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22, 2014

우리말, 윤슬 2014-01-22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4. 1. 22.(수요일)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는 추웠는데, 지금은 날씨가 꽤 풀렸네요.
오늘은 예전에 보낸 편지로 갈음합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7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윤슬이라는 낱말을 아세요?]
아침에 일터에 나오다 보니
어제 눈이 내리면서 공기 중에 있는 먼지를 다 씻어내렸는지 햇빛이 참 맑고 곱네요.

오늘은 이 햇살만큼 좋은 우리말을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바로 '윤슬'입니다.
마치 마음씨가 참 고운 어린아이 이름 같죠?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합니다.
고향 땅의 봄 바다에 반짝이는 윤슬은 아름답다처럼 쓰죠.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물비늘'과 비슷한 뜻입니다.

'물비늘'은
'잔잔한 물결이 햇살 따위에 비치는 모양을 이르는 말'이죠.

물비늘도 좋고 윤슬도 좋은데,
어린아이 이름으로는 윤슬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 토박이말로 된 한글 이름을 소개하는 누리집이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한말글 이름의 날'을 만들고 이를 법정 기념일로 만드는 노력도 하고 계십니다.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hanmalgeul_ileum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yeollinbang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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