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20, 2010

우리말, 후더분한 날씨 2010-7-21

'후덥지근하다'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고,
'
후텁지근하다'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는 모양."을 뜻합니다
.
둘 다 그림씨(형용사)이고
,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큰말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젯밤에 잘 주무셨나요
?
여름이니까 더운 게 당연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잠잘때까지 후텁지근한 것은 견디기 쉽지 않더군요
.
오늘도 무척 더울거라고 합니다
.

날씨가 이렇게 답답할 정도로 더운 것을 두고 후덥지근하다거나 후텁지근하다고 합니다
.
두 낱말 가운데 어떤 게 맞을까요
?

답은 둘 다 맞습니다
.
'
후덥지근하다'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고
,
'
후텁지근하다'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는 모양."을 뜻합니다
.
둘 다 그림씨(형용사)이고
,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큰말입니다
.
비슷하게 소리 나는

'
후터분하다' '후더분하다' "불쾌할 정도로 무더운 기운이 있는 모양."입니다.
마찬가지 그림씨입니다
.

후덥지근한 밤이 지났습니다. 오늘도 후더분할것 같은데요
.
물 자주 드시고, 여름이니까 더우려니하고 더위와 함께 살아가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한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무색 치마
]

어제도 무척 후덥지근했는데
,
오늘도 어제처럼 후텁지근할 것 같네요
.

여름에는 반소매에 흰색 옷을 입어야 덜 덥다는 거 아시죠
?
오늘은 색깔이야기입니다
.

'
무색'이라는 낱말을 아시죠
?

무색(無色)은 유색(有色)의 반대말로 "아무 빛깔이 없음"을 뜻합니다
.
그래서 '무색무취' "아무 빛깔과 냄새가 없음"을 뜻합니다
.

그 무색 말고
...
'
무색 치마'라고 하면 어떤 색깔의 치마를 뜻할까요
?

색깔이 없는 색? 그 색은 어떤 색이죠
?
설마 투명한 치마? 허걱
...
아니면 흰색 치마
?

'
무색' '물색'에서 온 말로 "물감을 들인 빛깔"이라는 뜻입니다
.
물에 물감을 탄 뒤 그 물에 천을 넣어 천에 물을 들입니다. , '물색' '천색'이 되는 거죠
.
따라서 '무색 치마'는 흰색이나 투명한 치마가 아니라
,
"
물감을 들인 천으로 만든 치마"라는 뜻입니다
.
울긋불긋한 '무색 치마'도 말이 되고
,
샛노란 '무색 저고리'도 말이 됩니다
.

고맙습니다
.

우리말
123

보태기
)
조선일보에 난 기사하나를 연결합니다
.

한글 푸대접, 안될 말이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5/29/2008052900127.html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북(MoneyBook) 가계부
http://www.moneybook.co.kr/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http://cafe.daum.net/2jhg

북뉴스
http://cafe.naver.com/booknews/85220

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http://blog.chosun.com/ujrhee1943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http://blog.naver.com/ksh3107

콘체르트 아트하우스
http://cafe.daum.net/KonzertArtHouse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