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1, 2009

우리말, 나달과 세월 2009-12-22

안녕하세요.

이제 한 해가 가는 게 보이네요
.
고작 열흘만 있으면 2009년이 지나갑니다
.

'
나달'이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

'
나달에 할 수 있는 일을 이레나 걸려서 했다'에서는

"
나흘이나 닷새가량"이라는 뜻이지만,
'
흐르는 나달을 어찌 잡을꼬...'에서는 세월, , 흘러가는 시간이라는 뜻입니다
.

제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
벌써 나달가는 게 두렵습니다
.
해 놓은 것은 없고, 시간은 흐르고
...
그러니 나달가는 게 두렵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겠죠
. ^^*

흐르는 나달을 한갓지게 즐기는 삶이 되어야 할 텐데
,
저는 왜 가는 시간이 이리 아쉬울까요
.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어제 점심때 [달글] 먹었습니다
]

어제는 점심때 삼계탕을 먹었습니다
.
조류독감으로 고생하는 농업인을 돕자는 뜻으로 식당에서 준비했더군요
.
축산농가가 빨리 안정을 찾아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

제가 어제 점심때 [닥을]먹었을까요, [달글]먹었을까요
?
발음을 어떻게 해야 하죠
?

맞춤법 규정에

겹받침 뒤에 모음이 오면 뒤에 나오는 자음이 뒤로 간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겹받침 ''의 발음은 체언의 경우 '닭이[달기], 닭을[달글]'따위와 같이

모음 앞에서 본음대로 ''을 모두 발음하지만
'
닭도[닥또], 닭과[닥꽈]'따위와 같은 자음 앞에서는 ''을 탈락시키면서 ''만을 발음합니다.
다만, 용언의 경우에는 환경에 따라 '' 중에서 발음되는 자음을 달리합니다
.
이에 따라 '' 다음에 ''이 오니까 [달글]이 됩니다
.

제가 어제 점심때 [달글]먹고 지금 편지를 쓰는 걸 보니 닭을 드셔도 안전합니다
.
오늘은 [닥또] 먹고 저녁에는 [닥꽈]함께 오리도 먹어야겠습니다
. ^^*

다행히 오늘부터는 날씨가 좀 풀릴 거라고 하네요
.
오늘 하루도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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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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