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8, 2009

중국진출 직물업체 철수 완료 ..... 국제섬유신문

중국진출 직물업체 철수 완료

- 대구 합섬직물업체, 임금ㆍ노동ㆍ환경규제 발목
- 성공신화 성광도 청도서 철수, 국내 생산이 유리

90년대 중반부터 러시를 이루던 국내 합섬직물 업계의 대중국 진출이 사실상 실패로 끝나면서 공장을 사전 폐쇄하거나 중국측에 양도 또는 철수하는 등 거의 100%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임금상승과 인력난에 중국의 거센 추격을 의식해 너도나도 중국에 진출한 대구산지의 합섬직물 업체들은 초반 중국의 단순한 저임금만 믿고 공장가동에 들어갔으나 문화와 제도, 언어장벽, 생산성 저하 등으로 갖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정착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왔다.
그러나 중국도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공장이 급증하면서 임금인상과 인력난이 겹친데다 최근에는 노동법과 환경규제가 갈수록 심해지는 등 기업환경이 크게 악화되면서 마지막까지 버티던 직물업체까지 거의 철수해 대구 합섬직물 업계의 중국 진출은 사실상 실패로 매듭지어지고 말았다.
실제 90년대 중반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중국 청도를 중심으로 러시를 이뤘던 대구직물업체들은 삼아ㆍ원천ㆍ태왕ㆍ면화ㆍ이화ㆍ동성ㆍ성광을 중심으로 대표적인 간판급 기업 30~40개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제직공장을 진출했으나 현재 정상적으로 채산을 맞추는 기업은 거의 사라졌고 사실상 마지막으로 동성ㆍ성광의 제직공장 마저 최근 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에서 제직공장으로 성공신화를 쓴 동성ㆍ성광 공장마저 철수했다는 것은 국내 합섬직물업체의 마지막 보루 중국 공장의 포기를 뜻한 것인데 동성ㆍ성광은 주요 설비 일부만 국내 공장으로 반입하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정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자회사인 동성교역과 성광은 중국 설비를 다시 국내로 반입해 가동함으로써 생산성과 품질의 비교우위를 유지해 중국 공장보다 활발한 경영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대구 합섬직물업체들이 중국 진출이 러시를 이루다 결국 재미를 못보고 거의 100% 철수한 것은 단순한 인건비만 계산하고 진출했으나 문화와 제도, 생산성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중국 내수장사에도 여러 제약이 따르는 등 어려움이 겹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중국 진출 기업의 철수배경은 단순 인건비는 아직도 한국이 중국보다 5배나 비싸지만 생산성은 한국의 3분의 1에 불과한데다 신 노동법과 환경규제, 물류비 등을 감안하면 중국에서의 생산원가가 한국보다 결코 싸지 않다는 것이다.
합섬직물업계는 신규 중국 진출은 사실상 끝났으며 이같은 철수 러시를 의류봉제 분야에도 급속히 확산될 전망이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인식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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