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17, 2010

우리말, 마루 2010-11-18

마루는
어떤 사물의 첫째 또는 어떤 일의 기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멋진 우리말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먼저
,
짜장이라는 낱말을 아시죠
?
음식점에서 먹는 것은 짜장이 아니라 '자장면'입니다
.
짜장은 "과연 정말로."라는 뜻의 부사입니다
.
난 네가 짜장좋다고 하면, 난 네가 참으로 좋다는 뜻입니다
.
짜장이 자장면을 떠올리게하면서도 좋은 뜻을 담고 있어 애들이 자주가는 도서관을 짜장도서관이라고 한 곳도 있습니다
.

오늘은 마루를 소개하겠습니다
.
마루는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라는 뜻과

"
일이 한창인 고비"라는 뜻도 있습니다.
집채 안에 바닥과 사이를 띄우고 깐 널빤지를 마루라고도 합니다
.
이밖에도

어떤 사물의 첫째 또는 어떤 일의 기준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
이런 '마루'를 붙여 여러 가지 낱말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

마루 수업이라고 하면 1교시 수업이 될 것이고
,
마루 책이라고 하면 기준이 되는 교과서를 뜻할 것입니다
.
이렇게 자주 낱말을 만들어서 써야 우리말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
안되다' '안 되다
']

안녕하세요
.

요즘 정말 바쁘네요
.
일터 일을 이야기하면 잡혀갈지 모르지만
,
요즘은 일이 겹쳐서 너무 바쁩니다
.
지금 감사원 감사받고 있으며
,
다음 주에 국회 국정감사 있고
,
국정감사 직후에 조직개편이 있습니다
.
어제는 장관님이 일터에 다녀가셨습니다
.
이런 일들은 1-2년에 한 번씩 오거나 따로따로 오는데
,
올해는 이상하게 겹쳐서 한꺼번에 오네요
.
그것 때문에 거의 날마다 집에도 제대로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
제가 일하는 부서에서 그걸 다 챙겨야 하거든요
.

어제는 집에 들어가면서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을 보니

제가 봐도 몹시 안됐더군요.
왜 그리 삭았고 가선이 졌는지
... ^^*

오늘은 삭은 제 얼굴에 생기가 돌기를 빌며

'
안되다' '안 되다'를 갈라볼게요.

'
안 되다' '' '아니'의 준말로 품사는 어찌씨(부사)입니다
.
따라서 뒤에 오는 낱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
안 벌고 안 쓰다, 안 춥다, 비가 안 온다처럼 씁니다
.
당연히 '안 되다'처럼 '' '되다'를 띄어 써야 바릅니다
.

그러나 '안되다'는 한 낱말입니다
.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는 뜻과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는 뜻이 있습니다
.
몸살을 앓더니 얼굴이 많이 안됐구나, 안색이 안돼 보여서 보약을 지어 보냈다, 그것참 안됐군처럼 씁니다
.

따라서

'
안 되다' '안되다'는 뜻이 다릅니다.
별것 아닌 띄어쓰기지만 이렇게 뜻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고맙습니다
.

우리말
123

보태기
)
'
' ''과 마찬가지입니다
.
'
못 하다' '못하다'로 쓸 수 있고

그 뜻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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