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8, 2010

우리말, 들고파다 2010-4-29

안녕하세요.

오늘은 천안함 침몰로 돌아가신 장병 영결식이 있는 날입니다
.
오늘 아침에도 아들과 같이 수원역에 있는 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
아들 녀석이 예전에 대통령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왔었다고 기억하고 있더군요
.

오늘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나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뭔가 개운하지 않은 미적지근함이 있지만
,
이제는 모든 미련 다 놓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빕니다
.

아직 배가 침몰한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
그 원인을 밝혀 돌아가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달랠 수 있게 하는 것은 살아 있는 우리들의 몫이라 봅니다
.

'
들고파다'는 낱말이 있습니다
.
"
한 가지만을 열심히 공부하거나 연구하다."는 뜻으로
,
국어만 들고파지 말고 수학도 열심히 해야 한다, 우리 옛말을 들고파더니 그 방면에 전문가가 다 되었어처럼 씁니다
.

가시는 분들을 편하게 보내드렸으니
,
이제는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들고파야 한다고 봅니다
.
그게 살아있는 사람들의 도리라 여깁니다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낸 편지입니다.







[
트롯이 아니라 트로트
]

안녕하세요
.

왜 제 눈에는 이렇게 틀린 자막이 잘 보일까요
?

지난 토요일 오후 4:49, MBC 라디오에서 "사람이 다 틀리다. 그래서 이야깃거리가 많다."라고 했습니다
.
사람이 틀리면 어떻게 되죠?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 아닌가요
?
사람이 서로 달라 이야깃거리가 많은 거죠
?

일요일 저녁 7:05, KBS 라디오 뉴스에서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안톤오노를 간발의 차로 따돌렸다고 나왔습니다.
간발(間髮, かんはつ[간바쯔])은 사이 간 자와 터럭 발 자를 써서
,
'
터럭 하나 차이'라는 뜻으로
,
아주 작은 차이를 뜻하는 일본어 투 말입니다
.

일요일 낮 12:55, 전국노래자랑에서 어떤 사람이 든 펼침막에 '트롯 황제'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
'
트롯'이 아니라 '트로트'입니다
.
trot
'트롯'이라고 쓰면 승마용어로 말이 총총걸음을 걷는 것을 말하고
,
'
트로트'라고 쓰면 대중가요의 한 종류가 됩니다
.

광고를 만들거나 준비하시는 분들이 맞춤법을 좀 잘 알면 좋겠습니다
.
그래서 사람들이 '트롯 황제'라고 주문을 하더라도

'
트로트 황제'로 바꿔서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우리말123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1599-997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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