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가정난 >> 가정란]
점심 맛있게 잘 드셨나요?
난/란, 양/량, 예/례
오늘은, 난/란, 양/량, 예/례 의 구별에 대해 알아볼게요.‘가정난’이 맞아요, ‘가정란’이 맞아요?‘알림난’이 맞아요, ‘알림란’이 맞아요?실은 이걸 가르는 아주 쉬운 원칙이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난’과 ‘란’을 가르는데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더군요.
원칙은 간단해요.한자어 뒤에는 ‘란’을 쓰고,외래어나 고유어 뒤에는 ‘난’을 씁니다.따라서 ‘스포츠난, 알림난, 어린이난’이 맞고,‘통보란, 가정란, 독자란’이 맞습니다.
식물 ‘蘭’도 원칙은 마찬가집니다.한자어 다음에는 ‘란’, 고유어나 외래어 다음에는 ‘난’
따라서 문주란, 금자란, 은란이 맞고,거미난, 제비난, 지네발난이 맞죠.
‘量’ 도 마찬가집니다.한자어 다음에는 ‘량’, 고유어나 외래어 다음에는 ‘양’
즉, ‘노동량, 작업량’으로 쓰고,‘구름양, 알칼리양’으로 써야죠.쉽죠?
당연히 ‘例’ 도 같겠죠?한자어 다음에는 ‘례’, 고유어나 외래어 다음에는 ‘예’
‘인용례, 실례’가 맞죠.
근데 ‘率’은 좀 달라요.모음이나 ‘ㄴ’받침 뒤에서는 ‘율’이고 다른 경우는 ‘률’입니다.따라서 ‘비율, 실패율, 득표율, 백분율’로 쓰고,‘법률(法律), 출석률’로 써야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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