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6, 2009

우리말, 움츠르다 2009-9-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하겠습니다
.
아침부터 정신없이 바쁘네요
.

'
사랑밭새벽편지'라는 게 있습니다
.
아침마다 편지를 보내주는데요
.
오늘치 편지 제목이 '인생을 헤아리니 한바탕 꿈이로다'입니다
.

http://www.m-letter.or.kr/bbs/mboard.asp?exec=view&strBoardID=0015&intPage=1&intCategory=0&strSearchCategory=|s_name|s_subject|&strSearchWord=&intSeq=146370&strScYear=2009&strScMonth=9&strScDay=17&calendarseq=undefined

인생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리 바삐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

성제훈 드림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
움츠리다와 옴츠리다
]

어제는 봄비답지 않은 봄비가 내렸습니다. 강원도에는 눈이 내렸고
...
이 비와 눈 때문에 이제 막 피려던 봄꽃이 움츠릴 것 같습니다
.

움츠리다... 움추리다... 뭐가 맞을까요
?

'
몸을 오그려 작아지게 하거나, 내밀었던 몸을 오그려 들여보내다.'는 뜻의 낱말은

'
움추리다'가 아니라 '움츠리다'입니다.

움에 있는 ㅜ 때문에 츠도 ㅜ를 써서 추로 말하기 쉬우나
,
움추리다가 아니라 움츠리다입니다
.

움츠리다의 작은말이 옴츠리다입니다
.
움츠리다의 준말은 움치다이고
,
옴츠리다의 준말은 옴치다입니다
.

저는 가끔, 아주 가끔 곡차를 마시고 들어갈 때면

침실에 못 들어가고 거실에서 옴츠리고 혼자서 잡니다.
아침에 부스스 눈을 뜨자마자 아내와 눈이 마주치면 바짝 움치게 되죠
.
이렇게 옴춘 제 모습, 너무 불쌍해 보이지 않나요
? ^^*

저는 정말 술 마시기 싫은데...... 자꾸 마시라고 강요해서...... 어쩔 수 없이...... 오늘도 금요일인데
......
또 거실에서 혼자 움츠리고 자야하나
......

주말 잘 보내세요.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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