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섬유시장 현황..........TEXTOPIA

현황뉴욕 섬유시장 현황



1. 2011년 미국 경제 전망

올해는 불경기 4년 차 (2008년의 서브 프라임 사태 시작 기준) 에 접어들다 보니 경기 회복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듯 하다. 이런 관심의 이면에는 희망적인 메시지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올해 경제 전망과 관련하여 아직은 낙관론이 우세해 보인다. 비록 V자 형태로 좋아질 것이라는 장밋빛은 아니지만 최소한 작년보다는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들이 많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연말을 기점으로 '비관'에서 '낙관'으로 전향한 전문가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고무적이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다.

낙관의 배경에는 '믿는 구석'이 작용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과 제로금리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 미국경제 성장률도 3 ~ 4%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록 고성장은 아니지만 지난해의 2%대, 2009년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2011년 새해 경제는 어두운 경기침체 터널 한복판에 있던 2010년보다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오랜 겨울잠을 잔 경제가 깨어나기 위한 꿈틀거림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과 LA 한인상공회의소 등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가 여러 면에서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한인 경제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와 한국경제 활성화 등에 따른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예상됐다.

2. 연말 소비 매출

작년 2010년 연말 쇼핑시즌의 소매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전국소매협회(NRF)는 11 ~ 12월 소매 매출이 2.3% 증가한 4,47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소매 판매가 전년 대비 5.5%나 늘어난 5,840억 달러를 기록하여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주었다.

이 수치는 3년 만의 최대 증가 폭이며, 지난 10년 동안의 평균 2.5% 증가를 상당히 능가하는 수치다. NRF에 따르면 2008년 연말 매출은 전년 대비 3.9% 하락했으며, 2009년에는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연말 쇼핑시즌 소매 매출이 5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 의류 판매가 11% 증가하며 매출을 이끌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러한 판매 호조는 소매업체의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Macy’s 백화점도 1년 이상 문을 연 매장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최대 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0년 연말 쇼핑 시즌에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에 몰리면서 온라인 매출이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3. 뉴욕 원단 상황

1)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중국산 제품의 급격한 가격 인상에 이어 최근 한국산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원단을 구매하는 바이어는 그야말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Garment 완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이 여러 가지 이유로 여의치가 않으며, 이로 인해 최근 적지 않은 원단 구매가 취소되고 있고, 구매 수량도 다소 줄어 드는 경향이다.

2) 다음 시즌부터는 원단을 비롯한 비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통해 완제품 가격, 즉 소비자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3) Knit 제품은 ITY와 Venezia 프린트 및 Dew Drops, Foil Print등의 가공된 제품에 대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Animal Skin Pattern 및 Border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4) Blouse 및 Dress 용의 Woven 제품 중에서는 광택을 줄여 은은한 느낌을 주는 Polyester Washer 및 주름 가공이 된 제품들의 반응이 좋았다. 또한 천연 섬유 느낌의 Modal 및 Tencel이 포함된 제품들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5) Jacquard 제품은 F/W 시즌에 여전히 강세이고 바이어가 선호하는 제품이지만, Poly/Rayon 등의3불 대 후반의 고가 제품은 다소 부담스러워 하여 그나마 주문량도 소량에 그치고 있으나, 원착사 등을 사용한 100% poly의 2불 대 중 후반의 제품은 적지 않은 수량의 오더로 연결되고 있다.

6) Wool이 포함된 모직 원단보다는 padding coat 및 down jacket 등을 만들 수 있는 세 데니어의 가볍고 날렵한 Polyester 나 Nylon류의 원단이 상당히 인기다. 특히, 뉴욕의 기온 급감으로 인해 겨울 코트 등 겨울 Outwear의 수요가 폭등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연말 쇼핑 시즌과 맞물려 의류업계와 소매 업체들의 특수로 이어 지고 있다.

또한 업계에서 전망하는 올 해 겨울 Jacket의 Trend는 Satin과 Matte로 마감된 가볍고 날렵한 Down Jacket(walker-length, fur-trimmed down-puffer jackets)으로 최근 낮은 기온에서 유행에 민감한 뉴욕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이것이 곧 원단 구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공 : KTC 뉴욕 마케팅 거점,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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