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9, 2011

우리말, 위아랫물지다 2011-08-30

우리말에 '위아랫물지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본래는 물과 기름처럼 두 가지 액체가 서로 섞이지 아니하고 나누어지다는 뜻인데,
지금은 그 뜻이 넓어져서
"나이나 계급의 차이로 서로 어울리지 아니하다"는 뜻과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아니하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더울 것 같습니다.
늦여름 더운 날씨가 사람은 견디기 어려워도 식물에는 보약입니다.
식물 생각하면서 이 더운 날씨를 즐겨보겠습니다. ^^*

저는 예전에 잠시 교직에 몸담은 적이 있어 교육계 뉴스는 꼼꼼히 보는 편입니다.
요즘 서울시 교육감 이야기가 많네요.
진실이 뭔지는 모르지만, 교육감이 돈 문제에 버물린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말에 '위아랫물지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본래는 물과 기름처럼 두 가지 액체가 서로 섞이지 아니하고 나누어지다는 뜻인데,
지금은 그 뜻이 넓어져서
"나이나 계급의 차이로 서로 어울리지 아니하다"는 뜻과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아니하다."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저는 진보가 뭐고 보수가 뭔지 모르겠지만
애들 가르치는 교육을 두고 진보와 보수가 위아랫물지는 것은 영 꼴사납습니다.
또한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는 분의 말씀과 행동이 위아랫물지는 것도 보기에 껄끄럽기는 마찬가지네요.

우리말편지에 좋은 내용을 담고 싶은데...
편지 내용이 맘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오늘도 자주 웃으시길 빕니다.
웃으면 복이 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 입니다.





[마딛께/마싣께]

오늘 점심 맛있게 드셨어요?
‘맛있게’를 어떻게 발음하세요?
[마딛께]? [마싣께]?
둘 가운데 어떤 게 맞을까요?

둘 가운데 하나를 고르려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둘 다 맞습니다. 이것은 복수 표준어거든요.

오늘 저녁도 [마딛께] 드세요.
저는 오늘 저녁에 부천에 갑니다.
아내가 거기서 한턱 쏜다네요.

주말 잘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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