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22, 2010

말, 도가니 2010-6-23

'덧두리'
"
정해 놓은 액수 외에 얼마만큼 더 보탬. 또는 그렇게 하는 값."이라는 뜻으로

요사이 물건이 달려서 덧두리를 주고도 구하기가 힘들다처럼 씁니다.
'
웃돈', '덧돈'과 같은 뜻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축구 잘 보셨나요
?
참으로 짜릿한 겨루기(경기)였습니다
. ^^*
전반전에서 한 골을 먼저 내 주고, 연이어 동점골과 역전골
... ^^*
우리나라는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

'
도가니'
,
단단한 흙이나 흑연 따위로 우묵하게 만든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입니다
.
쇠를 녹이는 그릇이면 높은 열에도 잘 견디겠죠
?

여기에서 나온 말이
,
"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흥분의 도기니' '열광의 도가니'입니다
.

'
열광'
,
"
매우 기쁘거나 흥분하여 미친 듯이 날뜀"이라는 뜻이니
,
'
열광의 도가니'
,
"
쇠를 녹이는 그릇 안에서 미친 듯이 날뛰는 짓"이 될 겁니다
.

어느 정도 흥분상태인지 짐작하실 수 있죠
?
오늘 새벽의 우리나라가 딱 그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
. ^^*

고맙습니다.

 

오늘은 어제 받은 편지를 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옳으신 말씀이시고
,
제가 반성할 점이 많아

편지를 같이 나누고자 합니다
.





성 박사님께




안녕하세요?



빛고을에 사는


주광현입니다.



성 박사님께서 쓰시는 '우리말 편지' 내용 중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다음의  어투가  자꾸 마음에 걸려


지적해 봅니다.



"~
하지 싶습니다.   ~되지 싶습니다
.'"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쓰기 때문에


이런 말 어투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가 몰라도

나이 먹은 저의 생각으로는 어색하기 짝이 없는

억지스런 말투 같기에 지적해 봅니다.



저희같은 60대 이후


기성세대 같으면

이 말투를


아래와 같이 해 왔거든요.



"~
하지 않나 싶습니다.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여기서 위와같이 '~않나'란 말을 빼고 하는
,  



"~
하지 싶습니다.   ~되지 싶습니다
.'"



이런 말투는 뺀만큼


경제적인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어법에도 맞을까요?



오늘 아침에도 성 박사님께서  전에 작성해 두셨다가


보낸다는 두 번째 '우리말 편지'




"  ~
되지 싶습니다." 라는 구절이 들어 있군요.



성 박사님께서
,

온 국민이 우리말과 글을 바르게 썼으면 하는 뜻에서


이렇게 힘든 일을 오히려 즐거운 마음으로 하시기에

존경하면서
,

드리는 부탁이 있습니다
.



성 박사님께서 쓰시는 글 중


다른 곳에서도 그래야 하겠지만

적어도

'
우리말 편지'의 내용에


올리시는 글은

완벽에 가까운 내용을


올려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립니다
.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에서도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은


성 박사님이 아는 문제인데도

빨리 쓰시려다가 실수로 틀리셨든
,

아니면
 

성 박사님께서도 잘 몰라서 틀리셨든


혹시 틀린 내용을 내 놓더라도


성박사님이 보내시는

'
우리말 편지' 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독자들은


성 박사님이 올리시는 글은


어떤 글이나 완벽하게


틀림이 없는 글이라고


믿고 받아들일 것 같은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제가 제일 염려하는 것입니다
.



때문에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올린 글에 대해서는


두번 세번 검토하셔서


틀림이 없는 완벽한 글을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작은 것을 지적해서


미안합니다만

저 역시 우리말과 글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서도


날마다 애 쓰시고 계신


성 박사님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만 줄입니다
.



2010
6 22(
)



빛고을에서




주광현   드림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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