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30, 2016

섬유수출 환율 덕 ‘활기’ ........ 국제섬유신문

섬유 수출업계가 환율 덕에 채산성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단가가 계속 떨어져 고전해 온 섬유 수출업계가 환율이 급등하면서 이 달에는 흑자경영을 자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출 규모가 큰 의류수출벤더들일수록 원자재 구매는 달러베이스로 결제하지만 해외공장의 임금지불은 현지 통화로 지급한데 따른 달러 강세 덕을 본데다 수출 대전 네고는 한국에서 진행해 환율 인상 덕을...................

Nov 28, 2016

성장동력 직물산업에 달렸다 ..........국제섬유신문

성장동력 직물산업에 달렸다


국내 섬유산업은 아직도 전체의 70% 가까이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이미 6000개에 육박하는 기업이 해외로 탈출했지만 통계상으로 보면 1인 이상 섬유 제조업체가 국내에 4만 7400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중 10인 이상 기업은 5988개에 달한다. 이 숫자 역시 도소매 유통을 제외한 순수 제조업체다. 전체 섬유 제조업체의 생산액은 연간 43조 8740억 원 규모로................

Nov 23, 2016

차기 ITMF회장 사실상 유력 .............국제섬유신문

차기 ITMF회장 사실상 유력
한국섬유패션首長, 국제대표기구 首長된다<성기학 섬산련 회장><국제섬유제조업자연맹>18일 인도총회서 만장일치 수석부회장 선출, 차기 회장 내정새회장 아프리카연맹 회장 선출, 2년 임기 후 성회장 바톤..............

광란의 소비시장 ‘中광군제’…韓패션 판매 ‘그림의 떡’

광란의 소비시장 ‘中광군제’…韓패션 판매 ‘그림의 떡’

지난해 이어 올해도 매출 미미

  • 광군제가 패션기업의 매출을 높이고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지만 패션업계가 아직 광군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군제 시즌(11월11~20일) 동안 한국 상품은 티몰에서 85억원(32만8000건)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전체 수출의 98%를 차지하는 상위 25대 품목에서 패션부문은 6%로 미미하다. 아직 올해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전년보다 미미한 수준으로 매출이 .............

Nov 21, 2016

2020년 Technical Textiles 시장 규모 37백만 톤 육박..........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20년 Technical Textiles 시장 규모 37백만 톤 육박

화섬정보 11. 21

세계 technical textile 시장 규모는 2020년 193십억 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물량으로는 37백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중국과 인도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미국과 EU 5개국 또한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세계 소비는 2020년까지 연평균 5.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이로써 세계 Technical Textile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Nov 20, 2016

일본, '일상 선수족' 증가로 스포츠의류 시장 성장세 ... 한국섬유산업연합회(KOTRA)




  ㅇ 일본 스포츠 의류시장, 4년 연속 성장 전망

    - 2016년 스포츠 의류 시장은 2013년 대비 약 4% 성장한 5330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 
    특히 등산복을 위시한 아웃도어 웨어캐주얼하게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 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주목됨.
    - 아웃도어 웨어 시장은 2016년에 2013년 대비 13.7% 확대된 856억 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새로운 등산 수요보다는 등산복의 일상복화에 따른 판매 증가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임.
    라이프스타일 웨어 시장은 나이키·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를............

Nov 17, 2016

우리말) 외래어? 2016-11-17

안녕하세요.

어제와 오늘 들어갔던 회의에서 들은 외래어 몇 개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땅에 웬 외래어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발표하는 분들은 좋은 우리말을 두고 왜 그런 외래어를 쓰시는지... 저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프로젝트 피티 -> 결과 보고 또는 발표
스킵하겠습니다. ->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포커스를 잘 잡아서 -> 초점을 잘 잡아서
컨셉 세팅을 잘 해야 -> 개념 설계를 잘 해야
어그레시브하게 억세스 -> 공격적으로 접근
초이스할 수 있도록 준비 ->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
어젠다를 발굴해야 한다. -> 의제를 찾아야 한다.
펀드 ->자금
그쪽을 오리엔티드하는 -> 그쪽을 지향하는
추후 더 디벨롭시키겠다. -> 앞으로 더 보완하겠다.
클러스터 -> 단지
한쪽으로 바이어스 됐다 -> 한쪽으로 치우쳤다
하이어라키적으로 -> 계층적으로
샘플 -> 보기, 예제
롤 -> 역할
브랜치 -> 지점
해드쿼터 -> 본점
스피디있게 추진 -> 좀 더 속도감있게 나가자
엑티브하다 -> 활동적이다.
발란스를 잘 맞춰야 한다 ->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시너지 효과 -> 상승효과
콜라보레이션하자 -> 협력하자
작고 컴팩트하게 만들어라 -> 작고 꽉 차게 만들어라
그쪽과 커넥팅하자 -> 그쪽과 연결하자
셀랙션하자 -> 고르자, 선발하자
롱텀으로 추진 -> 장기적으로 추진
컨펌받고 실행하자 -> 승인받고 실행하자
크로스 배치 -> 십자 형태로 배치
딜리버리가 좋다 -> 전달력이 좋다, 전달이 잘 된다.
인프라 구축 -> 기반 구축
메가 트랜드 -> 큰 흐름
시나리오대로 추진해라 -> 각본대로 추진해라
각 파트별로 역할 분담 -> 각 분야별로 할 일을 나눠서
메트릭스 구조 -> 행렬 구조
R&D -> 연구개발
옵션 -> 조건
좀더 스페시픽하게 구분해라 -> 좀더 세분해라
메카로 키워나가야 한다 ->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
고객의 니즈 -> 고객의 요구
플러스 알파 -> 덤으로
벨유체인 -> 가치사슬
그 방향으로 억세스 -> 그 방향으로 접근, 진입

외래어를 섞어서 발표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전문가로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결코...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합시다.  ^^*

성제훈 드림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올림과 드림]

안녕하세요.

아침에 편지함을 열어보니
한글문화연대에서 보낸 '한글 아리아리 325호'가 와 있네요.
한글문화연대에서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이런 소식지를 보내주십니다.
거기에 보니,
트위터를 재잘터로 다듬어서 쓰고 있네요.
http://www.urimal.org/에 가시면 많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어제 어떤분의 편지에 답장으로 드린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편지를 쓸 때 끝에 쓰는 드림과 올림의 다른점 입니다.

올림과 드림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둘 다 편지를 받는 상대를 높일 때 쓴다는 것은 같습니다. ^^*
'올림'은 부모와 자식, 스승과 제자, 상사와 부하 등 상하관계, 서열이 뚜렷할 때 사용하고,
'드림'은 상하관계는 아닌 사이에서 상대를 높여 줄 때 주로 씁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면서는 드림이라 하지 않고 올림이라 써야 바릅니다.

보통은 '드림'보다 '올림'이 더 공손해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우리말) 서리 2016-11-16

안녕하세요.

저는 아침 5시 반쯤 일어납니다.
물 한 잔 마시고, 책 좀 보고, 텔레비전 뉴스도 보다가 7시쯤 샤워하고 나오면 아침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애들 깨워 애들과 같이 아침 먹고 막내와 함께 8시쯤 집을 나섭니다.
(부럽죠? ^^*)

오늘 새벽에 장모님께서
달이 크게 보인다면서 창가로 저를 이끌었습니다.
달무리가 진 달이 참 크고 멋졌습니다.

날이 밝아 밖을 보니 서리가 많이 내렸더군요. 올가을 들어 가장 많이 내린 듯합니다.
서리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지상의 물체 표면에 얼어붙은 것입니다.
땅 표면이 복사 냉각으로 차가워지고, 그 위에서 수증기가 승화하여 생기는 것이죠.
서리가 내린다고 하지만, 사실 서리는 공중에서 내리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지표면 위에서 응결된 얼음인 겁니다.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묽은 서리를 '무서리'라 하고,
늦가을에 아주 되게 내리는 서리를 '된서리'라고 하며,
수목의 가지 등에 생기는 서리를 '상고대(수상)'라고 합니다.
                                                                                                 
'된서리'에는
모진 재앙이나 타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도 될 수 있어,
'부정을 일삼던 관리들에게 된서리가 내렸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가을을 보내야 할 때가 되었나 봅니다.
무서리와 함께 가을을 떠나보내고,
된서리와 함께 겨울을 맞이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댓글 두 개]

안녕하세요.

오늘이 처서입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곡식도 줄어든다는 속담이 있는데 오늘 비가 온다니 걱정입니다.
처서 밑의 비는 괜찮지만, 처서 뒤의 큰비나 태풍은 애써 가꿔놓은 농사를 망칠 수가 있기에 예부터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농가에서는 '어정칠월, 동동 팔월'이라고 했습니다.
음력 칠월은 별일이 없이 어정거리다가 지나가 버린다는 뜻이고,
음력 팔월은 매우 바빠 발을 동동 구르다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빨리 지나간다는 뜻입니다.
이제 수확까지 큰 비나 바람 없이
따사로운 햇볕에서 곡식과 과일이 잘 익으면 좋겠습니다.
예부터 조상님들은
이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는다고 보고,
논두렁을 베고 산소의 풀을 깎는 벌초를 했습니다.
저도 다음나 다다음주 쯤 고향에 벌초하러 갈 생각입니다. ^^*


지난 주에 보낸 우리말 편지를 보시고 주 아무게 님이 보낸 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앞 글 없앰)
이제 추석이 한 달 정도 남았다고 합니다. 벌써 며칠 전부터 추석 차례상과 물가에 대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KBS1라디오방송에서도 "올 추석 차례상은 4인 가족 기준으로 ~" 얼마 정도 들 거라고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차례란 명절날 아침에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가 아닙니까?
따라서 차례상은 조상님께 올리는 제사음식인데 이 음식을 준비하는데 살아있는 가족 수를 '4인 가족이니, 5인 가족이니'하고 들먹이는 것은 맞지 않은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차례'라는 말을 빼고 "이번 추석을 지내려면 4인 가족 기준으로 ~"얼마 정도 들 것이라고 하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명절이 돌아와 차례상 지낸다고 조상을 위하는 척 조상 핑게를 대고 차례상 음식 장만하는데 가족 수를 대고 있으니......
이러고도 공영방송의 기자 또는 PD나 아나운서의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앞으로 추석이 돌아 올때까지 한 달여 동안 거의 날마다 몇 번씩 이런 엉터리 방송을 들을 것 같으니 미리 겁이 납니다.
사실 이번 뿐이 아닙니다. 작년에도 또 재작년에도 그 앞에도 추석이나 설 명절이 가까워 오면 꼭 이런 엉터리 방송을 듣게 됩니다.
국민을 대표하여 성박사님께서 방송 좀 제대로 하라고 방송국에 일갈 하셨으면 하고 부탁하고자 저의 의견을 보냅니다.
물론 '우리말편지'에도 이런 내용을 쓰셔서 '차례와 차례상'의 의미와 가족 수와는 무관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짚어 설명해 주셨으면 하고 부탁합니다.
현대 핵가족에서는 명절이 와도 전통적인 의미가 담긴'차례'를 지내지 않고 있는 가정이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런 가정에서도 명절은 쇠겠죠. 다만 차례상만 차리지 않을테니까요.
국민들이 언어생활하는데 헷갈리지 않도록 성 박사님께서 명쾌하게 짚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최 아무게 님이 보내주신 편지도 소개합니다.

"보통은 '드림'보다 '올림'이 더 공손해 보입니다."라는 의견을 주셨는데
제 개인의견으로는 <올림>은 수직적 인간관계가 보편적이던 시대에 알맞는 표현이고
수평적 인간관계가 중요해진 요즈음엔 <드림>으로 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림>을 주로 쓰고 있지요.
즉, 서로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그런 사회에서는 올림이란 표현이 어색하단 생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총리후보로도 거론되던 아주 유명한 안모박사님은 어머니께서 어린이 때부터 아들인 자기에게 공대말을 썼다고 하시더군요.
괜히 시비 걸어 보았습니다 ^^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우리말 편지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관심을 갖고 고쳐주셔서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Nov 15, 2016

우리말) 금배추? 2016-11-15

.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아무게 => 아무개]


안녕하세요.

우리나라 땅이 참 넓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쪽은 비가 많이 내리고, 다른 한쪽은 땡볕이고...  ^^
오늘도 남쪽은 덥다고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아시겠지만, 아침마다 편지를 쓴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글을 쓰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글을 쓰면서 틀리면 안 된다는 부담감이 무거워서 어렵습니다.
진짜로 그 부담감은 큽니다.
나름대로는 나야 전공자가 아니고, 혼자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남과 나누는 것이니 좀 틀려도 이해해 주시겠지...라는 위안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맘이 다 편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글을 써 놓고 그 자리에서 다시 읽어보면 틀린 게 있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차라리 며칠 뒤에 읽어보면 그게 보여도,
글을 쓴 바로 다음에 읽어보면 보이지 않습니다.
거 참 귀신이 곡할 노릇입니다.

저는 글을 쓴 다음에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인공지능연구실과 (주)나라인포테크가 공동으로 만든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에서 일단 검사를 합니다.
그러면 제 실수를 거의 다 걸러줍니다.

어제 편지에서
'아무개'를 '아무게'라고 썼습니다.
습관적으로 'ㅔ'와 'ㅐ'를 헷갈린 겁니다.(실은 어제 오후에 맷돼지가 맞는지 멧돼지가 맞는지 잠깐 고민도 했습니다. ^^*)
"어떤 사람을 구체적인 이름 대신 이르는 인칭 대명사"는 '아무개'입니다.
근데 이상하게 어제는 맞춤법검사기에서 이게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또 실수하고야 말았습니다.

어제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신 분들께서는
'아무게'를 '아무개'로 바꿔 주십시오.
번거롭게 해서 죄송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시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즐거워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즐거워지고 복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2016년 일본 홈패션 소매시장 규모 3조 5,740억 엔 예측 ........... 한국섬유산업연합회

2016년 일본 홈패션 소매시장 규모 3조 5,740억 엔 예측




-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와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해외 브랜드의 증가, TV 요리 프로그램의 증가로 인해 주방 도구와 테이블웨어가 그 시장 규모를 확대.
- 또한 라이프 스타일 제안형 매장에서 생활 잡화에서 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사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등 스토어 브랜드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

○ 2016년 홈패션 소매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101.9%의 3조 5,740억 엔으로........................................

Nov 14, 2016

우리말) 개좋다? 2016-11-14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있습니다.
이 녀석이 요즘 이상한 말을 자주 씁니다.

어제 저녁에 집에서 함께 놀던 애 친구를 딸내미와 같이 친구 집에 데려다줬습니다.
차를 운전하면서 뒤에서 둘이 떠드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정말... 가관이더군요.
집에서는 늘 존댓말을 하던 아이가, 어른들에게 반말을 하고(엄마 집에 왔어.)
"헐, 개좋아"라는 알아듣지도 못할 이상한 말을 했습니다.
좋다는 건지 싫다는 건지...

우리말에서 '개'는 앞가지(접두사)로 쓸 때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1.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야생 상태의' 또는 '질이 떨어지는', '흡사하지만 다른'이라는 뜻으로 개금, 개꿀, 개떡, 개먹, 개살구, 개철쭉처럼 씁니다.
2. (일부 명사 앞에 붙어) '헛된', '쓸데없는'이라는 뜻으로 개꿈, 개나발, 개수작, 개죽음처럼 씁니다.
3.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이라는 뜻으로 개망나니, 개잡놈처럼 씁니다.

'개좋다'는 아마도 '무척 좋다'는 뜻인 것 같은데,
'개'가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이름씨(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이라는 뜻을 더할 수 있으므로
'개싫다'는 말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개좋다'는 말이 안 됩니다.

어린 학생들이 이렇게 우리말을 망치고 있습니다.
이런 개수작때문에 아름다운 우리말이 개망나니나 쓰는 개떡같은 말이 되지 않을까 크게 걱정됩니다.
(억지로 풀이를 달다 보니 말이 좀 심했네요.)

중요한 것은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겁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산토끼의 반대말]


안녕하세요.

오늘은 실없는 소리로 시작할게요.
산토끼의 반대말이 뭔지 아세요? ^^*
끼토산도 될 수 있고,
죽은 토끼,
바다 토끼,
알카리 토끼도 될 수 있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죠. ^^*

저는 오늘부터 여름 휴가를 갑니다.
남들은 다 다녀온 휴가를 이제야 갑니다.

산토끼의 반대말이
끼토산이나 바다 토끼, 죽은 토끼, 알카리 토끼 등이 될 수 있듯이,
세상에는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각이 다르듯 삶이 다른 사람도 많겠죠. ^^*

오늘은 나와 다른 사람,
틀린 게 아닌 다른 사람을 인정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며칠 동안 우리말 편지를 못 보내드립니다. ^^*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저는 성제훈이고 누리편지는 jhsung@korea.kr이며,

중국 방직기업, 스마트 의류 분야 진출 강화

중국 방직기업, 스마트 의류 분야 진출 강화

 
  - 전통 남성의류 브랜드인 치파이(柒牌)는 최근 스마트 쟈켓을 출시하고, 치피랑(七匹狼)과 취타(趣搭)는 3D 온라인 탈의실 관련 협력을 개시했음
 
  - 훙떠우(红豆)는 선전에서 스마트 브래지어, 스마트 의류를 연구 제조하고 있으며, 남성의류 관련 ‘스마트 점포’를 오픈했음
 
 
  o 스마트 의류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높은 가격대가 해당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음
 
   - 헥소스킨(HEXOSKIN)의 스마트 러닝셔츠 판매가는 400달러(약 2,500위안)이고, 쯔상(智裳)과학기술회사의 스마트 보온의류 판매가는 1,000위안에 달함
 
  o 정보기술 분야 리서치기업 가트너(Gartner)는 2016년 스마트 의류 출하량이 2,6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대구산업직물 오더 늘었다 ...... 국제섬유신문

대구산업직물 오더 늘었다


대구산지에 화섬직물 오더가 늘어났다. 제직업체들의 가동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화무쌍한 화섬직물 패턴과는 달리 염색업계의 설비 투자가 극소수업체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아 직물업체들이 염색 딜리버리 지연을 수출 애로사항으로 지목하고 있어 염색가공산업의 구조고도화가...............

한· 미 FTA 재협상 무의미.........국제섬유신문

한· 미 FTA 재협상 무의미


트럼프 노믹스 섬유교역 과잉반응 경계발효 5년차 국산 섬유 수출 오히려 감소 재협상 타격없어TPP 무산 불구, 중국산 고율관세 베트남 등 어부지리 예상
글로벌 경제에 대재앙이 예상되는 트럼프 노믹스에 지구촌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한· 미 FTA 재협상과 TPP통과 무산이 몰고 올 국내 섬유 수출업계의 타격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Nov 7, 2016

우리말) 기분 좋은 전자메일 2016-11-07

.
안녕하세요.오늘이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이렇게 추운가 봅니다. ^^*오늘은 아침에 받은 편지에 있는 글 두 개를 함께보고자 합니다.
먼저 양구여자고등학교 정운복 선생님이 쓰신 글입니다.

소통의 기본은 침묵과 경청입니다.
가끔 술을 마실 기회가 있습니다.
말이 많아지는 저를 보고 스스로 놀랄 때가 많습니다.
혹 이것이 병적인 열등감과 자신감의 부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대부분 술이 깨고 나면 후회만 남습니다.
그러니 침묵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말이 많은 사람은 생각이 없고
생각이 많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린 삼사일언(三思一言)을 실천해야 합니다.
깊은 강은 소리가 없습니다.

오늘 저녁에 중요한(?) 술자리가 있는데 선생님 말씀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다른 하나는, 농진청 농업공학부 기획실장이 농업공학부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이번 주에 있을 일을 소개하고, 끝부분에 이런 글이 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는
'할 수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고 합니다.(Louis E. Boone)
이번 한주도 우리 공학부 직원 모두 '후회 없는 멋진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아침마다 열어보는 전자우편에 이렇게 기분좋은 글이 있으면 온종일 기분이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10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도복]


안녕하세요.

이번 태풍에 별 일 없으셨죠?
어제 오후에 남부지방에 갔다가 조금 전에 돌아오면서 보니 여기저기 나무가 부러지거나 쓰러진 게 많이 보이더군요.

어제 받은 편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태풍 피해는 없으신지요?
오늘 아침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이해되지 않는 말이 있어서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무슨 정부기관에 있는 담당자와 통화를 하는데, "벼가 도복되었다."라고 하더군요.
진행자가 "네?"라고 다시 한 번 물었습니다.
그러자 또 "벼가 도복되었다."라고 하더군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찾아보니
도복
1
[倒伏]
[명사] [농업] 작물이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지는 일.
라고 되어있더군요.
아마도 쓰러졌다는 말을 한 것 같은데, 그냥 벼가 쓰러졌다고 하면 안되나요?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보니, 전광판에 반포 -> 한남 정체 가로수 도복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쉬운 우리말을 쓰면 더 많은 사람이 알아듣기 쉬울텐데..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이러한 편지를 받고 제가 이렇게 답장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전에 제가 농민 강의를 다닐 때,
다비하면 도복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다비라는 말은 비료를 많이 준다는 말이고,
도복한다는 말은 쓰러진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다비하면 도복한다는 말은
비료를 많이 주면 벼가 잘 쓰러진다는 말입니다.

다비나 도복을 저는 무슨 전공용어나 되는것처럼 썼습니다.
알고보니 모두 일본말 찌꺼기더군요.

좋은 지적 고맙습니다.
예전에 쓴글을 하나 붙입니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우리말 편지는 제가 우리말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