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8, 2010

우리말, 히히덕거리다와 시시덕거리다 2010-9-9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사전과 민중서림에서 나온 사전에는,
'
히히덕거리다' '시시덕거리다'의 잘못으로 나와 있습니다
.
'
히히덕거리다'는 낱말은 틀린 거죠.

 

안녕하세요.

저는 애가 둘입니다
.
아침마다 같이 밥을 먹는 게 제 기쁨 가운데 하나입니다
.
오늘 아침에도 같이 밥을 먹었는데, 상위에 있는 포도 하나를 보고도 애들은 서로 시시덕거리더군요
.
뭐가 그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 ^^*

앞에서 '히히덕거리다'는 낱말을 썼는데요
.
이 낱말이 참 재밌습니다
.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사전과 민중서림에서 나온 사전에는
,
'
히히덕거리다' '시시덕거리다'의 잘못으로 나와 있습니다
.
'
히히덕거리다'는 낱말은 틀린 거죠
.

연세국어사전에는
,
"
실없이 자꾸 웃으며 지껄이다."고 나와 있습니다
.
연세국어사전에서 '시시덕거리다'를 찾아보면
,
"
괜히 웃고 떠들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
'
히히덕거리다' '시시덕거리다'를 쓸 수 있는 거죠
.

사전마다 이렇게 다르면
,
'
히히덕거리다'를 써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
짧은 제 생각에는

둘 다 쓸 수 있게 복수표준말로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외수님이 트위터에 글을 올리셨나요
.
젊은이들이여. 오늘의 달걀 하나에 만족하지 않고 내일의 암탉 한 마리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을 가져 주기를 당부합니다
.
^^*

오늘은

더워를 참으며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보내고 싶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에어컨 샀습니다
]

안녕하세요
.

어제 보낸 편지에서 '땐깡'이라는 낱말을 썼다고 꾸중하시는 분이 많으시네요
.
맞습니다. '땡깡'이라는 낱말은 쓰면 안 됩니다
.
그러나 예전에 보내드린 편지에서 밝혔듯이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것은 '땐깡'이라는 자기네 말이 가장 어울리는 것 같아 ' ' 속에 그 낱말을 넣고 편지를 썼습니다.
일본을 꾸짖으면서 일본말을 썼으니 좀 봐 주시기 바랍니다
. ^^*

오늘은 비가 좀 온다네요. 더위가 한풀 꺾일 것 같습니다
.
저는 그동안 에어컨을 모르고 살았는데, 이번 여름은 너무 힘드네요
.
더군다나 애들이 어리다 보니 아침이면 땀으로 목욕을 합니다
.
이렇게 물쿠는 날씨에는 애들이 가장 불쌍한 것 같습니다
.
그래서 큰 맘 먹고 어제 에어컨을 샀습니다
.
이들이 가장 해낙낙하네요
. ^^*

'
깨나른하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
"
몸을 움직이고 싶지 않을 만큼 나른하다"는 뜻으로 기운이 없어 늘쩍지근할 때 씁니다
.
'
께너른하다'도 비슷한 뜻입니다
.

몹시 나른한 것은 '날짝지근하다'이고
,
심신이 피곤하여 나른해지는 것은 '나라지다'고 합니다
.
몸에 힘이 없고 맥이 풀려 나른하다한 것을 '노작지근하다'고 하고 준말이 '노자근하다'입니다
.
'
녹작지근하다'도 거의 같은 말입니다. 준말은 '녹지근하다'입니다
.

요즘 너무 더워 애들이 무척 지쳐 있었는데

이제 집에서 애들이 맘껏 놀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참 좋습니다.

아침부터 퍼지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니 괜히 힘이 빠지는 것 같네요
.
저는 오늘 저녁에 에어컨 쐴 것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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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북(MoneyBook) 가계부
http://www.moneybook.co.kr/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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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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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마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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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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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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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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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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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체르트 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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