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21, 2010

브라질 섬유시장 동향......TEXTOPIA

브라질 섬유시장 동향

 

1. 2011년 브라질 F/W Item Trend

2011년 브라질 F/W Item들이 일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 의류 경기가 예전 이맘때에 비해 좋지 않아 공격적인 구매 Pattern 대신 다품종 소량의 안정형, 실속형 원단 주문이 올해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 현시점까지 수집된 자료로 최근 아이템 경향과 특징적인 점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계속적인 Cotton Item의 강세 속에서 Fancy Knit Item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만, 갑작스런 Knit Item의 수요 증가가 유행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인지, 아니면 연말 특수에 봉제 CAPA가 부족해 봉제가 훨씬 수월한 Knit Item으로 수요가 잠시 이동한 것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자체 생산량이 많은 브라질 Cotton Yarn 이 중국의 Cotton Yarn 가격 인상과 맞물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도 수입 니트 원단의 수요를 키우고 있다. 다만, 예년과 달리 Rayon Span P/D 나 Print 보다는 F/W 시즌 특성상 Woven 맛이 나는 니트 원단이 강세이다. 이러한 Knit 원단은 정장의 느낌을 내면서도 몸매의 곡선을 살리면서 훨씬 편한 착용감을 주기 때문이다

거의 상반기 내내 죽을 쑤던 파티복 업체들도 연말 파티 및 졸업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살아나자 물량을 늘리고 있다. 다만, Hi-Multi Chiffon이나 NP Taffeta, Charmeuse Item의 시장 가격이 거의 바닥 상태라 최근 원화 강세로 말미암은 한국 업체들의 가격 인상 요청을 100% 다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파티복 업체나 원단 업체도 모두 새로운 원단의 출현을 기다리고 있지만, 새로운 아이템이 등장하더라도 서로의 요구 가격대가 크게 상이하여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짐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작년 F/W 시즌에는 유행 칼라에서 제외되었던 Brown Tone이 돌아오면서 최근 몇 년간 모습을 감췄던 Corduroy Item의 인기도 일부 살아나고 있다. 다만 브라질의 겨울 날씨가 유럽에 비해 춥지 않지만, 유럽 매장에 F/W 시즌으로 많은 Corduroy 의류가 선보이고 있어 브라질 F/W 시즌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워 보여 어떤 식으로든 유행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Check Stripe Patten의 유행도 이번 F/W 시즌으로 죽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럽, 미주에서 계속 강세를 지속하고, 계속적으로 Check Pattern이 싫증을 주지 않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의류로 자리를 잡고 있다. 몇 시즌간 계속된 유행에 겁을 먹고 이미 손을 뗀 원단 수입 업체도 있지만, 2011년 F/W 시즌까지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체크 원단도 일반적인 100% Cotton에서 시작하여 Double Face Style로, 또는 Span을 넣거나 Nylon을 섞는 혼방 계열로 진화하고 있다.

정장이나 바지 감으로는 이전에 Cotton 원사를 많이 사용한 Casual한 Item에서 최근 Cotton 원사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말미암아 시장에서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Fancy한 원단 디자인의 T/R Span류도 F/W 시즌 용도의 정장 Item으로 선호되고 있다. 작년 F/W 시즌부터 강세를 보인 Lace 류도 2011년 F/W까지 그대로 이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의 여성 의류 경향이 하나의 원단으로만 제작되지 않고, 최소 2~4 개의 여러 원단이 결합하여 더욱 봉제 기술을 요하면서 입체적인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강세이다. Lace는 단독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입체적 느낌을 주도록 바닥 원단 위에 덧대거나 의류 부분적으로 액센트를 주는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Print류의 수요도 9월 전후로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 연말에 가장 무더운 브라질 기후를 감안하여 확실히 튀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게 해 판매를 끌어 올리는 전략을 대부분의 봉제 업체들이 동시에 채택하다 보니 갑작스런 수요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 F/W 시즌은 2~5도의 심플한 Tone & Tone 느낌이 나는 호피 디자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Animal Skin은 벌써 케케묵은 디자인이지만, 유행이 다시 시작되면, 디자인과 색상의 진화로 말미암아 완전히 새롭게 업데이트된 디자인으로 부활하며, 소비자에게 부담 없이 접근케 하는 마력이 있는 듯하다.

Print 물량의 수주에 있어서 특이한 사항은 원단 업체별로 “빈익빈 부익부의 가속화” 라고 볼 수 있겠다. 예전에는 주로 이미 선적한 공장 디자인을 수집하거나, 바이어 디자인을 받아 적정한 가격에 Order를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바이어가 발주할 Print Order를 수행할 업체 선정의 주요한 요인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업체에서 자체적으로 디자인을 공급할 인력과 기술력, 검품 능력이 있는가 여부가 Print 업체 선정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바이어가 공장에 주문 시 P/D 보다 Print Charge를 크게 많이 주지 않지만, 시장 가격은 훨씬 높고, 수준 높은 디자인이라면 큰소리 치면서 팔 수 있는 Print의 특성상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더 수준 높은 업체를 선호하는 것이 당연한 현상이다.

또한 Print 수요가 갑자기 폭발해 급하게 원단을 필요로 할 때, 바이어가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디자인은 한계가 있고, 디자인 선정 시 최소 3가지 이상의 Color-way 만들고 S/OFF 제작하는데 2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업체에서 미리 준비한 디자인은 더 할 나위 없는 시간 절감 및 선택의 편의성을 제공한다.

최근에 저렴해진 디지털 프린터기의 구입이 수월해졌고, CAD 프로그램도 향상되어 여러 업체들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프린트 Order의 강세는 P/D 오다 수주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하는 시너지 효과의 경향 마저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크게 발전하기를 원하는 원단 업체에게 Print는 흥망성쇠가 달려있는 험준한 능선이 되고 있다.

2. 브라질 수입 증가로 섬유 적자폭 심화

2010년 상반기 원단 및 섬유 제품의 수출 수입간 적자폭이 최고에 달해 브라질 섬유 협회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2010년 상반기 브라질의 원단 및 섬유 제품의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하여 금액상 20% 증가한 6억 7천 5백만 불을 기록했고, 물량상으로는 7.2% 증가한 14만 3천 톤을 기록했다.

문제는 브라질이 수입한 원단 및 섬유 제품의 수입액이 22억 5천 만불을 기록하여 작년 동기대비 금액상 40.2% 나 증가했고, 물량상으로도 63.3%나 증가한 55만 8천 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15억 달러의 최대 적자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기조에 큰 변화가 없는 한 2010년 브라질의 원단 및 섬유 제품의 무역수지는 35억 이상의 최대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브라질 연구기간에 따르면, 이 적자폭은 아주 심각하여 적어도 브라질 섬유업계에서 135,000명의 일자리를 잃게 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무역 수지와 관련하여, 브라질 섬유협회장은 “브라질 섬유기업들은 현재 수출에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최신 기술 및 디자인에 투자를 지속해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며 브라질 섬유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적자확대의 원인을 중국 등 아시아 수출국에 대한 비난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확대되는 수출수입간 무역수지의 악화는 브라질업체들은 수출할 때,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생산 및 수출 시 금융의 혜택이나 수출 보조금의 지급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나라의 고질적인 Under Value 가격도 무역수지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중국, 인도는 최근 브라질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인도의 섬유업체들에게 자국의 과잉생산을 받아줄 수 있는 나라로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브라질이 최대의 소비시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의미에서 브라질 섬유협회는 국제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생산 및 기술 숙련공 양성과 섬유 설비투자에 세금감면을 추진하는 한편, 수입 통관 System 을 강화하고, 다른 최대 섬유 수입국과 협정을 체결해 당면한 무역수지 악화를 공동으로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3. Digital Print의 부상

IT업계에서는 새로운 혁신적인 제품이 선보일 때마다, 후위의 제품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노동 집약적 산업인 원단에서도 IT를 입힐 수 있는 영역이 있다면 무엇일까?

아마도 Digital Print가 아닐까 한다. 최근 Digital Print 기계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염료로 사용하는 잉크 가격도 계속 떨어짐에 따라 원단 Print 에도 Digital Print로 말미암아 IT화가 가속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Digital Print 기계의 높은 가격(1~3억 호가) 및 비싼 잉크 가격과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일반 날염에 영향을 줄 정도의 파급 효과는 없었다고 불 수 있다. 실제로 일반 Polyester 원단에 작업된 가격이 U$4~5.00/M 정도여서 일반 날염에 영향을 줄 만큼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Digital 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Digital Print 기계 가격 및 잉크 가격이 기술의 발달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생산되고 있다. Polyester 원단에 Digital Print 할 때의 가격이 2불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Digital Print가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저가의 Print 기계라도 해상도면에서도 크게 개선이 되었고, Print 속도도 훨씬 빨라져 대량 생산도 가능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Digital Print의 장점으로는 무엇보다 칼라 도수에 제한 받지 않고 수백, 수천 칼라의 표현이 가능하고, S/OFF 도 1~2일 내 가능하고, 디자인의 개발도 훨씬 수월하다는 점이다. 원단 업계에 과연 Digital Print가 태풍의 눈이 될 것인가? 원단 날염업계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제공 : KTC 브라질 마케팅 거점 / 이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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