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30, 2009

우리말, 덤터기 2009-12-01

안녕하세요.

아침에 안개가 낀 것을 보니 오늘도 날씨가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시는 것처럼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그런 자리에 꼭 따라오는 곡차도 즐깁니다.
그래서 누군가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

아무리 그래도 가끔은 자리를 가리기도 합니다
. ^^*
괜히 이상한 자리에 끼게 되면 나중에 덤터기를 쓸 수도 있잖아요
.

흔히
,
남으로부터 넘겨받은 걱정거리를 `덤터기`라고 합니다
.
'
덤터기 쓰다'라고 하여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을 뒤집어쓰는 일로 더 널리 쓰이고 있죠
.
이를 좀 강조하고자 그러는지 '덤테기'라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
표준말은 덤터기입니다
.

12
월 연말입니다
.
여기저기서 술자리가 많을 것이고
,
흥청망청하면서 여기저기 끼다 보면
,
나도 모르게 덤터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
낄 자리 안 낄자리 잘 가려서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카드사 수수료 인하 거부
]

무척 춥네요
.
남부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큰 피해가 없기를 빕니다
.
오늘 편지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

1.
가끔 잘 오던 편지가 오지 않는다면서 왜 전자우편 주소를 지웠느냐고 나무라시는 분이 계신데요
.
저는 잘 가는 주소의 전자우편 주소를 일부러 지우지 않습니다
.
우편함이 가득 찼거나 한 달 동안 한 번도 읽지 않으시는 경우 자동으로 지워집니다
.
혹시 우편함이 가득 찼던 적이 없는지 봐 주십시오
.

2.
책을 어떻게 사느냐고 물으시면서 저에게 몇 권 보내달라는 분이 계십니다
.
죄송하지만 저는 책을 보내드리지 못합니다. 돈도 없고 할 일도 많아서
...^^*
우리말 편지 책은 가까운 서점에서 사시거나

서점에 책이 없으면 주인에게 가져다 달라고 하시면 다 가져다주십니다
.
출판사는 '뿌리와이파리'이고 책이름은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입니다
.
인터넷에서 사셔도 됩니다
.
인터파크, 알라딘, YES24 같은 곳에서도 사실 수 있습니다
.

3.
우리말 편지를 여러 명에게 한꺼번에 추천하시기 어렵다는 분도 계십니다
.
전자우편 주소만 저에게 주시면 제가 한꺼번에 올려드리겠습니다
.

오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
,
'
카드사 수수료 인하 거부' 기사가 있네요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701/05/Edaily/v15286638.html?_RIGHT_COMM=R9
내친김에 다음 뉴스에서 '인하'를 넣고 검색해 보니 56,000개의 기사가 있다고 나오네요.
네이버에서는 155,710개의 기사가 나오고
...
가격 인하, 금리 인하, 수수료 인하
....

'
인하'는 물건 따위를 끌어내리거나 가격을 낮춘다는 말인데
,
이미 국립국어원에서 '값 내림'이나 '내림'으로 다듬었습니다
.

언론이 그런 것을 모를 리 없는데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
인하가 일본말찌꺼기이고 이미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말이라는 것을 모르고 기사를 썼다면 그 기자의 자격이 의심스럽고
,
그것을 알고도 그따위 기사를 썼다면 국민은 만만하게 본 것이고
...

제발 정신 차리고 기사를 쓰는 그런 바른 기자가 많은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기분 좋게 보내시길 빕니다
.
저는 이번 주에 집을 옮기는데 아내가 아직 이사갈 집 주소를 알려주지 않네요
.
걱정입니다
. ^^*

우리말
123

보내기
)
국립국어원에서 '가격'을 다듬지는 않았지만
,
이 낱말도 價格(かかく[카가꾸])라는 일본말 찌꺼기입니다
.
'
'이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 왜 가격이라는 낱말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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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9, 2009

<'호화청사' 논란 속 평택시장실 '눈길'> 외

지역민들이 자신을 대표로 뽑아준 소임을 옳바로 알고 잘 해가는
단체장 들이 계신 반면에

앞서의 성남시나 아래의 단체장들 처럼 욕심(사리사욕/명예욕)채우기에
앞서는 인물들이 너무나 많기에

일본도 이모양으로 쇠퇴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방자치를 하루빨리 폐지하고,
않된다면 통폐합이라도 하여서 5~6개의 광역권으로 하여
세금의 낭비를 철저리 막아야 나라가 부강 해질 것 입니다.




<'호화청사' 논란 속 평택시장실 '눈길'>

울산시-남해군, 40-50년 된 ‘알뜰 청사’


텅 빈 다리… 그 옆에 또 신(新)다리… 도로·교량사업, 120조(兆) 혈세 '펑펑'

우리말, 축하합니다와 축하드립니다. 2009-11-30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보내드린 편지에서

저는 제가 아는 분의 결혼식에 갈 때

"
두 분이 하나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빕니다."라고 씁니다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축하합니다와 축하드립니다를 알아보겠습니다
.

많은 분이 축하드립니다라고 쓰면 안 되고 축하합니다라고 써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
그러시면서
,
존경하는 분에게

존경한다고 하지 존경드린다고 하지 않지 않냐는 말씀을 하십니다.
, 사전에도

존경하다만 올라 있고, 존경드리다는 오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

저는 맞춤법을 잘 모르니
,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따와서 소개하겠습니다
.

국립국어원에서는

축하하다와 축하드리다 모두 쓸 수 있는 말로 봅니다.
축하드리다는 '축하 -드리다' '축하'에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드리다'가 붙은 파생어로 봅니다
.
그리고 축하합니다는 '축하하다'에 합쇼할 자리에 쓰여
,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인 '-ㄴ니다'가 붙은 형태로 봅니다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드리다'를 표제어로 싣고 있습니다
.


국립국어원의 다른 답변을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
드리다'의 문법 정보를 보면 '몇몇 명사 뒤에 붙어'라는 조건이 있습니다
.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드리다'가 붙어 쓰이는 예가 많아지고 있는 듯합니다
.
실제로 상대방에게 공손함을 표시하고자 할 때, 명사 뒤에 '드리다'를 붙여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등'과 같이 표현하는 것을 흔히 듣게 됩니다
.
그런데 <표준 화법> '특정한 때의 인사말-축하' 부분을 보면
,
우리말에서 축하할 때의 말은 어떤 경우이든 '축하합니다'를 두루 쓰며
,
이에 따라 '축하합니다'를 표준으로 정하였다고 나와 있습니다
.
따라서 '축하드립니다'처럼 '축하를 드리다'라는 말은 옳지 않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
말씀'은 드릴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다'처럼 쓸 수 있지만
,
'
감사' '축하' '드린다'는 말이 어법상 맞지 않는 불필요한 공대이므로 '축하합니다/감사합니다.'와 같이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
이러한 <표준 화법>의 내용을 기준으로 하면 '축하합니다'처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사전을 따르면 축하드립니다로 써도 될 것 같고
,
표준화법을 따르면 축하합니다로 써야 하고
...


제 생각에는
,
어디까지나 맞춤법을 잘 모르는 제 생각에는
,
시대의 흐름에 따라 '축하드립니다'로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들쳐메다'가 아니라 '둘러메다'입니다
]

어제 집을 옮겼는데요
.
포장이사를 하니 참 편하더군요
.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

이사하는 걸 보니
,
아침부터 아저씨 몇 분이 들어오시더니
,
이것저것 짐을 챙기고 나서
,
창문에 걸쳐진 사다리로 짐을 싣더군요
.
큰 짐은 바퀴 달린 수레로 밀고
,
작은 짐은 들쳐메고
...
순식간에 해치우더군요
. ^^*

저는 그 틈에도 우리말을 생각했습니다
.
저게 들쳐메는 게 맞나, 둘러메는 게 맞나
?
들쳐업다는? 둘러업다는 맞나
?
여러분도 헷갈리시죠
?

들쳐업다, 둘러업다, 들쳐메다, 둘러메다 가운데 어떤 게 맞죠
?

'
번쩍 들어올려서 업다.'는 뜻의 낱말은



,
'
들어올려서 어깨에 메다.'는 뜻의 낱말은

'
들쳐메다'가 아니라 '둘러메다'입니다.

그게 그것 같아 헷갈리시죠
?
표준어는 둘러메다와 둘어업다입니다
.

인사도 제대로 못드렸는데
,
이자리를 빌려 어제 저희집 이사를 해 주신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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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6, 2009

우리말, 결혼과 혼인(2) 2009-11-27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 받는 댓글을 소개하는 것으로 우리말 편지를 갈음하겠습니다
.


mmm???@hanmail.net


안녕하세요!! ???입니다.
결혼이란 혼인을 맺다라는 말입니다
.
남녀가 맺는 것은 혼인이고 자녀를 혼인시키는 것이 결혼이지요
.
실록을 비롯한 고전 곳곳에 이런 뜻으로 결혼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
오늘날에는 그 뜻이 축소된 말이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 ^^*  



good???@hanmail.net>

친애 성제훈박사 보시압
'
감사'가 끝났음을 축하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
결혼과 혼인에 대해 한 말씀
.


! 대신에 경하, 경축으로 쓰자는 말에 동감
.
결혼은 일반 남녀가 혼인하는 것을 뜻하는 게 아니고
,
국가대 국가가 '정략결혼'을 할 때 썼다고 합니다
.
신라와 백제의 왕자와 공주가 결혼할 때 '결혼도감'을 설치하여 혼인을 준비했다지요
.
고려초에도 '결혼도감'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일반인들의 결혼은 모두 '혼인'이라고 썼습니다
.
정부에서는 처음 헌법이나 민법 등에서 결혼이라고 썼으나 1994년 개정된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과 시행규칙에서 '결혼'이라는 말 대신에 모두 '혼인'으로 대치되었습니다

(
어느 예절학자의 줄기찬 시정요구에 화답한 것이지요).


() '장가든다'는 뜻이고

() '시집간다'는 뜻이랍니다
.
장가든다는 뜻의 글자가 혼()이 된 것은 저녁때()에 여인()을 만나기 때문이고

(
요즘 오후 5, 6시에 혼인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듯이 원래 처가에서 어둑어둑해질 때 식을 올렸다고 합니다)
시집단다는 뜻의 글자가 인()이 된 것은 여자의 집에서 신랑감을 구할 때에는 반드시 중신하는 부인인 매씨(媒氏)에 의해야 했으므로 여자() 매씨로 인()하여 남자를 만나는 것이기 때문이랍니다
.


고례에 때르면 혼인절차에 대한 명칭들이 남자위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장가든다'는 의미만 있는 결혼도 남자위주의 낱말이라고 생각됩니다
.
남자와 여자가 부부되는 일을 '결혼'이라 하면 남자가 장가드는데 여자는 곁붙여서 따라가는 것이 될 것이고 남녀평등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
화혼'(華婚)은 한국-중국-일본, 세 나라의 어느 사전에도 없는 국적불명의 말이라고 들었습니다
.
뜻이야 좋다 하겠으나 쓰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
'
축 결혼' '축 화혼'하면 시집가는 신부에게 장가드는 것을 축하한다는 뜻이 되니 여간 우스꽝스럽지 않겠어요
.
그래서 저는 '경하 혼인'이라고 쓰고 있습니다
.
결혼예식장, 결혼상담소 명칭도 혼인예식장, 혼인상담소로 개칭되는 추세입니다
.


다시한번 이것에 대한 편지를 쓰신다면

축의금 봉투 속에 '속종이'(물목지)를 꼭 넣어달라고 해주세요.
식장 앞에서 봉투를 빌려 3만원, 5만원만 삐죽 넣고 겉봉투에 이름 석자만 쓰는 '교양머리없는' 하객들이 부지기수입니다
.


성박사님처럼 '두 분이 하나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는 성의있는 문구  한 줄 쓰고 촌지금액도 쓴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예전에는 혼인-초상때 들어온 성의표시를 깔끔하게 적고 봉투도 오래오래 보관했었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집가심
]

오늘은 저희 집 이삿날입니다
.
비록 전세지만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조금 더 큰집으로 갑니다
.
집을 사서 가면 좋으련만 그런 돈은 없고
...
제 깜냥에 그렇게 많은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

저는 일터에 나가지만

장모님과 아내는 하루종일 집가심을 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
집가심'이 뭔지 아세요
?

먼저 '가심'

"
깨끗하지 않은 것을 물 따위로 씻는 일"을 뜻합니다.
따라서 '입가심'

"
입 안을 개운하게 씻어 내는 것"을 뜻하고
,
'
볼가심'

"
아주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를 면하는 일"을 뜻합니다. 볼에 있는 시장기를 떼는 거겠죠. ^^*
그럼 당연히 '집가심'

"
집안을 청소하는 것"을 말하겠죠?
본래는

"
초상집에서 상여가 나간 뒤에 무당을 불러 집 안의 악한 기운을 깨끗이 가시도록 물리치는 일."을 뜻했는데,
지금은 그런 뜻보다는 집안 청소라는 뜻으로 더 쓰입니다
.

입가심은 알지만
,
설마 볼가심, 집가심이라는 낱말이 진짜로 있냐고요
?
있습니다
.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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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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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5, 2009

우리말, 결혼과 혼인 2009-11-26

안녕하세요.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결혼식이 참 많네요
.
오늘은 축의금 봉투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

'
축의금' "축하하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내는 돈"입니다
.
이 축의금을 담은 봉투를 보면 참으로 여러 가지입니다
.

1.
많은 분이 '축 결혼'이라고 쓰십니다
.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보면 "결혼하기를 빈다."는 뜻이 됩니다
.
이미 결혼하기로 하여 오늘 결혼을 하는데 그 결혼을 빈다는 게 말이 안 됩니다
.
굳이 쓰시려면 ''이라 쓰지 않고, '경축'이나 '경하'라고 쓰는 게 바릅니다
.

2.
남자, 신랑 쪽에 축의금을 낼 때는 '결혼'이라 쓰고
,
여자, 신부 쪽에 축의금을 낼 때는 '화혼'이라 쓰는데
,
이 또한 잘못입니다
.
'
결혼'은 남녀가 혼인을 맺는 것을 이르고
,
'
화혼'은 남의 결혼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입니다
.
따라서, 남자 쪽에 내건 여자 쪽에 내건 '화혼'이라 쓰는 것은 맞습니다
.

3.
많은 분이 '결혼'은 일본어투 말이니 '혼인'으로 써야 한다고 합니다
.
결혼이나 혼인 모두 일본에서 쓰고 있고, 일본어 사전에도 올라 있습니다
.
결혼이 일본어투 말이라고 저도 알고 있으나 정확하게 언제 들어온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다만
,
결혼은 그냥 남녀가 혼인을 맺는다는 뜻이고
,
혼인은
,
()은 장가든다는 뜻에 인()은 시집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
장가들고() 시집간다()"는 말이 됩니다
.
참고로
,
우리나라 헌법이나 민법 등 모든 법률에는 결혼이란 말이 아닌 혼인이라는 낱말을 씁니다
.

4.
저는 제가 아는 분의 결혼식에 갈 때

"
두 분이 하나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빕니다."라고 씁니다.
'
축 결혼'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

5.
한글문화연대(http://www.urimal.org)에서는

축의금과 조의금 봉투를 우리말로 쓰는 것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싸다/저렴하다, 이르다/빠르다, 접수/제출
]

오늘이 토요일이라서 집에서 늦잠자다 이제야 일터에 나왔습니다
.
어떻게 된 게 주말까지 나와서 일을 해야 간신히 마무리를 할 수 있으니
...

오전에 집에서 뒹굴면서 텔레비전을 보는데
,
여전히 틀린 자막이 많이 보이더군요
.

10:58
KBS2 '무한지대큐'라는 프로그램에서

장어 가죽 이야기를 하면서
어떤 분이 장어가죽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싸다고 했더니
자막에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서 저렴하다고 나오더군요.
어떻게 된 게 싸다는 우리말을 저렴하다는 한자로 바꿔서 자막에 나오는지
...

12:03
KBS1 뉴스에서

대우건설 근로자 납치자가 풀려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
빠르면 오는 16일 귀국'할 것 같다고 하네요.
빠르면이 아니라 이르면입니다
.
빠르다는 속도가 빠른 것이고
,
이르다는 시기가 이른 것입니다
.
다행히 바로 다음 꼭지에서는
,
정부의 빠른 대응이 석방에 큰 역할을 했다고 빠르다를 제대로 썼네요
.

12:55

'TV
온고이지신'에서

수험생에게 입시 뒤에도 원서 접수가 있으니 마음을 놓으면 안 된다고 하네요.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하는 게 아니라 제출하는 겁니다
.
그 원서를 대학이 접수하는 거죠
.
어떻게 된 게 접수와 제출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지
...

오늘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
저도 일찍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서 애들과 함께 놀아야죠
. ^^*
일을 빨리빨리하면 일찍 마칠 수 있겠죠
?
벌써 딸내미가 보고 싶네요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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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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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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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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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4, 2009

우리말, 신장 2009-11-25

안녕하세요.

어제는 오랜만에 구두를 닦았습니다
.
제 일터에는 구두 닦는 분이 가끔 오시거든요
.

우리는

땅을 딛고 서거나 걸을 때 발에 신는 물건을 통틀어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는 '신발'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
신발은 발과 발을 감싼 신을 한꺼번에 이르는 말일 텐데 '' '신발'을 같은 뜻으로 씁니다
.
사전에도 같이 올라 있는 복수표준어입니다
.

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신발을 넣는 주머니는 '신발 주머니'라고도 하고 '신 주머니'라고도 합니다
.
그리고 조금 낯설긴 하지만
,
신발을 넣어두는 장을 '신발장'이라고도 하고 '신장'이라고도 합니다
.

신장
...
신장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그 뜻이 열 개나 되네요
.
키도 신장이고, 세력이나 권리 따위가 늘어나는 것도 신장이고
... ^^*

깨끗하게 닦인 구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 '
' '신발' 어떤 낱말이 먼저 생겼고, 지금은 어떤 게 더 많이 쓰일까
? ^^*
-
신장이라는 낱말에는 17가지 뜻이 있는데, 모두 한자다. 잘 쓰지도 않는 한자 낱말을 이렇게 몽땅 올려놓고 우리말의 70%가 한자라고 한다. 그 말이 맞을까
?

아침부터 별생각을 다 합니다
. ^^*

고맙습니다
.



보태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신장'의 뜻입니다
.

-01(-)[-
]
「명사」

신을 넣어 두는 장. ≒신발장.


-02(申檣
)
「명사」『인명』

조선 전기의 문신(1382~1433). 자는 제부(濟夫). 호는 암헌(巖軒). 유학(儒學)에 조예가 깊고 서예에도 능하였다. ≪정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작품에 <남산지곡(南山之曲)>이 있다.


신장03(伸長
)
「명사」

길이 따위를 길게 늘림.


신장04(伸張
)
「명사」

세력이나 권리 따위가 늘어남. 또는 늘어나게 함.


신장05(伸葬
)
「명사」『고적』

=
펴묻기.


신장06(身長/身丈
)
「명사」

=
011.


신장07(信章)[신ː
-]
「명사」

=
도장17(圖章).


신장08(信藏)[신ː
-]
「명사」『불교』

불도에 대한 신앙심에 일체 공덕이 포함되어 있는 것.


신장09(神將
)
「명사」

1」『민속』귀신 가운데 무력을 맡은 장수신. 사방의 잡귀나 악신을 몰아낸다.
2」『불교』=화엄신장
.
3」신병을 거느리는 장수
.
4」전략과 전술에 능한 장수
.


신장10(神漿
)
「명사」

1」신에게 올리는 음료.
2」영험이 있는 음료
.


신장11(訊杖)[신ː
-]
「명사」

=
형장02(刑杖).


신장12(晨粧
)
「명사」

식전(食前)에 하는 화장(化粧).


신장13(腎腸)[신ː
-]
「명사」

콩팥과 창자라는 뜻으로, ‘진심01(眞心)’을 이르는 말.


신장14(腎臟)[신ː
-]
「명사」『의학』

=
콩팥02.


신장15(新粧
)
「명사」

건물 따위를 새로 단장함. 또는 그 단장.


신장16(新裝
)
「명사」

1」시설이나 외관 따위를 새로 장치함. 또는 그 장치.
2」새로운 복장
.


신장17(Xinjiang[新疆
])
「명사」『지명』

=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책거리/책걸이/출판기념회
]

잘 쉬셨나요
?
저도 오랜만에 어디 가지 않고 집과 일터에서 잘 쉬었습니다
.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 우리말편지가 책으로 나왔는데요
.
잘 팔리는지 궁금해서 출판사에 알아봤더니
,
팔리는 게 영 신통치가 않나 보네요
.
출판사가 크게 밑지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
이왕이면 책이 잘 팔리면 좋을텐데
......

이번에 우리말편지를 책으로 내고 보니
,
여기저기서 '책걸이'를 하자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제가 돈 버는 것도 아닌데 '책걸이'는 무슨
...

오늘은

책이 많이 나가길 빌며,
'
책걸이' '책거리'를 갈라볼게요
.

'
책걸이'

'
옷걸이'처럼
'
책의 한 귀에 고리를 만들어 나란히 걸어 놓을 수 있게 못을 박아 놓은 것'입니다
.
, 책을 걸어두는 나무나 못입니다
.

'
책거리'

'
책씻이'라고도 하는데
'
글방 따위에서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읽어 떼거나 다 베껴 쓰고 난 뒤에 선생과 동료에게 한턱내는 일.'을 말합니다.
우리 독서회는 한 학기 윤독이나 강독이 끝난 뒤 책거리로 그 학기를 마무리한다처럼 씁니다
.

얼마 전에
,
옷걸이와 옷거리를 갈라봤었죠
?
책걸이와 책거리도 그와 비슷하겠네요
.

한편
,
'
저작물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에 그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베푸는 모임.'

책걸이나 책거리가 아니라 '출판기념회'입니다.

저는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을 겁니다
. ^^*
뭐 대단한 거라고 그런 기념회를 하겠습니까
.
그저 책이나 많이 팔리길 빌 뿐입니다
.

여러분 책 좀 많이 사 주세요
.
여러분이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책을 한 권 사실 때마다 1,000원 정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갑니다. ^^*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책을 팔아 생긴 수익금 중 글쓴이 몫은 모조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가거든요
.

혹시 근처 서점에 책이 없으면 서점 주인에게 구해달라고 하시면 곧 구해주실 겁니다
.
인터넷 서점에서는 쉽게 사실 수 있습니다
.
,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많이 올려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네요
. ^^*

오늘 편지는 좀 쑥스럽네요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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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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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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