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6, 2011

국제 면 시세 140년만에 또 최고치 경신 ............국제섬유신문

국제 면 시세 140년만에 또 최고치 경신



지난주 뉴욕 선물시장 국제 면 가격은 140년 전 미국 남북전쟁 이래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3월 인도물이 파운드당 1.728달러를 기록하며 미 남북 전쟁 당시 뉴올리안스항의 봉쇄로 파운드당 1.89달러를 기록했던 사상 최고의 면 가격에 근접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주 면 가격 상승은 오스트랄리아의 대홍수로 인한 면 작황 악화와 더불어 중국의 왕성한 수요 상승을 국제 시장 공급이 따라 잡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면 수입은 지난 2010년 중 전년에 비해 86% 증가한 2.84백만톤.

중국 업체들이 다음달 춘절을 앞두고 면 구입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측해온 가운데 지난 21일 후진타오 주석의 방미에 동행한 중국 경제 사절단이 카길, 루이스 드레이프스, 알렌버그등 미국 대형 선물회사들과 콩과 원면을 대량 수입키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난주 장세는 세계 3위 스웨덴 패스트 패션 H&M의 4분기 실적이 원면가 상승에 영향 받아 크게 악화됐다는 발표에도 불구,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중국 장추 선물 시장에서도 9월 인도분이 전주보다 6.7% 오른 톤당 32.530위안(4940달러)에 거래되어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뉴욕시장 면 선물 시세는 1월 중순 이후 거의 20%가 상승했다. 올 들어 국제 면 시장의 보편적 시각은 세계 생산에 비해 수요 초과 속에 중국의 국제 면 시장 물량을 싹쓸이하는 볼랙홀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 농무성은 지난 12일 8월 1일 시작되는 원면 회계 연도를 기준으로 올해 세계 면 생산은 지난해 12월의 25.154백만톤보다 줄어든 25.138백만톤으로, 소비는 0.3% 증가한 25.380백만톤으로 예측했다. 원면 회계연도 말 세계 재고는 920만톤으로 1995/6년 이래 최저 수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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