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7, 2009

우리말, 금슬과 금실 2009-11-18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제 실수가 있었네요
.

1.
그제 보낸 편지에서
,
관음송 크기를 이야기하면서 '청룡포'라고 했는데, 영월에 있는 단종의 유배지는 '청령포'가 맞습니다
.

2.
어제 보낸 편지에서
,
'
만류인력'이라고 했는데
,
"
질량을 가진 모든 물체가 서로 잡아당기는 힘" '만유인력'이 맞습니다
.


아래는 어제저녁에 잠깐 본 텔레비전에 나온 틀린 자막입니다
.

1. KBS1, 7:48, '
금슬'이라는 자막이 나왔는데
,
한자 琴瑟을

부부간의 사랑을 이야기할 때는 '금실'이라고 읽고,
거문고와 비파를 아울러 이를 때는 '금슬'이라고 합니다
.

2.
잠시 뒤, 7:53
,
출연자가 "우리 부인"이라고 했고, 자막에도 '우리 부인'이라고 나왔습니다
.
부인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이므로 나와 같이 사는 사람을 소개할 때는 '아내' ''라고 해야 바릅니다
.
,
'
우리'

"
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또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이므로
'
우리 아내'라고 하는 것도 좀 이상합니다.
'
제 아내'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

이번 주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쉼표와 마침표
]

어제는

오랜만에 집에서 쉬면서
동료 식구를 저희 집으로 불러 재밌게 놀았습니다
.

잡채로 일단 입을 좀 푼 뒤
,
매운탕과 낙지볶음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
당연히 곡차도 곁들여서
...^^*

저는 어제 잡채, 매운탕, 낙지볶음 따위를 먹었는데요
.
'
잡채, 매운탕, 낙지볶음'이 맞을까요, '잡채·매운탕·낙지볶음'이 맞을까요
?
오늘은 가운뎃점과 쉼표의 쓰임을 갈라볼게요
.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가운뎃점을 다음과 같은 때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
1.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

(
보기) 철수·영희,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2.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
보기) 3·1 운동, 8·15 광복

3.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
보기) 충북·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
위와 같은 경우에는 가운뎃점을 씁니다
.

그리고 쉼표는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씁니다
.
(
보기)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
.

어제 저는

잡채, 매운탕, 낙지볶음을 안주로 먹었고,
소주·맥주 같은 곡차를 마셨습니다
.
(
실은 복분자술을 마셨습니다
.)

우리말
123

보태기
)
맞춤법 규정에 따르면
,
'.'
은 온점, ','은 반점이라고 합니다
.
그러나 온점, 반점보다는

마침표, 쉼표가 더 낫지 않나요?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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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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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요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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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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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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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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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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