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3, 2010

우리말, 한켠과 한편 2010-6-24

http://kr.blog.yahoo.com/jyhwang99/3111 주소복사

사실 우리는 '한켠' '한편'을 다른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
냄새' '내음'도 다른 맛으로 쓰고 있습니다
.
'
고향 내음'이나 '꽃 내음'이라고 하지 '고향 냄새' '꽃 냄새'라고는 않잖아요
.
'
날개' '나래'도 말 맛이 다릅니다
.
'
상상의 나래'를 폈다고 하지 '상상의 날개'를 폈다고는 하지 않죠.

 

안녕하세요.

오늘도 어제처럼 무척 더울 거라고 합니다
.
건강 잘 챙기시길 빕니다
.

오늘 아침 6:25 KBS1뉴스에서 "장롱 한켠"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
월드컵 응원한 붉은 티셔츠를 장롱 한켠에 넣어두지 말고 아프리카로 보내자는 말이었습니다
.
여기에 쓰인 '한켠'

아직은 표준말이 아닙니다
.
'
한편'이나 '한쪽 편'이 맞습니다
.

그러나

사실 우리는 '한켠' '한편'을 다른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
냄새' '내음'도 다른 맛으로 쓰고 있습니다
.
'
고향 내음'이나 '꽃 내음'이라고 하지 '고향 냄새' '꽃 냄새'라고는 않잖아요
.
'
날개' '나래'도 말 맛이 다릅니다
.
'
상상의 나래'를 폈다고 하지 '상상의 날개'를 폈다고는 하지 않죠
.

이렇듯 실생활에서 쓰는 낱말이 표준말이 아닌 게 꽤 있습니다
.
이런 낱말을 표준말로 올려 우리 말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
그냥 저 혼자 그렇게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 ^^*

청설모에 청서의 뜻을 넣고, 책갈피에 갈피표의 뜻을 넣어 둘 다 쓸 수 있게 하면서
,
한켠과 한편, 냄새와 내음, 날개와 나래는 왜 하나만 쓰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마크 트웨인은

"
멋진 칭찬을 들으면 그것만 먹어도 두 달은 살 수 있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
오늘 아침

눈을 마주치는 모든 사람에게 멋진 칭찬을 해주면 어떨까요?
두 달은 못 가도 적어도 오늘 하루는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거듭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짜뜰름짜뜰름
]

요즘 우리말 편지 내용이 좀 칙칙했었나 봅니다
.
어제는 세 분이나 수신거부를 하셨네요
.

5
월입니다. 기분 좋게 시작해야죠
? ^^*

오늘은 저희 집 애들 이야기로 들어갈게요
.
애들은 다 사탕을 좋아하나 봅니다
.
저희 집 애들도 사탕을 무척 좋아합니다
.
이 썩는다고 겁을 줘도 좋아합니다
.

그래서 요즘은 사탕처럼 생긴 비타민을 사줍니다
.
근데 이게 사탕보다 비쌉니다
.
말단 공무원 월급에 자주 사줄 수 없겠더군요
.
어쩔 수 없이 하루에 몇 개씩 정해놓고 조금씩 줍니다
.
그것도 찾지 않으면 안주고, 착한 일 하면 하나 더 주고
...^^*

우리말에

'
질금'이라는 어찌씨(부사)가 있습니다.
"
물건이나 돈 따위를 조금씩 쓰거나 나누어서 주는 모양"으로

가게 주인은 물건값이 오를 것 같자 물건을 질금 내어 놓았다처럼 씁니다.
이보다 더 센 느낌의 낱말이 '찔끔'입니다
.

'
질름'도 같은 뜻입니다. 센 느낌의 낱말은 '찔름'입니다
.
잘금/짤금, 잘름/짤름도 마찬가지입니다
.

이와 비슷한 움직씨(동사) '짜들름거리다'입니다
.
"
물건이나 돈 따위를 조금씩 자주 쓰거나 여러 번 나누어 주다."는 뜻으로 '짜들름대다'에서 왔습니다
.
이보다 좀 센 말이 '짜뜰름거리다'입니다
.

이를 어찌씨(부사)로 만든 게 '찌들름찌들름' '짜뜰름짜뜰름'입니다
.
이의 움직씨(동사)가 짜들름짜들름하다와 짜뜰름짜뜰름하다입니다
.
설마 그런 낱말이 정말로 있느냐고요
?
사전을 한번 찾아보세요
. ^^*

제가 요즘 애들에게

비타민 사탕을 짜뜰름짜뜰름 주고 있습니다. 짜뜰름거리는 거죠
? ^^*

고맙습니다
.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북(MoneyBook) 가계부
http://www.moneybook.co.kr/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http://cafe.daum.net/2jhg

북뉴스
http://cafe.naver.com/booknews/85220

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http://blog.chosun.com/ujrhee1943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http://blog.naver.com/ksh3107

콘체르트 아트하우스
http://cafe.daum.net/KonzertArtHouse

바람과 구름
http://blog.daum.net/rhtmd56

꿈이 작은 사람들
http://cafe.daum.net/mgpower

한글문화연대
http://blog.daum.net/7805084

미륵산 心地院
http://blog.daum.net/wboss

강릉 대기리마을
http://daegiri.invil.org/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