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21, 2011

우리말, 뭘로와 뭐로 2011-03-22

어쨌든 '뭘로' '뭐로'가 맞습니다. ^^*

안녕하세요.
다시 꽃샘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 늘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어르신께는 죄송하지만, 요즘 들어 저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예전에는 소주 한 병 마시고 들어가면 아내가 술을 마셨는지 안 마셨는지 모를 정도였는데,요즘은 한 병 마시면 취하고 다음날 일어나기도 힘듭니다. 예수남은 분이 그런다면 이해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술 깨려면 오늘은 뭐로 해장해야 좋을까요? ^^*
말 나온 김에 '뭐로' '뭘로'를 갈라보겠습니다
.쉽습니다. '' '무엇을'의 줄임말입니다. 따라서 '' 자리에 '무엇을'을 넣어서 말이 되면 바른 겁니다.오늘은 뭐로 해장해야 좋을까요?에서 '뭐로'자리에 '뭘로'가 오면 틀립니다.
'
뭘로' '무엇을로'라는 말이 되어버리잖아요
.
'
뭐로'를 써야 '무엇으로 해장을 해야...'라는 바른말이 됩니다
.
어쨌든 '뭘로' '뭐로'가 맞습니다
. ^^*
뭐로 해장하면 좋은지 추천 좀 해주실래요
?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
안성마춤 배
?]
요즘은 참 바쁘네요
.오전부터 논에 나가 일하다 보니 편지가 좀 늦었습니다.
어제는 주말에 놀러갔다가 늦게야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정이 넘어 안성휴게소에 들렀는데요.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제가 잠이 와서 글을 잘못 읽었는가보다고 눈을 비비고 다시 읽어도 마찬가지데요.“안성맞춤의 도시 안성! 안성마춤 농산물!
이게 무슨 말인가,‘마춤’이라니...대형 간판 앞에 가서 작은 글씨를 읽어보니 더 가관이더군요.안성마춤 배, 안성마춤 쌀, 안성마춤 포도...
세상에
...안성시 직원들은 모두 맞춤법을 모르나 봅니다.‘마춤’이라뇨.

1988
,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에는 ‘마춤’과 ‘맞춤’을 구별해서 썼습니다만,지금은 ‘맞춤’으로 통일했습니다.우리 한글에 ‘마춤’이라는 낱말은 없습니다.‘마춤법’이 아니라 ‘맞춤법’입니다.
‘안성맞춤’이건
, ‘안성마춤 배’건,모두 ‘맞춤’으로 써야 합니다.
맞춤법이 바뀐 지 언젠데, 아직도 ‘마춤’을 쓰시는지
...제 생각에, 안성시가 안성의 특산물을 ‘안성마춤’이란 상표로 등록해 사용하기 때문에 아직도 ‘마춤’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냥 상표로 끝날일이 아닙니다
. 나중에 아이들이 학교 시험지에 ‘안성마춤’이라고 쓰면 안성시에서 책임질 것인가요?
모메존(몸에 좋은), 누네띠네(눈에 띄네), 으뜨미야(으뜸이야) 따위도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런 짓을 막을 수 있을지...
어떤 분은 그러시데요
.맞춤법이 하도 자주 바뀌니까 외우기 힘들다고...저는 그런 말 하시는 분을 다시 한 번 더 쳐다봅니다.
광복 후, 우리말 맞춤법이 바뀐 해는

1988
년과 1955년인가 밖에 없습니다
.딱 두 번 바뀌었는데, 그게 너무 자주 바뀌어서 외우기 힘들다고요?
1950
년 이전에 태어나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그런대로 이해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그 이후에 태어나신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시면
...
안 되죠
...
안성시는
,‘안성맞춤’으로 상표등록을 다시 하거나,이미 등록된 상표라면,그 상표를 가진 사람에게서 상표권을 사거나...어쨌든,‘안성마춤 농산물’은,‘안성맞춤 농산물’로 써야 합니다.
오늘 호랑이 장가가네요
.햇살이 내리쬐면서 비가오고...
오늘도 많이 웃는 행복한 하루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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