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씨 띄어쓰기]
비가 오네요. 이 비는 맞으면 안 된다는데...
며칠 전에 '싸 군' 이야기할 때, '성과 이름은 붙여 쓰고 호칭은 띄어 씁니다. 홍길동, 박길동이라 쓰고, 김 씨, 김 군처럼 씁니다.'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이것을 좀더 풀어볼게요.
쉽게, 씨는 호칭일 때는 띄어 쓰고, 성씨 자체일 때는 붙여 씁니다.
곧, 그 일은 김 씨가 맡기로 했네, 홍길동 씨, 길동 씨, 희빈 장 씨에서는 띄어 쓰고, 박씨 부인, 최씨 문중, 그의 성은 남씨입니다에서는 붙여 씁니다. 뭐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다만, 좀 헷갈리죠.
우리말, 우리의 삶과 넋을 담은 우리말이 좀 쉬우면 좋으련만 이렇게 경우에 따라 쓰임이 달라 자주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안 따지고 그냥 대충 쓰게 되고... 그래서 우리말이 바로 서지 못하고... 제 생각이 그렇다는 겁니다. ^^*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