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30, 2010

브라질 섬유시장 동향 ...........TEXTOPIA

브라질 섬유시장 동향

 

6월 중순이 지났지만 브라질 의류 도매시장의 움직임이 기대와 달리 전체 매출은 예년만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겨울 시즌 의류 경기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는 5월 초 어머니 날을 맞이한 의류 도매시장의 경기는 기대치에 비해 월등히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4월 ~ 5월 가장 활발한 겨울 도매의류 판매가 기대치보다는 떨어졌지만, 7월 이후의 여름의류 생산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다만, 6월부터 시작된 월드컵이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이전에 월드컵이 있는 해는 경기가 좋지 않다 라는 속설이 있었는데, 이는 월드컵 기간 동안 TV, 주류 등의 월드컵 관련산업이 인기를 끄는 것과 달리 의류에 있어서는 신상품 의류 구입보다는 자국 유니폼과 같은 티셔츠로 지내기 때문에 의류업은 다소 침체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1. 수입 원단 시장 동향

6월이 지나 거의 여름 원단 구입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이다. 다만, 겨울 의류 판매 둔화로 말미암아 수입된 여름 원단의 판매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4월부터 시작된 S/S 시즌 원단의 판매가 6월 중순을 지나며 역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단 수입 바이어들이 2011년 S/S 시즌을 보고 기획된 원단으로서 의류 도매업체들에게 계속 입고가 되고 있지만, 의류 판매의 부진으로 원단 입고 시기를 늦춰달라고 요청하는 사례들이 나타나며, 추가 원단 구매를 미루고 있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1 ~ 2개월 늦어진 7월에 들어서야 의류판매가 활기를 뛸 것으로 보이며, 원단 판매도 비슷한 시점에서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약간의 경기침체는 우려되지만, 여전히 Cotton Woven 아이템의 인기는 여전하고, 주요 공급처인 중국의 납기도 여전히 늦어지고, 가격도 계속 인상되는 상황이라 원단 수입 바이어들이 계획한 S/S 시즌 Order는 차질 없이 진행시키고 있다.

2. 프린트 아이템의 약세와 고급 원단의 출현


지난 3년간의 프린트 원단 대호황이 끝나고 올해는 좀 쉬어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좋은 프린트 디자인 원단은 P/D 원단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고, 원단회사의 명성을 확고하게 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거나, 다른 원단의 판매에 크게 도움이 되어 대부분의 원단 수입 바이어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분야이기도 하다.

2009년 S/S 시즌용으로 돌풍을 일으킨 한국 니트 프린트인 Single Span, Venezia, Bulgari 프린트들이 작년 9월 이후 많은 재고로 쌓였었다. 급격한 의류 유행 변화도 있었지만, 이곳의 메이저 급 브라질 수입 바이어들이 중국산 Single Span 나염을 수십 컨테이너씩 들여와 초저가로 의류 도매업체들에게 융단 폭격을 시작하면서 이 원단이 완전 싸구려 원단으로 전락했다.

훨씬 더 고가로 팔던 한국산 Single Span 나염도 수요가 갑자기 줄어들었고, 시장 가격도 중국산과 비슷한 가격으로 밖에 인정받지 못하면서 한국산 Knit 원단을 취급하던 바이어들도 큰 손실을 감수하며 판매하는 것보다 재고를 안고 간다는 생각이다. 물론 신규 Order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유행경향이 Cotton Woven이 워낙 강세라 언제 Knit 나염 아이템으로 돌아설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현재 Knit류에서는 Print 원단을 찾기가 힘들고, 그나마 Cotton Woven 아이템에 프린트가 보이기는 하나, 예전보다 프린트 수량은 매우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한 여름으로 치닫는 8월 이후 프린트물의 대 반전이 이루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의류 시장의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 바이어들은 더 저렴하고 더 좋은 원단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그러한 경향 속에서 원단은 더 고급화의 길을 가고 있는 것도 아이러니컬하다. 왜냐하면 의류업체들도 이미 싸구려로 인색한 아이템을 아무리 싸게 구입하여 의류를 생산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더 새롭고 좋은 원단이 있다면 값을 더 주고라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성향이다.

브라질 Knit 원단 생산업체들도 Bamboo(대나무)원단을 생산하여 시장에 내놓으며 고급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다. 예전에는 고급 브랜드 업체들만 이러한 경향이 있었으나, 이제는 일반 의류 도매업체들까지 내려오고 있는 추세이다.

Cotton 아이템 하면 예전에는 싸구려 아이템이라는 경향도 있었지만, 요즘은 거의 Cotton Voile 원단을 보기 어려울 만큼 고급 아이템이 대세다.

지난 시즌 강세를 보인 여성 셔츠 류 원단 역시 이전에 보인 100% Cotton에서 Nylon과 Span이 가미된 혼방 원단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시장 고급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고급 Polyester 원단이 현재의 Cotton 아이템을 대체하기에는 아직 힘들어 보인다. 아직까지 한국의 기능성 원단과 특수원단들이 시장에서 인정받기에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제공 : KTC 브라질 마케팅 거점,  이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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