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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패스트패션 유니클로, 밀라노 입성 초읽기 - - 현지화 전략이 가미된 마케팅으로 돌풍 예고 -
□ 일본을 대표하는 패스트패션 밀라노 입성
○ 일본식 패스트 패션의 선두주자 유니클로(Uniqlo)가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 입성을 앞둬 주목 - 일본 브랜드가 세계 패스트 패션 시장을 주름잡는 유럽계 브랜드인 스페인의 자라, 스웨덴의 H &M에 도전장을 내밀며 패션의 본고장 공략에 나서는 점에 주목하며 유니클로의 돌풍을 경계하는 분위기
○ 패스트 패션은 세계 패션산업을 재편하는 트렌드로서 빠른 콜렉션 회전율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그리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비즈니스 모델 - 대표적인 브랜드로 앞서 언급한 자라(ZARA), H&M, 갭(GAP), 에스프리(Esprit) 등이 있음.
○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역시 최근 계속되는 경제불황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지면서 패스트 패션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 - 경제불황으로 인한 구매력 저하 속에서도 개인의 개성 연출을 위한 패션 중시 분위기는 사라지지 않아 저렴하고 다양한 아이템의 패스트 패션이 각광
○ 이들의 성공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쳐 이제는 명품 브랜드 역시 패스트 패션 라인을 보유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
세계 주요 '패스트 패션'그룹 (단위 : 백만 유로)
자료원 : Corriere della sera
□ 패스트 리테일社의 신화
○ 이 가운데 그간 H &M, 자라 등 유럽계 브랜드가 주도해온 패스트 패션 시장에 강력한 라이벌이 나타나면서 시장 판도는 더욱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 - 유럽계 브랜드에 대항하는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것은 다름아닌 일본의 유니클로(Uniqlo)임.
○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 리테일사는 유니클로 런칭 후 한국시장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빠른 속도로 점령했으며 한국, 중국, 홍콩의 매장을 현재의 60개에서 2년내에 200개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발표 -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에 메가스토어를 설립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주도적 위치를 더욱 탄탄히 한다는 계획
○ 패스트 리테일社는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유니클로 외에도 이탈리아에 진출해 호평을 받는 Comptoir des cotoniers, 란제리룩 Princess Tam Tam, Theory 등 브랜드 라인을 소유
○ 이 가운데 유니클로는 매출액 62억 유로로 회사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효자 브랜드
○ 뉴욕, 런던, 파리의 플래그쉽 스토어 개장에 이어 밀라노 입성도 멀지 않은 유니클로가 현지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자라와 H &M이 점령하고 있는 이탈리아 패스트 패션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귀추가 주목됨.
캐주얼 웨어 유니클로
□ 유니클로 마케팅의 핵심
○ 유니클로의 이탈리아 입성에 있어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미니멀리즘의 원조인 독일 디자이너 질 샌더가 유니클로의 여성복 및 남성복 전체의 스타일 컨설팅을 함으로써 유럽 소비자들의 성향에 맞는 제품으로 재무장 한다는 점 - 실제로 한국에서도 이미 질 샌더와의 합작품이 유니클로 +J 라는 브랜드로 런칭돼 화제를 모은바 있음.
○ 특히 '질 샌더' 브랜드가 프라다 그룹에 매각되면서 은퇴를 선언한 디자이너 질 샌더가 일본 브랜드인 유니클로를 통해 유럽 패션계에 화려한 컴백을 시도하고 있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함
○ 이밖에 4명의 뉴욕출신 신진 디자이너를 영입해 코스모폴리탄의 이미지를 유니클로 제품에 투영시킨다는 계획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질 샌더 디자인의 핵심은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 간결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며 그녀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유니클로는 소재 선택이나 스타일 창조에 있어 더욱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디자이너 질 샌더와 유니클로 CEO 타다시 야나이
질 샌더가 스타일 컨설팅한 유니클로 제품
□ 시사점
○ 일본계 브랜드 유니클로의 진출 소식에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업계도 예의주시하는 상황
○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바 있는 유니클로가 질 샌더와의 합작으로 다양한 아이템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면서 다양한 계층의 고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 차별되는 엘리트 이미지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
○ 패스트 패션이라는 큰 틀 속에서도 시장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승부하는 유니클로의 사례는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탈바꿈하는 창조적 기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음.
자료원 : Corriere Della Sera Economia, KOTRA 밀라노KBC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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