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15, 2011

우리말, 안전띠 2011-05-13

어제 보낸 편지에서 제 잘못이 있었습니다.
'
안전벨트'라는 낱말을 썼는데
,이 낱말을 '안전띠'로 다듬어서 이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네요.

안녕하세요.
오전부터 정신없이 바쁘네요
. 제가 이렇게 나부대지 않아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
어제 보낸 편지에서 제 잘못이 있었습니다
.
'
안전벨트'라는 낱말을 썼는데
,이 낱말을 '안전띠'로 다듬어서 이미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네요.임충빈 님이 짚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끔 방송 자막 틀린 것을 제가 꼬집는데 이런 실수를 하고 나면 참으로 뻘쭘합니다
.남을 나무랄 게 아니라 나부터 똑바로 해야 하는데 그렇게 못 했기 때문이죠.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앞으로 더 꼼꼼히 보고 편지를 보내겠습니다.

주말에 뭐하면서 쉬실 건가요
?저는 광주에서 친구들과 함께
30
년 만에 중학교 선생님을 모십니다.까까머리 중학생 때 담임선생님이 지금은 어떻게 바뀌셨을지 무척 궁금합니다.아마도 선생님께서 저를 기억하지는 못하시겠죠? ^^*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렸던 우리말편지입니다.











[
/커트
]
평소에 야한 생각을 많이 하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란다는데
,제가 그런가 봅니다.저는 보름마다 머리를 손질해 주지 않으면 거의 ‘부시맨’이 되거든요 오늘은 시간 내서 이발이나 좀 해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디에서 머리를 자르세요
?저는 늘 미용실이 아닌 이발관에서 머리를 자릅니다.그곳에 가면 안면 면도를 해 주거든요.
머리를 자른다고 하니까 생각나는 것인데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는 것을,영어로 ‘cut’이라고 하죠.
영어 ‘cut
,이것을 한글맞춤법에 맞게 한글로 쓰면 어떻게 될까요?‘커트’가 맞을까요, ‘컷’이 맞을까요?
답은 둘 다 맞습니다
.다만, 쓰임이 다릅니다.
전체 가운데에서 일부를 잘라내는 일
. 미용을 목적으로 머리를 자르는 일 또는 그 머리의 모양,정구, 탁구, 골프 따위에서 공을 옆으로 깎아 치는 방법,야구에서 타자가 투수가 던진 공을 잡아채듯이 치는 일,농구 등에서 상대방의 공을 가로채는 일
이라는 뜻일 때는 ‘커트’가 맞습니다.
반면에
,영화, 텔레비전 등의 촬영에서 한 대의 카메라가 찍기 시작하였을 때부터 회전을 끝낼 때까지의 하나의 장면. 인쇄물에 넣는 작은 삽화. 촬영할 때에 촬영기의 회전을 멈추거나 멈추도록 하는 신호. 영화의 편집, 검열을 할 때에 필름의 일부분을 잘라 내는 일. 이라는 뜻일 때는 ‘컷’이 맞습니다.
국어학자들이 이렇게 해 놓으니 욕을 듣죠
...하긴, 그 사람들도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아픔이야 있었겠지만...
이처럼 같은 외래어일지라도
쓰임에 따라 표기를 달리해야 하는 보기가 또 있습니다.
type
trot입니다
.
type
,어떤 부류의 형() 이라는 뜻일 때는 ‘타입’이고,타이프라이터의 준말로 쓰일 때는 ‘타이프’입니다.
영어 trot의 뜻은
,동사로 속보로 달리다, 명사로 속보...등의 뜻이 있습니다.말이 경쾌하게 달리는 것을 뜻하죠.
이 뜻이 변해서 가요 트로트가 나온 것 같기도 합니다...제 생각에
...
어쨌든 지금은
,
trot
를 ‘트롯’이라고 쓰면 승마용어로 말이 총총걸음을 걷는 것을 말하고
,‘트로트’라고 쓰면, 대중가요의 한 종류가 됩니다.
요즘 일교차가 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보태기
)‘머리’에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이라는 뜻뿐만 아니라,“머리털”이라는 뜻도 있습니다.머리가 길다/머리를 기르다/머리를 감다/머리를 빗다/머리를 자르다/그는 머리가 노랗다처럼 씁니다.굳이, “미장원에서 머리털 잘랐다”이렇게 안 하셔도 됩니다.그냥, “미장원에서 머리 잘랐다”고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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