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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예전에 보낸 우리말 편지입니다.
[사양 -->> 설명서/품목]
어제 물건을 하나 살 게 있어서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담당 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도중에,
“그럼, 사양은 어떻게 해 드릴까요? 표준사양으로
하면 되나요?”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사양'이라는 낱말을 쓰는 분이
있구나......
'사양(仕樣)'은,
'설계 구조'를 뜻하는 일본어투 한자로,
일본에서는 시요우(しよう)라고 씁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 말을
'설명', '설명서', '품목'으로 다듬은 바 있습니다.
때에 따라 '사양'을 '조건'이나 '규격' 정도로 바꾸어 쓸 수도 있을 겁니다.
언제나 이런 낱말이 없어질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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