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4, 2015

우리말, 지루하다/지리하다 2015-01-02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5. 1. 2.(금요일)
표준어 규정 제11항에는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돼 있습니다.
그에 따라 '상치'가 '상추'로, '미싯가루'가 '미숫가루'로 바뀌어 표준어가 된 겁니다.
안녕하세요.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바라는 모든 일 다 이루시길 빕니다.
저는 오랜만에 본연의 업무를 하는 연구실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행정에서 벗어나 연구를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농업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말 편지는 꾸준하게 보내겠습니다.
우리말 편지가 10년 넘도록 틀이 바뀌지 않아 조금은 지루하다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처럼 하겠습니다.
제가 공부한 것을 여러분과 나누면서 작지만 지치지 않게 나가겠습니다.

지루하지 않게
지루하다와 지리하다를 갈라보겠습니다. ^^*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같은 상태가 오래 계속되어 따분하고 싫증이 나다"란 뜻을 지닌 낱말은
'지리하다'가 아니라 '지루하다'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지리하다'를 찾아보면 '지루하다'의 잘못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표준어 규정 제11항에는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고 돼 있습니다.
그에 따라 '상치'가 '상추'로, '미싯가루'가 '미숫가루'로 바뀌어 표준어가 된 겁니다.

우리말 편지가 조금은 지루하더라도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읽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성제훈 드림
제가 쓰는 컴퓨터를 바꿨습니다.
아직 정리가 덜 되서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부터는 예전에 보낸 편지를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