖아요.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두루뭉수리로 넘기지 말고...

이번 일도 제발 어물쩍어물쩍 그냥 넘기지 말고,(‘어물쩡’이 아닙니다.)
속 시원하게 밝혀주길 바랍니다.
누굴 처벌하자는 게 아니라 사실을 좀 알자는 겁니다.
그래야 반성하는 시간을 갖죠...
그래야 역사가 발전하는 것이고...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주도 좋은 일 많이 만드시길 빕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맨숭맨숭/맹숭맹숭 >> 맨송맨송]

요즘 무척 덥죠?
이 더운 날씨에 논에 나가서 일하는 것을 제 부모님이 보시면 뭐라고 하실지...

논에서 일할 때는 누가 뭐래도 술이 한 잔 들어가야 일이 잘됩니다.
그런 때는 몇 잔 마셔도 취하지도 않죠.
몇 잔 들어가면 정신은 말짱하면서 피곤함도 잊은 채 일할 수 있거든요.

어제는 퇴근 후에 고향 친구와 맥주를 한 잔 했습니다.
좋은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시니 취하지도 않더군요.
말짱한 정신으로 새벽에 들어갔습니다.

흔히,
“술을 마시고도 취하지 아니하여 정신이 말짱한 모양”을
‘맨숭맨숭’이나 ‘맹숭맹숭’이라고 하는데요.
그건 ‘맨송맨송’이 맞습니다.

몸에 털이 있어야 할 곳에 털이 없어 반반한 모양,
산에 나무나 풀이 우거지지 아니하여 반반한 모양도
‘맨송맨송’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 머리털이 맨송맨송 다 빠졌다’처럼 쓰죠.

표준어 규정에,
양성 모음이 음성 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낱말은 음성 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따라서,
“의좋게 지내거나 이야기하는 모양”도
‘오손도손’이 아니라,
‘오순도순’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었다’처럼 쓰죠.

요즘은 찜질방 장사가 안 되겠어요.
낮에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는데,
누가 돈 내고 찜질방 가겠어요?

아무리 드실 게 없어도,
더위는 먹지 마세요.

Jun 16, 2011

우리말, 나시와 민소매 2011-06-17

따라서
바랍니다라고 쓰면 되지 바라겠습니다라고 쓰면 어색합니다. 뜻이 중복되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척 더울 거라고 하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날씨가 더울 때 입는, 소매가 없는 윗옷을 '민소매'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나시'라는 일본말을 썼지만 지금은 거의 다 민소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나시는 소데나시(袖無,そでなし)에서 온 말로 소매 없는 옷을 뜻합니다.

'민'은 몇몇 이름씨(명사) 앞에 붙어 "꾸미거나 딸린 것이 없는"이라는 뜻을 더하는 앞가지(접두사)입니다.
민가락지, 민돗자리, 민얼굴, 민저고리처럼 쓰죠.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쌩얼'이라 안 하고 '민낯'이라고 하더군요. 참 좋은 일입니다. ^^*

저는 잘 모르지만,
'끈나시'라는 말도 있더군요.
민소매인데, 어깨에 걸치는 게 끈으로 되어 있어서 그러나 봅니다.
이 또한 '끈 달린 민소매' 정도로 바꿔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참 좋네요.
저도 내일은 민소매를 한번 입어볼까 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경우가 바르다 >> 경위가 바르다]

안녕하세요.

지난 주말에는 정읍, 광주, 나주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출발하여 월요일 저녁 늦게야 돌아왔습니다.
혼자 싸돌아다니니까 좀 심심하더군요.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예의가 바른 젊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하긴, 저도 아직까지는 30대 끄트머리를 힘겹게 잡고 있는 젊은 사람입니다만...

주말에 만난 친구는 20대 초반인데,
어르신들을 모시는 예의가 참 바르더군요.

옆에 계시는 분들도,
“저 친구 참 경우 바르군”하면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덩달아 저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흔히,
사리에 옳고 그름과 시비의 분간이 뚜렷한 사람을,
‘경우가 바른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경위’를 잘못 쓴 겁니다.

경우(境遇)는
“(어떤 조건이 있는) 특별한 형편이나 사정”이라는 뜻으로,
‘만일 비가 올 경우에는 가지 않겠다.’처럼 씁니다.

경위(涇渭)는
“사리의 옳고 그름과 시비의 분간”이라는 뜻으로,
‘경위 없이 행동하지 마라.’처럼 씁니다.

본래 경위는
중국 황하의 지류인 ‘경수(涇水)’와 ‘위수(渭水)’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이 두 물은 서안 부근에서 만나 합쳐지는데,
경수는 늘 흐리고, 위수는 늘 맑아
두 물이 섞여 흐르는 동안에도 구별이 분명하다 해서 그런 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경우가 바르다’의 반대말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경우가 바르지 않다’도 맞죠.
보통은,
‘경위가 그르다’라고 하는데,
실은 ‘경위가 없다’라고 해야 맞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경위 바르게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태기)
경위(涇渭)와 발음이 같은 경위(經緯)는,
"일이 진행되어 온 과정"을 뜻하고 날 경(經) 자, 씨 위(緯) 자를 씁니다.
‘날’은 “천, 돗자리, 짚신 따위를 짤 때 세로로 놓는 실”을 말하고,
‘씨’는 “천, 돗자리, 짚신 따위를 짤 때 가로로 놓는 실”을 말합니다.

곧, “직물(織物)의 날과 씨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 경위인데요.
마치 날실과 씨실을 엇갈리게 해서 쫀쫀한 베를 짜듯이 “일이 진행되어 온 과정”을 ‘경위’라고 합니다.

Jun 15, 2011

우리말, 바라겠습니다. 2011-06-16

따라서
바랍니다라고 쓰면 되지 바라겠습니다라고 쓰면 어색합니다. 뜻이 중복되는 것이죠.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아침에 아들 녀석과 자전거 타고 일터에 나왔습니다. 이 좋은 기분이 오늘 온종일 갈 것 같습니다. ^^*

며칠 전에
송춘종 님께서 '바라겠습니다.'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짚어주셨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게요.

씨끝(어미) '-겠-'은 '미래시제'를 나타내는 데 쓰기도 하지만,
추측, 의지, 가능성, 능력, 완곡하게 말하는 태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거기에 '바라다'는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는 뜻이므로
이미 씨끝 '겠'이 들어 있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바랍니다라고 쓰면 되지 바라겠습니다라고 쓰면 어색합니다. 뜻이 중복되는 것이죠.

다만 바라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마치겠습니다처럼 완곡한 뜻을 나타낼 때는 문법으로 보면 써도 됩니다.

저는
바랍니다라고 쓰지 바라겠습니다라고는 쓰지 않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제 뜻이므로
그것은 저의 의지이고 제 생각이고 제 바람입니다.
따라서 뭔가를 바랄 때 바라겠습니다라고 '겠'을 넣어 쓰지 않고,
바로 '바랍니다'로 써서 제 뜻을 나타냅니다.

오늘도 자주 웃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니,
오늘도 자주 웃으시길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무쏘]

아침에 운전하고 출근하는데,
유달리 ‘무쏘’가 많이 보이더군요.
평소에 제가 무쏘에 불만이 많았기에... 오늘은 무쏘 이야기입니다.

무쏘는 ‘무소’라는 우리말을 뒤틀어놓은 겁니다.
달리 불만이 있는 게 아니라, 우리말을 뒤틀어 놓은 게 싫은 거죠.

‘무소’는 ‘코뿔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코뿔소처럼 힘이 좋은 차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무쏘’라고 썼겠지만, 이유야 어찌되었건 한글을 파괴한 것은 비난받아야겠죠.
다행스럽게도 이제는 무쏘를 생산하지 않는다죠?
앞으로는 자동차 이름을 지을 때 고민 좀 하고 짓기를 바랍니다.
전국을 누비고 싸돌아다니라는 뜻의
‘누비라’ 같은 것은 참 좋잖아요.
참고로 저는 자동차 회사와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한 10년쯤 전에 나온,
착한 여자에 대한 환상과
능력 있는 여자에 대한 편견을
무참하게 밟아버린 소설책이 있었죠?
그게 바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공지영 님의 소설입니다.
갑자기 그 책 생각이 나네요.

어제 어떤 분이
좋은 책을 몇 권 보내주셨는데,
그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주말에는 시원한 방바닥에 배 깔고 책이나 봐야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Jun 14, 2011

우리말, 따까리 2011-06-15

'따까리'는 딱지와 뚜껑을 뜻하는 사투리이기도 하지만,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왕초의 따까리 노릇을 하다처럼 쓰고,
비록 속어이기는 하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어엿한 표준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

아침마다 하는 고민이지만,
오늘은 뭘 가지고 우리말편지 밥상을 차려야 좋을지를 늘 걱정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과장님께서 저를 도와주시네요. ^^*

저는 제 일터에서 녹색미래전략팀 총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녹색미래전략팀에는
미래전략개발, 녹색성장, 인테러뱅, 디자인/브랜드팀이 있어 팀별로 맡은 일을 하지만,
과 전체의 예산이나 종합적인 기획과 조정은 총괄팀장인 제가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같이 일하시는 분들에게
'총괄팀장은 완장을 찬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의 따까리니 언제든지 어려운 일이 있으면 불러달라."고 자주 말씀드립니다.
사실 실제로 총괄팀에서 그런 일을 도맡아서 해 줘야 하고요. 그래야 다른 팀이 잘 돌아가죠. ^^*

1.
'따까리'는 딱지와 뚜껑을 뜻하는 사투리이기도 하지만,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합니다.
왕초의 따까리 노릇을 하다처럼 쓰고,
비록 속어이기는 하지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어엿한 표준말입니다.

2.
속어는 통속적으로 쓰는 저속한 말입니다.
이를 깨끗한 우리말로 바꿔보면,
속된말(낮은말)은 흔히 쓰는 상스러운 말입니다로 바꿀 수 있겠네요.

3.
'따까리'가 함부로 쓸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다바리'보다는 낫겠죠?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날씨가 끄물끄물하네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에 받은 한 방송국 기자님의 편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비가 오려는지 날씨가 끄물끄물하네요.
어제 퇴근길에 우리말 바로쓰기 라디오 방송을 들으니,
날씨가 활짝 개지 아니하고 자꾸 흐려지는 모양은 끄물끄물 인데,
흔히 사물이 느리게 움직임을 나타내는 ‘꾸물꾸물’로 잘못 쓰고 있다는 지적에 공감하면서
우리말 편지를 생각을 했다우.

맞습니다.
‘꾸물꾸물’은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부사고,
‘끄물끄물’은
같은 부사지만,
“날씨가 활짝 개지 아니하고 자꾸 흐려지는 모양”을 나타냅니다.

당연히 두 개를 갈라서 달리 써야죠.

실은 예전에 제가 보내드린 편지 중에
‘끄물끄물’을 ‘꾸물꾸물’로 잘못 쓴 게 있는데,
그걸 이렇게 돌려서 지적해 주신 겁니다.
고맙습니다.

하늘이 갑자기 끄물끄물 흐려지네요.
굼벵이처럼 사무실에서 꾸물대지 말고 바로 논에 나가야겠습니다.

오늘도 자주 웃으세요. ^^*

Jun 13, 2011

우리말, 한자 교육 2011-06-14

우리말, 한자 교육


우리말에 한자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의 모두 깨끗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겁니다.
풀과 나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초목이라 하고,
내팽개치는 것을 굳이 토사구팽이라고 해야 있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좋을 거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 한자 한번 읽어보실래요?
瑕疵, 楊枝...

우리가 자주 쓰는 낱말입니다.
瑕疵는 하자보수할 때 쓰는 '하자'로 '흠'이라 다듬어 쓰면 됩니다.
楊枝는 이쑤시개를 뜻하는 요지라는 일본말입니다.

우리말에 한자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의 모두 깨끗한 우리말로 바꿀 수 있는 겁니다.
풀과 나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초목이라 하고,
내팽개치는 것을 굳이 토사구팽이라고 해야 있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 앞선 6월 7일에
국회 대회의실에서는 '漢子敎育基本法을 위한 公聽會'가 (社)全國漢字敎育推進總聯合會와 (社)韓半島平和統一連帶 주관으로 열렸다고 합니다.
거기에서 (社)全國漢字敎育推進總聯合會 회장이 "우리는 한자를 2천 년 넘게 써왔는데 버리려 한다. 일본 교육은 국한문 혼용으로 가르치고 쓰기 때문에 이해가 좋아 세계 최강대국이 되었다. 그런 일본을 보면서도 우리가 한자를 버려야 하는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래 사이트에 한번 가보세요.
http://www.jabo.co.kr/sub_read.html?uid=32501§ion=sc4§ion2
http://www.hani.co.kr/arti/opinion/because/482188.html

국회에서 그런 공청회가 열렸다는 게 가슴 아프네요.
갈고 닦지 않으면 좋은 보석을 얻을 수 없는 것처럼 말도 늘 가꾸지 않으면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지 못할 겁니다.

아름다운 말이란 될 수 있으면 한자어나 외래어가 아닌 깨끗한 우리말이 좋을 겁니다.
그것도 뜻이 분명히 드러나면 더 좋겠죠.
말의 분명한 뜻은 모르고 그저 멋진 것처럼 보이는 말투를 쓰는 것은 결코 멋진 게 아닐 겁니다.
오늘 아침에 일터에 나오면서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숫놈들은 왜 바람을 피울까]

오늘은 논에 가서 피사리하는 날입니다.
다행히 날씨가 별로 더울 것 같지 않네요.
돌아오는 길에,
논에서 고둥 몇 마리 잡고, 도랑에서 미나리 한 줌 뜯어다가,
잘박잘박하게 된장 풀어 국이나 해 먹어야겠네요.

어제는 책을 좀 찾느라 인터넷 서점을 뒤졌습니다.
이것저것 찾고 있는데, 도발적인 제목이 보이더군요.
‘숫놈들은 왜 바람을 피울까’라는...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제목이 좀 거시기 하네요...

더군다나 제목에 틀린 낱말까지 있습니다.
‘숫놈’이라는 낱말은 우리 국어사전에 없습니다.
‘짐승의 수컷’은 ‘숫놈’이 아니라 ‘수놈’입니다.

현재 국어 맞춤법에서,
짐승의 수컷은,
‘숫양, 숫염소, 숫쥐’ 이 세 개 만 ‘숫’을 쓰고,
나머지는 모두 ‘수’로 쓰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숫사자’가 아니라 ‘수사자’이며,
‘숫놈’이 아니라 ‘수놈’입니다.

거기에,
9개의 낱말(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은
거센소리를 인정합니다.

즉, 개의 수컷은, ‘숫개’도 아니요, ‘수개’도 아닌, ‘수캐’가 맞습니다.

좀 그렇죠?

오늘도 날씨가 참 좋습니다.
이 좋은 날씨만큼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빕니다.
[귀감은 본보기로...]

오늘은 날씨가 무척 무더울 거라네요.
서로 조심하면서 짜증내지 말고 잘 보내자고요.

저는 남들이 쓴 글을 검토해달라는 부탁을 가끔 받습니다.
가능하면 기쁜 마음으로 봐 드립니다. 그게 다 제 공부니까요.

지난주에 어떤 내용을 검토해서 일부분을 고친 후 보내드렸더니,
어제, 그 내용을 한 번 더 검토해 달라고 저에게 다시 보냈더군요.
거기에 보니,
제가 고친 내용을 지우고 다시 돌려놓은 게 보였습니다.
제가 바꾼 것은,
‘장점/단점’을 ‘좋음/나쁨’ 또는 ‘좋은 점/나쁜 점’ 으로 고치라는 것과
‘귀감이 되는 행동’과 ‘모범을 보여’를 ‘본보기’로 바꾸라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한자를 쓰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말이 훨씬 정감 있게 보이는데...
꼭 한자를 쓰고 어떤 포장을 해야만 그 속에 든 내용이 좋게 보이는 것은 아닌데...
누구나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살가운 말을 쓰면 더 좋을 것 같은데...

오늘 하루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

아시아 주요국의 ‘10년 화섬원료 수급 및 ’11년 전망....화섬협회

아시아 주요국의 ‘10년 화섬원료 수급 및 ’11년 전망


아시아석화공업회의 자료 요약

2011년 아시아석유화학공업회의(APIC 2011)가 지난 5월 26일~27일 양일간 日本 福岡市의 Hilton 福岡에서 개최됨. 리먼쇼크 이후 세계경제의 혼돈 속에서도 세계성장의 센터로 성장한 아시아 석화산업의 향후 방향성을 제시한 회의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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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goo.gl/YY6xY

끊겼던 美의류오더 곧 ‘재개’...........국제섬유신문

끊겼던 美의류오더 곧 ‘재개’



바이어, 원자재 값 급락 지연전술 한계 금주 풀듯
밴더들 목타는 오더가뭄 곧 해갈 면사 수요 기대
나이스다잉, 퍼시픽 등 홍콩계 회사들 면사구매재개

섬유 원자재 가격이 폭등세에서 급락세로 반전된 후폭풍으로 미국 바이어들의 지연 전술에 따른 의류수출 밴더들의 오더 고갈로 면사ㆍ화섬, 편직업계 모두 연쇄비상이 걸린 가운데 목타는 오더가뭄 해갈 여부가 이번 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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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tnk.co.kr/

韓, 세계 복합소재 중심에 선다 ......... 한국섬유신문

韓, 세계 복합소재 중심에 선다
- ‘JEC 아시아 쇼 2011’ 명예 국가 선정


한국이 유리섬유 직물 등 복합소재 중심으로 우뚝 선다. 전 세계 25만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세계 최대 복합소재산업 연합기업인 JEC는 우리나라 복합소재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한국을 올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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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tnews.co.kr/news/news_content.asp?countnum=66701&ntype=8

Jun 12, 2011

우리말, 헐수할수없다 2010-06-13

'헐수할수없다'라는 낱말입니다.
그림씨(형용사)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뜻으로
그는 결국 헐수할수없으니까 자기 자식만 데리고 야반도주를 해 버렸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1.
오늘 아침 7:04에 KBS뉴스에서 "빨라야 이번주 주말부터..."라고 했습니다.
빠르다는 속도를 나타낼 때 쓰고,
시기를 나타낼 때는 '이르다'를 써야 바릅니다.
'일러야 이번 주말부터...'라고 써야 합니다.

2.
요즘 들판에는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지방에 따라서는 이미 모내기가 끝난 곳도 있고요.
저는 요즘 기획실에서 사느라 흙은 만지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합니다. ^^*
우리말에
"모를 옮겨 심은 지 4~5일쯤 지나서 모가 완전히 뿌리를 내려 파랗게 생기를 띠는 일.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하는 낱말이 있습니다.
바로 '사름'인데요.
식물을 옮겨심은 뒤 뿌리가 흙 맛을 보고 제대로 자리를 잡은 것을 뜻합니다.
멋진말이죠? ^^*

3.
멋진 우리말 하나 더 알려 드리겠습니다.
'헐수할수없다'라는 낱말입니다.
그림씨(형용사)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는 뜻으로
그는 결국 헐수할수없으니까 자기 자식만 데리고 야반도주를 해 버렸다처럼 씁니다.
어찌씨(부사)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이."라는 뜻으로
사정이 그렇게 되자 그는 헐수할수없이 그 일을 포기하고 말았다, 며칠을 굶다가 헐수할수없이 검둥이의 미끼가 됐다처럼 씁니다.

월요일 아침에 직장에 나오는 것이
헐수할수없이 나오는 것이라면 일에 재미도 없고 흥이 나지도 않을 겁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쁘게 나와야 일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좋은 일이 자주 생긴다고 합니다.
오늘도 자주 웃읍시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호도과자]

어제 오후에는 익산에 다녀왔습니다.
장맛비가 그친 후에 내리쬐는 햇살 때문에 무척 후텁지근하더군요.
별 수 없이 휴게소마다 들러 쉬면서 다녀왔죠.

돌아오는 길에도 여기저기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한곳에서는 딸내미 좋아하는 호두과자도 사고...

근데 그 과자 상자에 보니,
‘호도과자’라고 인쇄되어 있더군요.

‘호두’는 본래
오랑캐 호(胡) 자와 복숭아나무 도(桃) 자를 쓰는데요.
원래는 ‘호도’였다가 지금은 ‘호두’가 표준어입니다.

우리말에는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어울리는 모음조화 규칙이 있는데,
요즘은 이 규칙이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모음 ‘ㅗ’가 ‘ㅜ’로 변해버린 거죠.

이에 따라
호도(胡桃)가 호두가 되고,
장고(杖鼓)가 장구가 되며,
자도(紫桃)가 자두가 된 거죠.
이런 경우 혼란을 막기 위해 어느 한 말을 표준어로 정하고 있는데
모두 뒤에 오는 낱말을 표준어로 했습니다.
그래서 호두, 장구, 자두가 표준어 입니다.

어젯밤에 딸내미가 호두를 참 잘 먹더군요.

오늘도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빕니다.

‘10년도 중국 섬유업종별 상장기업의 영업실적...........화섬협회

‘10년도 중국 섬유업종별 상장기업의 영업실적...........화섬협회

섬연신문 6. 9

중국의 화섬, 염색, 방직관련기업의 ‘10년 업적은 ’09년 하반기부터 회복 기조를 지속하여 견조한 추이를 보임. 신흥국 등의 수요증가로 수출은 크게 증가하여 중국의 방직품 수출총액이 전년대비 28.5% 증가한 771억불을 기록함. 중국정부에 의한 내수 확대정책으로 섬유제품의 국내 판매가 순조로운 성장을 보인 것도 소재메이커의 업적확대에 크게 기여함.............
.........

http://goo.gl/DrQ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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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9, 2011

우리말, 단초와 실마리 2011-06-10

일이나 사건을 풀어나갈 수 있는 첫머리를 이를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단초(端初)라는 한자말보다는 '실마리'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으니 그걸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남부지방은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비 피해 없기를 빕니다.


1.
오늘 아침 6:45에 SBS 뉴스에서 '단초'라는 말을 썼습니다.
일이나 사건을 풀어나갈 수 있는 첫머리를 이를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단초(端初)라는 한자말보다는 '실마리'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으니 그걸 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단초가 일본에서 왔다고 하시는데,
조금 전에 일본어 사전을 뒤져보니 端初가 나와 있지 않네요.

2.
어제 낸 문제 답은 '노라리'입니다.
건달처럼 건들건들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 또는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노라리'를 뚱겨드리고자 편지 앞머리에서 '노가리'를 설명했던 거였습니다. ^^*

문제 답을 보내신분 가운데 세 분께 주소를 알려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주소를 받는 대로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지금부터 8년간]

지난주 토요일에,
SBS에서 방송하는 스펀지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생활 속에 숨어있는 재밌는 내용을 많이 보여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10억 원 이라는 돈의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24평 원룸’을 도배하는데도 1억 7천밖에 안 든다네요.
그리고 그 10억이면,
“지금으로부터 8년간 날마다 노래방을 갈 수 있는 돈”이라는 군요.

어떻게 보면 큰돈이고,
어떻게 보면 현실감이 없어서 전혀 와 닿지 않는 돈이고...

돈은 그렇다 치고,
저는 맞춤법 틀린 것이나 짚어내겠습니다.

먼저,
아파트 크기를 말할 때,
24평이라고 하면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계량법 제11조에 의해 1963년 5월 31일부터 거래•증명(證明)에 미터법 외에는 쓰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1963년 12월 31일을 유예기한으로 하여 미터법의 완전실시(건물•토지 제외)가 행해지고,
1983년 1월 1일 시행령 부칙 제2조에 의해 건물•토지까지도 미터법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4평이 아니라 79.34제곱미터라고 표시해야 옳습니다.

당연히 소고기도 ‘한 근’이라고 하면 안 되고,
600 그램 이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 고유의 척관법을 따르지 않는 것은 문제지만,
현재 법이 그렇습니다.

두 번째 지적할 것은,
‘지금으로부터 8년간’이라는 말입니다.
‘으로부터’는
어떤 행동의 출발점이나 비롯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입니다.
그 사람으로부터 나온 이야기/그곳으로부터 십 리 밖의 거리/시험으로부터 해방되다
처럼 씁니다.

문제는 시간을 나타낼 때 입니다.

지나간 시간인 과거를 말할 때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이라는 표현이 맞지만,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은 미래를 말할 때는,
“지금부터 5년”이라고 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행사에서 사회를 볼 때도,
“지금부터 무슨 행사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해야지,
“지금으로부터...”라고 하면 안 됩니다.

오늘은 내용이 좀 길었네요.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도 기분 좋게 보내세요.
저는 이번 주부터 시작해서 8월 중순까지,
논바닥에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논에 나가 피사리를 해야하고...

Jun 8, 2011

우리말, 하릴없이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 2011-06-09

오늘 문제는
하릴없이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이나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맞히시는 겁니다.
앞에서 뚱겨드렸듯이 '노가리'와 소리가 비슷합니다.






안녕하세요.

비가 조금씩 내리네요. 또 올해는 장마가 일찍 찾아온다고 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바쁘네요.
세상일 혼자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집중할 시간에 노가리나 까면서 노는 것도 아닌데... ^^*

'노가리'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먼저 명태 새끼를 뜻하는데, 여기서 명태새끼가 많다는 것을 보고 이러저러한 말을 많이 늘어놓는 거짓말을 뜻하는 속어로도 쓰입니다.
사전에는 없지만 경상도 사투리인 '이바구'와 같은 뜻으로도 쓰입니다.
그래서 '노가리를 깐다'고 하면 꼭 거짓말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는 것도 뜻합니다.

농업에서는
땅에 씨를 뿌릴 때 여기저기 흩어지게 씨를 뿌리는 일을 '노가리'라고 합니다.
쉽게 풀어 흩어뿌리기죠.

오늘은 오랫만에 문제를 하나 내겠습니다.
앞에서 '노가리'를 풀어봤는데요.
이는 오늘 문제를 뚱겨드리는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

오늘 문제는
하릴없이 놀며 세월만 허비하는 짓이나 그런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을 맞히시는 겁니다.
앞에서 뚱겨드렸듯이 '노가리'와 소리가 비슷합니다.

문제를 맞히신 분 가운데 세 분을 골라 갈피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자문을 구하다]

저는 언어생활은 습관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말을 할 때,
말을 하고 나면 곧바로 잘못된 것인 줄 아는데,
그게 습관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오거든요.
틀린 말을 걸러주는 거름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나 봅니다.

어제도 누군가와 이야기하다가,
“그래, 그러면 그 문제는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보자”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문(諮問)은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구에 의견을 묻는 것을 말합니다.
자문 위원/자문에 응하다/정부는 학계의 자문을 통해 환경 보호 구역을 정하였다.
처럼 씁니다.

따라서,
‘자문하다’고 하면 되지,
‘자문을 구하다’고 하면 안 됩니다.

자문은 말 그대로 묻는 일이므로
답을 받거나 구할 수는 있지만
묻는 일 자체를 구할 수는 없잖아요.

굳이 ‘구하다’를 쓰고 싶으면,
‘조언(助言)을 구하다’라고 쓰시면 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비가 온다죠?

LA 섬유시장 동향 .............TEXTOPIA

1. 2011년 4월 소매업 매출 현황

2. LA 시장 상황

3. 한-미 FTA 비준 관련 NY 한인 봉제협회 소개


4. OFF-PRICE 땡 처리 할인 제품의 인기 및 재고 감소

5. MADE IN USA WITH CHINESE PRICES

6. 수출 거래 시 INOVICE 상에 들어가야 할 문구
http://goo.gl/oFS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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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7, 2011

우리말, 까발리다 2011-06-08

'발기다' '발리다'나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두 낱말 모두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기다'는 쪼개거나 찢는 뜻이 더 있고,
'
발리다'는 벗기거나 헤치는 뜻이 더 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부산저축은행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버물려 무슨 원장님들이 검찰에 불려 가고 구속되고 그러네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어떻게 된 게 까발리면 까발릴수록 뭔가가 계속 나오는 것 같습니다.흔히 말하는 공정사회가 되려면 그런 게 없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밤송이를 까서 안이 보이게 하거나, 조개를 까서 속살이 보이게 하는 것을 '까발리다'고 합니다
.여기서 뜻이 바뀌어
'
까발리다' "비밀 따위를 속속들이 들추어내다"는 뜻으로 넓어졌습니다.
'까발리다' '까발기다'로 잘못 쓰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실은 저도 '까발기다'가 더 입에 익어 있습니다.
사실
,
'
발기다' '발리다'나 속에 있는 것을 드러내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두 낱말 모두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러나 '발기다'는 쪼개거나 찢는 뜻이 더 있고,
'
발리다'는 벗기거나 헤치는 뜻이 더 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외우기 쉽게

'
찢어발기다' '까발리다'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저축은행에 대해 잘 모르긴 하지만
,그 진상을 낱낱이 까발려서 옳음과 그름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


보태기
)어제 보낸 편지에서
'
누나와 매형이 장모님을 모시고 백령도에 다녀오셨거든요.'라고 했습니다.이를 보시고
매형의 장모님이면 제 어머니고 누나의 어머니인데 왜 그렇게 썼냐고 물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제가 표현이 좀 서툴렀는데요.거기에 쓴 장모님은 저와 같이 사시는 제 장모님입니다.따라서 '누나와 매형이 저와 같이 사사는 장모님을 모시고...'라는 뜻이었습니다. ^^*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
차질을 빚다
]
어제는 오랜만에 목욕탕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기분이 좋아서 혼자 히죽거리다가 그만 ‘꽈당’...어찌나 창피하던지... 왼쪽 팔을 좀 다쳤는데, 그래도 기분은 좋더군요. 아마도 산후조리 하는 아내를 두고 혼자만 목욕탕에 가서 벌을 받았나 봅니다. 이번 주부터 논에 나가 일 좀 하려 했는데, 어쩔 수 없이 차질이 생기겠네요.
차질(蹉跌
)...하던 일이 계획이나 의도에서 벗어나 틀어지는 일을 말합니다.차질이 생기다/차질을 빚다/그 사건이 차질을 가져왔다처럼 씁니다.
이 차질은 본래
,발을 헛디뎌 넘어진다는 뜻입니다.蹉 넘어질 차,跌 넘어질 질 이죠.어제 저처럼 목욕탕에서 나대다 넘어진 경우에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이 ‘차질’도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었습니다.행정에서 많이 쓰는 이 낱말을,차질(蹉跌)(없이) >> 어김(없이), 틀림(없이) 로 바꿔 쓰도록 권하고 있습니다.참고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무척 후텁지근할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동반성장 근본대책 수립 ...........국제섬유신문

동반성장 근본대책 수립

공룡백화점 독선ㆍ횡포 발본색원 제도화
중기중앙회ㆍ패션협, 동반성장위 반영합의
‘甲’의 무소불위 독선 약자적 입장 ‘乙’보호

공룡 백화점의 무소불위 독선과 횡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위해 급기야 동반성장차원에서 제도적인 방지책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이미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공동으로 ..........

공급과잉 가격추락 ‘감산처방’

면사ㆍ화섬사 과열경기 급속냉각 ‘비상’
면사 코마30수 고리당 1300달러서 900불대 폭락
화섬사 배급주다. 공급과잉 일부 조업 전면중단

불과 3개월 전까지 뜨거웠던 면사와 화섬사 경기가 급전직하로 냉각되면서 한여름에 엄동설한을 맞고 있다.
면사와 화섬사공급이 달려 부르는게 값이고, 값은 고사간에 물량확보가 어려워 배급 주던 면사와 화섬사가 수요감소로 공급과잉이 넘쳐 가격은 추락하고, 메이커들이 감산이란 극약처방을 채택하는...../.



탈북자 고용 봉제공장 생긴다.

서울 노원구, 노인회관건물 봉제공장으로 제공지원
통일부 설비자금지원, 나누美패션(주) 8월 가동

서울 노원구에 북한 이탈주민과 취약계층 인력을 활용하는 의류봉제공장이.......

http://www.itnk.co.kr/

**>> 도표,사진,첨부자료 등은 원문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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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6, 2011

우리말, 밴댕이와 벤뎅이 2011-06-07

영어 철자 하나 틀리면 창피하게 생각하면서 우리말은 왜 함부로 다루는지 모르겠습니다.우리가 회로 먹는 바닷물고기는 '밴댕이'입니다.당연히 속 좁은 사람을 이를 때도 '밴댕이'라고 씁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사흘을 쉬니 그동안 쌓였던 모든 피로가 다 풀리는 기분입니다. ^^*
어제저녁에는 인천에 사시는 누님네 식구와 저녁을 같이 했습니다
.누나와 매형이 장모님을 모시고 백령도에 다녀오셨거든요.백령도 다녀오신 뒤풀이로 가까운 식당에 들어갔는데 차림표가 제 눈을 끌더군요.밴댕이 무침을 먹기로 했는데,차림표에는 '벤뎅이'라고 쓰여 있었고, 식당 유리창에는 '벤댕이'라고 되어 있으며,메뉴판에는 '밴뎅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아마도 같은 광고회사에서 글을 팠을 텐데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별로 신경 쓰지 않고 되는대로 찍지는 않을 텐데...영어 철자 하나 틀리면 창피하게 생각하면서 우리말은 왜 함부로 다루는지 모르겠습니다.우리가 회로 먹는 바닷물고기는 '밴댕이'입니다.당연히 속 좁은 사람을 이를 때도 '밴댕이'라고 씁니다.
ㅔ와 ㅐ 소리(발음)이 거의 같아 쉽게 가를 수 없어서 헷갈리는 때가 잦은 것 같습니다
.마음속으로 겁이 나고 탈이 날까 불안해하는 것을 '켕기다'라고 합니다.녀석이 자꾸 나를 피하는 것이 뭔가 켕기는 것이 있는 것 같았다, 큰소리치지만 속으로는 켕기는 것이 있는 모양이군처럼 씁니다.이 또한 '캥기다'로 쓰시는 분들을 봤습니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 켕기는 일이 없는 하루로 살고자 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
자매결연
]
아내가 애 낳았다는 핑계로 며칠 동안 연가를 냈습니다
.애는 아내가 낳고 저는 덕분에 잘 쉬었죠.
그동안 얼마나 기분이 좋아서 들떠 있었는지
,애 낳았다는 소식을 휴대전화 문자로 전하면서,‘애 났어요’라고 했습니다.우리말 편지를 보낸다는 사람이 그런 문자를 보낸 겁니다.
오랜만에 회사에 와서 방금 편지함을 열어보니
,어제 제가 일하는 회사와
충북 음성의 한 마을이 자매결연을 했다고 하네요.
공문을 열어보니
,자매결연 행사 목적이
DDA협상, FTA협정체결 등 농업개방 확대에 따라 어려워진 농촌을 지원하고자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하는군요.참 좋은 일입니다.
맞춤법 틀린 것만 빼면
......
자매결연이 왜 ‘형제결연’이 아닌지는 모르지만
,한자로는 ‘姉妹結緣’으로 씁니다.
사전에 나온 뜻은
,자매의 관계를 맺는 일. 한 지역이나 단체가 다른 지역이나 단체와 서로 돕거나 교류하기 위하여 친선 관계를 맺는 일입니다.
‘자매결연’ 이라는 낱말 속에는

‘結緣’, ‘맺다’라는 뜻이 이미 들어 있으므로,자매결연을 맺었다고 하면 안 됩니다.그냥 자매결연을 한 겁니다.
공문 끝에 있는 자매결연 기념패 문구에도

...자매결연을 맺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로 나와 있네요.기념패면 수십 년간 보관하는 것인데, 맞춤법이 틀려있으니...다시 만들 수도 없고...
어쨌든
,우리 회사와 자매결연한 마을이 크게 발전하길 빕니다.

Jun 2, 2011

우리말, 야로와 야코죽다 2011-06-03




'야로'
"
남에게 드러내지 아니하고 우물쭈물하는 속셈이나 수작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순우리말입니다
.일본에서 온 말도 아니고, 속어도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금요일입니다
.오늘 퇴근하면 내일, 모레, 글피 사흘을 쉴 수 있습니다.
아침에 뉴스를 들으니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더 많네요
.축구선수가 승부를 조작했다고 하고, 어디 원장이 뇌물을 받아 검찰 수사를 받고...
뭔가 야로가 있기는 있나 봅니다
.구라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맑지 않으니 우리 같은 따까리들은 야코죽게 마련이죠.
그런 생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합니다
.위에 있는 글도 천박하고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요? ^^*

'
야로'

"
남에게 드러내지 아니하고 우물쭈물하는 속셈이나 수작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순우리말입니다
.일본에서 온 말도 아니고, 속어도 아닙니다.

'
구라'

"
거짓이나 가짜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당당히 사전에 올라 있는 낱말입니다.다만, 속어이므로 쓸 데 안 쓸 데를 잘 가려쓰는 게 좋습니다.

'
따까리'

"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이 낱말도 속어이므로 잘 가려 써야 합니다.

'
야코죽다'

'
기죽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
속어는 통속적으로 쓰는 저속한 말입니다
.그러나 어엿한 우리말입니다.함부로 쓸 낱말은 아니지만 굳이 안 쓸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
주말 잘 보내시길 빕니다. ^^*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
제 딸은 참 예쁩니다
]
저는 딸이 하나 있습니다
.이제 갓 20개월 된 녀석인데요.돌 지날 때까지 예쁘다는 말을 단 한 번도, 인사치레로라도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못생겼습니다.근데 이 녀석이 자라면서 조금씩 예뻐지기 시작하더군요.제 눈에만 그렇게 보인 게 아니고,실제 다른 사람들이 예쁘다고 해요
어제 병원에 가면서 애를 좀 꾸며서 갔더니
,여기저기서,“어머! 저 애기 참 이쁘다”라는 말을 참 많이 하더군요.제 어깨가 으쓱 해졌죠. ㅋㅋㅋ 글을 쓰면서도 쑥스럽네요.
흔히들 젖먹이 아이를 ‘애기’라고 많이 하시는데요
.우리나라 국어사전에 ‘애기’라는 낱말은 없습니다.어린 사람은 ‘아이’입니다.그리고 그 ‘아이’의 줄임말이 ‘애’죠.따라서, 제 딸을 보고
‘아이’라고 하거나 ‘애’라고 해야지 ‘애기’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이쁘다’라는 낱말도 없습니다
.‘예쁘다’가 맞습니다.앞으로 제 딸을 보시면,“애가 참 예쁘다!”라고 해 주세요. ~~~
고맙습니다
.
보태기
)‘아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았거나 막 태어난 아기”로 “나이가 어린 사람”을 말합니다.‘아기’는 “어린 젖먹이 아이”를 말합니다.

Jun 1, 2011

우리말, 하루이틀 2011-06-02

기자가 기사에 '땡깡'이라는 낱말을 쓴 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참 좋네요
.아들 녀석과 같이 자전거 타고 나오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
오늘은 어제 받은 편지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하겠습니다
.

ging???@hanmail.net
송 아무개 님
안녕하세요. 성 박사님. 오늘 보내신 편지 가운데 7, 8일에 대한 말이 사전에 없다고 하셨는데, 사전에는 없지만 제가 어릴 때 어른들께서 '이여드레'라는 말을 자주 쓰셨습니다. 그리고 '일이일' '하루이틀'이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고요. 잊혀져 가는 우리말에 대해 언제나 애쓰시는 성 박사님께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우리말인데도 한자어로 잘못 쓰고 있는 말들을 편지로 보내주시면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늘 건필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성제훈) 맞습니다. 말을 할 때는 '하루이틀'이라는 낱말을 씁니다. 하루이틀만 더 기다려보자처럼 쓰죠
.그런데도 사전에는 '하루이틀'이 올라 있지 않습니다. 그 까닭이 뭘까요? ^^*



mi???


"
소개팅男 맘에 안들어" 나이트서 땡깡부린 주부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10601172140861&p=nocut
주부보다 기자가 더 문제인 것 같아요.
성제훈) 맞습니다. 기자가 기사에 '땡깡'이라는 낱말을 쓴 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
고맙습니다
.

오늘도 자주 웃으시면서 보내시길 빕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고 합니다. ^^*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
짜집기
]
어제 한 잡지사에서 글을 좀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전화한 기자 말로는,새로 쓸 것까지는 없고 그동안 써 놓은 글을 독자 수준에 맞게 짜집기해 달라더군요.시간 많이 들일 필요 없이 그냥 짜집기해 달라고...
“직물의 찢어진 곳을 그 감의 올을 살려 본디대로 흠집 없이 짜서 깁는 일”이나
,“기존의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집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일”을 말하는 낱말은,‘짜집기’가 아니라 ‘짜깁기’입니다.
“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에 다른 조각을 대거나 또는 그대로 꿰매다”라는 뜻의 낱말은

‘깁다’이지 ‘집다’가 아니잖아요.당연히, ‘짜집기’가 아니라 ‘짜깁기’로 써야합니다.
벌써 주말입니다
.한 일은 없지만 시간은 잘 가네요.주말 잘 보내세요.
저는 주말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일이...

중국의 섬유산업 동향 .........TEXTOPIA

1. 2010년 중국 섬유산업 리뷰
1) 주요 목표 리뷰
가) 생산량
나) 투자 및 산업기지 이전
다) 내수시장
라) 수출회복
마) 이윤

2) 중국 섬유산업 발전을 형성한 요소들

가) 중국 섬유의 경쟁 우위력
나) 내수 수요의 각광
다) 업계의 기술혁신 및 UP GRADING
라) 정부의 우호적 정책지원
2. 2011년 중국 섬유산업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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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1 Techtextil 박람회를 통한 시장 트렌드 엿보기.......KOTRA

- 50개국 1207개 기업 참여해 높은 관심 -
- 보호 의류와 친환경 합성 섬유 트렌드 강세 -
□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기술 섬유 박람회
섬유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
- 2년 주기로 열리는 제14회 섬유기술 박람회가 50여 개국 1207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2011년 5월 24~26일까지 친환경 섬유, 섬유 기계 및 기술 그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선보임.
- 섬유기술협회 부회장인 Olaf Schmidt는 미래의 섬유화학은 산업, 자동차, 건축, 주거, 프로테크 5개 분야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힘.
-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옷, 의료제품, 스포츠 및 자동차 분야의 기술 혁신이 두드러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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