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17, 2010

우리말, 낚지와 낙지 2010-3-18

'낙지' '낚지'로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아마도 낚시를 떠올려서 그렇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

'
낚지'가 아니라 '낙지'가 맞고
,
'
낚지볶음'이 아니라 '낙지볶음'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3
월 중순에 웬 눈인지 모르겠습니다
. ^^*

오늘은 제가 일터 직원들에게 술을 한잔 사주기로 한 날입니다
.
요즘 제 일터는 승진시험을 보는 중입니다
.
승진시험은, 승진 서열과 함께 기획서를 만드는 주관식 시험을 보고 인터뷰 평가를 받습니다
.
오늘 그 마지막 과정인 인터뷰 평가가 끝나는 날이라서 오늘 저녁에 이번에 시험 보신 분들을 모두 모시고 제가 한잔 사기로 했습니다
.
시험 결과가 나온 날 저녁에 모이면 웃는 사람도 있고, 우는 사람도 있어 좀 그렇잖아요
.

저녁은 낙지를 대접할 생각입니다
.
낙지 빨판처럼 꼭 달라붙으라고... 아무도 떨어지지 말고 다들 붙으시라고
... ^^*

낙지가 뭔지는 다 아실 겁니다
.
'낙지' '낚지'로 쓰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
아마도 낚시를 떠올려서 그렇게 쓰시는 것 같습니다
.

'
낚지'가 아니라 '낙지'가 맞고
,
'
낚지볶음'이 아니라 '낙지볶음'이 맞습니다
.

오늘 인터뷰 평가받으시는 모든 분이 열심히 하셔서 나중에 모두 웃으시길 빕니다
.

고맙습니다
.

보태기
)
오늘 아침에 받은 '사랑밭 새벽편지'에 이런 글이 있네요
.


제목 : 같은 말을 너무 자주 사용하는 사람


얼마 전, 한 사람을 만났는데

거의 같은 말을 수도 없이 해대는 통에

그만 슬그머니 가까이 가기가

(?)이 나려 한 적이 있었다.

이후부터는 또 그 사람이 나타날까

지레 걱정이 되고
,
할 수만 있으면 피하고 싶어진다
.

만나면 열에 아홉은 들은 그 얘기를 또 들어야하니

시간 낭비가 이만 저만 이 아니다.

글을 쓰는 지금
,
나도 슬며시 돌아보게 된다
.




이 글을 읽으면서

저도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쓴 우리말 편지에 쓸모없는 글이 너무 많지 않은지
,
수많은 사람이 받는 편지를 너무 쉽게 생각하고 글을 쓰지는 않는지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숨탄것
]

안녕하세요
.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저는 어제 애들과 함께 '꿀벌 대소동'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
꿀벌들이 열심히 모은 꿀을 사람이 훔쳐다 쓰는 짓을 나무라고

하찮게 보이는 꿀벌도 사람이 사는 자연과 함께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에서는 꿀벌이 날아다니면서 사람처럼 말을 했는데요
,
저는 꿀벌도 집과 회사가 있고
,
또 식구도 있다는 것을 애들에게 이야기해 주면서 작은 동물도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했습니다
.

우리말에 '숨탄것'이라는 이름씨(명사)가 있습니다
.
말 그대로 숨을 받은 것이라는 뜻으로
,
"
여러 가지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

하찮게 보이는 꿀벌, 개미, 나비, 파리 따위도

모두 소중한 생명을 가지고 있고
,
나름의 무리와 식구가 있다는 것을 애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그래서 우리 아이가 자라나 자연을 소중히 아낄 줄 아는 애로 크면 좋겠습니다
.

이번 주는

작은 것을 소중하게 볼 줄 아는 한 주로 살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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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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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요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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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메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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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걸어가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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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랜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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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초장, 쉴만한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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