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예전에 보내드린 우리말편지입니다.
[사랑할까요? 사랑할게요]
얼마 전에 한 방송사에서 방송한 텔레비전 드라마 제목이,‘사랑할께요’였습니다.아마 지금쯤 끝났을 텐데요.이 ‘사랑할께요’에서 ‘께요’가 틀렸습니다.맞춤법에 맞지 않은 말을 드라마 제목으로 쓴 방송국 사람들 머릿속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오늘은 ‘게’와 ‘께’를 좀 구별해 볼게요.원칙은 너무도 간단합니다.의문형만 된소리로 적고 종결어미는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곧,
-줄까?, -할까? 이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까, 꼬로 적고,일반적인 종결어미는 그냥
-할걸, -줄게, -할게 등과 같은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어려워요? 쉽죠? 이 쉬운 것을 방송국에서 모를 리 없는데,‘사랑할께요’라고 쓰는 이유는 뭘까요?자꾸 드리는 말씀이지만,방송이나 언론에서는 함부로 나불거리면 안 됩니다.그 사람들은 별 뜻 없이 언죽번죽 그렇게 떠들지만,그걸 보는 사람들은 그게 다 옳은 줄 알고 따라하니까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이번 주도 늘 행복하셔야 합니다.왜냐면, 제가 옆에서 보고 있으니까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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