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7, 2011

우리말, 이르다 2011-02-18

시기를 말할 때는 빠르다가 아니라 이르다를 써야 바릅니다.빠르다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므로,
'
이르면 2, 늦어도 3월에 복귀'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풀렸죠
? ^^*

1.
오늘 아침 6:57 SBS뉴스에서 한 가수가 '빠르면 2, 늦어도 3월에 복귀'한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기를 말할 때는 빠르다가 아니라 이르다를 써야 바릅니다.빠르다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므로,
'
이르면 2, 늦어도 3월에 복귀'라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

2.
어제 어떤분이 아래와 같은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보다는 여러 분이 같이 고민하면 좋을 것 같아 편지 보내신 분의 허락을 받고 같이 읽고자 합니다.좋은 생각을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우리말 고운말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 모르는게 더 많은 독자입니다.^^
저는 중국어를 전공했는데요
,중국사람들이 자주 물어보는 것 중 하나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는데 왜 박물관에 전시된 문서나 기록은 대부분 한자로 되어 있느냐.'는 겁니다.그리고 얼마 전에 나이 지긋한 분은 '한글도 다 한자에서 온 것 아니냐?'고 그러더군요.
궁금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사실 그 말 속에는 은연중에 예전에 우리가 과거 자신들에게 조공은 바친 나라여서 깔보는, 혹은 내려다보는 심리가 있습니다.베이징의 자금성과 서울의 경복궁은 나름의 아름다움과 특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크기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죠.예전에는 '한글은 한자를 잘 모르는 백성들을 위해 창제한 언어로 당시 계급사회였던 조선의 양반들이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한글을 쓰지 않고 한자를 썻다?'라는 정도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하지만 이런 질문을 받을때면 가장 현명한 대답이 뭘까? 말하고 저 자신이 뿌듯할 수 있는 답변은 뭘까 생각합니다.선생님은 현명한 답변을 줄 수 있으신지요?^^고맙습니다.

이런 편지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생각을 많이 보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
이름 띄어쓰기
]
어떤 편지을 보면

편지 맨 밑에 보낸 사람의 명함이 보이는 게 있죠?어제 제가 받은 편지 중 하나가 그런 명함이 있는 편지였는데요.
세상에
,차라리 그런 것을 만들지나 말지...거기에 쓴 이름이 틀려있는 겁니다.
언젠가 제가 이름 띄어쓰기가 잘못 된 명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했는데요
.어제 저에게 편지 보낸 사람도 자기 이름 띄어쓰기가 틀려있더군요.자신은 그게 틀린지도 모르고 쓰는데...얼마나 속없는 일이에요......
이름은 그냥 다 붙여 쓰면 됩니다
.홍길동, 성춘향, 성삼문 뭐 이렇게...왜 홍 길동, 성 춘향, 성 삼문처럼 촌스럽게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지 모르겠어요.그건 구석기 때 문법입니다.지금은 그냥 다 붙여 씁니다.
국어맞춤법에 따르면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쓰고,우리말 성에 붙는 ‘가, 씨’는 윗말에 붙여 쓴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김대성, 서화담(徐花潭), 최가, 이씨, 채영선 씨, 이충무공, 우장춘 박사, 이순신 장군, 백범 김구 선생, 김 계장, 철수 군, 이 군, 정 양, 박 옹처럼 씁니다.다만,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가를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습니다.남궁선/ 남궁 선, 독고탁/ 독고 탁, 구양수/ 구양 수, 황보지봉/ 황보 지봉, 존 케네디, 이토오 히로부미 등
이게 이렇게 어려운가요?정말 쉬운건데...이름은 붙여 쓰고,호칭어, 관직명은 띄어 쓰고...지금 자신의 명함을 한번 보세요.이름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보태기
)현행 한글 맞춤법 제48항에서는 성과 이름을 붙여 쓰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원래 성은 혈통을 표시하며, 이름은 특정한 개인에게만 부여된 식별부호(識別符號)이므로, 순수한 고유 명사의 성격을 지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성과 이름을 띄어 쓰는 게 합리적이긴 하지만,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나라들에서는 성명을 붙여 쓰는 것이 통례이고, 우리나라에서도 붙여 쓰는 게 관용 형식이라 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성은 거의 모두 한 글자(음절)로 되어 있어서 보통 하나의 낱말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성과 이름을 붙여 쓰기로 한 것이다.(출처 : 국립국어원)

아래는 우리말 편지를 꾸준히 누리집에 올리시는 곳입니다.
전국 국어 운동 대학생 동문회

http://www.hanmal.pe.kr/bbs/zboard.php?id=ulimal
우물 안 개구리
http://blog.joins.com/media/index.asp?uid=jtbogbog&folder=36
구산거사
http://blog.daum.net/wboss
서울요산산악회 http://cafe.daum.net/yosanclimb
도르메세상
http://blog.daum.net/dorme47
함께 걸어가는 세상
http://blog.naver.com/uninote1
머니북(MoneyBook) 가계부
http://www.moneybook.co.kr/bbs/zboard.php?id=urimal123
푸른초장, 쉴만한물가
http://cafe.daum.net/A-J
시와 정이 흐르는 토담집
http://cafe.daum.net/ejp312
새한마높
http://kr.blog.yahoo.com/jyhwang99/MYBLOG/yblog.html?fid=1428372&m=l&frommode=
전주향교
http://cafe.daum.net/2jhg
북뉴스
http://cafe.naver.com/booknews/85220
피레네숲과 그리고 지중해변
http://blog.chosun.com/ujrhee1943
남촌에서 불어 오는 바람소리
http://blog.naver.com/ksh3107
콘체르트 아트하우스
http://cafe.daum.net/KonzertArtHouse
바람과 구름
http://blog.daum.net/rhtmd56
꿈이 작은 사람들
http://cafe.daum.net/mgpower
한글문화연대
http://blog.daum.net/7805084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