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30, 2009

우리말, 덤터기 2009-12-01

안녕하세요.

아침에 안개가 낀 것을 보니 오늘도 날씨가 좋을 것 같습니다
.

아시는 것처럼 저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그런 자리에 꼭 따라오는 곡차도 즐깁니다.
그래서 누군가 부르면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

아무리 그래도 가끔은 자리를 가리기도 합니다
. ^^*
괜히 이상한 자리에 끼게 되면 나중에 덤터기를 쓸 수도 있잖아요
.

흔히
,
남으로부터 넘겨받은 걱정거리를 `덤터기`라고 합니다
.
'
덤터기 쓰다'라고 하여 억울한 누명이나 오명을 뒤집어쓰는 일로 더 널리 쓰이고 있죠
.
이를 좀 강조하고자 그러는지 '덤테기'라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
표준말은 덤터기입니다
.

12
월 연말입니다
.
여기저기서 술자리가 많을 것이고
,
흥청망청하면서 여기저기 끼다 보면
,
나도 모르게 덤터기를 쓸 수도 있습니다
.
낄 자리 안 낄자리 잘 가려서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카드사 수수료 인하 거부
]

무척 춥네요
.
남부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큰 피해가 없기를 빕니다
.
오늘 편지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알려드릴 게 있습니다
.

1.
가끔 잘 오던 편지가 오지 않는다면서 왜 전자우편 주소를 지웠느냐고 나무라시는 분이 계신데요
.
저는 잘 가는 주소의 전자우편 주소를 일부러 지우지 않습니다
.
우편함이 가득 찼거나 한 달 동안 한 번도 읽지 않으시는 경우 자동으로 지워집니다
.
혹시 우편함이 가득 찼던 적이 없는지 봐 주십시오
.

2.
책을 어떻게 사느냐고 물으시면서 저에게 몇 권 보내달라는 분이 계십니다
.
죄송하지만 저는 책을 보내드리지 못합니다. 돈도 없고 할 일도 많아서
...^^*
우리말 편지 책은 가까운 서점에서 사시거나

서점에 책이 없으면 주인에게 가져다 달라고 하시면 다 가져다주십니다
.
출판사는 '뿌리와이파리'이고 책이름은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입니다
.
인터넷에서 사셔도 됩니다
.
인터파크, 알라딘, YES24 같은 곳에서도 사실 수 있습니다
.

3.
우리말 편지를 여러 명에게 한꺼번에 추천하시기 어렵다는 분도 계십니다
.
전자우편 주소만 저에게 주시면 제가 한꺼번에 올려드리겠습니다
.

오늘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

어제 인터넷 뉴스를 보니
,
'
카드사 수수료 인하 거부' 기사가 있네요
.
http://news.media.daum.net/economic/industry/200701/05/Edaily/v15286638.html?_RIGHT_COMM=R9
내친김에 다음 뉴스에서 '인하'를 넣고 검색해 보니 56,000개의 기사가 있다고 나오네요.
네이버에서는 155,710개의 기사가 나오고
...
가격 인하, 금리 인하, 수수료 인하
....

'
인하'는 물건 따위를 끌어내리거나 가격을 낮춘다는 말인데
,
이미 국립국어원에서 '값 내림'이나 '내림'으로 다듬었습니다
.

언론이 그런 것을 모를 리 없는데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습니다
.
인하가 일본말찌꺼기이고 이미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은 말이라는 것을 모르고 기사를 썼다면 그 기자의 자격이 의심스럽고
,
그것을 알고도 그따위 기사를 썼다면 국민은 만만하게 본 것이고
...

제발 정신 차리고 기사를 쓰는 그런 바른 기자가 많은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도 기분 좋게 보내시길 빕니다
.
저는 이번 주에 집을 옮기는데 아내가 아직 이사갈 집 주소를 알려주지 않네요
.
걱정입니다
. ^^*

우리말
123

보내기
)
국립국어원에서 '가격'을 다듬지는 않았지만
,
이 낱말도 價格(かかく[카가꾸])라는 일본말 찌꺼기입니다
.
'
'이라는 좋은 우리말이 있는데 왜 가격이라는 낱말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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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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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요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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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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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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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랜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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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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