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30, 2010

우리말, 두껍다/두텁다 2010-12-01

두껍다와 두텁다를 가르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에는 '두껍다'를 쓰고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는 '두텁다'를 쓰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12 1. 올 한해 달력도 이제 한 장밖에 안 남았네요
.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었더군요. 별 탈 없이 일터에 잘 나오셨죠
? ^^*

안개는 짙거나 옅다고 합니다
.
그러나 구름은 두께보다는 주로 색으로 나타냅니다. 진한 먹구름, 흰 뭉게구름처럼요
.

오늘은 두껍다와 두텁다를 갈라보겠습니다
.
이런 겨울 날씨에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하는지, 두텁게 입어야 하는지
...

두껍다와 두텁다를 가르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
눈에 보이는 것에는 '두껍다'를 쓰고
,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는 '두텁다'를 쓰시면 됩니다
.

, '두텁다'

"
신의, 믿음, 관계, 인정 따위가 굳고 깊다."는 뜻으로
두터운 은혜, 친분이 두텁다, 정이 두텁다처럼 씁니다.

'
두껍다'

"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는 뜻으로
두꺼운 이불, 두꺼운 책, 두꺼운 입술, 추워서 옷을 두껍게 입었다처럼 씁니다.

가르기 쉽죠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
수군수군과 소곤소곤
]

안녕하세요
.

오늘 낼 사이에 제 일터에 인사이동이 있나 봅니다
.
소문만 무성하고,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 소곤거리는 게 눈에 띄네요
.

흔히

몇 사람이 모여 다른 사람은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들끼리 작은 목소리로 얘기하거나,
서로 귀에 대고 조용히 얘기하는 모습을 두고 '소근거리다' '수근거리다'고 합니다
.
그러나 이 말은 표준말이 아닙니다
.
'
소곤거리다, 수군거리다'로 써야 바릅니다
.

표준어 규정에는 약간의 발음 차이로 몇 형태가 같이 쓰이면 더 일반적으로 쓰이는 형태 하나만을 표준어로 삼는다고 돼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소곤거리다, 수군거리다'가 표준말이고

그런 모양을 나타내는 낱말이 '소곤소곤'입니다.
센말은 '쏘곤쏘곤', 큰말은 '수군수군'입니다
.
따라서 소곤소곤 속삭이다, 쏘곤쏘곤 귀엣말을 하다, 수군수군 이야기하다처럼 쓰는 게 맞습니다
.

제가 이 과로 온 지 2년 반이 되었는데

이번 인사에 다른 과로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연구소로 돌아간다고 희망은 했는데 이번에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
아마도 본청에서 몇 년 더 굴러야 할 것 같습니다
.

옆에서 인사 문제로 소곤거리는 말 속에 제 이름도 들어 있을까요
? ^^*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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