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1, 2010

우리말, 굴지와 불과 2010-7-2

우리 머리로 생각해서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은 우리의 넋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쓰는 말이 한자 투면 내 넋이 한자를 좇고
,
내가 쓰는 말이 깨끗한 우리말이면 내 넋도 덩달아 깨끗하고 맑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에서

'
우측 보행'이 아니라 '오른쪽 걷기'라고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나 방송에서 이렇게 한자말을 앞세우니
사전에도 '비포장도로'는 올라 있지만 '흙길'은 없고
,
'
독서'는 올라 있지만 '책읽기'는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

오늘 아침 6:57, KBS라디오에서 같은 뜻인데 한자로도 쓰고 우리말로도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
굴지(屈指)

무엇을 셀 때, 손가락을 꼽음이라는 뜻으로

매우 뛰어나 수많은 가운데서 손꼽힘이라는 뜻으로도 자주 쓰입니다.
국내 굴지의 대학, 한국 굴지의 실업가, 우리나라 굴지의 재벌처럼 씁니다
.
이를

국내에서 손꼽는 대학, 한국에서 손꼽는 실업가,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재벌처럼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더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

불과(不過)

주로 수량을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에 지나지 아니한 상태임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불과 몇 명뿐이었다처럼 씁니다
.
이를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명에 지나지 않다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많은 우리말이 한자말에 가려 있습니다
.
한자말을 먼저 쓰기 시작했더라도 우리말로 바꿔서 쓰는 게 좋고
,
우리말이 먼저 쓰이기 시작했다면 당연히 그런 낱말을 찾아내서 써야겠죠
.
왜냐하면
,
우리 머리로 생각해서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은 우리의 넋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
내가 쓰는 말이 한자 투면 내 넋이 한자를 좇고
,
내가 쓰는 말이 깨끗한 우리말이면 내 넋도 덩달아 깨끗하고 맑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제가 누구냐고요
?]

안녕하세요
.

토요일은 우리말편지를 보내지 않습니다. 저도 쉽니다
. ^^*
가끔은 편지를 보내는데 그럴 때는 제 이야기를 하거나 애먼 이야기를 합니다
. ^^*

우리말 편지가 이제는 제법 여기저기 알려져서 알음알음 소개로 우리말편지를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그분들이 자주 물어보시는 것은 여기서 말씀드릴게요
.

1.
그동안 daum에서 보내던 편지를 며칠 전부터 naver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까지만 다음에서 보내겠습니다. 혹시 지난 며칠 동안 편지를 못 받으신 분들은 휴지통을 한번 뒤져보세요. 혹시 휴지통에서 자고 있을지 모릅니다
. ^^*

2.
저는 국어학자가 아닙니다. 농대를 나온 농업학자로 지금은 농촌진흥청에서 일하는 연구직 공무원입니다. 제 이름은 성제훈이고,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제 일터와는 아무 상관없이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혹시 편지에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제 잘못이지 제 일터 잘못이 아닙니다
.

3.
저는 사랑하는 아내, 딸 지안, 아들 원준과 함께 살고 있으며, 오늘은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 해남에 갑니다. 초파일이 아버지 제사거든요
.

4.
우리말 편지를 다른 블로그나 누리집에 올려도 됩니다. 맘껏 깁고 보태서 올려도 됩니다. 따온 곳(출처)을 밝히실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쓰시면 됩니다
.

5.
저는 우리말이나 맞춤법을 잘 모릅니다. 그냥 제가 공부하는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서 보내드리는 겁니다. 맞춤법이나 우리말이 궁금하시면 국립국어원 가나다 전화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02-771-9909(또는 1599-9979)입니다. 한글학회로 물어보셔도 됩니다. 02-738-2236~7입니다
.

6.
우리말 편지를 읽으시고 답장을 보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댓글에서 맞춤법 틀린 곳이나 찾는 그런 차가운 사람이 아닙니다. 가슴으로 글을 읽을 줄 아는 마음 따뜻한 사람입니다
. ^^*

7.
저는 여러분의 정보가 없습니다. 전자우편 주소와 몇 분의 이름을 아는 게 다입니다. 해킹으로 정보가 빠져나갈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8.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제를 내서 선물을 드립니다. 선물은 주로 갈피표인데, 우리말 편지에서 문제 답을 맞히시는 분께 드리고자 제가 만든 겁니다. 여러분께 드리는 저의 작은 마음입니다
. ^^*

9.
제가 보내는 우리말편지는 제 아내는 물론이요, 누나와 동생, 처남, 일터에서 같이 일하는 분들도 받아봅니다. 그래서 날적이(일기)처럼 쓰는 우리말 편지에서 거짓말을 못합니다. 제가 몰라서 잘못된 글을 쓴 적은 있지만, 제 일을 거짓말로 쓴 적은 없습니다
.

10.
저는 우리말 편지를 여기저기 추천해 달라고 말씀드린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그냥 받고 싶으신 분만 받으시면 됩니다. 다만, 추천하실 분이 많으신 경우 전자우편 주소만 알려주시면 제가 한꺼번에 주소록에 넣어 드릴 수는 있습니다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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