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 2009

우리말, 제가 실수를 했네요. ^^* 2009-9-2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더워 기온차가 크네요.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어제 제가 보낸 편지에서 제 실수가 있었네요.

'
치다'의 앞말과 뒷말이 반대 뜻이면 보조사로 보고 치다를 앞말과 붙여 쓰고,
그렇지 않으면 동사로 보고 붙여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라고 했는데,
둘째 줄에서 설명한 '동사로 보고 붙여 쓰시면...' 이것은 제 실수입니다.
동사로 봤으니 당연히 띄어 써야죠. ^^*
다 이해하고 읽으셨죠? 그랬을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늘은 한글문화연대에서 하고 있는 일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보건복지가족부의 '홈리스'라는 법률용어를 가름할 우리말을 찾고 있습니다.
http://www.urimal.org/scrpt/board/board_show.asp?board_no=23&serial_no=4277
에 들어가서 보시고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urimal1@paran.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기쁘고 슬픈 일을 한글로 나누자'는 운동입니다.
, 경조사 봉투를 우리말로 쓰자는 겁니다.
http://www.urimal.org/scrpt/board/alrim_show.asp?board_no=22&serial_no=253
에 들어가 보십시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잘과 잘못]

아침 뉴스를 들으니 또 가슴이 미어지네요.
왜 죄 없는 어린이를 데려다가... 정말 나쁜놈입니다.
......

어제 보내드린 편지를 보시고,
한 대학교 국문과 교수님이 댓글을 다셨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사전에만 너무 묶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어는 용법이라는 것도 중요한 것이니까 언중들의 용법이 바뀌는 중이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사전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이런 면도 함께 언급해 주면 더 좋을 듯합니다. '대충대충'이 말 그대로만 쓰인다고는 볼 수 없거든요. (2007-04-24 11:24:38)

고맙습니다.


어제 약속한 대로 오늘은 ''을 좀 볼게요.
''도 참 억울한 게 많은 낱말입니다.

교수님의 말씀대로 언어에 용법이 있어 실제로는 다르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만, 날마다 맞춤법 이야기만 보내면 좀 따분할 것 같아서,
좀 삐딱하게 나가보는 겁니다. ^^*

'
'은 부사로 "좋고 훌륭하게" 또는 "옳고 바르게"라는 뜻으로
마음을 잘 써야 복을 받는다, 자식을 모두 잘 키웠다처럼 씁니다.
참 좋은 뜻의 낱말입니다.

다른 낱말로 ''이 있습니다.
부사로 "(주로 동사 앞에 쓰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못 미덥다, 술을 못 마시다, 잠을 통 못 자다처럼 씁니다.

이처럼 못과 잘은 서로 반대의 뜻입니다.
따라서,
잘함과 못함을 함께 이르려면 '' ''을 같이 쓰면 됩니다.
'잘못'이죠.
맞죠?

그러나
사전에서 '잘못'을 찾아보면,
"
잘함과 못함"이 아니라
"
잘하지 못한 짓이나 잘되지 않는 일"이라고 나옵니다.
좋고, 훌륭하고, 옳고, 바르다는 뜻은 없습니다.
왜 잘못의 뜻이 그래야 하죠?
좋은 뜻의 ''이 괜히 들어가서 오해를 받고 있잖아요.
안 그래요?
그러니 ''이 억울하죠. ^^*

'
잘잘못'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보면,
"
잘함과 잘못함"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잘함과 못함"이 아니라 "잘함과 잘못함"이라고 풀었죠?
이 또한 ''이 속 터질 일입니다.

제가 너무 ''편만 들었나요?

잘만 치우치게 사랑하고 좋아한다고 꾸중하셔도
저는 ''보다 ''이 좋습니다. ^^*
잘 먹고, 잘 살고,
일도 잘하는 그런 저를 꿈꿔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맘껏 쓰세요.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플랜 가계부
http://www.webprp.com/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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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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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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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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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체르트 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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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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