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19, 2010

우리말) 한가위를 맞아 넉넉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2010-9-20

한가위를 맞아 넉넉하고 풍요로우시길.

안녕하세요.

고향 가는 길에 비가 오네요.
아침 뉴스에서 들으니 벌써 사고소식이 있네요.
아무쪼록 고향에 잘 다녀오시길 빕니다.

이틀 뒤면 한가위입니다.
한가위는
"
크다"라는 뜻의 '' "가운데"라는 뜻의 '가위'가 합쳐진 낱말로
8
월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한가위를 가배, 충추절이라고도 합니다.
'
가배'가 신라 때의 길쌈놀이(베 짜기) '가배(嘉俳)'에서 왔다고도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어쨌든 표준국어사전에 '가위' "추석"으로 풀어놨습니다.

'
중추절'
가을을 초추(初秋), 중추(仲秋), 종추(終秋)로 나눈 데 그 뿌리가 있습니다.

'
추석'
예기의 조춘일 추석월(朝春日 秋夕月)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과
중국의 중추, 추중, 칠석, 월석 가운데에
'
중추' '()' '월석' '()'을 따서 '추석(秋夕)이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배건 중추절이건 추석이건,
저는 한가위가 가장 맘에 듭니다.
왠지 넉넉한 기분이 들지 않나요?

한가위는 대자연에게 감사하는 날이요,
조상님의 은덕과 은공을 가슴에 새기는 날이요,
내 자신의 존재의 뿌리를 생각해보게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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