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19, 2011

우리말, 우연찮다 2011-01-20

안녕하세요.
어제 편지를 보시고 축하도 많이 해 주셨지만, 꾸중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
첫째 꾸중은 '우연찮게'라는 낱말을 썼다는 꾸중이셨습니다
.
'
우연찮다'는 사전에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는 뜻으로 올라 있습니다
.따라서, 신성한 애를 두고 그런 낱말을 골라 썼다는 꾸중이셨고,,
'
우연찮다' '우연하지 않다'의 준말이므로 '우연히 셋째가 들어서서...'로 써야 바르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앞에서 썼듯이 표준국어대사전에 '우연찮다'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라고 올라 있으므로
'
우연히 셋째가 들어서...' '우연찮게 셋째가 들어서...'는 같은 뜻입니다.또 제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잘 나타내는 낱말이기도 합니다.다만,
'
우연찮다'가 최근에 사전에 오른 낱말이고
,뜻이 부정 표현과 긍정 표현을 오가는 낱말이라 비록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기는 해도 헷갈리는 것은 사실입니다.사전 풀이를 "우연이 아니라 뜻하지 않은 사정때문에..."정도로 풀면 덜 헷갈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둘째 꾸중은 '돌팔이 의사'를 썼다는 꾸중이셨습니다
.애의 성별을 못 맞혔다고 해서 돌팔이는 아니라는 거죠.제 생각과는 달리 언짢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
아니예요 -> 아니에요
]
 
오늘은 하루 종일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미리 편지부터 보냅니다
. 오늘은 많은 분이 헷갈리시는 ‘예요’와 ‘에요’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볼게요.실은, 두 가지를 가르는 방법이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예요’나 ‘에요’ 앞에
,받침이 있을 때는 ‘이에요’를 받침이 없으면 ‘예요’를 쓰시면 됩니다.보기) 받침이 있을 때 : ‘책이에요’, ‘사랑이에요’, ‘현선이에요’
   
받침이 없을 때 : ‘저예요’, ‘전화예요’, ‘영서예요’
다만, ‘아니에요’는 문법적으로 다른 설명이 필요한데, 여기서는 그냥 예외로 외워버리자고요 문법적인 설명은 KBS 아나운서실과 국립국어원의 설명을 덧붙입니다.

<
국립국어원
>‘아니에요’와 ‘아니예요’ 중 어느 게 맞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아니에요’가 맞습니다. ‘아니예요’는 옳지 않습니다. ‘아니에요’는 ‘아니-’라는 형용사의 어간에 ‘-에요’라는 어미가 결합한 것입니다
. 종결 어미 ‘-어요’는 ‘아니다’와 ‘-이다’ 뒤에 붙을 때는 ‘-에요’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 쓰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어요 → 먹어요 아니- + -어요 → 아니어요, 아니- + -에요 → 아니에요 장남이- + -어요 → 장남이어요, 장남이- + -에요 → 장남이에요위에서 보듯이 형용사 어간 ‘아니-’와 서술격 조사 ‘이-’ 다음에는 ‘-어요’와 ‘-에요’가 결합하어 씁니다. 이때 ‘아니어요, 아니에요’는 ‘아녀요, 아녜요’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니어요 → 아녀요, 아니에요 → 아녜요 장남이어요 → 장남여요(x), 장남이에요 → 장남예요(x)그러나 ‘장남이어요, 장남이에요’는 ‘장남여요, 장남예요’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편 선행 명사가 받침이 없고, 서술격 조사 ‘이-’에 ‘-어요/-에요’가 결합되는 경우는 원래 형태는 쓰이지 않고, 줄어든 형태만 씁니다. 철수이어요(x) → 철수여요, 철수이에요(x) → 철수예요그러므로 종결 어미 ‘-어요, -에요’가 붙는 ‘아니다, 이다’의 쓰임을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받침이 없을 때:-예요, 여요 받침이 있을 때:-이에요/-이어요 아니다: 아니에요,아녜요/아니어요, 아녀요

아나운서실
>‘아니예요’와 ‘아니에요’중에서 맞는 게 뭐예요? 뭐에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이에요’와 ‘예요’는 방송 자막 중 가장 자주 틀리는 보기 가운데 하나이며, 또한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에 가장 많이 질의해오는 질문 중 첫 번째이다.종결어미 ‘이에요’와 ‘예요’의 쓰임은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난 것인가 자음으로 끝난 것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먼저 ‘이에요’는 ‘책이에요’, ‘사랑이에요’와 같이 앞의 말이 자음으로 끝난 경우 즉, 받침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또 위의 예문 ‘아니에요’와 같이 앞말이 ‘이’모음으로 끝난 경우에도 ‘예요’가 아닌 ‘에요’로 쓰고 있다.반대로 ‘이’모음으로 끝나는 말을 제외하고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즉, 받침이 없을 경우에는 ‘이에요’의 줄임말인 ‘예요’로 표기해야 한다. 예를 들면, ‘저에요’가 아닌 ‘저예요’가 옳은 표기로 ‘저이에요’에서 ‘이’와 ‘에’가 합쳐져서 ‘예’가 된 것이다.요약하면, 받침이 있을 때는 ‘이에요’를 받침이 없으면 ‘예요’를 쓰면 된다.보기) 받침이 있을 때 : ‘책이에요’, ‘사랑이에요’, ‘현선이에요’
받침이 없을 때 : ‘저예요’, ‘전화예요’, ‘영서예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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