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3, 2010

우리말, 알음장과 알림장 2010-6-4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제 일터에서 자리 옮김이 있었습니다
.
제가 일하는 과에도 새로운 분이 오시고, 팀에도 새로운 분이 오셨습니다
.
그동안 힘들 때마다 제가 기대고 의지했던 오경석 박사님이 본청으로 가셔서 벌써 힘이 빠집니다
.

일터에서

인사가 난 다음에 그 내용을 알려주는 것은 알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알림장' "알려야 할 내용을 적은 글"이니까요
.
그러나

자리 옮김이 있기에 앞서 미리 눈치로 이렇게 될 것 같다고 알려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것은 '알음장'이라고 합니다
.

알림장과 알음장이 생김새는 비슷해도 뜻은 다릅니다
. ^^*

저는 오경석 박사가 옮기는 것을 누군가 '알음장'해줘서 알고 있었는데
,
일터 누리집에 뜬 '알림장'을 보니 한 가닥 희망마저 사라지네요
.

알음장을 주셔서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서운한 것은 어쩔 수 없네요
.
아무쪼록 새로운 자리에서도 일 열심히 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딱장대같은 저
]

안녕하세요
.

요즘 자리를 옮기는 일이 무척 잦네요
.
제가 이곳으로 온 지 2년이 조금 넘었는데
,
그 틈에 팀장, 과장, 국장, 차장, 청장, 장관, 대통령까지 다 바뀌었네요
.
팀장은 벌써 네 명째입니다
.

며칠 전에 제 일터의 팀장님이 본래 있던 연구소로 돌아가셨습니다
.
첫인상이 참 수더분하고 술명하게 보였던 팀장이었습니다
.
(
수더분하다 : 성질이 까다롭지 아니하여 순하고 무던하다
.)
(
술명하다 : 수수하고 훤칠하게 걸맞다
.)
같이 지내다 보니 역시나 숙부드러운 분이셨습니다
. ^^*
(
숙부드럽다 : 심성이 참하고 부드럽다
.)
모든 일을 내 일처럼 열심히 하는 연구관님을 보면서 여러모로 많이 배웠습니다
.

언젠가 제가 피새를 부리며 들고 있던 전화기를 두 동강 내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
(
피새 : 급하고 날카로워 화를 잘 내는 성질
)
그전에도 연필을 분질러버린 적은 한두 번이 아니고
...
그 때마다 한소리 하실 줄 알았더니 호방한 마음으로 그냥 넘겨주시더군요
.
그걸 보고 팀장님이 듬쑥하다는 것을 다시 알았습니다
.
(
듬쑥하다 : 사람됨이 가볍지 아니하고 속이 깊다
.)

이덕배 연구관님
!
딱장대같은 저를 잘 돌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
딱장대 : 성질이 온순한 맛이 없이 딱딱한 사람
.)
그 고마움 잊지 않고 다른 곳에서 일하면서도 자주 생각할게요
.
언제나 건강 잘 챙기시고, 하시는 연구에 큰 발전이 있기를 빕니다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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