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10, 2010

우리말, 차 띄어쓰기 2010-1-11

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
저는 오랜만에 집앞 개천에서 애들과 같이 썰매를 탔습니다
.
마침 오랜만에 집에서 쉴 수 있게 일이 좀 뜸한 차에 개천이 얼어 있어서 애들과 같이 나갔다 왔습니다
.

오늘은 ''의 띄어쓰기를 알아보겠습니다
.
'
'는 크게 두 가지로 쓰입니다
.
먼저
,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 차례'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띄어 씁니다
.
제일 차 세계 대전, 그들은 선생님 댁을 수십 차 방문했다처럼 쓰입니다
.
다음은

'-
던 차에, -던 차이다'로 쓰여 "어떠한 일을 하던 기회나 순간"을 뜻하는 말로 마찬가지 띄어 씁니다
.
잠이 막 들려던 차에 전화가 왔다, 당신을 만나러 가려던 차였는데 잘 왔소처럼 씁니다
.
그러나

몇몇 이름씨(명사) 뒤에 붙어 "목적"의 뜻을 더할 때는 접미사로 쓰이므로 붙여 씁니다.
연구차, 인사차, 사업차 따위로 쓰이죠
.

쉽게 갈라서
,
숫자와 같이 쓰이거나 ''과 같이 쓰이면 띄어 쓰고
,
이름씨에 붙어 어떤 목적을 뜻하면 붙여 쓰시면 됩니다
.

저는

지난 주말에 일이 좀 뜸한 차에 애들과 놀았고
,
길에서 주워온 널빤지로 만든 썰매를 시험차 애들을 태우고 끌어봤습니다
.
http://blog.naver.com/urimal123?Redirect=Log&logNo=150078175314

고맙습니다.


보태기
)
()는 이수변에 하품 흠 자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글자라고 합니다
.
피곤해 하품하면서 다음으로 미룬다는 뜻이 있다고 하네요.

 

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편지입니다.







[
살찌다와 살지다
]

어제는 온 식구가 장보러 나갔습니다
.
어머니와 아내는 시장을 보고
,
저는 애 둘을 태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주전부리를 했습니다
.
그 재미가 솔찬하거든요
. ^^*

밥 때 말고 아무 때나 이것저것 먹으면 살찌겠지만

그래도 시장에 가면 주전부리하는 그 재미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
어제 먹은 게 살로 가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은 '살찌다' '살지다'를 알아볼게요
.

너무 쉽다고요
?
'
살찌다'가 맞고 '살지다'는 틀리다고요
?
아닙니다
.

'
살찌다'는 움직씨(동사)

'
몸에 살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다.'는 뜻입니다.
살찐 뚱뚱한 사람/살쪄서 바지가 작다처럼 쓰죠
.

'
살지다'는 그림씨(형용사)

'
살이 많고 튼실하다.'는 뜻입니다.
살진 암소/살지고 싱싱한 물고기처럼 씁니다
.
살찐 암소/살찌고 싱싱한 물고기가 아닙니다
.

두 개를 같이 써 보면
,
제 딸내미가 시장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으면 살찌게 되고
,
(
아들은 살찌는 체질이 아니라서 괜찮고
...^^*)
그 모습을 보면 살진 게 영 보기 싫은 거죠
.

두 가지를 가르실 수 있죠
?

이제 두 주만 지나면 새해네요
.

보태기
)
'
솔찬하다' '꽤 많다'는 뜻의 전남지방 사투리입니다.

 

우리말 편지를 누리집에 올리시는 분입니다.

자주 드리는 말씀이지만
,
제가 보내드리는 우리말 편지는 여기저기 누리집에 맘껏 올리셔도 됩니다
.
더 좋게 깁고 보태서 쓰셔도 되고, 여러분이 쓰신 글이라며 다른 데 돌리셔도 됩니다
.
맘껏 쓰세요
.

우리말 편지는 제가 공부하면서 알게 된 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보내드리는 것입니다
.
저는 우리말 쓰임에 대해 문법적으로 따질 깜냥이 안 됩니다
.
공부하다 알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보내드릴 뿐입니다
.
우리말이나 국어 문법은 국립국어원 가나다전화(02-771-9909)에 물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

저를 그냥 저 개인으로만 봐 주십시오
.
저는 거창한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도 아니고, 민족성을 지키고자 애쓰는 사람도 아닙니다
.
그냥 평범한 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

아래는

꾸준히 우리말편지를 꾸준히 올리는 누리집입니다
.
이런 누리집이 더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
여기에 주소를 넣어드리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플랜 가계부
http://www.webprp.com/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http://cafe.daum.net/2jhg

북뉴스
http://cafe.naver.com/booknews/85220

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http://blog.chosun.com/ujrhee1943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http://blog.naver.com/ksh3107

콘체르트 아트하우스
http://cafe.daum.net/KonzertArtHouse

바람과 구름
http://blog.daum.net/rhtmd56

꿈이 작은 사람들
http://cafe.daum.net/mgpower

한글문화연대
http://blog.daum.net/7805084

미륵산 心地院
http://blog.daum.net/wboss

강릉 대기리마을
http://daegiri.invil.org/

금룡의 방
http://blog.paran.com/kim98yh

아기곰의 소꿉놀이
http://blog.naver.com/wipo

팔공산방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namdo5

세종신문
http://www.yeojufocus.co.kr

숲프로
http://cafe.daum.net/soupro

강내육구회
http://cafe.daum.net/kn1969

다물의 집
http://blog.daum.net/damul

파사모
http://seri.org/forum/pasamo/

연꽃향기
http://blog.hani.co.kr/romiya/

가라뫼
http://blog.daum.net/care125

라라의뜰
http://cafe.naver.com/lala2009/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