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 2010

우리말, 버커리 2010-4-2

우리말에 '버커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늙고 병들거나 또는 고생살이로 쭈그러진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
곱던 사람이 홀로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느라 버커리가 되었다
,
그들은 조선 조정쯤 골방에 들어앉은 버커리만큼도 여기지 않았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천안함 실종자 구조가 더디네요
.
하루빨리 구조되길 빕니다
.

아침에 출근길에 폐지를 줍는 할머니를 봤습니다
.
구부정한 허리로 가게 앞에 있는 종이 상자 따위를 유모차로 만든 수레에 싣고 계시더군요
.
아마도 자식이 없지는 않으실 텐데, 늘그막에 고생하시는 것을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

우리말에 '버커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
늙고 병들거나 또는 고생살이로 쭈그러진 여자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
곱던 사람이 홀로 아이들 뒤치다꺼리하느라 버커리가 되었다
,
그들은 조선 조정쯤 골방에 들어앉은 버커리만큼도 여기지 않았다처럼 씁니다
.

아침에 갑자기 '버커리'라는 낱말이 떠올랐습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설빔 준비하셨나요
?]

안녕하세요
.

오늘 고향에 가시나요
?
저는 오늘 저녁에 버스 타고 광주로 갑니다
. ^^*

설빔 준비하셨어요
?

설빔이 뭔지 아시죠
?
"
설을 맞이하여 새로 장만하여 입거나 신는 옷, 신발 따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
"
명절이나 잔치 때에 새 옷을 차려입음. 또는 그 옷의 뜻을 나타내는 말" ''이니

설빔은 당연히 설에 입는 새 옷을 뜻합니다.

'
진솔'이라는 낱말도 있습니다
.
"
옷이나 버선 따위가 한 번도 빨지 않은 새것 그대로인 것"을 뜻하죠
.
'
짓것' "새로 지어서 한 번도 빨지 아니한 첫물의 옷이나 버선"으로 뜻이 비슷합니다
.
'
짓옷'도 마찬가지입니다
.

반대로
,
제가 제 애들에게 잘 챙겨주는

남이 쓰다가 물려준 물건이나 옷은 '대추'라고 합니다.

짓것이건 대추건 잘 입어서

해지고 낡아 입지 못하게 된 옷 따위를 통틀어 '뜯게'라고 합니다
.

그저 쉽게 생각하는 입는 옷 하나에게 이름이 참 많죠
?

고맙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성제훈 올림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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