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폭리 "적색경보" ...... 국제섬유신문

석유화학 폭리 "적색경보"

PX,PTA 영업이익 최고 40%...원사값 폭등 주범 '기가막혀' 이대통령 보고 이어 동반성장委 다시 건의 전방위 압박 섬산련ㆍ방협ㆍ화섬협ㆍ직물수조 21일 긴급 대책회의 <속보> 석유화학업계의 폭리를 위한 횡포가 화섬사값 폭등의 근본원인이 됐던 것이 확인되면서 인내에 한계를 느낀 섬유업계가 석유화학업계의 적정마진을 통한 수요업계와의 상생을 위한 전방위 대정부 건의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 경제 대책회의에서 화섬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석유화학 업계가 해외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상실해 고전하고 있는 섬유 다운스트림업계의 고통은 아랑곳 하지 않고 폭리를 위한 횡포를 거듭해 원사값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한데 이은 후속조치로 섬유관련단체가 전면에 나서 강력한 대정부 건의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와 대한방직협회(회장 조규옥), 한국화섬협회(회장 민영우), 한국섬유직물수출조합(이사장 박상태)등 섬유관련단체는 잇따른 화섬사 값 폭등으로 해외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섬유다운스트림 업계의 경영위기의 근본원인이 화섬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업계의 폭리를 위한 횡포에서 빚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시정을 위해 대정부 건의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주재로 경제부처 장관과 청와대경제수석 등 정부의 경제 각료가 함께 한 국민경제대책회의<사진>에 섬유업계 대표로 참석한 박상태 (주)성안사장(섬유직물수조 이사장)이 “지난 20년의 위기국면을 극복하고 다시 재도약하기 시작한 섬유산업이 폭등하는 화섬원사 값으로 해외시장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 이는 “화섬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석유화학업계의 영업 이익률이 15~14%에 달하는 폭리”때문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따라서 박 사장은 “PX메이커의 영업이익이 최고 40%에 달하고 이를 사용하는 TPA메이커의 영업이익이 15%에 달하는 등 이 같은 원료메이커의 폭리로 인해 화섬사 값이 연쇄 폭등해 결국 최종 수요자인 직물과 니트ㆍ의류업계의 경쟁력이 최악의 국면으로 약화되고 있다”고 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설명했었다. 당시 이 같은 석유화학업계의 고마진의 횡포에 대한 시정을 건의하자 주무부처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실상을 파악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차원에서 대응 하겠다”고 답변했으나 아직까지 이렇다할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건의가 일과성으로 끝나서는 소기의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섬유단체가 함께 나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에 이 같은 석유화학업계의 섬유원료가격 폭리에 따른 폐해를 막아줄 것을 정식 건의하기로 하고 21일 섬산련에서 이에따른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 건의에서 섬유단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원료메이커가 적정마진을 유지하며 수요업계를 이끌고 가야함에도 불구, 섬유원료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상상을 초월한 고마진을 유지하는 것은 폭리를 위한 횡포이며 결국 해외수출시장에서 이 같은 원료값 폭등을 반영할 수 없는 섬유 다운스트림의 줄초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위원회는 이 같은 우월적지위의 석유화학 업계가 최종 수요자인 섬유다운스트림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나친 폭리행위를 자제해 주도록 조정역할을 해줄 것을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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