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18, 2010

브라질 섬유시장 동향 ........TEXTOPIA

브라질 섬유시장 동향

의류 판매의 부진과 더불어 수입 원단 시장에도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시름도 늘어가고 있다. 월드컵 기간 내의 여성 의류 판매 부진이 예상보다도 커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원단 수입 바이어들에게 넘어가고 있다. 이미 통관이 끝난 수입된 원단의 판매 부진은 물론, 계속적으로 늘어오는 컨테이너 때문에 원단 재고 창고가 넘쳐 통관을 미루는 일은 아마도 최근 10년이래 처음 경험하는 현상이다. 

2011년 S/S 시즌은 무엇보다도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호재로 말미암아 원단 주문량을 늘리면서 의욕적으로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했던 의류 판매 부진의 복병을 만난 셈이다. 그나마 일찍 S/S Collection을 준비하고, 수입을 시작한 리더 격인 원단 수입 바이어들은 사전 판매로 일정 수준 이상을 판매한 상황이라 일종의 ‘先手必勝 이라고 할까 약간의 여유를 갖고 F/W 주문을 넣고 있다.

그러나, S/S 시즌 유행 경향을 마지막까지 완전히 파악하고서 주문을 넣은 수입 바이어들은 의류 도매업체의 선 주문에도 불구하고, 수량을 대폭 줄이거나, 캔슬 통보로 말미암아 고스란히 재고로 쌓이고 있다.

또한 선호하는 원단도 편중 현상이 심하여, 날염도 유독 COTTON 계열 원단에 Color-way가 많은 화려한 큰 꽃 또는 작은 꽃의 FLOWER 디자인만 초 강세이고, 나머지 디자인은 판매가 시원치 않다. 단, FLOWER 디자인이라 하더라도 CHIFFON 이나, CHAMEUSE 등의 POLYESTER 계열에 날염된 원단 역시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 SINGLE SPAN 날염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무역업체에서 계속적으로 판매 독려를 요청 받고 있으나, POLY SINGLE SPAN KNIT 날염 원단의 판매 회복은 현재로선 당분간 힘들어 보인다. 몇몇의 KNIT 의류 도매 업체에 알아본 결과, 자기들 손님들도 이 원단으로 만든 옷 값을 쳐주질 않기 때문에 당분간 봉제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원단을 취급하는 업체는 당분간 주력 아이템을 전환하여, 타 아이템으로 공략하거나, 브라질이 아닌 다른 나라를 공략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 보인다.

ITY SPAN P/D 도 Inquiry는 있지만, 현지 판매가격 하락으로 한국 공급업체에 제값을 쳐주지 않아 신규 Order 수주에 차질을 빚고 있다. P/D 원단의 경우, 2 ~ 3달 전에 COTTON SATIN SPAN 등 COTTON 원단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고 가격이 치솟던 때가 있었는데, 현재는 컨테이너가 계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재고도 일부 쌓이면서, 가격 하락도 불가피해 보인다.

KNIT 아이템이나 POLYESTER 아이템들의 유행의 회복이 늦어지고, COTTON 아이템 중에서도 고급 FANCY 아이템 위주로만 제한적으로 팔리는 추세 속에서 원단 수입 바이어들도 유행 아이템 선택하기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F/W 시즌 역시 아이템 선정에 크게 애를 먹고 있다. S/S 재고의 누적에 자신감 있게 겨울 시즌 Order를 넣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두들 8월 이후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8월에는 의류 도매업체들도 더 이상 여름 의류 생산을 미룰 수 없어, 원단을 주문할 수 밖에 없으며, 의류 판매의 호전 상황이 8월 몇 주만 지속된다면 원단 주문량이 급격히 커지는 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하튼 이곳도 의류 업체나, 원단 업체나 불황이다. 어렵다 어렵다고 해도 상위 10%는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제는 호황이냐, 불황이냐를 떠나 업계 전체가 비슷한 수준으로 다 잘되거나 다 못되거나 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이젠 철저히 개별 기업의 몫이고, 실력인 것이다.

1. 브라질 Knit 업체들의 선전

작년 한국 업체들의 독무대였던 POLYESTER KNIT가 완전히 시장에서 사라지고, 대신 WOOL, LINEN, COTTON 등의 소재로 만든 수 십 종류의 새로운 P/D 니트원단들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RAYON YARN 으로 만든 니트원단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면서 수입원단이 가격경쟁력을 잃는 사이, 브라질 원단업체들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COTTON 소재의 니트원단 생산기술은 한국이나 중국에 밀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입원단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수입원단이 판매시점대비 최소 3달 전에 준비해야 한다면 브라질 생산업체는 유행 칼라나 유행 디자인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경쟁력이 되살아나 공장가동률을 100%까지 높이고 있다. 아무튼 수입산 원단에 계속 밀릴 것 같았던 현지 니트업체의 반격이 한국 원단업체들에게도 시사하는 바 크다.

유행 COLOR 경향으로는 COTTON 아이템의 폭발적인 유행으로 예년의 유행시즌에 비해 WHITE, BLACK 이 줄어든 대신 천연섬유 색상인 BEIGE 톤 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밀리터리룩 계열의 칼라가 급부상하고 있다.

2. Print Trend & 유행 원단 경향

PRINT의 경우, 색상은 더욱 생동감 있는 강렬한 톤을 사용하여 하나의 공간에 꽃이나 ETHNICAL한 요소와 기하학적 패턴의 여러 테마가 복합적으로 표현된 것이 2011년 S/S 디자인의 큰 특징으로 보인다.

올 S/S 유행원단의 경향은 계속해서 COTTON 아이템의 초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BASIC COTTON 에서 시작해 이미 고급 TENCEL 소재 원단까지 그 어느 해보다 고급 원단 소재의 절정에 이른 것 같다. 다만, 아직 원단 판매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고급 원단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다 보니 자금력이 바닥이 난 상태에 이르렀다. 대부분의 수입상들이 여름 원단 추가 주문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3. 파티복 수요의 감소

꾸준한 수요를 보였던 파티복 수요가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 비해 브라질 여성들이 파티복을 덜 입는 경향도 있고, 파티복이 잘 된다고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파티복 도매업체들의 과당경쟁이 수익성 악화와 판매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이맘때는 벌써 여러 컨테이너 오다 주문을 했을 바이어들이 판매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HIFFON, CHARMEUSE, NP TAFFETA 에 국한된 소재의 단조로움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여 파티복 소재의 다양화와 신모델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본다.

올 S/S 시즌 COTTON 류 아이템의 초 강세와 POLYESTER ITEM의 절대 약세 속에서 깊은 침체에 빠진 한국업체들은 다가올 F/W 시즌에는 새 돌파구가 열리길 기대해 본다.

제공 : KTC 브라질 마케팅 거점 / 이 규

 
http://bit.ly/bKKC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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