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4, 2010

6월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일제히 하락..........KDI 번역본

WALL STREET JOURNAL

6월 세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일제히 하락
(Global output loses steam, fuels worries / Sara Murray & Michael S. Arnold )
  • 1일 발표된 주요국들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일제히 하락해 세계경제 성장세가 향후 몇 달 안에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 미국을 비롯한 여러 주요국들은 이번 경기침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제조업이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해
    • 이제 남은 문제는 제조업 성장세 둔화가 생산자들이 경기둔화에서 빠져나오면서 나타나는 자연적인 조정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 여부임. 많은 제조업체들은 재고를 재축적하면서 최근 몇 달간 빠르게 성장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장세 둔화는 예견돼 오던 일이었음. 크레디스위스증권 애널리스트 제이 펠드만(Jay Feldman), “미 제조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매우 강한 성장세에서 둔화되고 있는 것”
  • 미국의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신규주문, 생산, 수출이 둔화하면서 전월의 59.7에서 56.2로 하락해
    • 수치가 50을 상회하면 제조업 성장을 의미하는데, 6월 지수는 11개월 연속 50을 상회한 것임.
    • 이번 조사에서 6월 물가상승률이 현격히 둔화돼 인플레이션이 미 정책 당국자들에게 아직은 큰 우려의 대상이 아님을 나타내. JP모간체이스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조사한 글로벌 제조업 물가지수에 따르면, 생산자물가는 여전히 상승하고 있지만 광범위하게 상승세가 둔화되었음. JP모간 데이비드 헨슬리(David Hensley), “지금은 디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임.”
    • 한편 미 노동부가 발표한 6월 21~26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비 1만3천건 증가한 47만2천건(계절조정후)을 기록해 노동시장 부진이 지속돼. 변동성을 완화한 4주 이동평균도 3,250건 증가한 46만6,500건을 기록해
    •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주택구매자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이 4월 말로 종료되면서, 4월 110.9에서 5월에 77.6으로 30% 급락해
    •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5월 건설지출은 전월비 0.2% 감소한 연율 8,419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월비로는 8% 감소해. 민간 건설지출은 감소한 반면 공공 건설지출은 증가해
  •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도 소폭이긴 하지만 상승 모멘텀을 잃어. 마킷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가 전월의 55.8에서 55.6으로 4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해
    • 영국의 6월 제조업 PMI도 전월의 58.0에서 57.5로 하락해
  • 중국 물류구매연합이 발표한 6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전월의 53.9에서 52.1로 떨어져 두 달 연속 둔화돼
    • 최근 몇 달간 중국 당국은 경기과열을 둔화시키고 자산버블 가능성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 왔는데, 6월 PMI 결과를 보면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 중국 뿐 아니라 한국, 인도, 호주, 대만 등 6월 아태지역 제조업 PMI도 모두 하락해, 글로벌 경기회복의 활력이 다해가고 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켜 (이하 WSJ: Manufacturing growth slows in Asia / Michael S. Arnold)
    • HSBC가 집계한 한국의 제조업 PMI는 5월 54.6에서 6월 53.3으로 하락해. 지수가 16개월째, 성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했지만, 2개월 연속 성장세가 둔화돼
    • HSBC 이코노미스트 김송이, “한국경제가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어. 신규 수출주문이 급증한 후 이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고용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추가 하락하게 해 적절한 소득 증가세와 소비지출이 유지되는 데는 충분할 것”
    • 한국의 6월 수출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년동월비 32.4% 증가해,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고치에 달해. 한편 인플레이션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고 있어 경기회복이 보다 견고해질 때까지 한국은행이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해
    • 대만의 6월 제조업 HSBC PMI는 전월의 57.4에서 53.8로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5개월 연속 50을 상회해 (FT)
    • 호주의 6월 HSBC PMI는 전월의 56.3에서 52.9로 떨어져. 인도의 6월 HSBC PMI는 전월의 59.0에서 57.3으로 하락했지만 15개월째 50을 상회해
  • 한편 제조업 PMI 하락에 대한 실망감으로 아시아, 유럽 등의 주가가 1일 약세를 보였는데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아시아 제조업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장돼 보인다고 평해. 이들은 아시아의 경제성장세가 전반적으로 견고하고 수출 주도의 경기상승세가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 HSBC 선임 아시아 이코노미스트 프레데릭 노이만(Frederic Neumann), “6월 제조업 PMI 둔화는 3분기 성장 둔화를 시사하고 있지만 경착륙은 일어나지 않을 것. 지금의 상황은 더블딥이 아닌 경기의 정상화 과정이며, 아시아는 당분간 계속 세계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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