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무척 더울 거라고 합니다. 당연히 햇볕도 좋겠죠?햇볕을 쬐는 것은 좋지만, 너무 타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너무 타면 잘생긴 얼굴을 남들이 몰라볼까 저어됩니다. ^^*
오늘은 그을린 제 얼굴을 생각하면서
'그을리다'와 '그슬리다'를 갈라보겠습니다.
'그을리다'는
"햇볕이나 연기 따위를 오래 쬐어 검게 되다"는 뜻인 '그을다'의 피동형입니다.그는 해수욕장에 다녀왔는지 얼굴이 새까맣게 그을렸다, 들판 곳곳에는 까맣게 그을린 농부들이...처럼 씁니다.
'그슬리다'는
"불에 겉만 약간 타게 하다"는 뜻의 '그슬다'의 피동형입니다.촛불에 머리카락이 그슬리다처럼 씁니다.
정리하면,그을리는 것은 얼굴이 검게 되는 것이고,그슬리는 것은 타거나 익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처럼 좋은 햇볕에 제 얼굴이 '그슬렸다'고 하면,제 얼굴을 불에다 태워서 먹기 좋게 만들었다는 끔찍한 말이 되어버립니다.이 잘생긴 얼굴을 그렇게 하면 안 되겠죠?제 얼굴은 그슬린 게 아니라 그을린 겁니다.
구릿빛 얼굴도 좋지만 너무 그을리다 보면 그슬릴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보태기)
1.
'그을다'에 '-은'이 연결되면 'ㄹ'이 탈락하여 '그은'이 됩니다.따라서 '그은 제 얼굴을 남들이 몰라볼까...'처럼 씁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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