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24, 2009

우리말, 신장 2009-11-25

안녕하세요.

어제는 오랜만에 구두를 닦았습니다
.
제 일터에는 구두 닦는 분이 가끔 오시거든요
.

우리는

땅을 딛고 서거나 걸을 때 발에 신는 물건을 통틀어 ''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보다는 '신발'이라는 말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
신발은 발과 발을 감싼 신을 한꺼번에 이르는 말일 텐데 '' '신발'을 같은 뜻으로 씁니다
.
사전에도 같이 올라 있는 복수표준어입니다
.

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신발을 넣는 주머니는 '신발 주머니'라고도 하고 '신 주머니'라고도 합니다
.
그리고 조금 낯설긴 하지만
,
신발을 넣어두는 장을 '신발장'이라고도 하고 '신장'이라고도 합니다
.

신장
...
신장을 사전에서 찾아보니 그 뜻이 열 개나 되네요
.
키도 신장이고, 세력이나 권리 따위가 늘어나는 것도 신장이고
... ^^*

깨끗하게 닦인 구두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
- '
' '신발' 어떤 낱말이 먼저 생겼고, 지금은 어떤 게 더 많이 쓰일까
? ^^*
-
신장이라는 낱말에는 17가지 뜻이 있는데, 모두 한자다. 잘 쓰지도 않는 한자 낱말을 이렇게 몽땅 올려놓고 우리말의 70%가 한자라고 한다. 그 말이 맞을까
?

아침부터 별생각을 다 합니다
. ^^*

고맙습니다
.



보태기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른 '신장'의 뜻입니다
.

-01(-)[-
]
「명사」

신을 넣어 두는 장. ≒신발장.


-02(申檣
)
「명사」『인명』

조선 전기의 문신(1382~1433). 자는 제부(濟夫). 호는 암헌(巖軒). 유학(儒學)에 조예가 깊고 서예에도 능하였다. ≪정종실록≫의 편찬에 참여하였으며, 작품에 <남산지곡(南山之曲)>이 있다.


신장03(伸長
)
「명사」

길이 따위를 길게 늘림.


신장04(伸張
)
「명사」

세력이나 권리 따위가 늘어남. 또는 늘어나게 함.


신장05(伸葬
)
「명사」『고적』

=
펴묻기.


신장06(身長/身丈
)
「명사」

=
011.


신장07(信章)[신ː
-]
「명사」

=
도장17(圖章).


신장08(信藏)[신ː
-]
「명사」『불교』

불도에 대한 신앙심에 일체 공덕이 포함되어 있는 것.


신장09(神將
)
「명사」

1」『민속』귀신 가운데 무력을 맡은 장수신. 사방의 잡귀나 악신을 몰아낸다.
2」『불교』=화엄신장
.
3」신병을 거느리는 장수
.
4」전략과 전술에 능한 장수
.


신장10(神漿
)
「명사」

1」신에게 올리는 음료.
2」영험이 있는 음료
.


신장11(訊杖)[신ː
-]
「명사」

=
형장02(刑杖).


신장12(晨粧
)
「명사」

식전(食前)에 하는 화장(化粧).


신장13(腎腸)[신ː
-]
「명사」

콩팥과 창자라는 뜻으로, ‘진심01(眞心)’을 이르는 말.


신장14(腎臟)[신ː
-]
「명사」『의학』

=
콩팥02.


신장15(新粧
)
「명사」

건물 따위를 새로 단장함. 또는 그 단장.


신장16(新裝
)
「명사」

1」시설이나 외관 따위를 새로 장치함. 또는 그 장치.
2」새로운 복장
.


신장17(Xinjiang[新疆
])
「명사」『지명』

=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책거리/책걸이/출판기념회
]

잘 쉬셨나요
?
저도 오랜만에 어디 가지 않고 집과 일터에서 잘 쉬었습니다
.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 우리말편지가 책으로 나왔는데요
.
잘 팔리는지 궁금해서 출판사에 알아봤더니
,
팔리는 게 영 신통치가 않나 보네요
.
출판사가 크게 밑지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
이왕이면 책이 잘 팔리면 좋을텐데
......

이번에 우리말편지를 책으로 내고 보니
,
여기저기서 '책걸이'를 하자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제가 돈 버는 것도 아닌데 '책걸이'는 무슨
...

오늘은

책이 많이 나가길 빌며,
'
책걸이' '책거리'를 갈라볼게요
.

'
책걸이'

'
옷걸이'처럼
'
책의 한 귀에 고리를 만들어 나란히 걸어 놓을 수 있게 못을 박아 놓은 것'입니다
.
, 책을 걸어두는 나무나 못입니다
.

'
책거리'

'
책씻이'라고도 하는데
'
글방 따위에서 학생이 책 한 권을 다 읽어 떼거나 다 베껴 쓰고 난 뒤에 선생과 동료에게 한턱내는 일.'을 말합니다.
우리 독서회는 한 학기 윤독이나 강독이 끝난 뒤 책거리로 그 학기를 마무리한다처럼 씁니다
.

얼마 전에
,
옷걸이와 옷거리를 갈라봤었죠
?
책걸이와 책거리도 그와 비슷하겠네요
.

한편
,
'
저작물이 처음 출판되었을 때에 그것을 축하하기 위하여 베푸는 모임.'

책걸이나 책거리가 아니라 '출판기념회'입니다.

저는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을 겁니다
. ^^*
뭐 대단한 거라고 그런 기념회를 하겠습니까
.
그저 책이나 많이 팔리길 빌 뿐입니다
.

여러분 책 좀 많이 사 주세요
.
여러분이 '성제훈의 우리말 편지' 책을 한 권 사실 때마다 1,000원 정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갑니다. ^^*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책을 팔아 생긴 수익금 중 글쓴이 몫은 모조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들어가거든요
.

혹시 근처 서점에 책이 없으면 서점 주인에게 구해달라고 하시면 곧 구해주실 겁니다
.
인터넷 서점에서는 쉽게 사실 수 있습니다
.
, 인터넷서점에 서평을 많이 올려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네요
. ^^*

오늘 편지는 좀 쑥스럽네요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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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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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랜 가계부
http://www.webprp.com/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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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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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마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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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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