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30, 2011

우리말, 삼사일과 사날 2011-05-31

여기서 궁금한 것 하나, '일이일' '칠팔일'이라는 낱말은 사전에 없을까요?세상 살면서 그런 날짜를 나타낼 일이 없었을까요? ^^*

안녕하세요.
오늘이 화요일입니다
.그리고 5월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요. ^^*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은 잘도 갑니다
.해 놓은 일은 없고... ^^*
날짜를 세는 순우리말에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 열흘이 있습니다.요즘은 숫자로 나타내는 때가 더 많기는 합니다.

3
일이나 4일은 사날(사흘이나 나흘에서 왔습니다.)이나 사나흘이라고 합니다
.
4~5
일은 나달(나흘이나 닷새에서 왔습니다.)이고
,
5~6
일은 대엿새입니다
.

2
일이나 3일은 이삼일
,
3
일이나 4일은 삼사일,(사날, 사나흘
)
4
일이나 5일은 사오일,(나달
)
5
일이나 6일은 오륙일,(대엿새
)
6
일이나 7일은 육칠일,(예니레
)
7
일이나 8일을 뜻하는 낱말은 없습니다
.
8
일이나 9일은 팔구일
,
9
일이나 10일은 구십일입니다
.
여기서 궁금한 것 하나
, '일이일' '칠팔일'이라는 낱말은 사전에 없을까요?세상 살면서 그런 날짜를 나타낼 일이 없었을까요? ^^*
오늘이 화요일입니다
.이제 사흘만 지나면 또 쉽니다.다음 주 월요일은 현충일이라 쉬므로 '이삼일' 푹 쉴 수 있습니다.그주에는 '나달'만 일하면 됩니다.
누가 뭐래도 달력에서 빨간 날은 참 좋습니다
.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
넥타이 매고 왔어요
]
오늘은 제가 근무하는 회사 본관건물 개관식이 있는 날입니다
.덕분에 저도 오랜만에 넥타이를 매고 왔습니다.일 년에 몇 번 매지 않는 넥타이라서 좀 거추장스럽네요
오늘은 ‘매다’와 ‘메다’의 차이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
간단하게
,‘매다’는 무엇을 묶는 행위를 가리키고,‘메다’는 무엇을 어깨에 얹는 행위를 나타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물건을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을 때,책임을 떠맡을 때,목구멍이 막히거나 무엇이 가득 찰 때는 ‘메다’를 씁니다.핸드백을 어깨에 메다.총을 메다,너는 이 회사의 장래를 메고 갈 사람이다.하수도 구멍이 메었다.가슴이 메어 말을 잇지 못했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반면
,‘매다’는
주로 끈이 풀리지 않게 묶는 일에 사용하고,저 같은 사람이 논밭의 잡풀을 뽑는다는 뜻도 있습니다.넥타이를 매다.신발 끈을 매다.그는 그 일에 목을 매고 있다.김을 매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쓰면
,‘가방을 메고, 신발끈을 맨 후 출근했다’가 되겠죠.
오늘은 손님맞이로 바쁠 것 같습니다
.
늘 행복하게 보내세요.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