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14, 2014

우리말, 군드러지다 2014-12-11

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
2014. 12. 11.(목요일)
우리말에 '군드러지다'는 움직씨 낱말이 있습니다.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푹 쓰러져 자다."는 뜻입니다.
만취하여 길바닥에 군드러지다, 하도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군드러졌다처럼 씁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날씨가 참 좋네요.

연말이라 그런지 무척 바쁩니다.
마무리 행사도 있고, 여러 가지 서류 마무리해야 할 것도 있고...

어제도 큰 행사를 하나 마쳤습니다.
예전 같으면 고생하신 분들과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한잔 하면서 서로 달랠 텐데, 어제는 너무 피곤해서 그냥 집에 들어가 잤습니다.

우리말에 '군드러지다'는 움직씨 낱말이 있습니다.
"몹시 피곤하거나 술에 취하여 정신없이 푹 쓰러져 자다."는 뜻입니다.
만취하여 길바닥에 군드러지다, 하도 힘들어서 집에 들어가자마자 군드러졌다처럼 씁니다.

요즘 해끝(연말)이라 술자리도 잦고, 정리해야 할 일도 많을 겁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시면서 잘 지내시길 빕니다.

가볍게 술 드시는 것은 좋으나 길바닥에 군드러질 정도로 드시지는 마시고,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는 것도 좋으나, 건강이 그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도 다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아래는 2008년에 보낸 편지입니다.







[대왕세종 해설]
'참혹한 약탈을 일삼아 왔던 왜군...'에서
'일쌈는'으로 발음해야하는데 글자대로 '일삼는'으로 발음하고
단 '삼'과 '쌈'의 중간발음으로 해야한다.
'헛소리하네'도 '헤ㅅ쏘리'로 해야하는데 '헛:소리'로 발음함.
'131명의 포로를 전원 구했다'에서
'백설흔한명'이라고 해야 하는 것을 '백삼십일명'이라고 하고
즉 한명 두명 세명... 열명 스무명 서른명이라고 하지
일명 이명 삼명....십명 이십명 삼십명이라고 하지 않는다.

스펀지라는 프로에서는
몸이 아픈 침팬치에게 삼계탕을 준다는데
침팬치 이름인 용용이를
'용뇽이'라고 해야하는데 '용:용이'로 발음하였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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