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0, 2011

우리말, 요와 오 2011-03-11

문법적인 것은 놔두고,
쉽게, 아주 쉽게,
‘셔요, 세요, 까요’ 이 세 가지만 ‘요’를 쓰고,
나머지는 모두 ‘오’를 쓰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정신이 없네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

지난 토요일은 제가 다니는 일터의 동료 직원 어머님 칠순잔치가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제가 손님들 축의금을 받게 되었는데요.
손으로는 축의금 봉투를 받으면서 눈은
축의금 봉투에 써진 글귀로 가더군요.
하나하나 읽어보면 참 재밌습니다.

‘축 고희’,‘축 칠순’이나 ‘祝 古稀’, ‘祝 七旬’으로 쓰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몇 분은, 
‘칠순을 축하드립니다.’(‘축하드립니다’가 아니라 ‘축하합니다’가 맞는데 그 이유는 다음에...)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만수무강 하십시요’처럼 말로 풀어쓰셨습니다.
기분이 참 좋데요. (‘좋대요’가 아닌 이유는 아시죠? )

기분이 좋으면서도 짚을 것은 짚어야죠. 
얼마 전에 편지 드린 것처럼 
‘오’와 ‘요’는 구별해서 써야합니다.
문법적인 것은 놔두고,
쉽게, 아주 쉽게,
‘셔요, 세요, 까요’ 이 세 가지만 ‘요’를 쓰고,
나머지는 모두 ‘오’를 쓰면 됩니다.

따라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요’가 아니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십시오’가 맞고,
‘만수무강 하십시요’가 아니라
‘만수무강하십시오’가 맞습니다.

간단하고 쉬운 건데도 가끔 틀립니다.
이번 기회에 외워두죠.
‘셔요, 세요, 까요’ 이 세 가지만 ‘요’를 쓰고,
나머지는 모두 ‘오’를 쓴다!!

식당이나 가게 앞에 보면 가끔
‘어서오십시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어서오십시오’가 맞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도 좋은 일만 많이 생기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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